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전화를 자주 해요

너무 조회수 : 6,767
작성일 : 2020-03-31 01:14:01
근데요 전 너무 귀찮아요
시덥잖은 얘기하러 전화하거든요
저를 걱정하거나 중요한 일도 아닌데,
분주하게 요리하거나 욕실 청소하는데 그냥 심심해서 했다하면
너무 열받아요
집에 오면 또 말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저녁에 충분히 대화할 시간이 있는데도 안하려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211.204.xxx.12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0.3.31 1:15 AM (70.106.xxx.240)

    의처증...

  • 2. 원글
    '20.3.31 1:17 AM (211.204.xxx.120)

    예를들면 지금 점심 먹고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중이라 하질않나,
    저녁에 동기회 갈까말까 라든가,

  • 3. 원글
    '20.3.31 1:17 AM (211.204.xxx.120)

    의처증은 아니예요.제가 집순이라서요

  • 4. 원글
    '20.3.31 1:23 AM (211.204.xxx.120)

    이런 남편 두신 분 또 없나요??

  • 5. 심심해서
    '20.3.31 1:24 AM (218.153.xxx.49)

    그런가봐요
    집에서도 바쁠때 전화 못 받으니까
    카톡으로 하라고 하세요
    그러면 좀 나아요

  • 6. ㅎㅎㅎ
    '20.3.31 1:26 AM (14.39.xxx.149)

    나이들면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얼굴이 불만투성이인 채로 늙어가는 사람들 많이 봐요
    좀 더 긍정적으로 밝고 유쾌하게 살 순 없을까요
    집안일이야 누가 채근하는것도 아니고 기분좋게 받아주시죠
    전 정말 일 바쁘고 쉴틈도 없지만 남편 전화는 무시하거나 싫어하지 않습니다 연락해줄때가 좋은거죠

  • 7. 울남편도
    '20.3.31 1:26 AM (121.165.xxx.112)

    그래요.
    하루에 10번 정도는 해요.
    아침에 출근했다고 보고하고
    점심 먹으러 간다고 보고하고
    점심먹고 왔다고 보고하고
    간식먹는다고 보고하고
    잠깐 은행일 보러 나왔다고 보고하고
    퇴근 한다고 보고하고
    핼스장 도착했다고 보고하고...
    제 친구들은 엄청 자상하다고 부러워 하는데
    자상은 개뿔... 자상 코스프레만 해요.

  • 8.
    '20.3.31 1:44 AM (211.114.xxx.98)

    객관적으로 위에서 내려다 보자면

    아내는 속으로만 생각하고 (평소에 속에의 말을 겉으로 하지 않고=대화부재)
    말을 하지 않고, 참다가, 때로는 갑자기 감정섞인 말을 내뱉으면
    남자들은
    무슨 상황인지 알아 차리지 못한다.

    이게 최대의 악수(잘못된 수)이다.
    이래 가지고는 백년해로는 공염불임.

    너무 전화를 자주하면 짜증난다고 감정으로 뱉지 말고 진진하게 의사를 전달해야..하는디..
    대부분의 남자는 진지하게 말하면 알아듣는다고 봄.

  • 9.
    '20.3.31 1:44 AM (211.114.xxx.98)

    진진하게--> 진지하게

  • 10.
    '20.3.31 1:47 AM (211.114.xxx.98)

    아래는 애인이 있으면 애인(사랑하는 자)에게 하는행동인데..

    [아침에 출근했다고 보고하고
    점심 먹으러 간다고 보고하고
    점심먹고 왔다고 보고하고
    간식먹는다고 보고하고
    잠깐 은행일 보러 나왔다고 보고하고
    퇴근 한다고 보고하고
    핼스장 도착했다고 보고하고...]

    이렇게 안하면 바람 피워서 불륜하는 여자한테 하라는 이야기임?

  • 11. 저희도
    '20.3.31 2:09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도 똑같아요.
    신혼때나 20년이 지난 지금이나 전화하고 톡하고 어찌나 많이 하는지 어떨때는 보고 답장 안해요.
    답장을 해도 단답형.
    근데 말을 길게 이어지게 하려고 해서 짜증나고 그래요.
    의처증 1도 없고 평소에 저한테 관심도 없어요.
    그냥 주절주절 회사얘기 일상얘기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저는 답장도 전화도 싫어서 그냥 집에 와서 얘기하라고 해요.
    근데 집에와서 저 얼굴보면 또 아무말도 안해요.
    내가 말 안시키면 어떨때 하루종일 말 안할때도 있어요.
    희안해요.
    근데 원래 사교적이고 말하는거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얼굴보고는 절대 안하거든요.
    예를 들면 어디를 간다거나 할때 자동차 안에서 2시간을 가도 한마디도 안할때 많아요.
    근데 꼭 회사가서 아니면 이동중 시간날때 꼭 전화해서 시답잖은 소리 길게해요.
    아주 소소한 얘기들요.
    전 원글이 뭘 말하는지 알것 같아요.
    의처증은 절대 아니에요 ㅎㅎㅎ
    여자한테 관심이 많다던가 곁눈으로 라도 여자한테 관심을 보인적이 없음.
    성적으로 관심이 많다거나 이런쪽이 절대 아니거든요.

  • 12. 우리
    '20.3.31 2:18 AM (223.62.xxx.136)

    아빠가 엄마한테 그랬어요 내가 볼땐 좋을 것 같았는데 엄마는 엄청 짜증스러워 하긴 했어요 그때는 휴대전화도 없어서 엄마가 아빠 전화 받으려면 집에만 계셔야해서 더 그랬던듯 ㅎ

  • 13. ...
    '20.3.31 2:19 AM (1.253.xxx.54)

    이런건 좋고 나쁨이 있다기보다 혈액형처럼 나와 같은 유형의 사람이냐 아니냐의 차이같아요.
    자주는 아니지만 저희남편도 종종 걍 목소리듣고싶다고 전화하거든요. 지금 뭐하고있다 넌 뭐하는데, 이따 뭐사갈까 이런얘기하고요.
    집에서도 제가 대체로 듣는 쪽이고 남편이 말하는쪽이예요.
    그래도 일하다가 제생각나서 휴식겸 숨돌릴겸 전화한걸텐데 싶어 저는 별로 귀찮게 생각안되고 저혼자 집에 가만히 있다보면 제가 더 반가울때도 있고 그래요.

  • 14. 제 남편도 그래요
    '20.3.31 2:20 AM (124.54.xxx.131)

    숨막혀요.
    식당가는길까지, 주문할때까지 , 먹는소리까지 다들려줌
    하 ㅜㅜ

  • 15. ..
    '20.3.31 2:26 AM (114.203.xxx.163)

    어떤 심정인지 이해가 가요 ㅎㅎ

    우리집 남자도 전화 자주하는데 꼭 식사 준비하거나
    집안일 할때 별일 없이 전화하면 뭐냐 싶거든요

  • 16. ㄱㄱ
    '20.3.31 2:26 AM (121.180.xxx.138) - 삭제된댓글

    사랑일까요? 습관일까요? 성격일까요?
    저는 습관과 성격이라 생각했어요. 바쁠 때는 많이 짜증나요. 제 모임 때도 전화해대니 지인들은 부러워 죽어요. 말 많은 지인이 남편 전화하는 걸로 여러번 놀려대고 소문 내고 다니니까 전화하는 횟수가 줄더만요. 하지만 영감 소리 듣는 지금도 멀리 출장가면 휴게실이다, 도착했다, 출발한다,밥 먹으러간디는 보고는 여전해요.
    사랑은 변해도 습관과 성격은 변하지 않나봐요.

  • 17. 남자가
    '20.3.31 3:25 AM (58.236.xxx.195)

    저러는거 아...피곤해요.
    점심시간이나 혹은 쉬는 시간, 퇴근시에는 이해하지만
    그 외에는 진짜 뭔가 매력떨어져요.

  • 18. ...
    '20.3.31 3:47 A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엄마한테 그래요. 엄마는 전화도 거의 안하고 용건만 간단히 하는 사람이라 짜증내고 싫어하세요.

  • 19. 울남편
    '20.3.31 6:27 AM (110.8.xxx.145) - 삭제된댓글

    내남편도 그래요
    하루 세번 전화하고
    집에선 잠만자고.
    말 시키면 귀찮아하고
    세번 전화할때도 자기하고싶은말만하지
    제가 두마디하면 바쁘다고 짜증내고
    그냥 습관에 자기중심적인사람이라 그래요
    문제는 본인이 엄청 자상하다고 생각하는게
    황당한거죠 자기같은 남편없다고

  • 20.
    '20.3.31 6:45 AM (175.123.xxx.2)

    전화 받지 마세요
    잘 받아주니 그런거에요
    뭣이 무서워 받아주나요
    내가 싫으면 하지 마세요

  • 21.
    '20.3.31 7:01 AM (175.123.xxx.2)

    귀찮다고 안받으면 될일을 스트레스 받으며 왜 받나요
    그냥 안받으면 됩니다
    중요한 일은 문자로 하라고 하고

  • 22. 딤섬
    '20.3.31 7:11 AM (122.58.xxx.195)

    전화를 자주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기 시간 있을때만 상대방이 바쁘던말던 해서 그래요,
    우리 남편도 그렇거든요. 배려의 문제...

    저희집의 방 하나가 골프코스에서 보여요. (외국임)
    남편은 제가 바쁘던말던 토요일 일요일 아침에 골프를 가요. 어린애도 둘이었요. 그건 저도 한참 양보해서 아무 말 안합니다.
    근데 가끔 애들이랑 바빠죽겠는데 2층 방으로 잠깐 올라와 보라고 전화가 와요. 라운딩 중에 .
    급한일 있나해서 올라가보면 손 흔들고 있어요.
    내참...

  • 23. ...
    '20.3.31 7:45 AM (121.165.xxx.57)

    이번 사랑은 아닌 거 같아요.
    사랑이라면 집에 와서도 얼굴과 눈을 쳐다보며 부드럽게 이야기 해야죠.
    그냥 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행동 같아요.
    집에서는 스트레스 없으니 할말 없죠

  • 24. ...
    '20.3.31 7:55 AM (39.115.xxx.14)

    제 주변 몇 그런 사람들 있는데
    일반적은 아니래도 의처증,직장에서 혼자인 사람들 이더군요. 의처증은 아는 언니 남편, 동네 사람 남편 2. 이 사람들은 무조건 집전화 한대요. 안받으면 난리 나고요.
    직장외톨이안 사람은 시간만 나면 전화.

  • 25. 회사에서
    '20.3.31 9:24 AM (112.140.xxx.91)

    왕따아닌지 살펴보세요
    혼자있는 시간이 못견뎌 자꾸 전화하는 사람들 있어요

  • 26. ..
    '20.3.31 9:49 AM (203.229.xxx.20)

    제가 보기엔 그냥 습관같더라고요. 저희 남편도 말 많은 사람 아니에요. 근데 점심시간마다 전화하길래. 저는 직장다니거든요. 내 점심시간이 너무 방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하지 말라고 했고. 그랬더니 대신 멀리계신 시부모님에게 전화하더라고요. 퇴근하면서 나올때나 시간있을 때요. 덕분에 제가 시댁에 전화할 일이 많이 줄었고, 저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27. 쑥스럼
    '20.3.31 11:35 AM (49.196.xxx.232)

    직접 대화는 쑥스럽고 전화가 편한 사람들 있어요

  • 28. . . .
    '20.3.31 1:15 PM (180.70.xxx.50)

    제 남편도 10년 넘게 그러더니
    제가 전화 안받으니 이젠 안해요 ㅎㅎ
    잠잤어 운전중 계산중이야 진동으로 해 두고 몰랐네 등등
    전화 받지 마시고 콜백도 하지 마세요ㅡ단 이 경우의 남편에게만
    이젠 톡으로 오네요
    세상 편합니다~~

    그런데 사람따라..
    제 친구남편은 안받음 난리라서
    그냥 받아요
    저 방번이 안먹혔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219 학교 이중언어 강사 1 핑크공 2024/04/16 1,210
1586218 집에서 백설기 쌀가루 만드는법 질문요 6 백설기 2024/04/16 846
1586217 손가락 베인곳 새살 돋나요? 8 에긍 2024/04/16 632
1586216 돈만 많으면 사고싶은 것 19 부럽 2024/04/16 5,896
1586215 요즘 누가 마스크쓰냐고 나한테 잔소리해요 28 냅두라고 2024/04/16 4,384
1586214 파낙스약국 아시는 분계시나요? 2 ... 2024/04/16 820
1586213 진짜 조선족들.. 32 ㄷㄷ 2024/04/16 3,913
1586212 잘못된 당명표기 바로잡는 조국대표. 8 .. 2024/04/16 2,507
1586211 여교사·여학생 딥페이크 만들고 돌려본 중학생 2명 수사 5 ... 2024/04/16 1,872
1586210 110볼트 가전 220볼트 사용문의 7 가전 2024/04/16 466
1586209 백일된 아기 잠투정 7 아기 2024/04/16 1,119
1586208 60세 지인의 두번째 뇌졸중 6 2024/04/16 4,462
1586207 워싱턴 DC에서도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식 열려 2 light7.. 2024/04/16 331
1586206 금 판매처 문의 3 .. 2024/04/16 1,051
1586205 이재명도 상속증여세는 현실화한다 그랬었죠? 22 ㅇㅇ 2024/04/16 2,311
1586204 선재업고 튀어 제 말이 맞네요 6 ㅇㅇ 2024/04/16 3,672
1586203 눈물의 여왕에서 수철이랑 그레이스한테 충격. 7 ㅎㅎ 2024/04/16 4,427
1586202 제 나이 48.. 아래가 반백이 되었네요. 23 슬프다 2024/04/16 7,194
1586201 혈뇨와 다리에 힘이 없는 15 2024/04/16 1,885
1586200 양육비로 벤츠 산 친모, 어린 아들 시켜 “아빠에게 돈 받아와”.. .. 2024/04/16 2,127
1586199 조선일보, 환율 1,400원 오히려 좋아 /펌 11 조선폐간 2024/04/16 2,748
1586198 부모님께서 계신 곳, 부모님이 계신 곳, 뭐가 맞나요? 6 ㅇㅇ 2024/04/16 1,570
1586197 창문 못열어 미치겠어요 7 ... 2024/04/16 3,513
1586196 아이 학원 괸둬야할까봐요. 7 .. 2024/04/16 2,622
1586195 kㅡ국민 2 엠병 ㅠㅠ 2024/04/16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