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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 이혼한 지인이

ㅇㅇ 조회수 : 22,247
작성일 : 2020-05-10 21:43:24

대학다닐때 선으로 만난 대기업 사원과 졸업후 결혼했는데

남편이 바람을 펴서 10년만에 이혼을 했습니다만


당시에 왜 남편이 자기랑 결혼했나

스펙도 멀쩡한 남편이

연애도 아니고 자기가 미인도 아니고 전문직도 아닌데

생각해 보니까 친정이 100억짜리 건물이 있는데

친정 부모님이 그걸로 먹고 살아요


당시에는 너무 순진해서 몰랐는데

아마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었던 남편이

그거 보고 자기랑 결혼한거 같다고

말하네요..


근데 당시에는 몰랐어? 물으니

그것까지는 생각을 못했데요..


대학생들이 다큰 성인같아도

지금은 온라인이 커뮤니티가 활발해서 정보도 많지만

그때는 82도없었고


누구든 당신 돈때문에 당신이랑 결혼한다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IP : 61.101.xxx.6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0 10:08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처가 재산을 노린 거면 이혼을 안했겠죠.
    간통은 증거 잡기도 어렵고, 소송은 해봐야 아는 거니까 이혼 안하고 버티지 않았을까요.

  • 2. ...
    '20.5.10 10:10 PM (125.177.xxx.43)

    바람펴서ㅜ이혼 당한거겠죠
    친정에 100 억이면 사위 누구나 탐내요

  • 3. ...
    '20.5.10 10:16 PM (217.44.xxx.164)

    결혼을 맘먹을 정도로 그 남편이 여우같이 최선을 다해 잘한거죠
    가난한 집안에서 대기업까지 다닐 스펙을 키웠으니 계산에 밝았을테고
    막상 결혼은 했는데 아내에게 사랑도 매력도 못느껴서 바람피우고
    그 부인이 부잣집 딸래미라서 참 순진했나보네요 아무 죄없어요...
    그런 영악한 남자를 못알아본게 죄는 아니죠...

  • 4. ..
    '20.5.10 10:18 PM (14.45.xxx.38)

    불과 10년전인데 그걸 모른다는건 지인의 현실감각이 심각하네요
    아니 20.30년전이었다쳐도 인터넷 발달과는 상관없이 알만한건데요
    아무리 부잣집 공주로 커도..
    바보가 아닌이상..대학생정도면 알텐데 진짜 곱게컸나보네요

  • 5. 아뇨
    '20.5.10 10:21 PM (1.233.xxx.68)

    모를 수 있어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어요.

  • 6. 몰라요
    '20.5.10 10:27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애 7살 되고서야 알았어요.
    40대 중반 넘어가면서는 더 확실하게 알게되었고요.

  • 7. ...
    '20.5.10 10:31 PM (221.151.xxx.109)

    어릴 때는 모르죠
    더구나 순진하고 순수하게 자라면...

  • 8. 궁금
    '20.5.10 10:38 PM (221.140.xxx.245)

    건물이 10년 전에 100억이었는지 지금 100억이 된건지...쓸데 없이 궁금

  • 9. ...
    '20.5.10 10:47 PM (14.1.xxx.168)

    모를수 있어요.

  • 10. 모를수있죠
    '20.5.10 10:53 PM (58.121.xxx.69)

    꼭 친정이 100억이 있어서가 아니라요
    흔녀들도 자기 남친은 자기밖에 모른다
    우리 남편은 바람같은 거 안 피운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경우 많이 봤어요

    물론 옆에서 보면 아님
    바람피우는 남편인거 주변은 다 아는데
    그 마누라만 모름

    즉 그 지인도 그 당시는 남편이 자기 사랑한다
    자부심 있었을거예요

  • 11. ....
    '20.5.10 11:12 PM (116.121.xxx.161)

    순진하고 순수한 사람도 있어요

  • 12. ..
    '20.5.10 11:30 PM (116.39.xxx.162)

    언제 이혼 했는데요?
    82 생긴지 오래 됐는데
    2004년에 파리바게트 사보 보고
    82쿡 알았어요.

  • 13. 2010년에
    '20.5.10 11:37 PM (62.46.xxx.246)

    그렇게 순진하게 살았다구요?
    선이면 당연히 조건보고 매칭한거죠.
    쥐새끼 딸들도 남편이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생각하겠어요? 그 면상에?

  • 14. 저도 순진해서
    '20.5.10 11:40 PM (73.136.xxx.30)

    남편이 저를 좋아 결혼하는 줄 알았지.
    제가 남에게 내세울만하고
    직장도 좋고 자기가 휘두를 만큼 순진한 호구라서
    결혼했다는 걸 많이 오래 살고 애들 낳은 다음
    깨달았어요.
    그땐 젊고 순진하고 순수하고 사람 마음이 다 내맘인줄알고
    그냥 나한테 잘하면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서지
    다른 목적이있어서라곤 상상도 할 수 없던 때라서....

  • 15. ..
    '20.5.11 8:08 A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바보처럼 순진한녀자들 있어요. 여기도요
    집안도 드럽게가난하고 신체적결함도있고 시누만 둘이나되는 외아들.
    결혼하고살아보니 성격도더럽네?ㅎㅎ
    수년내로 이혼할거구요.
    애가아직 초딩인데 지금부터 세뇌시킵니다
    결혼할때 멀봐야는지,
    없는는집안에 결함있는 남자 거둬줬을정도로
    나름착하고순하게살았다생각했는데
    왜이리풀리는게없는지

  • 16. ㄴㄴㄴㄴㄴ
    '20.5.11 9:30 AM (161.142.xxx.186)

    남편이 저를 좋아 결혼하는 줄 알았지.
    제가 남에게 내세울만하고
    직장도 좋고 자기가 휘두를 만큼 순진한 호구라서
    결혼했다는 걸 많이 오래 살고 애들 낳은 다음
    깨달았어요.
    그땐 젊고 순진하고 순수하고 사람 마음이 다 내맘인줄알고
    그냥 나한테 잘하면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서지
    다른 목적이있어서라곤 상상도 할 수 없던 때라서....222222

  • 17. ...
    '20.5.11 3:40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대학생 때는 모르죠. 순수하고 뭘 모를 나이...

  • 18. 후우
    '20.5.11 4:06 PM (175.223.xxx.176)

    '20.5.11 9:30 AM (161.142.xxx.186)
    남편이 저를 좋아 결혼하는 줄 알았지.
    제가 남에게 내세울만하고
    직장도 좋고 자기가 휘두를 만큼 순진한 호구라서
    결혼했다는 걸 많이 오래 살고 애들 낳은 다음
    깨달았어요.
    그땐 젊고 순진하고 순수하고 사람 마음이 다 내맘인줄알고
    그냥 나한테 잘하면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서지
    다른 목적이있어서라곤 상상도 할 수 없던 때라서....3333333

    저도요

  • 19. ...
    '20.5.11 4:43 PM (211.213.xxx.178)

    10년전이면 82아니래도 커뮤니티는 많았는데.
    그사람이 순진했던거죠
    그리고 뭔 연애를 글로 배우나..

  • 20. ..
    '20.5.11 5:04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 마흔이지만
    이제야 깨닫게 되는 세상물정이 많아요.
    돈,계급,부모재산같은거..
    내가 그때 아무 계산없었던건 사실이고
    남들이 아무리 혀를 차도
    그게 나 순수했다 자랑도 아닙니다.
    그냥 세상 사람들 중에 그렇게도 생각하는 사람이
    실제로 내 가까이에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을 못한거죠.

    멍청하다고 깔볼필요도 없고
    그걸 몰랐냐고 핏대세울 필요도 없어요.
    다 자기 틀로 세상을 보니까요.

    어떻게 그걸 모르냐고 생각하누 분들은
    일찍 그런 세상에 눈을 뜨신거죠.
    이제라도 세상 사람이 다 본인같지 않다는 걸 깨달으셔야되고요.

  • 21. 어이쿠
    '20.5.11 5:19 PM (223.62.xxx.212) - 삭제된댓글

    인터넷 커뮤 없어 뭘 몰라서 결혼까지 하다니!
    82가 잘못 했네

  • 22. .....
    '20.5.11 5:40 PM (58.238.xxx.221)

    그럴수 있죠..
    커뮤니티는 하는 사람들만 하죠..
    커뮤니티 안하는 사람도 지금은 많아요..

  • 23. ...
    '20.5.11 6:07 PM (222.235.xxx.197) - 삭제된댓글

    그렇죠. 제 친구도 아버지가 사업하시는데, 잘 살거든요. 그런데 지인 중 한 남자가 먼저 있던 여자친구 버리고 제 친구랑 결혼했어요. 제 친구는 그 남자가 엄청 자기 사랑해서 결혼하는 줄 알겠지만, 제 눈에는 보이더라고요. 먼저 있던 오래 사귄 여친 버린 거며, 그 뒤에도 그 여친 만나서 제 친구한테 들킨 거며. 이야기 들어보면 나는 알겠던데, 차마 제가 느낀 걸 말해 주지는 못 했죠.그런데 남자가 처가살이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 뒤는 생략이요.
    돈 많은 줄만 알았지, 얼마나 센 분들인지는 몰랐던 거죠.

  • 24. ,,,
    '20.5.11 6:10 PM (222.235.xxx.197)

    그렇죠. 이야기 들어보면 나는 알겠던데, 차마 제가 느낀 걸 친구한테 말해 주지는 못 했죠.
    아니나 다를까 오래지 않아 문제가 생겼어요.

  • 25. 그게..
    '20.5.11 6:31 PM (59.5.xxx.106)

    주변에 다 비슷하고 점잖은 사람뿐이면
    저런 경우의 수를 생각을 못하거나
    하더라도 혹여 잘못될까, 아니면 선을 지키느라고 입 밖으로 말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 26. 당연히
    '20.5.11 6:34 PM (90.91.xxx.119)

    본인도 알 거라고 생각하고 주변에서 얘기 안 해주죠.

  • 27. ㅇㅇ
    '20.5.11 7:03 PM (1.218.xxx.99)

    막 슬퍼지네요. 순진하고 외곬수인
    사람들이 호구잡히는경우가 많은거같아서.

  • 28. 제 생각엔
    '20.5.11 7:37 PM (61.77.xxx.42)

    신성한 결혼에 돈부터 생각하는 상대 놈이 최악인거지
    사랑을 믿고 결혼한 순수한 사람이 잘못은 아니라고 봐요.
    결혼 전에 많이 만나봐서 사람 볼줄 아는 젊은이가 몇이나 되겠어요.
    상대가 작정하고 속이려고 들면 속기 쉬워요. 바보라거 걸려드는 건 아니죠.

  • 29.
    '20.5.11 7:38 PM (122.58.xxx.49)

    저희 남편도 제가 착해서 결혼한듯해요.
    얼굴이 이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이뻐야지 여자지~ 이렇게 노래를 불렀죠.
    결혼후 1년뒤 대학생된 시누이를 3년 데리고 살았었던 나는 착하며 바보같은 뇨자에요~

  • 30. 순수한 남편
    '20.5.11 7:55 PM (58.224.xxx.153)

    20년전 친정도 가난하고 25살 일반 경리직을 30살 영업직으로 연봉 1억씩 버는 남친은 (지금 내 남편) 저를 정말 순수하게 어마무시 사랑한거였군요 ㅜ

  • 31. 오히려
    '20.5.11 8:48 PM (49.1.xxx.168)

    친정이 그 정도 부자면 전문직과 결혼해요
    그 여자분이 결혼 못한거임 ㅠㅠ

    대기업 남자사원은 보통 맞선에서는
    교사/공기업/공무원 여자들과 많이 이어지구요

  • 32. ㅠㅠㅠㅠ
    '20.5.11 8:50 PM (223.38.xxx.113)

    그땐 젊고 순진하고 순수하고 사람 마음이 다 내맘인줄알고
    그냥 나한테 잘하면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서지
    다른 목적이있어서라곤 상상도 할 수 없던 때라서....44444

    ㅠㅠㅠㅠㅜㅠㅠㅠ

  • 33. ...
    '20.5.11 10:07 PM (49.142.xxx.47)

    아니 그게 아니라요
    일이십억 부자가 아니라 원글지인은 백억대부자라잖아요
    그것두 10년전에요
    일이십억이면 우리집 그렇게 부자는 아니다 생각하고 순진할수 있는데
    백억부자가 어디 흔했나요?지금도 흔한가요?
    백억부자정도 되면 접근하는 남자마다 혹시 우리집 돈보고 나좋다고하는거 아냐?
    라고 아무리 대학생이라도, 아무리 커뮤니티 안하더라도 기본 의심깔고 남자를 보게될 수밖에 없을거같아요
    아니면 원글지인이 당시에 아직 어려서 자기집재산규모를 정확히 파악못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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