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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할까

.... 조회수 : 7,232
작성일 : 2020-05-10 09:54:38
털어놓고 싶은 사람이 없네요.
결혼하고 같이 사는게 뭔지 서로 일하느라 바쁘고 애들은 이제 좀 컸고 남편은 내게 애정도 없고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뭐하나 싶네요.
둘째낳고 나랑 둘째는 바닥, 남편은 침대 쓴지 10년이 됐어요 나두 침대에서 자고 싶은데 내가 거기 누우면 잠 편히 못잔다네요

둘이 함께 나가본지가 언제인지.
내가 좋아하던거 알아주고 이야기 나눠주던 예전에 알던 그사람이 아니네요.

바지런한 남편은 자기혼자 아침차려먹지만,
아침밥 안차리는 날 격멸하듯하는(이건 그냥 내 느낌)
저 사람이랑 같이 살아야하나 싶고 이런게 결혼인가 싶고
애들이고 뭐고 혼자 원룸에 살면 편할것 같은데
이런일로 이혼하는건 웃긴거 같구.....

참 마음이 시린 아침이네요

별일이 아닌데..참....... 다이어트약 부작용인가..너무 우울해요
IP : 1.238.xxx.4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5.10 9:58 AM (70.106.xxx.240)

    솔직하게 털어놓으세요. 남편은 모르잖아요
    그리고 다른 방 없나요 침대 놓고 님도 침대에서 자요.
    말안하면 몰라요

  • 2. ....
    '20.5.10 9:58 AM (1.238.xxx.44)

    별거먼저 해볼까.
    별고가 별건가....

  • 3. ....
    '20.5.10 9:59 AM (1.238.xxx.44)

    음 .침대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관계가 이렇게 남인가 싶어서....

  • 4. .....
    '20.5.10 9:59 AM (221.157.xxx.127)

    나랑 자기 불편하면 당신이 다른데 가서 자라고 해야죠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근데 살아보니 투쟁없이 그냥 얻어지는게 없더라구요 부당하다 싶은건 요구하고 싸워야 될때도 있어요.

  • 5. ㅡㅡㅡ
    '20.5.10 10:00 AM (70.106.xxx.240)

    애들은 어쩌고요.
    그리고 제 친구도 다이어트약 먹을때 좀 정신적으로 이상했었어요
    양약이죠? 요요 대박 와서 먹기전보다 애가 지금 더 뚱뚱하고..
    다이어트약 끊으세요

  • 6. ..
    '20.5.10 10:00 AM (58.143.xxx.44)

    저희랑 비슷해서 오히려 위안을 얻고 갑니다
    저희두 16년차인데 밖에 같이 나갈일이 없네요
    저희만 그런줄 ㅠ
    그냥 안스럽게 여깁니다 자기일 해주는거 고맙게 여기고
    아프지만 않길 바라는데
    누구나 원룸에서 혼자살면 편할텐데
    뭐 이런생각안하겠어요 ㅋㅋ 저두 자주 생각만 해요

  • 7. ...
    '20.5.10 10:00 AM (115.138.xxx.60)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아이 하나 있는데 고등졸업만 하면 이혼하려고 합니다. 딱히 남편한테 기대도 없고 굳이 다시잘해보고싶은 마음도 없어요....

  • 8. 이혼
    '20.5.10 10:08 AM (39.7.xxx.58)

    그정도면하지마세요조금씩 고쳐나가면되어요

  • 9.
    '20.5.10 10:10 AM (121.131.xxx.68)

    이혼이 무슨 취미생활 접는듯이 말하는
    이런 글도 정말 별로네요

  • 10. 서로
    '20.5.10 10:11 AM (180.229.xxx.17)

    서로가 노력해야죠 둘째가 몇살인가요?맞벌이인데 남편이 아침안차려준다고 불만인가요?내몸 아픈거 아니고 특별한이유 없으면 아침먹고 싶어하는데 아침 차려주세요

  • 11. ///
    '20.5.10 10:11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다들 그렇게 살아요
    야들 한창 키울때가 제일 많이 싸우기도 하고
    그러죠 그러다가 애들 커서 대학생 되고
    성인되면 다시 회복되기도 해요
    노년의 부부들 다들 그런 과도기 거쳐서 사는거에요

  • 12. 에고
    '20.5.10 10:17 AM (58.239.xxx.115)

    맞벌이 시면 당번 정해 돌아가면서
    아침 차려 같이 드세요.
    경멸하는거 느끼면서도 아침 식사
    모른체 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 13. ,,,
    '20.5.10 10:19 AM (203.175.xxx.236)

    폭력 주사 도박 말고는 엥간하면 살아요 헤어지면 딴 세상 안와요 헤어지고 팔자피는건 드라마에서나 나오는거고

  • 14. ....
    '20.5.10 10:22 AM (1.238.xxx.44)

    댓글들 보니 내 입장만 생각했네요.
    이해해주시는 글에 위로받았고 또 내입장에 반대글에는 남편입장도 생각해봤네요.

    이혼..글쳐...
    쉬운일도 아니고. 취미생활 접는건 더욱이 아니고.
    이렇게 정이 없는데 같이 사는의미를 찾으려고 했는데.
    이제 정이나 사랑이 아닌 의무와 책임이죠?!

    모두 맞는 말씀이네요...

  • 15. ...
    '20.5.10 10:24 AM (125.177.xxx.88)

    둘째는 딴방으로 독립시키시고 퀸사이즈 침대 버리고 슈퍼싱글 2개 사서 나란히 놓고 주무세요.
    다이어트약 드시고 뭐 하시게요? 남편한테 잘 보이고 싶으신 거라면 약보다 아침당번이라도 번갈아 맡으시는 게 나을 듯..
    잘 드시고 즐겁게 사세요.
    데이트도 가자고 먼저 말 꺼내보시고요.
    영화관이든 야외든 놀러가자고 해보세요. 불평만 하지 마시고.

  • 16.
    '20.5.10 10:28 AM (218.48.xxx.98)

    그런걸로 이혼함 다이혼이죠!
    둘째는 왜낳았어요
    애 하나만되어도 그리힘들진않구만
    둘까지낳고 징징거림으로 들리네요

  • 17. 마음에서 실천
    '20.5.10 10:30 AM (118.235.xxx.126)

    그 사이는 굉장히 멀어요. 남편이야말로 이혼하고 싶지만 살고 있는 거겠죠.

    님이 침대에서 자고 싶은 이유는 뭐예요?

    남편이 그리워서? 허리 아파서? 둘째 육아가 지겨워서?

    남편이 개새 ㄲ라 밑에서 자는 아내를 당연하게 여기거나

    좀 미안해도 난 일하러 가야해서 자야하니, 아내가 바닥에서 불편하게 자야하는 걸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닥에서 자는 걸 별로 몸이 불편하지 않다, 전혀 문제 없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밥 알아서 차려먹고 나가는 것도 어찌보면 고맙고 장하지 않나요?

    남편은 그걸 나름 육아에 고생하는 아내 도와주는 다정한 남자라며 뿌듯해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애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칠 아이 아니면, 이제 방법을 바꾸세요.

    넌 왕자고, 난 노비냐. 당당하게 말하세요. 집 좁고 돈 별로 없어도

    대책은 궁리하면 나와요.

  • 18. 맞벌이아니면
    '20.5.10 10:57 AM (113.199.xxx.113) - 삭제된댓글

    일하러 가는 사람 적어도 밥은 차려주세요

  • 19. 궁금
    '20.5.10 11:03 AM (221.140.xxx.245)

    서로 이해하고 좀 져주고 그래봤어요?
    남편이 안하니까 나도 안해!
    이러면 서로 평행선만 달려요.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하시되 그게 싫으면 더 멀어지기 전에 뭐라도 노력해 보세요.
    대화를 시도한다든지...
    불행한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그 아이들 나중에 결혼생활에도 영향 미쳐요.

  • 20. ...
    '20.5.10 11:08 AM (218.52.xxx.191)

    뭐 이혼이 별 건가요? 이렇게 조금씩 틈을 느끼고 벌어지면 이혼할 수도 있죠. 이혼 절대 못 한다 하고 살면 병 되어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아닌 거 같으면 인생 재정비하는 게 뭐 어때요. 뭐라 야단치는 댓글들 짜증나요. 어차피 쉽게 이혼하기 힘들어요. 허한 마음 공감도 못 해 주나요.

  • 21. ㅇㅇ
    '20.5.10 11:22 AM (113.131.xxx.8) - 삭제된댓글

    애같이 징징대지말고말을 해요
    작은애를 독립시키고 같이주무세요
    아침은 왜안차려쥐요?
    다시자더라도 차려주세요
    지금부부둘다 불만이네요
    님이 이혼하자하면 그래하고덥석할걸요
    말은 님이 먼저꺼냇으니 할말없을거예요
    잡을거란 생각은유치합니다

  • 22. 저도
    '20.5.10 11:26 AM (223.33.xxx.77) - 삭제된댓글

    비슷한상황에 이혼요구 중인데
    남편이 거부하고 있어 대치중입니다
    애 하나 다 커서 성인이구요
    떨어진 정이 세월간다고 이어지진 않더라구요
    노력하고 싶으면 지금 하세요
    남녀간의 정은 떨어지면 끝이더군요
    이 상태를 참고 몇십년 그냥 산다는 부부들이 저는 놀라워요
    그렇 게 못살거 같아서 이혼준비합니다
    참고 살만하면 참아 보시구요
    아니라면 굳이 참을 것도 없는것이
    인생이 한번뿐이라는 이유

  • 23. ㄱㄱ
    '20.5.10 11:40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이혼과 무관하게 아침은 차려서 같이 먹든 따로 먹든 해야죠

  • 24. ...
    '20.5.10 11:49 AM (39.7.xxx.144)

    전업이시면 아침밥은 차려주세요.
    다른방이 있다면 둘째는 잠자리 독립시키세요.

    아이 낳고 부부 위주가 아닌 아이들 위주로 생활하셔서 그래요. 어쩔 수 없이 아이 위주로 살수밖에 없지만 이제라도 부부 위주로 사세요.

  • 25. ....
    '20.5.10 11:54 AM (58.238.xxx.221)

    서로 일하느라 바쁘다고 쓰신걸보니.. 맞벌이 같은데요..

  • 26. ....
    '20.5.10 11:56 AM (58.238.xxx.221)

    저도 윗분처럼 이미 떨어진 끈같은 사이라서 이혼 준비중이에요.. 속으로만..
    이미 한차례 이혼 얘기 거하게 나왔고 도장도 찍었던저라...
    저쪽도 아마 대략 생각은하고 있을거에요. 아이들땜에 미루는거지...
    수명도 더 길어졌는데 이렇게는 도저히 남은 인생이 아까워서 못살겠고..
    둘이라 괴로운거 보다 혼자라서 외로운길을 택하려구요..
    준비도 이것저것 하고 있고...

  • 27. 먼저
    '20.5.10 12:14 PM (1.249.xxx.55)

    다가 가세요.

    맛있는거 차려서 주세요.
    아끼지 마시고 따뜻하게 마중나가고 마중받고
    치장도 하고 운동도 하고
    옛날의 나로 만들어 보셔요.

  • 28. 그렇게
    '20.5.10 12:17 PM (222.110.xxx.248)

    적으면 뭐 있어뵈고 시크한건가요?
    겉멋만 잔뜩든 작가 지망생이 쓴 글 같아요.

  • 29. ....
    '20.5.10 12:24 PM (1.238.xxx.44)

    헉..작가 지망생. 기분이 좋네요..
    작가 근처도 못 갈 수준인데.

    저도 직업이 있고 일해요. 요즘 나이탓인지 무척 힘들어서 전 주말은 늦잠 자고 아침 한끼 걸러두 되더라구요.
    큰애두 요즘 코로나 덕분에 아침 거른지 오래규 작은애는 당연히 챙기지요.
    남편은 아침을 6시 30분에 먹어요. 주말에도
    그냥 나두 변명하고 싶었어요..

  • 30. 밥차려주라는말?
    '20.5.10 5:30 PM (110.10.xxx.74)

    이혼한다는 상황 다 읽고도
    남자밥 챙기라는 게? 전 이해안되네요.

    밥주면 다 해결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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