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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아들 쓰러져 누웠어요

ㅇㅇ 조회수 : 6,501
작성일 : 2020-04-16 00:22:51
생애 첫 투표를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몰라요
드뎌 올해 첫 총선을 앞두고 벌써 한참 전부터 준비했어요
김부겸의원 선거사무실에 찾아가서 공약에 대한 얘기도 듣고 같이 사진도 찍었대요 주호영의원 사무실에도 갔었는데 자리에 없어 방명록만 쓰고 왔다더군요
비례당도 공약을 하나하나 다 살펴봤대요
나중에서야 알게 됐는데 국민의당을 찍었답니다
너무 의외라서 이유를 물어보니 청년들을 위한 정책공약이 젤 많더랍니다
와 대단하다고 일단 얘기해줬어요
평소 12시에 일어나는 애가 아침7시에 가서 투표하고 하루종일 기다렸어요
그러다 출구조사 보고는 아이가 너무 놀라서 저녁도 못 먹었어요
얼마나 실망했는지 속상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네요
아 진짜 속상해요
IP : 124.54.xxx.5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20.4.16 12:24 AM (61.72.xxx.229)

    원글님 아들에겐 미안한데 쫌 귀여워요 ㅎㅎㅎ
    아이가 잘 자라나겠어요
    그렇게 꼼꼼히 보는거 누구나 하는거 아닌데
    자랑스러워하셔도 될것같아요
    내일은 맛난거 해 드셔요

  • 2. ㅇㅇ
    '20.4.16 12:24 AM (66.216.xxx.99)

    아.. 그래서 일베가 날뛰는 국민의 당 4번 비례를 보고 찍었나보군요.
    아드님 미래가 보이는듯 합니다.

  • 3. ...
    '20.4.16 12:25 AM (211.202.xxx.242)

    저도 20대 때는 정치를 몰랐어요
    살다 보니 정치가 생활이란 걸 저절로 알게 되더라구요
    저같이 늦게 깨닫는 경우도 있으니
    기권 안 하고 투표한 거 칭찬해 주세요

  • 4. ㅡㅡㅡ
    '20.4.16 12:25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에구 토닥토닥.

    대선때 내가 뽑은 후보가 탈락할 때의 상실감도
    알려 주세요.

    인생이 그리 호락하지 않지요.

  • 5.
    '20.4.16 12:25 AM (122.40.xxx.99) - 삭제된댓글

    귀엽네요 아드님...어른들처럼 때묻지 않아서 기대가 컸나본데...
    서로서로 위안하셔야겠어요.

  • 6. ..
    '20.4.16 12:26 AM (114.203.xxx.163)

    66님 비꼬지 맙시다

  • 7. ..
    '20.4.16 12:26 AM (116.88.xxx.138)

    네 앞으로는 그 정책이 당의 인물들에 의해 실현가능한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 8.
    '20.4.16 12:26 AM (221.144.xxx.221)

    아가야 넌 최선을 다했어
    오늘 한 것처럼 계속 하면 되!
    우리 함께 갈거니까!

    ㅡ전라도 이모가

  • 9. 쓸개코
    '20.4.16 12:26 AM (218.148.xxx.86)

    당 선택은 아쉽지만 귀엽네요 ㅎ
    맛있는거 챙겨먹이세요.

  • 10. 0 0님
    '20.4.16 12:26 AM (124.53.xxx.190)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함부로 하시나요?
    남의 자녀한테..

  • 11. 누구냐
    '20.4.16 12:27 AM (221.140.xxx.139)

    옴마야 자슥 난놈일세~~~!!!
    치킨 한마리 보내주고프네요

  • 12. ....
    '20.4.16 12:27 AM (211.245.xxx.178)

    공약은 부도 예약 수표라는걸 몰랐나봐요.
    저도 젊었을때는 당보고 투표하는거 무식해보이고 한심해보여서 나름 정책 꼼꼼히 챙기고 인물보고 뽑는다고 하나하나 다 읽어봤었어요.
    그런데 내 소신보다는 당론이라는걸 따르는게 국회의원이란걸 안뒤로는 정당투표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내 생각이 이런데 찬반은 당론에 따라서...당론에 반해서 의견 내세우면 공천을 안해주는걸요.
    이제는 그냥 정당투표합니다.

  • 13. 50키로
    '20.4.16 12:27 AM (210.222.xxx.114)

    대단한 아드님이네요. 부러워요~~

  • 14.
    '20.4.16 12:28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사실은 좀전에 술먹는다고 치킨시켜먹었네요ㅠ
    첨엔 저까지 입맛이 없더니 산사람은 산다고 배는 또 고프더라구요ㅠㅠ

  • 15. ..
    '20.4.16 12:28 AM (61.72.xxx.45)

    아들 잘 키우셨어요!
    내일 맛난 거 먹이고 격려해 주세요
    꿈나무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 16. 흐뭇
    '20.4.16 12:29 AM (122.32.xxx.130)

    대견하네요. 저런 청소년들이 많아져야 국민을 무시하지 않는답니다. ^^ 앞으로 분별력도 더 기르도록 화이팅이예요.

  • 17. 젊은애들
    '20.4.16 12:29 AM (219.251.xxx.213)

    공약보면 국민의당 지지하는건 저번 대선때도 그랬어요.

  • 18. +_+
    '20.4.16 12:31 AM (223.38.xxx.186)

    어서일어나라 학생아
    나도 태어나서 처음보는 세상을 함께 지켜보자

  • 19. 소나무
    '20.4.16 12:31 AM (221.156.xxx.237)

    조카야. 요즘은 공약을 외주 준다고 하더라....

  • 20. ㅇㅇ
    '20.4.16 12:32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사실은 좀전에 술먹는다고 치킨시켜먹었네요ㅠ
    산사람은 산다고 시간지나니 배는 또 고프더라구요

    근데 국민의당에 일베가 있나요?
    충격이네요
    그 당에 대해선 전혀 몰랐는데 얘기해봐야겠네요
    좋은 소스 감사합니다

  • 21. ㅇㅇ
    '20.4.16 12:34 AM (124.54.xxx.52)

    사실은 좀전에 술먹는다고 치킨시켜먹었네요ㅠ
    산사람은 산다고 시간지나니 술도 먹게 되네요

    근데 국민의당에 일베가 있나요?
    충격이네요
    그 당에 대해선 전혀 몰랐는데 얘기해봐야겠어요
    좋은 소스 감사합니다

  • 22. 누구냐
    '20.4.16 12:35 AM (221.140.xxx.139)

    보태서,

    누군가의 앞으로의 길을 예측할 때
    가장 허무한 것이 사람의 말이고,
    가장 믿을만한 것이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라고 해주세요.

    애썼다 아가야~~~

  • 23.
    '20.4.16 12:41 AM (175.116.xxx.158)

    귀엽네요 ㅎㅎㅎㅎ그것도 다 경험이죠

  • 24. ..
    '20.4.16 12:49 AM (211.237.xxx.61)

    아들 잘 키우셨네요~
    누구집아들은 코카콜라로 번호찍겠다고 해서 웃펐는데
    어쩜 소신있게 키울수 있나요??
    애썼지만 좋은 첫 기억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깊이감있게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 25. 모든분께
    '20.4.16 1:01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좋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뉴스공장 틀어놓으면 짜증안내고 일어나서 매일 틀어놨었는데 지금도 뉴스가 제일 재밌다네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시선과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가르치고 싶은데 고집이 세서 듣는둥마는둥해요

  • 26. 모든분께
    '20.4.16 1:13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좋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침에 뉴스 틀어놓으면 짜증안내고 일어나서 매일 틀어놨었는데 지금도 뉴스가 제일 재밌다네요
    이번에 실패해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라고 위로(?)했습니다ㅠㅠ

  • 27. 모든분께
    '20.4.16 1:18 AM (124.54.xxx.52)

    좋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에 실패해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라고 위로(?)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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