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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진짜 잘생긴 남자를 봤어요

... 조회수 : 8,169
작성일 : 2020-04-18 23:43:49
이종사촌언니 결혼식을 갔는데 
제가 본 남자는 저희 엄마 친구의 아들.
그러면서 이모 친구의 아들이기도 하고요.
혼자 자기 엄마 따라왔더라고요.
나이는 35~ 이상으로 추정요 

제가 그 남자 이야기는 몇번 들었는데 얼굴보고 놀라자빠질뻔.
키는 185정도 되는데 얼굴이...
코가 서양인처럼 엄청 높고 오똑하고 눈이 쌍커풀 없이 커요
너무 공손하게 저랑 저희 엄마한테 수줍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데 무릎꿇을뻔 했네요 
저한테 눈 마주치면서 예전에 OO에서 몇번 봤었다 하면서 웃는데 헐.....
심장 사르르르...
스타일이 한국남 아님.. ㅠㅠㅠ 
어디 유럽이나 그런쪽 멋쟁이 동양인 남자 스타일로

다들 마스크 끼고 있어서 전 참 다행이다 싶었네요.
제가 치열 컴플렉스가 있어서.. 

섹시했느냐고요?
그런 엄한 상상을 하는 것조차 미안할 정도로 넘 넘사벽으로 잘생겼더라고요.
섹시라니 불순하게 어떻게..

조각같이 잘생겼는데
고수나 장동건같은 쌍꺼풀 남이 아닙니다.
눈이 선량하면서 크고 목소리는 동굴목소리인데 참으로 나긋나긋하고
늘씬 길죽..
옛날에 어디 키크고 얼굴 하얀 선비스타일 


그걸 보고 느낀게
남을 위해서라도 좀 잘 씻고 다니고 깔끔하게 이쁘게 하고 다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꽃다발 받으면 기분이 좋듯이
잘생긴 훈남을 보니 하루종일 기분이 업이네요.

IP : 125.177.xxx.15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갈치
    '20.4.18 11:45 PM (112.148.xxx.5)

    잘 해보세요~~~~~~^^

  • 2. ㅋㅎㅎ
    '20.4.18 11:45 PM (121.135.xxx.24)

    제가 그 청년 엄마라도 어디나 데리고 다니겠네요
    막 으쓱으쓱함서

  • 3. ...
    '20.4.18 11:48 PM (125.177.xxx.158)

    잘해볼수는 없어요 ㅋㅋㅋ 전 애도 있는 유부녀에요 ㅋㅋㅋㅋ
    아니 미혼이었더라도 엄한 생각 못들었을 것 같아요
    너무 잘생겨서 흑심 품으면 처죽일년 될 것 같은 기분
    연예인도 그런 잘생긴 얼굴은 본적이 없는 듯요.

  • 4. ..
    '20.4.19 12:03 AM (118.34.xxx.156)

    저도 좀 보고싶네요,,,잘생긴 남자 본지가 십오년은 된듯 ㅋㅋ
    십오년전에 강남역에서 길가다가 아이돌같이 생긴 꽃미남을 한번 본적이 있었죠 ㅋㅋ
    그이후론 못봤어요 ㅠㅠ

  • 5. 유전
    '20.4.19 12:14 AM (118.2.xxx.78)

    그 남자분 엄마도 굉장한 미인이신가요?

    궁금하네요 ㅎㅎ

  • 6. ...
    '20.4.19 12:36 AM (39.7.xxx.234) - 삭제된댓글

    엄마친구 아들이면서 이모친구 아들이요?
    엄마랑 이모는 쌍둥인가요?
    엄마, 이모가 나이가 다르다면 어떻게 친구가 같아요?

    그건 그렇고...연예인 수준의 잘생기고 예쁜 얼굴과 큰키는
    타고난 복인 것 같아요.
    다음 생애는 그렇게 태어나기를.....ㅎㅎ

  • 7.
    '20.4.19 12:37 AM (220.117.xxx.241)

    저도 그런 눈호강좀 해보고싶네요
    부럽다

  • 8. 글쎄
    '20.4.19 12:40 AM (124.58.xxx.171)

    님눈에만잘생긴듯요~~
    연예인보다 잘생겼음
    지금티비에나와야지
    일반인하고있나요ㅎㅎ

  • 9. ㅇㅇ
    '20.4.19 12:58 AM (175.114.xxx.96)

    흑심 품으면 쳐죽일년 ㅋㅋㅋㅋㅋ 그냥 공공재로 남겨야죠.

  • 10. 장민
    '20.4.19 1:08 AM (203.170.xxx.23)

    원글님 설명으로 상상을 해보니 왠지 장민 같은 얼굴이 그려져요. 연예인 누구 닮았어요?

  • 11. 청순마녀
    '20.4.19 1:28 AM (222.237.xxx.56)

    너무 잘생겨서 흑심품으면 죽일년 될 것 같은 기분~~
    확 와닿네요ᆢㅎㅎㅎ

  • 12. ....
    '20.4.19 1:36 AM (218.155.xxx.202)

    엄마친구는 청년의 아빠
    이모친구는 청년의 엄마
    아니 그 청년이 원글이 몇번 봤다는데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보세욧!!

  • 13. ...
    '20.4.19 1:37 AM (223.33.xxx.62)

    공공재 ㅋㅋㅋ

  • 14. 마스크?
    '20.4.19 3:27 AM (123.254.xxx.2)

    원글님처럼 그 납자도 마스크 썼나요?
    그럼 얼굴 빈밖에 못봤을텐데...

  • 15. ㅎㅎ
    '20.4.19 4:06 AM (58.122.xxx.168)

    대학교 선배님 생각나네요.
    안 그래도 남자답고 조각처럼 잘 생겼는데
    결혼식날 턱시도에 화장까지 하니
    신랑 너무 잘 생겼다고 하객들 수근수근 난리난리.
    학교 다닐 때도 얼굴값 하는 일이 없어서
    인기에 평도 좋았던 ㅎ
    일반인 중에도 드물게 그런 사람이 있더라고요.

  • 16. Mo
    '20.4.19 4:51 AM (119.196.xxx.123) - 삭제된댓글

    그 남자도 마스크쓰고 있는 얼굴이었죠?
    다들 마스크쓰고있는 자리라했으니..
    마스크쓰면 대부분의 얼굴형, 광대,코끝,입술,턱선 이런 외모에 치명적인 부분들이 가려져서 눈과 눈썹이 특별히 못나지않으면 잘생겨보여요 ㅋㅋ
    진짜 마스크쓰고있는거보고 잘생겼네했다가 벗으면 깜놀 ㅋㅋ별로라서

  • 17. ㄴㄴㄴㄴ
    '20.4.19 12:07 PM (161.142.xxx.186)

    저는 사람 성격 보지 얼굴 보는 사람 아니라고 저 자신을 철썩같이 믿고 살았는데
    결혼하니 사람들이 남편 얼굴 잘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봐도 제 취향 잘생김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잘 생겼다고 하니 인정은 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잘생김은 기분좋게 하긴 하는구나 싶어서
    저도 좀 깔끔하게 신경쓴 티 나는 정도로는 꾸며서 나다녀야 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잘 안 되어요.
    그래서 잘 꾸미는것도 부지런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쁘게 하고 다니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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