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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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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게 돈 모으신 분들 얼마나 아껴쓰세요?

알뜰 조회수 : 5,037
작성일 : 2020-04-23 10:48:26
작년에 땡전한푼 없다가 돈을 빌려야하는 상황까지 갔었어요.
여기 글 썼다가 욕도 많이 먹고요.
이제 며칠 후 이번달 월급 받으면 빛은 다 갚은거 같아요.
그동안 옷 한벌 신발한번 안샀고 커피도 안사먹은것 같아요.
바쁘게 지내서 사람들도 못 만났구요.
큰돈쓴건 올초 아퍼서 돈생각 안하고 먹고싶은거 사먹은거 운동 개인레슨 받는데 코로나때문에 한달밖에 못했네요.
후배들 커피 푼돈 나가는거 잘 썼는데 지금은 모르는척해요.
저도 안먹구요. 요즘 애들은 잘도 사먹는데.모르는척 하기까지는 정말 힘들었어요
안입고 쟁여놓은 옷 입느라 새옷을 안샀는데
넘 구질구질한가 싶고.
돈은 이렇게 모으는거겠죠?
언제 집을 살수 있을까요?



IP : 223.38.xxx.12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끼던
    '20.4.23 10:53 AM (220.149.xxx.85)

    시절에는 목표한 바가 있으면
    구질구질하다는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최소생계비 빼고 무조건 안쓰는거죠.
    어디까지라는게 없어요.

    무조건 최소 처저수준으로 살았죠.
    외식 일절 안하고
    유흥 여가 비용 지출 일절 없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도 나오더만요.
    만기 적금 턱을 분식으로 내는 의사.

    돈 모으려고 생각해서 구질구질하다 생각 들 정도로 긴축하는데 개인레슨 받았다는 부분은 그냥 한달 그랬다는거죠?

  • 2. 좀만
    '20.4.23 10:55 AM (125.180.xxx.52)

    허리띠 졸라메면
    빛갚은것처럼 돈이 모여요
    돈좀 모아놓고 소비해도되지요
    돈모이는재미가 돈쓰는재미보다 더 재미있어요

  • 3. ...
    '20.4.23 10:55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전 살면서땡전한푼 없고 돈을 빌러야 되는 상황으로는 한번도 경험해본적은 없는데... 일단 어릴때부터 성격 자체가 통장에 돈이있어야 덜 불안했던 스타일이었기떄문에 . 제 성격자체오도 그건 안맞구요..20대때 생각해보면 저는집에 20대때 부터 관심이 많았던거 같아요 . 예를들면 150만원 번다고 치면 100만원은 무조건 저축했던것같아요 그떄 소득이 높아지면 저축액도 커졌구요 .. 그냥 목표를 딱 세우세요 .. 뭐할지... 집을 사든. 뭐하든 저는 그게 가장 돈은 모으게 되는 목표점 였던것 같아요

  • 4. ..
    '20.4.23 10:57 AM (175.113.xxx.252)

    전 살면서땡전한푼 없고 돈을 빌러야 되는 상황으로는 한번도 경험해본적은 없는데... 일단 어릴때부터 성격 자체가 통장에 돈이있어야 덜 불안했던 스타일이었기떄문에 . 제 성격자체으로도 그건 안맞구요..20대때 생각해보면 저는집에 20대때 부터 관심이 많았던거 같아요 . 예를들면 150만원 번다고 치면 100만원은 무조건 저축했던것같아요 그떄 소득이 높아지면 저축액도 커졌구요 .. 그냥 목표를 딱 세우세요 .. 뭐할지... 집을 사든. 뭐하든 저는 그게 가장 돈은 모으게 되는 목표점 였던것 같아요.. 윗님말씀처럼 돈모으는 재미는 돈쓰는 재미보다 월등한것 같아요..ㅋㅋ

  • 5. 알뜰
    '20.4.23 10:59 AM (223.38.xxx.122)

    개인레슨마져 끊으면 너무 재미가 없을것같아서 유일하게 유지할려고 했는데.
    지금은 강제로 못 하고 있으니..

  • 6. 너무
    '20.4.23 11:01 AM (1.225.xxx.117)

    욕구를 누르면 오래 못가요
    한달 저축액정하기
    또는 단기 천만원 오백만원 모으기하고
    목표달성후 내가 꼭 쓰고싶은거
    꼭갖고싶은 신발이든
    후배들 술사주기든
    엄마랑 외식이든 쓰고싶은데 쓰는 작은 보상이 있어야죠
    하다보면 습관이 생겨요

  • 7. 제가
    '20.4.23 11:03 AM (220.149.xxx.85)

    저 포함해서 크게 아팠다거나 사고를 당했다거나 해서 계획없던 큰 지출을 해야하는 상황을 겪어보질 않아서
    타인의 삶을 재단할 수는 없지만..

    첫월급타고 몇달 흥청망청 카드로 옷 사입고 그러다
    50만원을 현금서비스 받은 기억이 있는데..
    이미 감당 수준 이상으로 지출을 해버리면..
    서비스 받아 갚아도 또 다시 서비스 받아야 하는 악순환인게..
    굶고 집에만 있을 수 없으니 기존에 쓰던 돈들도 계속 써야하는거니까요.

    그래서 아끼자 싶을때는 두눈 질끈 감고 살아야합니다.

    두 눈 질끈 감고 모으기 작정하신 분들은
    여기에 질문글도 안 올릴걸요?

  • 8. 이제까지
    '20.4.23 11:08 AM (121.165.xxx.112)

    독하게 안쓰고 살면서 빚을 갚았다면
    똑같이 독하게 안쓰고 살면서 저축울 하시면
    더 쉬우실거예요.
    매달 늘어나는 통장의 숫자를 보는 기쁨이 있거든요.
    안먹어도 배불러요.

  • 9.
    '20.4.23 11:18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돈을 모을때는 심심하고 지루한 세월을 보내는수밖에 없어요
    운동다닐돈으로 뒷산다니고 사람안만나고
    쉬는날 집에서 뒹굴고 다이어트인 셈치고
    맛난거 안사먹고 해야 모으는거죠
    아무것도 안해야 해요

  • 10. 그냥
    '20.4.23 11:18 AM (222.116.xxx.24) - 삭제된댓글

    노후를 생각하세요
    돈 없어서 젊어서 버스타는건 괜찮아요
    나이들어서 돈 없어서 버스타면요,
    돈 없어서 젊어서 그냥 검소하게 사는건 괜찮아요
    나이들어서 돈 없어서 검소해야 한다면요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수 없어요
    이정도는 하는건,,,기본은 갖추고 하는거예요
    그냥 다 하지말고 무조건 기본은 갖춰놓고 살아야해요
    평생 해도 못 하겠다 싶어도요
    적어도 후회는 없잖아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50대에 여유로움을 누릴려면 젊어서 아껴야해요

  • 11. ..
    '20.4.23 11:27 AM (218.209.xxx.206) - 삭제된댓글

    적당히 해야죠 그것도.
    한달에 커피 한잔도 못사마시면 그짓을 왜해요.
    즐겁게 살자고 하는건데.
    구질구질 상구질과 우아한? 자발적 가난은 다름~~

  • 12. 대비
    '20.4.23 11:36 AM (38.75.xxx.69)

    저도 노후를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잘해오셨네요.

  • 13. 50대
    '20.4.23 11:42 AM (125.177.xxx.43)

    많이 벌어도 개인레슨 못받아요 너무 비싸서요
    왠만한건 참고 , 더치페이 하거나 저렴한거 번갈아 사고요
    조금 여유 생기면 약간은 쓰고 살아도 됩니다
    젊음도 즐겨야죠

  • 14. ㅎㅎㅎ
    '20.4.23 11:44 AM (49.196.xxx.107)

    즐겨요, 누가 더 구두쇠인지 내기..

  • 15. ..
    '20.4.23 12:00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공과금 생활비 포함 급여의 15%이내에서 썼어요
    급여 100일때도 150일때도..
    나머진 무조건 저축.
    저 생활 20년 했더니 집도 있고
    왠만큼 넉넉하지만. 안쓰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조금은 후회되기도 합니다.
    좀 즐기고 살았어도 되었을것은ㅅ...

  • 16. ㅇㅇ
    '20.4.23 12:19 PM (49.175.xxx.63)

    일정부분 정해서 따로 계좌랑 체크카드만들어서 그 한도내에서는 쓰세요 안그럼 삶이 너무 피폐해져요

  • 17. ㅇㅇ
    '20.4.23 12:34 PM (119.198.xxx.247)

    저는 서른끝즈음 후회했어요
    조금 즐기고 살아도 될것을..
    애들옷도 면으로된것 팍팍 빨아입히고
    딱히 이쁘게 구색갖춰서 안해주고 나도 아끼느라 그게 미덕인줄알고
    대충 깨끗하게만 살았는데 서너살의 내 아기는 사라지고 예쁜 내 삼십대도 사라지고
    돈은 그런다고 모아지는게 아니고
    돈은 순리대로 들어오더라구요
    구질구질하게 해서 아낀건 정말얼마 안됐어요

  • 18. ..
    '20.4.23 12:42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지독하게 아껴서 모으는 사람은 꼭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하면 스트레스 엄청 받더라고요.
    돈은 통장에 억대로 쌓여 있는데 옷은 구제 입고.
    근데 돈 안 써서 우울할 정도면 저축 안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지인 중에 평생 한량에 외식은 한우나 회, 옷은 비싼 메이커, 각종 최신 전자기기를 보유하고, 오래된 소형 아파트 저층에 살고, 경차를 몰지만 삶의 만족도는 높더라고요.
    이래서 요즘 젊은 층들이 임대 아파트에 살며 외제차를 끌고 다니나봐요.
    빚 지거나 주변인들에게 치대지 않으면 괜찮은 거 같아요.

  • 19. 글쎄요
    '20.4.23 1:17 PM (59.6.xxx.151)

    커피 사 마신다고 얼마나 모으겠어요
    하지만
    반대로는 사마신다고 뭐 얼마나 즐겁겠어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알뜰한 사람은 정말 아니구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잘하고 계시네요
    자잘한 푼돈,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 크게 즐거울 것도, 크게 불행할 것도 없는 건 안 쓰시고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은 하시니까요
    얼른 다시 운동 할 수 있게 되고, 활력 얻고 또 목표하시는대로 이루시기 바랍니다

  • 20. 그게요
    '20.4.23 1:40 PM (106.197.xxx.4)

    열심히 죽 쒀서 남주지 말고 적당히 하세요. 가족, 지인들 보면 모으는 사람, 쓰는 사람 따로 있더군요.

  • 21. ㅇㅇㅇ
    '20.4.23 1:51 PM (69.94.xxx.144)

    저어기 윗님 젊어서 버스타는건 괜찮지만 늙어서 버스타면 어쩌고 그거 저희 엄마 저희 어릴때부터 하시던 말씀인데 엄마는 제 기억엔 저 어릴때부터 계속 부자 지금 몇백억 재산 갖고도 버스타요. 아빠가 억 넘는 차 산거 못마땅하다고 안타고 다니시더니 아빠 돌아가시자마자 팔고 지금 70엔 아예 뚜벅이. 그냥 못쓰는 사람은 평생 못쓰는듯요 그덕에 자식들(그리고 사위들은) 좋지만 전 어쩔때 엄마 보면 답답하더라구요

  • 22. ....
    '20.4.23 2:52 PM (58.238.xxx.221)

    윗분 엄마같은 분들이 제일 안타깝죠..
    결국 그돈 내돈이 아닌돈이죠..
    통장에만 들어있는 남이 쓸돈...
    내가 쓰고 즐겨야 내돈 되더군요.
    나이들수록 적당히 쓸줄 아는게 정말 돈을 제대로 쓰는거란 생각...

    그래서 예전처럼 미친듯이 악착같이 내에 대해 억압하며 모으지 않아요..

  • 23. ....
    '20.4.23 2:54 PM (58.238.xxx.221) - 삭제된댓글

    남편또한 내가 아끼는걸 좋아하는거지.. 그렇다고 더 챙겨주지도 않더군요.
    내가 새폰 사기도 아까워서 남편 쓰던 폰 받아서 한번 썼더니
    지는 새폰 사면서 지 쓰던 누런 이어폰 던져주더군요..
    그꼴보고 얼마지나서 새폰 샀구요.
    지 새폰사면서 이번엔 깔끔하게 쓰고 준다고 하길래.. 나도 새폰 산다햇네요..
    다 필요없어요.. 남편이고 자식이고..
    나는 내가 아껴야하더라구요...

  • 24. ...
    '20.9.16 9:21 PM (110.12.xxx.142)

    두 눈 질끈감고 안쓴다(그 돈을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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