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도 넘은 아파트를 새로 인테리어하려는데 고민입니다.

아들들맘 조회수 : 4,496
작성일 : 2020-03-29 17:41:26

30년도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15년 넘게 살고 있어요.

15년 전에 큰애 초등 입학할때 첨으로 집사고 인테리어 하고 들어왔지만 다른 곳으로 이사갈 형편도 안되고

이 동네가 살기 좋아서 그냥 다시 인테리어하고 살려고 해요.오래된 우성아파트 30평형입니다.

한달동안 방구해서 온 가족이 나가 살고 인테리어를 하려는데

 

오래된 아파트다보니까 하는 김에 난방, 수도배관공사까지 다 하라고 하네요. 아래층으로 물이 새는 경우가 여기 아파트에 종종 있어서 우리 집도 2번이나 아래층으로 새는 물, 공사했었구요.

거실도 확장하고 중문도 달고 모든 샷시들 다 바꾸고 안방 붙박이장에 씽크대, 화장실, 문짝 다 바꾸고 전기공사에~ 적어도 5천만원은 넘게 들거같은데.

 

고민입니다. 오래된 아파트, 재건축은 기약이 없지만 이 집에서 얼마나 더 살지도 모르겠지만

20대 아들들은 몇 년안으로는 집나가 살거 같은데

우리 부부 살자고 집을 이렇게 싹 고쳐야할지,

아니면 돈 아껴서 최소한의 인테리어만 하고(거실확장 안하고 샷시도 안 바꾸고 등등) 지낼지요.

 

물론 돈 여유만 있으면 다 고치고 싶죠. 그렇지만 그렇게 여유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고민입니다.

30년도 넘은 아파트,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모르는데 인테리어는 어느 수준까지 하는게 좋을까요???


IP : 125.187.xxx.1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9 5:43 PM (39.7.xxx.226)

    어차피 인테리어할거면 싹 다하세요
    며느리들도 들이실텐데 집 깨끗한게 최고에요 .

  • 2. ..
    '20.3.29 5:47 PM (222.237.xxx.88)

    15년이나 산 집이면 최소 춥지않게, 덥지않게,
    밥해먹기 편하게, 씻기좋게는 고치고 살때가 아닐까 싶어요.
    샤시하고 부엌,욕실,도배,칠,바닥은 꼭 해야죠.

  • 3. 빙그레
    '20.3.29 5:47 PM (39.118.xxx.198)

    계속 사신다면 부담이 가도 하는게 좋을듯.
    다른데로 이사가면 등기비 부동산수수료 이사비용.
    이금액도 장난아님니다.

  • 4. ...
    '20.3.29 5:54 PM (183.98.xxx.95)

    앞으로 이사가실 생각이 없으시거나 10년 사실거 같으면 하세요
    저흰 둘째 초1 때 했는데 지금 대학생입니다 무려 4학년
    재건축된다고 주위에서 말렸는데 너무 잘했죠
    저희도 한달 이사 나갔다가 들어왔어요
    마침 그때 같은 동네 전세가 안갔어요
    얼마나 낡고 맨날 재건축 한다하니...

  • 5. .....
    '20.3.29 5:55 PM (221.157.xxx.127)

    코로나 끝나고 하세요 집콕시기에 다른집 인테리어소음 못참아요

  • 6. 원글
    '20.3.29 5:56 PM (125.187.xxx.198)

    아...싹 다 하는게 좋겠네요. 돈의 압박이~~
    코로나땜시 그래도 남편이 월급쟁이인게 다행이지만 남편회사도 매출이 거의 반토막이라 월급이 제대로 나올런지 걱정걱정.

    셀프인테리어를 알아볼까 또 고민이네요. 되도록 돈 좀 줄이게. ^^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7. zzz
    '20.3.29 6:02 PM (119.70.xxx.175)

    셀프 인테리어도 오래되지 않은 아파트나 가능하지..30년된 아파트를 왜 굳이??
    저는 27년된 아파트..딸아이 결혼하고 나서 싹 바꿨어요.
    가족 한 사람이 줄어드니 좀 수월했던 거 같아요.

    아파트가 오래되니 천정도 막 내려앉은 거 같아서 싹 공사했구요
    난방 배수관도 청소했구요..암튼 집안을 다 바꿨는데..정말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함..ㅋㅋㅋ 생각이 났을 때 후다닥 질러버렸어요.
    보관이사하고 에어비앤비에서 독채 한 달 빌려서 살았네요.

  • 8. --
    '20.3.29 6:03 PM (220.118.xxx.157)

    부모님이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 사서 몇년 전 이사하셨는데
    부모님 생각에는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70대 후반) 인테리어 고치지 않고 그냥 살란다 하셨지만
    자식들이 강력하게 주장해서 싹 다 고치고 들어가셨거든요.
    거짓말 안 보태고 1주일에 한번씩 엄마한테 전화옵니다, 그때 너희들 말 듣기를 잘했다고.
    사는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금전적 압박이 심각하지 않은 정도라면 무조건 하세요. ^^

  • 9. mm
    '20.3.29 6:03 PM (116.43.xxx.197)

    그 집에 돈 그만 쓰시고, 새아파트 알아보세요.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새아파트 맛본 사람은 새아파트만 이사다니는데.
    왜 그렇게 아파트랑 같이 늙어가고 계세요.

  • 10. zzz
    '20.3.29 6:05 PM (119.70.xxx.175)

    116.43 / 새아파트가 좋은지 누가 모르나요?
    모든 사람이 새아파트 척척 살 돈을 갖고있는지 아나봐요??

  • 11. 원글
    '20.3.29 6:08 PM (125.187.xxx.198)

    정말 죽기전에 새아파트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얼마나 크고 편할까~~

    그러려면 지금 사는 서울 떠나 경기도로 빠져야할듯. ㅋ
    과감하게 판교, 하남 그런 쪽으로 갈까도 고민되요.
    근데 또 부모님들은 서울에 집 한채 있어야한다 그러시니..

  • 12. 구축이라도
    '20.3.29 6:10 PM (119.70.xxx.204)

    그냥 하세요 5천들인집 가봤는데 진짜 이쁘고 괜찮았어요
    그집은 20년조금덜된집이었는데 그때지은 아파트들이 광폭베란다적용되고 안목치수라는게 적용되서 엄청넓더군요 같은32평인데 확장하니까 40평대로보이고 구축이라도 교통학군좋으니 싹고치고나니 새아파트보다 훨씬낫더라구요 한번뿐인 인생이고 여자에게 집은 남자에게 차 같은거예요
    인생의기쁨

  • 13. 해야죠
    '20.3.29 6:14 PM (175.223.xxx.171)

    5천은 너무 오바고 적정선에서 하심이....
    재개발 언제 될지 알수도 없는데 삶의 만족감이 떨어지지않을 수준으로....

  • 14. 어느정도
    '20.3.29 6:15 PM (124.50.xxx.238)

    인지 모르지만 난방,배관공사까지 싹 다시하면 5천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 15. 셀프
    '20.3.29 6:19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

    아는만큼 보입니다. 셀인카페(아무데나) 가입하셔서 부지런히 정보모아 하시면 삼천이면 하실 겁니다. 샷시 천, 나머지 이천이요. 직접 공부하고 감독하는 걸로 이천 세이브하는거죠. 전 턴키로 오천들였는데 매일 현장에 있다보니 잘 보이더군요. 불경기인데 업체 잘 찾으시면 기본(이게 중요하죠) 위주로 안 비싸게 하는 집들도 찾을 수 있어요. 저도 공부하다 본건데 젊은 엄마가 그렇게 기본만 고치고 레트로 풍으로 얼마나 분위기있게 사는지 놀랐었어요. 공부한만큼 얻습니다.

  • 16. ㅇㅇ
    '20.3.29 6:19 PM (58.123.xxx.142)

    똑같은 상황이에요
    고민 1년하다가 결국 하기로 결정하고 계약금까지 냈는데
    코로나 때문에...무기 연기 ㅠㅠ

  • 17. ...
    '20.3.29 6:53 PM (59.7.xxx.235)

    저 얼마전에 3600만원 주고 전체샷시 배관까지 공사 싹 했어요.
    전체 견적을 한샘에서도 뽑아보고 동네에서도 뽑아보고 소개받은데서도 뽑고 한 6군데 뽑았어요.

    결국 3600에 올 수리 했는데 만족도 좋습니다.
    인테리어를 안해놓으니 집을 내놔도 안팔려서 올 수리했으니 2년 정도 살다 집 내놓으려구요.

    안팔려서 짜증났었는데.. 진작할걸 싶었어요. 올수리하세요

  • 18. ...
    '20.3.29 7:57 PM (58.148.xxx.122)

    코로나 잡히고 나서 고민하세요.
    남편회사 매출 반토막이라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386 오늘 출시한 NEW와퍼 먹어봤어요 8 ..... 2024/04/15 4,197
1585385 서울근교에 기독교관련 요양원있을까요 3 기분좋은밤 2024/04/15 533
1585384 압구정은 재건축 잘되고 있나요? 12 ㅇㅇ 2024/04/15 2,885
1585383 쫌 울고 갈게요 ㅠ 18 2024/04/15 7,042
1585382 나솔 김슬기는 직장 그만둔건가요? 6 조선의사랑꾼.. 2024/04/15 5,830
1585381 목욕탕 세신해주는 아주머니께 혼났는데;; 77 물병자리 2024/04/15 31,652
1585380 50대초인데 찢어진 청바지 입으면 주책일까요?? 28 저기요 2024/04/15 3,494
1585379 일을 못하는 팀원이랑 같이가야 해서 괴롭네요. ... 2024/04/15 695
1585378 mbc 스트레이트 감상 후기 1 윤씨의과오 2024/04/15 2,341
1585377 실내 자전거 운동 하시는 분 12 봄비 2024/04/15 2,770
1585376 이런게 폐경증상인가요 1 .. 2024/04/15 1,854
1585375 카톡복구 문의하니 의뢰인한테 온다는데 원래 이런가요? 7 카톡 복구 2024/04/15 1,207
1585374 사무실 상사가 괜찮은 사람이긴 한데 분노조절장애일때가 몇번 있으.. 5 분노조절 2024/04/15 1,188
1585373 선재업고튀어 하는날 입니다 10 2024/04/15 2,657
1585372 파킨슨병 1기 판정 받았는데 희망을 주세요 19 이잉 2024/04/15 6,164
1585371 예비신부가 시댁에서 저녁식사후 설거지 하는게 111 ........ 2024/04/15 19,189
1585370 지방에서 온 조카랑 어디갈까요? 6 gogo 2024/04/15 1,229
1585369 눈물) 회장 큰아들 1 cjdout.. 2024/04/15 3,978
1585368 일상생활 정착템 나누실까요 53 .. 2024/04/15 7,496
1585367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지 2 nana 2024/04/15 1,332
1585366 회사물건 자기꺼마냥 못쓰게하는 사람 4 회사 2024/04/15 1,711
1585365 조국당이 친명계에게 뒷통수 맞았네요 76 ㅇㅇ 2024/04/15 22,036
1585364 딸이 어제부터 빵을 굽는데.. 16 .... 2024/04/15 6,147
1585363 김수현은 드라마만 나오면 설레네요 8 .. 2024/04/15 2,947
1585362 재건축 안 되요 이기적인 사람들이 그냥 둘까요? 6 2024/04/15 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