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러분! 저 할머니인데 자전거 탈줄 알아요.

어리버리 조회수 : 3,942
작성일 : 2020-04-14 17:35:03
빠른 친구들은 벌써 할머니가 된 친구도 있어요.
어릴때 자전거에 크게 다친 트라우마로 얼마전까지 자전거를 못탔었어요.
우리나라에 자전거길 생기면서부터 자전거를 배우고 싶었어요.
남편한테 몇달 배우다 서로가 미워져 포기하고
집근처 구청에서 하는 자전거교실 다녔어요.
그런데 수료기간 내내 가장 열심히 지각 한번 안한
제가 끝내 못배우고 끝났어요.

그다음해에 같은 곳은 창피해서 못가고 다른 구의
자전거교실을 다녔어요.
물론 이전에 다른 자전거교실 다녔다는 건 비밀에 부치고요.
끝날 무렵 다행히 혼자서 2분 정도 탈 수 있었어요.
너무 기뻐서 가족 동원해서 급하게 떡을 사와서 강사님들과
회원분들에게 돌렸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다음날 자전거를 혼자 타려니 혼자서 출발도 못하고 3초도 못버텼어요.
이번 생은 자전거 타기 망했나보다 했죠.

그렇게 또 일년이 흘렀어요.
그러다 코로나가 극성이던 3월 중순 무렵 불현듯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에 이거저거 검색하다 유투브 보고 따라하던 와중에
드디어 급기야 자전거를 탈줄 알게 됐어요.

지금은 아파트 주변 공원도 혼자 라이딩하고
혼자서 출발도 하고 정지도 가능해요.

남편의 구박인지 지도인지부터 시작해서
자전거교실 다니고 어쩌고 한지 어언 5년만의 쾌거랍니다.

축하해주세요.
저같은 의지박약의 사람도 할수 있는게 생겼답니다.
IP : 180.229.xxx.3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4 5:36 PM (1.227.xxx.251)

    할머니는 손주 태어나면 사십대에도 되는거고
    몇살이십니꽈!!!!

  • 2. ㅎㅎ
    '20.4.14 5:36 PM (121.191.xxx.167) - 삭제된댓글

    축하해요.
    조심해서 타세요.

  • 3. ...
    '20.4.14 5:37 PM (118.37.xxx.246)

    위험하니 뒤에 보조바퀴 달아서 타심이...

  • 4. 부러워요
    '20.4.14 5:37 PM (221.150.xxx.179)

    축하합니다
    저도 자전거타고 꽃냄새 맡으며 다니고 싶어요
    앞 바구니에 댕댕이 태우고요

  • 5. 77
    '20.4.14 5:41 PM (218.145.xxx.250)

    할머닌데 컴퓨터 하시는것도 대단해요!!

  • 6. Mmmm
    '20.4.14 5:42 PM (70.106.xxx.240)

    조심해야죠..
    자전거 타다가 아는 분 넘어져가지고. . 자전거가 꽤 위험해요

  • 7. ...
    '20.4.14 5:43 PM (121.187.xxx.150)

    안장 너무 높이지 않게 조절 해서 알맞은 높이로 꼬옥 타세요
    저희 시어머니께서 자전거 도전하셨다가 높은 자전거에
    발이 높은데 당황하셔서 옆으로 쓰러지셨는데 고관절 골절이였어요 ㅠㅜ
    일년 넘게 고생하셨고 철심 박았거든요
    언제든 브레이크 손에 잡으시고 필히 높이 조절해서 타세요
    새로운 도전을 하신거 너무 축하드리고 성공하신것도 축하드려요
    멋져요!!!

  • 8. ....
    '20.4.14 5:43 PM (1.237.xxx.189)

    뼈 뿌러지면 회복이 안될건데요

  • 9. 음..
    '20.4.14 5:44 PM (14.34.xxx.144)

    와 진짜 대단합니다.
    뭐든지 해내실 분이시네요.

  • 10. 짝짝짝~~
    '20.4.14 5:46 PM (211.51.xxx.74)

    박수 보내드립니다
    의지박약 아니시고요
    의지의 한국인이시네요

  • 11. 멋져부러
    '20.4.14 5:46 PM (223.39.xxx.149)

    그리고 너무 귀여우세요~
    자전거 타는거 신나고 재밌어요.
    즐겁고 쒼나게 타세요ㅎ

  • 12. ...
    '20.4.14 5:46 PM (211.181.xxx.253)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 의지 멋지십니다.

  • 13. 폴링인82
    '20.4.14 5:48 PM (118.235.xxx.203) - 삭제된댓글

    축하
    축하드립니다
    하체근력강화엔 자전거만한 것이 없습니다
    백세까지 건강하세요

  • 14. ..
    '20.4.14 5:49 PM (211.36.xxx.184)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전 운전은 하는데 자전거를 못타요 ㅜ

  • 15. 축하드려요
    '20.4.14 5:51 PM (211.246.xxx.235)

    자전거 타는 제일 예쁜 할머니로 멋지고 신나게 사세요!^^
    저도 5년 후 라이더로 뵙겠습니다 후후후
    많은 분들 걱정하니 조심 또 조심, 안전하게 즐기실 거라 생각해요 탈 줄 알고 할 줄 알면서 안전을 지킨다는 건 또다른 의미잖아요 도전과 성취~멋집니다 짝짝짝

  • 16. 도대체
    '20.4.14 6:05 PM (175.223.xxx.155) - 삭제된댓글

    몇살 인데 할머니슈?
    내용상 50대 초반같구만 더 어리신가?

  • 17. 어리버리
    '20.4.14 6:07 PM (180.229.xxx.38)

    많이들 축하해 주시니 싄난다 싄나.

    환갑이예요.
    할머니 맞죠? ㅎㅎ.

    운전 30년에 자전거는 3주 왕초보예요.


    뼈부러질까 염려해주시는 분들 덕에 더더 조심해야겠어요.
    조만간 바퀴 작은거로 바꾸려고요.
    덜 넘어진다 해서.

  • 18. 자전거
    '20.4.14 6:12 PM (222.117.xxx.59)

    원글님!!! 하능만큼 땅만큼 축하 축하 드립니다
    저 올해로 60입니다
    중학교때 여의도광장에서 대학생 오빠야들이 무료로 자전거를 가르쳐 줬는데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하루만에 배우는사람도 있고
    늦어도 일주일안에는 배우던데 저는,,,ㅠ ㅠ
    한달이 넘도록 열심히 배워봤지만 끝내 오빠야들이 하나둘..저를 포기 하더군요
    그후로도 열심히 노력하고 또 토력했으나 실패!
    그러다 50이 넘으니 또 자전거가 강하게 제인생에 들어오더군요
    팔팔하고 날렵한 10대 20대때에도 못배운게 배워질리가 없드라구요
    아..나는 평생 자전거 한번 못타보고 늙는구나
    자전거가 뭐길래...
    어느날... 모든게 서러워서 막 울었어요
    울다보니 그동안의 이런저런 서러움이 복받쳐 펑펑 울었어요
    이모습을 본 우리 아이들이 성인용 세발 자전거를 장만해주더군요 ㅎㅎㅎ
    그때 알았어요 성인용 세발 자전거가 있다는걸!!!
    저요?
    지금 자전거 아주 잘탑니다^^
    참고로 이 세발자전거는 두발 자전거를 타는분들은 못탑니다
    그건 왜일까~~요^^

  • 19. 정말 축하드려요
    '20.4.14 6:29 PM (101.87.xxx.97)

    근데 다른분들 말씀대로 꼭 조심해서 타세요.
    저는 일본에 살았을때 출퇴근하면서 자전거 많이 타고 다녔는데 넘어지는건 진짜 한순간이더라구요. 코너 돌아가 넘어지고 차가 갑자기 나와서 넘어지고...
    안장 꼭 낮게 하셔서 다리가 땅에 닿을수 있는거 타고 다니세요.

  • 20. 나무
    '20.4.14 6:30 PM (114.200.xxx.137)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도전하는 맘 가지고 계신것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끝내 성공하신 끈기 정말 부러워요. 염려는 다른 분들이 충분히 하신거 같으니 조심하시리라 믿을게요~

  • 21. 근데
    '20.4.14 6:35 PM (110.70.xxx.102) - 삭제된댓글

    환갑인데 빠른 나이인 친구들이 할머니라뇨?
    그건 아닌듯

  • 22. 혹시
    '20.4.14 6:40 PM (58.140.xxx.230)

    세발 자전거는 어떨까요?동네할머니들이 잘타셔서 하체운동은 될거같아서요

  • 23. ㅇㅇ
    '20.4.14 6:53 PM (125.180.xxx.21)

    자출자로서, 축하드립니다. 전 20살 넘어서 자전거를 먼저 사서, 혼자연습해서 탔어요. 처음 막 앞으로 안쓰러지고 달려나갈 때의 그 성취감, 행복감 잊지못해요. 헬멧 꼭 착용하시고 안전운전 하십시오. 그리고 페달 밟으실 때 발은 무릎에 무리가 안가게, 꼭 자전거 본체와 수평하게, 일자로 놓으시고요. 그럼 무릎이 튼튼해집니다.

  • 24. 수니
    '20.4.14 7:24 PM (223.63.xxx.244)

    축하합니다.
    열심히 하셔서 한강길도 타기 바래요.
    윗님들 말씀대로 보호장비 착용하시구요.

  • 25. ...
    '20.4.14 8:18 PM (49.161.xxx.179)

    축하합니다.
    저는 한강걷기 일년쯤 하다 얼마전 무리한후 족저근막염에 걸려 자전거로 종목을 바꿨어요. 새벽에 한강가니 사람 많지 않고 혼자 시원한 바람 맞으며 팔당대교까지 달리고 옵니다. 엉덩이가 아프긴 하지만 밖에 나가지 못해 답답한걸 자전거로 달래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 26. 오~~~
    '20.4.14 8:23 PM (112.148.xxx.5)

    언니 축하합니다!!! 과정이 너무 귀여우시네요ㅎ
    자전거타고 공원한바퀴 고~~

  • 27. 알려주세요
    '20.4.14 9:18 PM (1.243.xxx.9)

    유튜브~
    자전거 배우고 싶어요. 저도...

  • 28. 짝짝짝
    '20.4.14 9:21 PM (1.241.xxx.137)

    축하드립니다 ^^
    저는 7살부터 탔는데 ㅋㅋ

  • 29. 원글이
    '20.4.14 9:51 PM (180.229.xxx.38)

    짝짝님.
    흐미. 7살부터.

    알려주세요님.
    바로 이거예요.

    https://youtu.be/uCiZA6w5640

    혼자서 자전거 배우기 (성인 자전거 강습 실전편) - https://youtu.be/MD2RoAsgEdc

  • 30.
    '20.4.14 10:02 PM (121.167.xxx.120)

    축하합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어른들 큰 자전거로 배우기는 했는데 타다가 무릎 두번 까지고 접었어요
    이십대에 배우다가 겁이 나서 접었고요
    요즘도 타고 싶기는 한데 남편 수술하면서 6인실 입원해 보니 같은방에 세명이 자전거 사고로 팔 부러지고 다리 다치고 허리 다친 사람이더군요
    자전거 뒤바퀴에 작은 보조 바퀴 두개 달아 타다가 잘타게 되면 떼어 낼까 싶기도 해요

  • 31. 아따
    '20.4.15 1:31 AM (39.123.xxx.175) - 삭제된댓글

    이분은 자전거 타게 된 축하뿐 아니라
    근성에 대해 배워야겠습니다.
    원글님 리스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5052 제천 덩실분식 찹쌀도넛인가.. 18:14:45 66
1815051 안구건조증 인공눈물 똑 떨어졌는데 병원을 못 갔어요 3 ㅇㅇ 18:14:32 57
1815050 속안좋은아이. 뭐 해줘야할까요? 18:12:53 36
1815049 mbti F는 원래 결정이 늦나요? 2 mbti 18:10:42 65
1815048 차인표 소설 읽어보신분 5 ….. 17:53:34 766
1815047 오늘 푹푹찌네요 서울 3 ㅡㅡ 17:50:47 485
1815046 (소신발언) 토론 잘하는 것과 당선은 별개인 듯요 15 정치판개판 17:47:29 383
1815045 6월 4일 주가 폭락?? 6 ㅣㅣㅣ 17:46:33 1,486
1815044 윤지오는 지금도 캐나다에 있는 건가요? 7 .. 17:43:54 442
1815043 압력솥에서 감자 찌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5 ㅇㅇ 17:39:24 237
1815042 조국을 대하는 평택시민들... 훈훈하네요 16 ... 17:35:43 767
1815041 한국 용서해달라 2 이스라엘에서.. 17:33:21 628
1815040 전재수는 한동훈과 같은 흰색 셔츠를 입네요 8 ... 17:31:26 347
1815039 주식으로 돈벌면요 5 궁금해요 17:28:39 1,505
1815038 에어컨 24시간 틀면 진짜 요금 덜나와요? 6 궁금 17:24:32 822
1815037 이 지역 보수시장 참담 17:23:03 89
1815036 정원오, “성동구 아파트값 12위서 5위 비약 발전” 18 ... 17:20:14 813
1815035 음식물처리기 끝판왕 뭔가요? 5 Xi 17:17:33 541
1815034 추미애는 경기지사로 너무 아까워요 15 17:11:44 1,424
1815033 삼성증권 설문조사 팝업, 전화연결 불만이라고 평가해줬네요 2 .... 17:08:15 236
1815032 전재수와 함께한 하정우가 부러워서 8 ㅋㅋㅋ 17:07:45 744
1815031 민주당 지지하지만 교육감은 진보계 그만해야 할듯. 16 ........ 17:01:30 872
1815030 서울 중저가아파트 올 들어 11% 올랐다 3 15억 17:01:21 435
1815029 연금저축계좌에 넣을거 추천해주세요 4 추천 16:57:14 899
1815028 이번 선거에 가장 민주당스러운 후보는 누군가요?? 30 다시봄 16:48:13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