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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반백의 노인장이 작심하고 쓴 극한 노동 보고서

추천 |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20-04-04 18:44:30

베이비붐 세대인 조씨는 ‘늘공’ 공기업 정규직으로 일하다 2016년 60세의 나이로 퇴직했다. 가족은 전업주부인 아내와 출가한 장녀, 대학 3학년 아들이 있다. 당초 아들은 졸업 후 취업할 예정이었으나 로스쿨에 진학하려 해 노후 설계에 변수가 생겼다. 딸은 퇴직을 앞두고 결혼해 저축한 돈을 써버렸고, 퇴직금도 미리 당겨써 막상 받은 돈은 별로 없었다. 2010년 지방 소도시에서 광역시로 발령받아 거처를 옮기면서 부족한 집값을 1억50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과 추가적인 직장인 신용대출로 메워야 했다. 퇴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은행에선 퇴직과 함께 ‘신용’도 사라졌다며 즉시 상환을 독촉했다.

이렇게 책은 조씨의 퇴직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평생직장에서 20년 넘게 개인연금을 부으며 노년을 대비한 성실한 노동자였다. 그의 상황은 남 일이 아니라 나에게 그리고 지인에게 닥칠 수 있는 평범한 현실이라는 의미다. 한국 사회가 약간의 변수만으로도 언제든 극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백발이 되어서도 핏발 선 눈으로 거친 생계를 이어가게 될 줄 몰랐다”는 그의 얘기에 가슴이 서늘해진다.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2004031135001&code=960205&fbclid=IwAR1...

IP : 14.39.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천
    '20.4.4 6:45 PM (14.39.xxx.212)

    애초에 나이 많은 사무직을 구하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60대 ‘어르신’에게 허락된 일자리는 단순 노무직뿐이다. ‘고다자’, 고르기도 쉽고 다루기도 쉽고 자르기도 쉬운 일자리들이다.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2004031135001&code=960205&fbclid=IwAR1...

  • 2. ..
    '20.4.4 7:03 PM (116.39.xxx.162)

    60세 까지 다녔네요.

    지금 젊은이들은 정년도 못 채우는데...

  • 3. ..
    '20.4.4 7:26 PM (123.111.xxx.65)

    비슷한 내용이 담긴 책이 있어요.
    한승태의 인간의 조건, 고기로 태어나서.
    최저임금 직군들은 착취당하는 경우가 많죠.
    저 경우엔 늙은 부모 착취해서 로스쿨에 가고 시집을 간 자녀들이 에러네요.

  • 4. 극한 노동은
    '20.4.4 7:38 PM (211.36.xxx.175)

    아닙니다
    그분이 공기업직원일때 현실 모르고 사신거죠
    평생 그렇게 노동하면서 사신 분들 많아요
    지금은 젊은 사람도 일자리 없다하는데 나이들면 더하죠
    오히려 나라에서 노인일자리 챙겨줘서 젊은 사람이 피해본다고까지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울 부모님도 한분은 정년까지 공장 다니다 퇴직하고 청소일하시는고 한분은 지금까지 노가다일 하세요
    두분다 일흔 넘으셨지만 활기차게 사시구요 자기연민같은거 없으세요 자식한테 미안해하시다 요즘엔 건강한게 어디냐 자랑하시죠
    자식인 저도 결혼비용 제가 벌어했고 대학원 포기하고 취업했지만 제 앞가림 잘하며 살고 있습니다
    고기로 태어나서 그 책과 비교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그건 정말 극한노동과 극한 취급받는 동물 콜라보로 가슴 아픈 르포였어요

  • 5. 극한 노동은
    '20.4.4 7:41 PM (211.36.xxx.175)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의 직업군에 대한 르포로 생각한다면 맞는 말이죠
    아직도 직업차별이 너무나 만연하고 인간존중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 6. 노동환경
    '20.4.4 8:44 PM (202.166.xxx.154)

    노동환경에 대한 이야기면 공감하겠는데 딸 시집보내느라 저축 탕진, 집사느라 대출, 다 큰 아들 로스쿨 가느라 경제적 독립 못 시켜- 이건 본인의 선택 문제.

    어찌 되었든 삶이 만만치 않고 젊어서도 늙어서도 힘들다는 거. 결혼과 아이 낳은 것 더더욱 신중하야 하구요. 아이 키우는 것도 힘들지만 사회 나가 한사람으로 경제력 능력을 갖추고 살기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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