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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중반이고 아무생각과 계획없이 산게 후회가 안되면 문제가 있는거죠??

... 조회수 : 5,985
작성일 : 2020-03-28 15:56:36
중학교때 리코더 부는게 좋고 점수도 잘나오는 편이어서 좀더 음색이 이뿐 플룻배우겠다고 집안 형편도 그닥인데 중3때부터 레슨시작 예고에 겨우 입학해 음악성없고 한계를 느껴 고2말때 도피로 뉴질랜드 6개월 어학연수가고, 점수 낮은 고등학교 2학년 과정에 합격했으나 그때 IMF가 와서 가뜩이나 좋지않던 집안사정이 더 안좋아지고, 귀국해서 검정고시 보고, 전문대졸업.
6년간 집에서 놀다가 알바중간중간 하고, 적성에 맞지 않는일 하다가 금방포기하고 나오기 일쑤..
집에서 먹기만 해서 살15키로 찐거 유지하다가 요로결석 수술하면서 너무 고통스러워 그냥 운동 시작, 직업, 직장이 더 중요한 시기에 운동에 빠져 살 15키로 다 빼고, 여전히 알바만 전전함
다니던 헬스장 코치가 남친.. 지금은 남편인데 10년넘게 연애하면서 놀러다니고 맛집찾아 돌아다님
지금도 제대로된 직업없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영어, 중국어, 요가하고 취미발레 추가로 다닐예정
남편은 지금은 다른 자기일 하는데 그럭저럭 먹고는 살만해서 40중반에 직장다운 직장에 다녀본적이 없는 나에게 기대가 없어서 인지 돈벌어라 소리를 안하고 있네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본능대로 살아왔는데 후회가 되지 않는데 이것도 문제인거죠?
IP : 111.65.xxx.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8 3:58 PM (115.40.xxx.94)

    그냥 행복한 사람인거죠 ㅋㅋ 그러기도 쉽지 않아요

  • 2. ...
    '20.3.28 4:0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플룻에 뉴질랜드 유학 보내주는 게 집안 형편 그닥인가요?

  • 3. 문제없어요.
    '20.3.28 4:01 PM (222.237.xxx.108)

    본인이 후회 안 되면 행복한 거.
    부럽네요.

  • 4. ...
    '20.3.28 4:03 PM (106.102.xxx.18) - 삭제된댓글

    문제 있을 이유가 있나요. 복 많은 분 같아요. 전 제가 돈 벌어도 사는 데 급급한 정도라 발레 요가 같은 거 할 여유는 없는데 부럽네요.

  • 5. ㅡㅡ
    '20.3.28 4:04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하고싶은대로 다하고 사셨네요
    생각없이 살아도 잘사는 사람은 또 잘살더라구요
    제입장에서는 부럽기까지..
    전 늘 버티는 삶이었고
    하고싶은걸 생각해볼 틈도없이
    해야만하는 선택을햏고
    목표를세우고 계획대로 죽어라 숙제하듯 살았더니
    이젠 좀 지쳐요
    덕분에 지하세계에서 꽤 올라는왔네요
    남들은 그냥 살아도 쉽게 올라서더만..

  • 6. ㅋㅋㅋ
    '20.3.28 4:12 PM (42.82.xxx.142)

    먹고살돈 있으면 뭐가 문제겠어요
    커리어도 미모도 나이드니 돈이 최고입니다

  • 7. ...
    '20.3.28 4:18 PM (111.65.xxx.25)

    그나마 제가 외동이라 좋은형편이 아니데도 악기랑 연수는할수있었고, IMF터지고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다들 목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고 성취할때 저는 멀뚱히 바라만보고 늘 제자리... 한심하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는 했지만 크게 후회가 되지 않아서... 제가 좀 이상하게 느꺼져서 글 올려봤습니다~

  • 8. ㅇㅇㅇ
    '20.3.28 4:31 PM (39.119.xxx.66)

    다니던 헬스장 코치가 남친.. 지금은 남편인데 10년넘게 연애하면서 놀러다니고 맛집찾아 돌아다님

  • 9. ㅂㅅㅈㅇ
    '20.3.28 4:35 PM (211.244.xxx.113)

    돈있음 된거죠 근데 애는 없나요

  • 10. ....
    '20.3.28 4:53 PM (119.237.xxx.154)

    그걸 왜 물어보시는거예요?네?

  • 11. ...
    '20.3.28 4:59 PM (39.7.xxx.44)

    그렇게 살아도 그만큼 인생 풀린거면 복받은 분이죠
    백수인데 결혼도 하고 먹여살려주는 사람 있고
    취미 충분히 하며 살고.. 아득바득 내 힘으로 살아도 고만고만인 입장에서 부러운 인생이네요

  • 12. ㆍㆍㆍ
    '20.3.28 5:01 PM (210.178.xxx.192)

    하고 싶은 데로 다 하고 지금도 아둥바둥 살지 않고 후회가 없다면 괜찮은 삶 인듯 한데요.

  • 13. ...
    '20.3.28 5:02 PM (211.246.xxx.20)

    그래도 순간순간 뭔가에 빠져서 열심히 하시긴 했네요
    취미 수준이고 커리어가 못되어서 그렇지
    직업 쪽으로 갖고 싶으시면 지금까지 해왔던거 중에 하나를 자격증 따고 해서 작게라도 돈벌이로 만들어보시면 되겠네요

  • 14. 여태
    '20.3.28 5:08 PM (211.197.xxx.17) - 삭제된댓글

    무탈하게 잘 살아왔네요. 요로결석 걸렸던거만 빼고.
    헬스장 코치 남자와 10년씩이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니 님이 남편 마음을 편하게 해주나보네요.
    그거 불안해하는 여자와는 못 살죠.
    타고난대로 살면 됩니다.

  • 15. Mmmm
    '20.3.28 5:31 PM (122.45.xxx.20)

    이런건 왜 묻는지 ㅎㅎ

  • 16. 애는 없어요?
    '20.3.28 5:57 PM (112.166.xxx.65)

    애 있으면 그때부터는 애 키우는게 직업인거죠.
    가정주부이자 엄마.

    근데 애 없다면...

    뭐 하고 싶은 게 원래 없는 분

  • 17. 럭키
    '20.3.28 7:11 PM (175.223.xxx.157)

    딱히 재능도 근성도 없는데(대부분이 그렇죠)
    경제적으로 여유 있어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 수 있으면
    대단히 운이 좋은 것 아닌가요?
    복 받으신 분.

  • 18. ...
    '20.3.28 9:11 PM (27.173.xxx.38) - 삭제된댓글

    비빌 언덕이 있어 든든하니까 걱정이 없는거죠
    플룻 레슨에 어학연수 보내주소 딸 백수로 놔두는 집은 가난한 게 아니에요. 지금도 먹여살려주는 남편 있고요.
    비빌 언덕 없으면 그때 후회하겠지만
    평생 직장 스트레스란 게 없고 운동으로 몸 가꿨으니 남편한테 무슨 일 생겨도 남자가 또 생기겠죠.
    그게 님이 지금까지 가꾼 스펙이랄까

  • 19. ㅇㅇ
    '20.3.28 9:33 PM (175.114.xxx.96)

    건강하시고 몸매도 좋고~ 나름 굴곡없이 사셨네요. 이제부터 건강한 몸으로 하고 싶은 일 찾아보세요

  • 20. ...
    '22.8.23 5:28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헬스장 코치에서 남친, 남편 되는 것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닌데, 매력 있으신가봐요.
    그리고 운동 코치/프로들 중 사귀고 결혼까지 가서 잘 살만한 성향의 사람도 꽤 만나기 아려운 확률인데.
    전 본능대로 살아보는걸 잘 못해본 인생이라
    원글님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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