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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락사가 나을수도

장수가재앙 조회수 : 6,154
작성일 : 2020-05-03 21:28:37
너무오래살아요
삶이 큰 의미도없이
그냥 알약하나먹고
자듯이 마감하는 시대가 오면 좋겠어요
양가부모님다 구순이가깝고
저도 늙어가요
오래살까무섭고요
지친다고나할까
돈이면 될꺼같죠?
아니요 사람한테 시달리는게 더 힘들어요
IP : 223.62.xxx.21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3 9:32 PM (110.70.xxx.195) - 삭제된댓글

    저도 나중에 오래 살게 될까봐 무서워요
    수명을 떼서 남 줄 수 있으면 남 주고 싶어요
    사실 부모님만 아니면 오늘 당장 죽어도 미련 없어요

  • 2. 수명
    '20.5.3 9:35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줄수있다면 제가 받고싶네요
    우린 너무 빨리가게생겨서 안타깝고 하루하루가 불안해요
    10년만 더살고싶어요

  • 3. 나야나
    '20.5.3 9:38 PM (182.226.xxx.161)

    전44인데 무릎이 아프니까 솔직히 빨리가고 싶어요ㅜ 나중에짐될것같아서요

  • 4. 그렇죠
    '20.5.3 9:50 PM (183.98.xxx.95)

    돈이 있어도 쓰는 사람이 있어야하거든요
    저도 알아요
    참 힘들어요
    긴 병에 효자없다는걸 ..돈이 많은걸 해결해줘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생각으로 버팁니다

  • 5. ㅇㅇ
    '20.5.3 9:52 PM (175.223.xxx.238)

    무섭네요 남편이나 저나 외동이라 양가 어른들 구순 가까워오니 자다가 가슴이 답답해요 장수가 그리 복은 아닌거 같아요

  • 6. ...
    '20.5.3 9:52 PM (125.177.xxx.43)

    진짜 존엄하게 죽을 권리도 있었으면 해요
    90다되면 결국 암이나 뇌졸중이나 치매로 가는지라

  • 7. 안락사 찬성
    '20.5.3 9:55 PM (211.58.xxx.2)

    저도 알약 먹고 잠자듯 죽는시대 왔으면 좋겠어요.
    40대 중반인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삶의 집착 내려 놓으려고 노력합니다. 제 정신일때 가고싶어요.
    치매 시부모 보고 있으니 더 살아 뭐하나 싶어요.
    장기기증도 하려구요

  • 8. 네덜란드교민
    '20.5.3 9:59 PM (145.132.xxx.234)

    제가 1대1로 네덜란드어를 배우는 은퇴하신 선생님(화란인)이 한번 본인의 죽음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말씀해주신 적이 있는데 본인은 이미 어떻게 죽을 것인지 변호사끼고 직계자손들 서명 다 받아놨다고 하셨어요.
    이분은 봉사로 외국인들(저같은 사람)에게 무료로 개인수업을 해주시는 선생님입니다.
    네덜란드에는 2가지의 안락사가 있는데 첫번째는 우리가 아는 그방법: 날을 잡아서 그날에 의사가 오고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주사한방 맞아 잠드는 법. 두번째는 소극적 안락사라고해서 한달정도 기간을 잡고 매일 저녁 의사가 와서 수면제를 놔주는데 마지막날은 양을 많이 늘려서 잠들면서 죽는법. 선생님의 모친께서 이방법을 취하셨는데 이게 가장 좋아보였다고..
    저도 소극적 안락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매같은 병으로 연명하며 살고 싶지 않습니다.

  • 9. 네덜란드
    '20.5.3 10:06 PM (58.236.xxx.195)

    부럽네요.

  • 10. ㅇㅇ
    '20.5.3 10:07 PM (121.190.xxx.131)

    윗님.실제 네덜란드에 그런 안락사가 잇나요?
    그건 의사가 살인인데요.ㅠ
    스위스의 안락사는.마지막 단추는 환자 스스로 누르는거라던데...

  • 11. 안락사찬성
    '20.5.3 10:10 PM (211.58.xxx.2)

    네델란드 같은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면 좋겠네요. 치매 자연사 보다 존엄해 보여요. 그런데 부모님 포함 주변 노인들 보면 삶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하던데...네델란드는 한국보다 고령화가 빨라서 고령화의 운제점을 이미 체험했기 때문에 그 선생님같은 생각을 가질수 있는 걸까요?

  • 12. 네덜란드교민
    '20.5.3 10:12 PM (145.132.xxx.234)

    직계가족전원의 동의서가 필요합니다. 안락사가 가장 일찍 허락된 나라라서 그런가 여러가지 방법이 있더군요.
    물론 지병이 있어야지 무조건 나이가 먹었다고 자살하고 싶다고 동의서 받아서 하는 그런거 아닙니다.

  • 13. 네덜란드 궁금
    '20.5.3 10:24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가족이 없이 혈혈단신인 사람은 가족 동의서 필요없나요.
    비용은요.
    우리도 존엄사 허가해야 해요.
    요양병원에 가면 너무 오래 못 움직여서 사지가 뒤틀린 나무처럼 꼬여있는 분들이 있어요.
    펴면 뼈가 부러지고 냅두면 닿는 부분에 욕창 생기죠.

  • 14. wisdomgirl
    '20.5.3 10:31 PM (180.224.xxx.19)

    그래두 좋은 삶의 의미를 찾으시길 바래요

  • 15. ..
    '20.5.3 10:37 PM (223.62.xxx.227)

    저도 날 정해놓고 정리하면서 마지막을 준비하고 싶어요.
    내가 살아있는 것만으로 자식에게 짐이 되는 건.. 아이가 부모를 부담스러워하면서 또 한편 자책하게 될까봐 그것도 싫구요. 잘 가주는 것도 제 사랑의 한 방법 같아요. 그래서 우리 나라도 얼른 합법적 안락사 허용되면 좋겠어요

  • 16. ㅈㄷ
    '20.5.3 10:38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그런 안락사 도입한다고 하면
    70대 이상 노인들이 제일 먼저 들고 일어날것 같아요

  • 17. ....
    '20.5.3 10:41 PM (221.145.xxx.152)

    네델란드 안락사법 도입 절대찬성 입니다 .덜 고통받다. 편하게 가고싶어요.

  • 18.
    '20.5.3 10:57 PM (119.70.xxx.4)

    70대 이상 노인들이 제일 먼저 들고 일어난다는 거죠?
    저희 부모님은 두 분다 80대 한 분은 치매 한분은 말기암. 두 분다 정말 버튼이 있다면 누르고 싶어 하세요. 자식들은 버튼이 있어도 누르면 안 되니 직장 승진도 자식 교육도 접어 두고 일단 효도하려고 달려들고 있는데요. 제 아이한테 그랬어요, 엄마 아빠가 용변 해결이 안 되는데도 붙들고 있을 생각 마라. 의식도 왔다 갔다하고 기억도 못하고 무슨 의미가 있냐고요.

  • 19. 네덜란드
    '20.5.3 10:57 PM (94.214.xxx.153)

    지금 양로원이나 집에 있는 노인들이
    코로나로 의심되면, 병원 치료 안하고 가정의의 도움으로 안락사하고 있어요.
    이런 게 부러우신가요?

  • 20. ,,,
    '20.5.3 10:59 PM (210.219.xxx.244)

    부럽네요. 저도 네덜란드의 두번째 방법이 좋은거같아요.
    한달동안 천천히 스스로의 마지막을 정리할수 있고 마음이 바뀌면 취소하고 더 살다가 다시 시도할수도 있겠네요.

  • 21. ㅇㅇ
    '20.5.4 12:18 A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기운 내시구요
    우울하신것 같은데 죽는 것도 무섭지 않으시니까 허무한 마음 이때 또 잘 참아내면 또 다르게 생각하실수 있어요. 내리막길을 가는 신체
    나 무의미한듯하고 고통스런 인간관계 땜에 맘속으로라도 가위표 치기에는 너무 귀한 존재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안락사라는 유혹에 넘어 가지 마시고요. 그 과정과 결과가 과연 안락한지는 후기가 없습니다.

    네덜란드 얘기하시는데 소위 안락사는 이럴때만 타이트하게 허용한다는 식으로 말해놓고 이미 기십년전에 어린이 소년들도 의사 소견상 우울하면 안락사 선택할수있게 법 개정해야한다고 캠페인하던 곳입니다. 스위스와 더불어 안락사 컨셉 수출국답게 한때는 인구의 십 퍼센트 정도 사라지게 하는 곳.
    본인이 싫어도 사회 분위기나 주위 가족 눈치가 이러면 과연 얼마나 자유로운 선택이 될지요.

  • 22. 지금
    '20.5.4 12:20 AM (106.197.xxx.101)

    뭐하러 돈들여 안락사까지 하나요. 제가 45세부터 시작해서 50대인데 하루 두끼만 먹어요. 요즘엔 한끼만 먹어도 충분하더군요. 60세 되면 하루 한끼로 줄일려구요. 그러다 불치병, 치매끼가 보이면 병원에 안가고 아예 안먹고 자연사 하려구요.

  • 23. 00
    '20.5.4 12:26 AM (67.183.xxx.253)

    안락사 도입 찬성입니다. 제 어머니가 암 말기판정 받고 3개월 투병하시다 돌아가셨는데 그 거통 말도 못해요. 어머니도 아픈거보다 빨리 죽는게 소원이라 하셨구요. 안락사가 선택지에 있었으면 어머니는 눈명 선택했을겁니다. 저도 돈 모아서 적당히 살다 스위스같은곳 가소 안락사로 가고 싶네요

  • 24. 안락사찬성
    '20.5.4 12:34 AM (175.223.xxx.69)

    더 나이들어서 치매오고 요양병원비 써가며
    자식들을 괴롭히고 싶지 않아요.
    아프면서 명을 이어가는 것도 죽지못해 사는건데요. 제가 나이들면 안락사가 하용되면 좋겠어요.

  • 25. 윗님
    '20.5.4 1:20 AM (211.187.xxx.172)

    소식이 장수비결이라는데............................ㅠㅠ

  • 26. 근데요
    '20.5.4 1:27 AM (135.23.xxx.38)

    지금은 여유있게 말씀하시지만 늙었을수록 삶에대한 애착이 강렬해진데요. 이것도 비극이라면 비극이죠.
    어쨌든 겅간하게 살 수 있다면야 100세 넘어도 좋은거지만 그런사람은 거의 없고 주위에 민폐를 끼치며 죽는게
    대부분 아닐까요 ?

  • 27. 늦둥이맘
    '20.5.4 3:08 AM (211.244.xxx.88)

    40에 낳은 딸아이가 35-40될때까지 어떻게든 살고 싶어요
    75-80까지~
    그 이상은 살아도 몸이 아프고 이래저래 힘들것같아요
    재산부터 주변 정리하고 날 잡아서 죽음을 선택할수있음 좋겠네요

  • 28. 그런데
    '20.5.4 4:21 AM (73.83.xxx.104)

    90이 되도록 무병인 경우가 흔한가요?
    암도 인구의 1/3 은 걸리지 않나요.
    암치료 안받고 혈압 당뇨 약 안먹으면 적당한 때에 원하는 대로 죽을 수 있을 텐데요.

  • 29. ....
    '20.5.4 10:48 AM (58.238.xxx.221)

    네델란드 안락사 넘 좋네요..
    죽음을 자신이 선택하는 방법..
    늙으면 기운도 없고 병도 들었을텐데..
    그리 병들어서 살 이유가 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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