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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김치찌개

.. 조회수 : 3,293
작성일 : 2020-04-21 11:51:42

주부 경력 20년 넘었고
남편이 김치찌개 좋아해서 이런저런 레시피로
열심히 해왔어요
김치와 돼지고기를 기름 두른 냄비에 달달 볶은 후
물 붓는 방식을 제일 많이 했어요

근래 해본 방법도 쉽고 괜챦아요
이 방법으로 서너번 했는데 실패없이 맛있어서
앞으로 쭉 이렇게 하려구요
노력 대비 맛있습니다

1.냄비에 신김치 잘라서 넣습니다
2.돼지고기를 넣고 김치에 뒤적뒤적
(일회용 장갑끼고 주물주물하거나 숟가락으로 뒤적하거나
대충 섞어요)
혹시 김치가 양념이 적으면 고추가루 좀 넣어서 뒤적합니다

3.적당히 물 붓고 팔팔 끓으면 새우젓을 듬뿍 넣습니다
이때 마늘

예번엔 해물육수 썼는데 이 방법은 그냥 맹물 써야
맛이 개운해요 육수쓰면 텁텁해요
(쌀뜨물은 안 넣어봐서 모르겠어요)

간은 오로지 새우젓으로만 합니다
간장 x, 소금 x
( 새우젓이 집에 부족해서 참치액젓을 더한 적 있는데
그건 괜챦았어요)

돼지고기가 중요한데... 마트 온라인 장보기로
앞다리살 수육용을 삽니다
(아... 찌개용 잘라놓은거 주문해서 넣으니까
맛이 훨 덜했어요. 잘라놓은 단면이 말라서인지
고기 육수가 훨씬 덜 맛있어요)
가위로 큼직하게 잘라서 (시판 찌개용 조각의
두세배 크기로) 씁니다

앞다리살은 비계가 좀 붙은게 더 좋은데
직접 마트가서 안 사니 ... 그냥 보내주는대로
먹어요;;

경상도 전라도 서울
세 지역의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이 별 불만없이
맛있다고 그릇 싹 비우고 잘 먹는걸 확인했어요




IP : 222.97.xxx.16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1 11:54 AM (118.223.xxx.43)

    김치찌개는 그냥 어떻게 끓이든 푹 끓이고 간맞으면 맛있어요

  • 2. 원글..
    '20.4.21 11:59 AM (222.97.xxx.166)

    김치는 김장김치는 아까워서 찌개로 못 쓰고
    종가집이나 풀무원같은 시판 김치 시게 해서
    찌개 끓여요.

    윗님 말씀 맞아요 ㅎㅎ 어쨌든 푹 끓이면
    먹을만한데 김치찌개인데
    제가 육수 내서 이리저리 정성껏 끓인건
    꼭 안 먹고 남아돌아서 일부 버렸어요
    지금은 남기는게 없으니 좀 더 나은거 같아요

  • 3. ...
    '20.4.21 11:59 AM (59.15.xxx.61)

    김치만 맛있으면...뭐

  • 4. ㅣㅣ
    '20.4.21 12:00 PM (211.178.xxx.187)

    얼마 전에 올라온 김치찌개 글과 비슷하네요
    앞다리살... 같은 분이세요?

  • 5. 저는
    '20.4.21 12:02 PM (112.151.xxx.122)

    무른김치에
    쫄깃한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
    김치를 먼저 참기름에 살짝 볶다가 살
    쌀뜨물 넣고 한소큼 끓여요
    한소큼 끓었을때 돼지고기를 넣고 한번 더 끓어요
    그래서 꼬들꼬들한 돼지고기 맛과
    무른김치를 먹어요

  • 6. ..
    '20.4.21 12:03 PM (218.154.xxx.228)

    전 엄마가 하던 방법대로..김치,돼지고기,김치국물,다시다 한 큰술,많이 시면 설탕 조금 넣고 센불에 5~10분 이후 약불로 총 1시간 끓여요..김치가 맛있으니 가능한 레시피인거 같긴 해요..

  • 7. 원글
    '20.4.21 12:04 PM (222.97.xxx.166)

    코로나로 심심해서 백년만에 82에 글쓰기 했어요
    저는 요리 글 처음 써요
    김치찌개 맛집에 여러번 갔는데 수육용 돼지를
    큼직하게 잘라쓰고 국물에 새우젓 흔적이 있어서
    따라했어요
    그집은 김치를 자르지않고 김치찜처럼 길게 써서
    처음에 볶기는 힘들거 같아서 저도 안 볶았어요

  • 8. 원글
    '20.4.21 12:07 PM (222.97.xxx.166)

    그 식당은 식당용 시판김치로 만들어서 파니까
    나도 시판 김치쓰면 되겠다 싶었어요
    저는 종가집 김치 김장철에 찌개용으로 사두고
    일부러 시게해서 끓여요
    원글보다 덧글이 더 긴걸 보세요
    사람을 너무 안 만나서 ㅎㅎ 이렇게라도
    대화가 하고 싶나봐요

  • 9. ㅇㅇ
    '20.4.21 12:08 PM (68.183.xxx.63)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자주 해먹는 건데도 은근 맛내기 어렵더라고요. 김장하고 남은 새우젓 있는데 한번 가르쳐 주신대로 해봐야겠어요. 새우젓으로 간을 안 맞춰봐서 얼마나 넣어야할지 모르겠네요.

  • 10. 원글
    '20.4.21 12:11 PM (222.97.xxx.166)

    새우젓 간보기 어렵지 않아요
    저는 큰 냄비에 끓이니까 첨에 끓으면
    듬뿍 밥숟갈에 산을 만들어서 넣습니다
    그리고 다 끓어가면... 간 살짝 보고
    새우젓 조금씩 더 넣어요
    시판 새우젓도 김치도 염도가 다 다르니까
    첨에 반만 넣고 불끄기 직전에 간 다시
    본다는 맘으로 하면 돼요

  • 11. ㅇㅇ
    '20.4.21 12:24 PM (68.183.xxx.63)

    아.. 원글에서 제가 놓쳤던 부분이네요. 새우젓 먼저 넣고 끓이면 따로 육수 쓸 필요가 없겠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고기를 나중에 넣는 방법도 있네요. 항상 같이 볶았는데 좀 뻑뻑할 때가 있더라고요. 좋은 팁이네요.
    고향의 맛에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요즘들어 생각이 바뀌었어요. 한번 써볼까 싶어요.

  • 12. 점점
    '20.4.21 12:34 PM (1.237.xxx.233)

    저는 이것저것 다 해먹다가 백종원식으로 정착했어요
    김치찌개는 시판김치 땡 묵은지나 집김치 딩동댕~
    고기먼저 뭉근히 끓이다가 김치넣고 고추가루 마늘 액젓(어떤거든) 국간장 이면 끝!
    한시간이상은 끓여야 맛있음

  • 13. 원글
    '20.4.21 12:41 PM (222.97.xxx.166)

    맞습니다!!!
    지난 번에 김장김치 작은통 냉장실에 덜어둔게
    너무 쉬어빠져서
    그걸 시판김치랑 반 섞어 김치찌개를 끓였더니
    와... 하늘에서 팡파레가 울려퍼지는 천상의 맛
    이었어요
    그냥 종가집 푹 시게한 것만 갖고 끓인 것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김치의 중요성 다시 느꼈지요
    그런데 우리 집에는 김장김치가 귀해요 ㅜㅜ
    제가 몸이 안 좋아서 김장 조금 얻어먹는데
    돈주고도 못 사는 귀한거라서 찌개는 꿈도
    못 꾸고 아쉬운대로 시판김치 일부러 시게해서
    찌개 끓여요
    그리고 저는 김치찌개는 아예 전날 끓여놔요
    그러면 시판김치의 깃털처럼 가벼운 맛이
    후숙성으로 약간 커버가 되더라구요

  • 14. ......
    '20.4.21 12:42 PM (121.125.xxx.26)

    김장김치보다 종가집같은 공장김치가 찌개끓이면 더 맛있더라구요.시원한게 맛이 더 있어서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 15. 원글
    '20.4.21 12:45 PM (222.97.xxx.166)

    시판김치로 하면 애들은 좋아한다는거 동감!!
    저는 가볍고 달게 느껴지는데 어린이는
    백프로 시판김치로 끓인게 더 낫다고 했어요
    종가집 찌개용으로는 경기도식 김치가
    맛이 더 좋은거 같아요 남도식보다는요.

  • 16.
    '20.4.21 12:47 PM (222.109.xxx.95) - 삭제된댓글

    생협 배추는 고기랑 같이 끓이면 김치를 푹익히면 고기가 씹을맛이 없어서
    김치 먼저 푹 익히고 고기를 넣어 익혀야 맛있습니다

  • 17. 원글
    '20.4.21 1:10 PM (222.97.xxx.166)

    안 그래도 고기가 깨져서 좀 그랬는데
    덧글에 여러분들 방법대로
    저도 고기를 한템포 뒤에 넣어봐야겠어요

    저는 앞다리살 수육용은 할인행사를 자주하고
    저렴한 편이니까
    고기를 듬뿍 많이 넣어요
    근데 깨지니까 막상 먹을때 아쉬웠어요

  • 18. 저도
    '20.4.21 2:14 PM (39.118.xxx.217)

    오늘 낼 김치찌개하려고 하는데 원글님 팁나눠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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