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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떨림(수전증)제발 도와주세요ㅜㅜ

간절 조회수 : 5,579
작성일 : 2020-04-04 17:10:07

손이 미세하게 떨린지 5년정도 되었어요.

정말 아무도 몰라보게 미세하게 떨렸고

그때 혹시 파킨슨 이런건가 싶어서

신경과도 가봤는데 대수롭지않게

보시더라구요. 피검사도 했었구요.

생활에 불편하진 않아서 살다가

요즘들어 갑자기 밥수저를 들어도

미세하게 떨림이 보이고 머리도

떨리는것같고 맥박뛰는 속도에 맞춰서

툭툭 머리,몸이 떨리는것같아요.

근데 이게 너무 불편하고 몸이

경직되어있는것같고

최근에는 이것때문인지 자꾸

가슴도 두근거리고 불안한

마음이 들고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정신과에도 갔었지만 별 도움이 안되더라구요ㅜㅜ

그사이에 원인을 찾으려고

목,허리 디스크 검사도 하고

갑상선검사도 하고 병원 다 다녀봤고

디스크도 심하지 않고 떨림과 상관없다하구요.

갑상선도 아니라 하구요.

혹시 신경이 눌려서 그런가 도수치료

시작했고 어제는 한의원 가서 불안한 증상과

떨림 얘기했더니 심장에 열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 5년 되었겠다고 맞추시더라구요..

고칠수 있다고 하시는데 어제 침맞고

정말 오랜만에 푹자긴 했어요.

각설하고 현재 한의원 침 맞으면서

도수치료 받고 있는데 이거 고쳐질까요??

그냥 신경과 약먹는게 맞을까요?

신경과는 너무 대수롭지 않게 약처방만

해줘서....ㅜㅜ

나이는 이제 40초반입니다.

혹시 한의원이나....고치신분 안계실까요?

느린 아이 키우는 엄마에요ㅜㅜ

이아이 사람 만들어야 하는데...

한시도 아플수도 없고 건강해야합니다ㅜ.ㅜ

몸이 이러니 정신적으로도 자꾸 무너지려해요.

어떤 정보라도 좋으니 도와주세요ㅠ.ㅠ

IP : 39.120.xxx.116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딩턴
    '20.4.4 5:11 PM (121.128.xxx.42)

    큰 병원에 가세요
    우리도 몰라요 , 월요일에 꼭 가세요
    아직 40대면 젊은데

  • 2. 간절
    '20.4.4 5:13 PM (39.120.xxx.116)

    큰병원에 갔었어요. 최근 뇌 엠알아이도 찍었구요ㅜ.ㅜ

  • 3. 혹시
    '20.4.4 5:13 PM (61.253.xxx.184)

    유튜브에는 정보 없을까요?
    병원에 가도 흔히 아는 심장병, 암...이런거말고는
    의사들 돈안되면(수술) 관심도 없고
    알지도못하고
    통증에 대해 수긍도 안해줘요.

    모른다.모르겠다 밖에 안하더라구요.
    저도아플땐 우선 유튜브를 많이 검색해요
    걔중에 도움 받을때도 있구요.

  • 4. 간절
    '20.4.4 5:14 PM (39.120.xxx.116)

    맞아요. 병원이 이렇게 도움 안되는줄 이제야 알았네요. 심하게 떨리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의사들 반응이 모두 시큰둥하고 그정도는 일반인도 있다고 해요ㅜㅜ

  • 5. 또리방또리방
    '20.4.4 5:14 PM (118.33.xxx.101)

    본태성 진전증(떨림증)이신듯. 가족력은 없으신가요? 저는 저희 친정엄마,저,남동생이 다 그래요. 처음엔 손만 떨리다가 나이 들면 머리도 끄떡끄떡. 중요한 자리에서 신경 쓰일 땐 약을 먹습니다. 베타블록커 적은 용량. 내과나 신경과 가시면 처방 받을 수 있어요.

  • 6. 혹시
    '20.4.4 5:14 PM (61.253.xxx.184)

    https://www.youtube.com/watch?v=buW18Jr7EGE
    수전증으로 치니 나오긴 나오네요.
    들어보진 않았지만, 이런것부터 함 보시구요

  • 7. 혹시
    '20.4.4 5:16 PM (61.253.xxx.184)

    그죠?
    옆집 개가 아파도 이렇게 반응은 안하겠다 싶어요. 의사들
    비싼 돈내고 검사받고 묻는데도
    지는

    모른다 이걸로 끝이예요
    모르면 미안하다는 기색이라든 있든가
    모르면 알아서 좀 가르쳐주든가
    아주 싸가지가 그냥.

    큰병원 작은병원 다 마찬가지에요

    아프려면...모두가 다 아는 병에 걸려야해요.

  • 8. 혹시
    '20.4.4 5:17 PM (112.154.xxx.5)

    치아에 아말감 있으신지요. 수은 때문일지도 몰라요. 중금속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9. 간절
    '20.4.4 5:19 PM (39.120.xxx.116)

    이번에 병원 다니면서 심지어 의사 두분은 화도 내시더라구요...자꾸물어보니 버럭 하시는 분도 계시고ㅜㅜ
    저보고 예민하다고ㅜㅜ 그냥 죽을병이거나 큰병아닌이상 그런건 그냥 감수 하고 살아라인지...원인찾기도 힘들거라고 정말 아무일 아니게 말을해서 양방쪽은 내려놓게 되어요ㅠㅠ

  • 10. 간절
    '20.4.4 5:19 PM (39.120.xxx.116)

    아말감은 없어요ㅠ.ㅠ

  • 11. 간절
    '20.4.4 5:20 PM (39.120.xxx.116)

    또리방님 가족력은 없어요. 약을 먹는것도 괜찮은데....지금 40인데 약 시작하면 이걸 언제까지 먹어야하고
    나중에 나이들어선 어쩌나 싶은 생각이들어서요ㅜㅜ

  • 12. ㅡㅡㅡ
    '20.4.4 5:21 PM (70.106.xxx.240)

    부모님중에 누가 그럴거에요
    본태성 떨림 같아요 .

  • 13. 모든
    '20.4.4 5:21 PM (222.234.xxx.215)

    병이 마음에서 오듯이
    병의 원인을 알려면
    진지하게 명상을 해보세요
    물론 시간이 걸리지만 오래지 않아
    원인을 알게 될꺼예요
    명상을 하면서 님 무의식으로 들어가보면
    님안에 살아오면서 놀라고 무서워했던 감정들이
    켜켜히 쌓여있을꺼예요.
    그 감정들이 몸을 그렇게 치고 있답니다
    그 감정들을 하나씩 풀어내면서 많이 울고
    하시다보면 몸이 저절로 좋아지게 되요

  • 14. 혹시
    '20.4.4 5:23 PM (61.253.xxx.184)

    50넘으면 진짜
    마음이 병으로 오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주변봐도 그렇고

    스트레스 받으면
    자기의 약한쪽을 뚫고 병이 되더라구요.

  • 15. 간절
    '20.4.4 5:24 PM (39.120.xxx.116)

    기억에 외할머니가 체머리 흔드시는건 본적있는데 그것도 화내셨을때요. 특별한 가족력은 없는것같은데
    본태성이면 답이 없는걸까요?ㅜㅜ

  • 16. 또리방또리방
    '20.4.4 5:34 PM (118.33.xxx.101)

    “본태성”이라는 게 이유도 모르고 해결책도 없단 거죠. 서서히 진행되고 감정적으로 긴장될 때 화날 때 심해져요. 약은 치료 목적이 아니라 당장 떨리는 걸 멈추게 해 줘요. 효과도 30분 정도로 빨리 나타나고 적은 용량은 부작용도 없어서 필요할 때 드시는 거 권해요.
    환자 입장에선 이유도 모르고 치료법도 없는 게 답답한 게 당연한데 의사 입장에서도 모르는 걸 자꾸 물어보면 답답하겠죠. 그래도 화를 내면 안되는데...

  • 17.
    '20.4.4 5:35 PM (124.50.xxx.202)

    수전증이 암이나 치매처럼 절망적인 병은 아니잖아요
    의사들이 모든병에 심각하게 공감해주지는 않아요
    특별한 원인없고 큰 문제되는 심각한 병 아니라는건데
    약먹고 조절하는 병이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지않을까요?

  • 18. ....
    '20.4.4 5:37 PM (1.234.xxx.239)

    나이도 젊으신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몇 년전에 EBS '명의`에 몸 떨림에 대해서 방영한 걸 본 적 있어요.
    거기 출연하신 분들도 원인을 찾지 못해 여러 병원 전전하다 좋아지신 것 봤어요.
    명의 프로그램 한 번 찾아 보세요.

  • 19. ㅠㅠ
    '20.4.4 5:38 PM (58.140.xxx.66)

    제 남동생이 20대부터 그러던데 (그전엔 제가 미처 못 발견했을지도) 별 다른 증세는 없고 밥 숟가락 들때 술잔 받을때 등 제눈에 띄었는데 저희 큰애고 그러네요. 스무살짜리 아들..
    나머지 둘은 괜찮고요. 유전인가봐요 ㅜㅜ)

  • 20. ...
    '20.4.4 5:38 PM (210.219.xxx.214)

    저는 40대 후반이고 가족력있는 수전증이 꽤 있는데요. 작년에 아이 학교에서 학부모대상 뜨게 수업이 있어서 신청해서 목도리 뜨기를 했는데 처음엔 손떨림 때문에 힘들었거든요. 근데 며칠 뜨다보니 감쪽같이 손이 안떨리는거예요. 신경을 집중하고 손끝으로 힘이 모이니 그런것 같았어요.
    가끔 손운동 삼아서라도 뜨게질을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저같은 경우도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심은 어떨까 싶어 남겼어요~

  • 21. 본태성진전
    '20.4.4 5:39 PM (211.36.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수전증 있는데
    그냥 생활 하는데 별 불편없이 살아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수전증 있는 사람들 꽤 많아요.

  • 22. 보리단술
    '20.4.4 5:43 PM (122.45.xxx.206)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가 아주 오랫동안 수전증이 있었는데,
    경희대병원에서 검사받고 약만 가져다 먹는데 감쪽같이 없어졌어요..
    약은 계속 먹어야 된다 하네요.
    떨림정도가 덜덜덜 떨린다 할 정도였어요.

  • 23. 그냥
    '20.4.4 5:47 PM (61.77.xxx.40)

    마음 내려놓고
    신경과에서 약 드십시요.

  • 24. 저요
    '20.4.4 6:26 PM (116.35.xxx.3)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손이 떨렸는데요, 뭔가 물건을 들고 있으면 떨림이 더 심했었어요.
    일상 생활에서 큰 불편은 앖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지냈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어요.
    그 시점이 제가 영양제를 많이 복용하고부터인 것 같아요.
    지금은 10개쯤 종류별로 다 먹고 있는데요, 몸에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다보니 떨림 증상이 사라진 것 같아요.

  • 25. 그런 계통 질환
    '20.4.4 6:33 PM (218.50.xxx.159)

    한방 치료가 효과 좋아요. 다만 한의사는 실력 격차가 엄청 나니 명의로 소문난 분에게 가서 치료 받으세요.

  • 26. ...
    '20.4.4 6:40 PM (110.70.xxx.168)

    파킨슨 검사를 대학병원에서 하셨나요?
    일반 병원에서는 못하고 대학병원급에서민 하고
    예약해두 6개월 대기던데요

    울 엄마 보니까
    허리 관절관련 약 먹을 때 떨더라고요
    그 약 끊고부터 안 떨어서 검사 대기 중에
    취소했어요

    혹시 현재 드시는 약 있으면 체크해 보세요

  • 27. 간절
    '20.4.4 6:40 PM (39.120.xxx.116)

    저요님 영양제좀 추천해주세요~
    218님 한의사 추천 혹시...ㅜㅜ

  • 28. ..
    '20.4.4 6:42 PM (223.33.xxx.195) - 삭제된댓글

    불안증 아니신가요
    제가 불안 강박 심할때 손이 너무 떨려서 글씨도 잘 못썼어요
    정신과에서 꾸준히 약먹으니 낫네요

  • 29. ...
    '20.4.4 6:42 PM (110.70.xxx.168)

    그리고 직업적으로 양팔을 많이 쓰고
    무거운 것을 들진 않나요??
    제가 그럴 때 떨어서 신경과 갔었어요
    병원 갈 땐 이유를 몰랐고 지나면서 알게 되었고
    무거운거 안드니 안 떨었어요

  • 30. ...
    '20.4.4 6:50 PM (59.17.xxx.172)

    70대 언니도 15년 전쯤부터 시작 됬는데 세브란스에서 모두 검사에서도 뚜렸한 병명은 안나왔는데 지금은 착한파킨슨으로 결론 났어요.. 친척오빠는 손떨림으로 일산 백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약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더라고요 오빠는 수전증 인거죠 여러군데 다녀 보심이 어떨지요

  • 31. 간절
    '20.4.4 6:52 PM (39.120.xxx.116)

    현재 불안도 있어요~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요.한의원 침맞으니 좀 나아졌어요~점 세개님 직업은 주부에요..신경과 가셨다가 약도 드셨나요?

  • 32. 저도
    '20.4.4 6:54 PM (219.255.xxx.117)

    증상이 같으시네요 저도 손.머리 떨리고
    심장 두근거려 대학병원에서
    파킨슨 검사까지 다 했어요ㅜ
    의사분이 본태성 수전증이라 그러셨는데
    전 그때 갱년기 겹쳐 호르몬제 쓰고
    그런 증상이 없어 졌어요

  • 33. ...
    '20.4.4 6:55 PM (59.17.xxx.172)

    강남에 파킨스 만 전문으로 보는 한의원이 있긴해요
    언니도 1달 전쯤 부터 약먹고 있어요 검색하면 있어요
    약값이 1달치가 60만원

  • 34. 쿠이
    '20.4.4 6:57 PM (59.17.xxx.172)

    요즘 환경, 스트레스등으로 신경계통병이 많아지고 있다네요...

  • 35. 간절
    '20.4.4 7:08 PM (39.120.xxx.116)

    저도 님 갱년기 호르몬 약드시고 나으셨나요??제가 미레나 한지 6개월 되었는데 미레나 영향인가 싶었거든요~호르몬 약 어떤거 드셨나요?ㅠㅠ

  • 36. ㅇㅇ
    '20.4.4 7:33 PM (110.70.xxx.86)

    마그네슘 드셔야하는거 아닌지

  • 37. 파킨슨검사
    '20.4.4 7:54 PM (211.112.xxx.251)

    서울대나 삼성병원 신경과에서 다시 검사해보세요.
    그리고 떨림에 마그네슘 효과있어요. 가족중에 파킨슨환자가 있어 압니다. 삼성병원 다니시는데 처방전에 꼭 들어가요. 칼슝 마그네슘 함량 높은걸로 드셔보세요. 그거 드신날과 안드신날 떨림 차이가 있더라구요.

  • 38. 가족이
    '20.4.4 7:57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젊을때부터 쳇머리 흔들고 손 흔들림 있었어요. 빅5 병원도 가보고 오만가지 검사 다 했는데 아무이상이 없다는거예요. 근데 보는 사람들이 전부 한마디씩 하고 당사자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한의원 갔어요. 양방은 수십군데를 가봐도 이상없다니 마지막으로 한의원 간거죠. 한의사가 가벼우면 흔들립니다. 이러는데 뭔진 몰겠지만 확 이해가 됐어요. 상담 오래하고나서 기가 빠진거라고. 무게를 잴 수 없지만 기운이 빠져서 가벼워지니 흔들흔들 거리는거라고. 신경 많이 쓰면 마그네슘 이런거 빠져서 눈밑도 덜덜덜덜 한다고. 거의 정신과 수준으로 상담 오래 하고 나서 사업실패 했을때 너무 신경을 많이 썼던게 원인일꺼라고. 그때 진짜 엄청 스트레스 받고 신경도 너무 썼었거든요. 한 1년을 얼마나 신경쓰고 살았는지 가족들도 아니까 이해가 됐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이후부터 챗머리를 흔들었었고.
    한약 3재인가 먹고 손떨리는건 괜찮아졌구요. 긴장 많이 하면 머리는 살짝씩 아직도 흔들어요.
    한의사가 기가 빠지면 몸의 끝부분이 흔들린다고. 손 발 머리.. 뭄 중심이 흔들리면 중풍인거라고. 이제부터 몸 조심해야 한다고 신신당부 했었어요.
    신경 많이 쓰는 성격이든가 그럴일이 있었던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시고 기를 보충하셨음 좋겠어요. 마음 편하게 지내보시길요...

  • 39. 저도
    '20.4.4 8:24 PM (219.255.xxx.117)

    약을 너무 오래 먹어서 얼마전 끊었어요ㅜ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바이엘에서 나온거 였어요

  • 40. 간절
    '20.4.4 8:35 PM (39.120.xxx.116)

    가족이님...작년에 사업 실패후 맘추스릴새도 없이 아이 진단 받고 충격이 연달아....지금도 아이 예후 생각하면 잠을 못자요. 한번씩 심장이 쿵 하죠...그게 원인일까요?두가지 모두 너무 힘들긴 했어요..원래 성격도 예민한것도 맞구요. 혹시 그 한의원 어디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 41. 답답
    '20.4.4 8:49 PM (116.127.xxx.75)

    저도 그런증상인데, 가족이님, 한의원에서 침만 맞으셨는지
    한약만드셨는지.. 저도 한의원 궁금합니다

  • 42. 가족이
    '20.4.4 8:55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 그 한의원은 목동에 있었는데 지방으로 가셨다고 들었어요. 주변에 수소문 하셔서 좋은 한의원 가보세요. 약 바로 짓지 마시고 상담하시고 신뢰감이 들면 약 지어서 드셔보세요. 저도 평생 양약 먹고 양약 믿는 사람인데. 양방은 환자들의 살아온 행적은 관심없는거 같았어요. 특히 큰 병원일수록 눈치보여서 뭘 묻기도 죄송했구요. 넘 바쁜 시스템이라 주저리주저리 떠드는것 자체가 안되더군요. 개인 한의원은 거의 정신과 수준으로 속에 있는 얘기를 막 쏟아내게 해주더군요. 저 그때 홧병 나면 한의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속에 있던 얘기를 하는것 만으로도 시원해지잖아요.
    저희도 한의원 몇군데 갔었는데 한의사들 공통점이 좀 옛날 선비같달까. 말도 느리고 점잖은 느낌이었어요.
    제가 요점만 써서 글치 그때 한의사 말은 진짜 박근혜의 우주의 기운 불라불라 그런 느낌이었어요. ㅎㅎ
    근데 이상하게 이해가 되는거예요. 10세 이전에 생긴 병은 부모탓이다. 물려준 몸이 그런거다. 하지만 그 이후에 생긴 병은 본인탓이라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오는거라서 고치기도 힘들다고. 가족은 위기에 강하지 못한 성격에 걱정이 많은 타입이예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이어지는. 생각을 많이 하는게 에너지 소모가 엄청 많다고 하더군요. 한의사가 걱정을 많이 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이 없다고 말하는데 진짜 당사자도 고개를 막 끄덕였어요. 그 후로도 성격이 완전히 바뀐건 아니지만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덜 놀래고 맘을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해요.
    한의원 정보 드리지 못해 미안하네요. 좋은 한의사 많으니까 어디라도 꼭 가보세요. 가셔서 꼭 좋아지셨음 좋겠어요. 진심입니다.

  • 43. 침술 실력자
    '20.4.4 8:55 PM (218.50.xxx.159)

    목동 아라야 한의원 전금선 원장
    영등포 로터리 안준석 한의원
    종로 5가 효성 한의원

  • 44. 아..
    '20.4.4 9:03 PM (118.44.xxx.16)

    엄마가 손떨림으로 고민 중인데 댓글들 도움이 많이 되네요.
    특히 가족이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45. ㅇㅇ
    '20.4.5 12:58 AM (175.223.xxx.166)

    수전증인가보다며 살았는데
    늙으니 뇌종양이네요
    병원가서 뇌부터 살피세요

  • 46. ::
    '20.4.8 8:19 AM (1.227.xxx.59)

    손떨림 도움받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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