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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돈을 모은 방법?

내가 조회수 : 7,269
작성일 : 2020-03-23 13:44:29
전문직 남편에 흙수저 시집.


시집엔 매달 정해진 생활비 보내고


신혼때는 1억으로 전세시작했어요.


남편과 저는 맞벌이 열심히하고


모든 지출은 반드시 기록해서 늘 체크하고 반성했죠.





장볼때 어느정도 였으면


몇십원 몇백원까지 적어가며 두번 장봤어요.


공산품이 저렴한 마트.


다녀오면서


농축산물이 저렴한곳 두곳을 늘 들러서 다녔죠.





진짜 징글징글 했어요


아이가 태어나도 아낀답시고


이불들이 우리가 쓰던 헤진거라서 시터에게 이게 뭐냐고 핀잔도 듣고요


애옷은 주변서 너무한거 아니냐고 소리 들을 정도로 안사줬어요.


외투를 큰걸사서 몇년씩 단벌로 입혔거든요.





이렇게 살면서 년 1억씩 모았어요.


9년정도 모아서 서울 아파트 몇년전에 샀고요.


어디 주변서 정보듣고 1억 투자했는데 그게 3년후 3배가 되었네요.


그래서 집살때 좀 더 편하게 샀어요.





고생하고 산보람인지 그때 샀던 아파트가 좀 올랐네요.





지금은 그때보단 애들이 사달라는거 사줘요


그래도 전 이동네에선 세입자보다도 덜꾸미고 그래요.


그래도 집한칸 있고 십수년전 젊어서 고생한것 보상받는 듯한 느낌이라서 만족해요.


내집 깔끔하게 꾸미고 애들이 사달라는거 적당히 사주면서


이제 쪼들리지 않는 느낌이 너무 편하고 좋아요.





30대때 강박적으로 살던 기억....


진짜 젊을때 고생해야한다는게 맞는말 같아요.


40대인 지금 남부러울게 없네요





감사의 마음으로 글을 남겨보네요......





IP : 223.62.xxx.84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3 1:48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남편분이 벌기도 잘 벌었네요 .. 연 1억을 모으셨으니... 저도 그런식으로 해서 집샀어요.... 근데 저는 원글님 처럼 그렇게 돈잘버는 남편은 없고 그냥 평범한 월급받는 직장인인데 .. 정말 악착같이 모았던 기억이 있네요 ..내명의로 된 집 진심으로 사고 싶었거든요 ..

  • 2. ...
    '20.3.23 1:49 PM (175.113.xxx.252)

    그래도 남편분이 벌기도 잘 벌었네요 .. 연 1억을 모으셨으니... 저도 그런식으로 해서 집샀어요.... 근데 저는 원글님 처럼 그렇게 돈잘버는 남편은 없고 그냥 평범한 월급받는 직장인인데 .. 정말 악착같이 모았던 기억이 있네요 ..내명의로 된 집 진심으로 사고 싶었거든요 ... 전 30대 후반인데 저도 20-30대 중반까지 악착같이 산거 차라리 낫다고 생각해요 ...늙어서 돈없는건 너무 무섭거든요 ..

  • 3.
    '20.3.23 1:52 PM (223.62.xxx.84)

    윗님 저도 그래요
    젊어서 번것 다쓰고 여행 명품등등 사느라 계속 세입자신세인 집들 많더라고요. 안쓰고 그런다면 안타깝지만 모을수있는데도 쓰느라 그런집들보면 팔자가 있나 싶어요...저도 본능적으로 노후가 두려운지 진짜 악착같이 산것 같아요.

  • 4. ㅇㅇ
    '20.3.23 1:54 PM (106.102.xxx.66)

    전 적당한 수입에 적당한지방아파트 사고 그냥저냥 여행다니고 명품도 잘사곤했는데 나이드니 다 부질이없네요 돈이 부족하진않지만 좀더 모았어야했나 그런 생각도 들고

  • 5. 이나이
    '20.3.23 1:56 PM (223.62.xxx.84)

    되보니 명품? 여행? 이런것보단
    내자산. 건강 그리고 화목한 가정. 이렇게가 제일 부럽더라고요.
    나이들수록 건강이 더 중요해지겠죠.

  • 6. ..
    '20.3.23 1:58 PM (211.205.xxx.62)

    노력도 하셨지만 운도 좋았네요
    집에 아픈사람 있음 다 부질없어요

  • 7.
    '20.3.23 1:59 PM (175.197.xxx.81)

    박수 보내드려요~이런 글 너무 좋아요
    젊을때 고생은 돈 주고도 못 산다 했잖아요
    그동안 수고 많았네요정말

  • 8. ddd
    '20.3.23 1:59 PM (49.196.xxx.180)

    열심히 사셨네요! 저도 잘 벌었지만 뭐에 썼는 지도 모르게 저축액 없고 남편도 마찬가지 ㅡ.,ㅡ 에요.

  • 9. 운도
    '20.3.23 2:05 PM (223.62.xxx.84)

    좋았죠. 이래서 진짜 부자들이 운이 중요하다고 하는건지요...
    하지만 운이 있어서 모아놓지 못하면 지를수도 없었지요..
    남편도 지독했어요.
    남들 다하는 골프하나 안하고 걷기 뛰기만 운동하거든요.
    부부 모두가 지독했어요.

  • 10. ...
    '20.3.23 2:11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라 허리띠 졸라매도
    돈모이는 보람이 남보다크고
    그래서 더 참고 노력이 가능한거에요
    일반인들은 모아도 보람?
    목돈 나가면 제자리죠

  • 11. ..
    '20.3.23 2:13 PM (220.118.xxx.5)

    그니깐요. 연1억 저축..
    평범한 외벌이는 연 3천 저축하면 잘했다 싶은걸요.

  • 12. 속도를못따라가
    '20.3.23 2:13 PM (218.154.xxx.140)

    서민은 티끌모아 티끌입니다ㅁ

  • 13.
    '20.3.23 2:14 PM (223.62.xxx.84)

    전문직이니 희망도 있었지요.
    근데 주변보니 그냥 평범회사원도 아끼고 정보에 밝고하면 돈벌더라고요
    그런거보면 팔자가 있는듯 해요
    신혼때 번듯하게 몇억짜리 받고 시작해도 아끼지않아서 제자리인 사람도 있고요

  • 14. ..
    '20.3.23 2:14 PM (49.169.xxx.133)

    아 이런 글 좋아요. 뭔가 오지다고 해야하나? 주욱 행복하세요.

  • 15. 그정도면
    '20.3.23 2:16 PM (124.54.xxx.52)

    일억으로 시작한 전문직이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네요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답니다

  • 16. 오지다
    '20.3.23 2:17 PM (223.62.xxx.84)

    ㅋㅋㅋ 표현 신박하네요
    제 자식들도 좀 오지게 살았음 하네요.
    분명한건 남들 하는거 다하고 살면 돈 못 모으는것 같아요.
    사업이나 재태크 능력 없으면서 남들하는것 다하고 살면 그 끝은 ....

  • 17. 고연봉 자랑이네
    '20.3.23 2:19 PM (112.167.xxx.92)

    전문직 남편에 거기다 맞벌이라 글서 다달히 1억이 넘는 수입이 들어온건데 그럼 고연봉 자랑이잖아요 팩트는ㅉ

    서민 생계 맞벌이 500백도 안되는 집들 많구만 생계 맞벌이 300,400 버는 서민가구들 기쓰고 아껴봤자 님처럼 월830만원 저축 못하는데 말임

    전문직 남편 둬 월1억이상 받는 님이 아껴 저축했다 드립은 웃기는거임 나도 1억이상 벌면 글케 저축할수 있어요 문제는 월1억을 못벌지

    돈 잘버는 남편 둬 자랑은 하고 싶어 미치나봄ㅉ 좋겠네요

  • 18. ㅇㅇ
    '20.3.23 2:19 PM (23.16.xxx.116)

    이글 보고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만2년차 지금 딱 1억 모았어요.
    근데 쓸거 다쓰고 일년에 한두번씩 해외여행 다니고 명품도 척척 사고 그래서그런지 목표치보다 못모았네요.
    생각해보니 여행 줄이던지 좀 저렴한데로 가고 명품 악세서리 안사면 일년에 이삼천은 더 모을것 같아요.
    저희 세대가 쓸 때 쓰자 이런거라 정신 놓고 있었어요.
    양가지원 암것도 안받아서 저희 힘으로 집 사야하는데 확 정신이 드네요.

  • 19. 제가
    '20.3.23 2:19 PM (223.62.xxx.84)

    중산층 동네 살면서 이집 저집 보니
    저집은 돈좀 모으겠네 저집은 노후가 어떻겠네 그냥 보이더라고요
    많이 받고 시작해도 정신차리지 않음 돈은 그냥 붕 뜨더라고요.
    진짜 부자라서 상속액이 기십억이면 모를까...

  • 20.
    '20.3.23 2:20 PM (39.7.xxx.17)

    후회됩니다
    레지던트때 하필 쌍둥이가 태어나서요
    아끼고아꼈어요
    나중에 남편이 이리잘벌지몰랐네요
    어제버거킹 가니 딸들이 먹고싶은 햄버거보다가 가격적당한거 사는거보고 후회했어요

  • 21.
    '20.3.23 2:21 PM (39.7.xxx.17)

    저흐도 1억전세로 시작했어요

  • 22. 전문직이라도
    '20.3.23 2:22 PM (223.62.xxx.84)

    남들 하는거 다하면 돈 못 모아요
    주변에 부부전문직이라도 돈 다쓰면 전세살이 많아요.
    이건 전문직분들이 더 잘 아실거예요
    쓰는데 장사 없답니다.

    저흰 월생활비 시집에 보내는돈보다도 더 덜썼어요
    그정도로 악착같이 살았어요.

  • 23. ....
    '20.3.23 2:2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대로 전문직이라도 할거 다하면 못모으죠... 제동생은 저랑 달라서 돈잘버는데 그집이 딱 원글님처럼 열심히 모으는 스타일인데 훨씬 더 악착같이 더 일어나기가 쉽기 하더라구요 .. 재태크도 훨씬 더 열심히 하구요... 저도 걔 보면서 자극된적 많았던것 같아요...내가 버는 선에서 악착같이 모으면 되지 뭐 이런걸로 자랑할까요..?? 저기 윗님 말씀처럼... 자기 수준에서 알뜰하게 살면서 천이든 3천이든 매년 꾸준하게 돈 모으는게 중요하죠 ..

  • 24. ...
    '20.3.23 2:28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대로 전문직이라도 할거 다하면 못모으죠... 제동생은 저랑 달라서 돈잘버는데 그집이 딱 원글님처럼 열심히 모으는 스타일인데 훨씬 더 악착같이 더 일어나기가 쉽기 하더라구요 .. 재태크도 훨씬 더 열심히 하구요... 저도 걔 보면서 자극된적 많았던것 같아요...내가 버는 선에서 악착같이 모으면 되지 뭐 이런걸로 자랑할까요..?? 저기 윗님 말씀처럼... 자기 수준에서 알뜰하게 살면서 천이든 3천이든 1억이든 매년 꾸준하게 돈 모으는게 중요하죠 ..

  • 25. ...
    '20.3.23 2:31 PM (175.113.xxx.252)

    원글님 말씀대로 전문직이라도 할거 다하면 못모으죠... 제동생은 저랑 달라서 돈잘버는데 그집이 딱 원글님처럼 열심히 모으는 스타일인데 훨씬 더 악착같이 더 일어나기가 쉽기 하더라구요 .. 재태크도 훨씬 더 열심히 하구요... 저도 걔 보면서 자극된적 많았던것 같아요...내가 버는 선에서 악착같이 모으면 되지 뭐 이런걸로 자랑할까요..?? 저기 윗님 말씀처럼... 자기 수준에서 알뜰하게 살면서 천이든 3천이든 1억이든 매년 꾸준하게 돈 모으는게 중요하죠 .. 근데 솔직히 자신한테 뿌듯한건 있죠.... ㅋㅋ 전 내가 벌었는거에서 이만큼이나 모았구나... 하는 그런 뿌듯한 감정은 있거든요..

  • 26. 고진감래
    '20.3.23 2:35 PM (180.129.xxx.13)

    대단하십니다. 아무리 전문직이라도 말씀하신것처럼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살면 씀씀이만 늘겠지요.
    치열하게 사신 당신 칭찬합니다.

  • 27. 칭찬 감사해요
    '20.3.23 2:38 PM (223.62.xxx.84)

    저희가 칭찬받을곳이 없거든요
    다들 저희보다 사는게 힘들어요
    어디에 말하기도 그렇고요
    날은좋은데 집에만있으니 이런글이나 쓰네요

  • 28. .....
    '20.3.23 2:41 PM (39.7.xxx.184)

    좀 아쉬운 글.

    원글님과 배우자님이 아끼고 모은것은 좋음.
    그런데 배우자님이 전문직이 아니였다면 여기서 자랑할 만큼 모으지 못했음. 보통 사람들은 연 3000만원 저축해도 82에서 자랑 안함. (저도 안함)

    시댁에서 받은 것 없고 시댁에 용돈 드린다고 했는데
    친정에 받은 내용은 전혀 없음.

    남자들도 부인들이 친정에서 종자돈 받아온 것 부러워 함.
    원글님 배우자님도 원글님이 전문직이 아니라 소득이 적은 것, 친정에서 받아온 것 없어서 종자돈이 있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리라 생각할지도 모름.

  • 29. 좋아요
    '20.3.23 2:42 PM (49.196.xxx.180)

    맞아요, 좋은 일 있어도 시기 질투가 있어 입 꾹 닫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라도 소통하면 좋죠^^

  • 30. 축하해요
    '20.3.23 2:48 PM (121.137.xxx.231)

    원글님 축하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일단 그렇게 모을 수 있는 연봉이 가능했다는 점.
    사실 아끼는건 많은 사람들이 꽤 잘하기도 해요 근데 기본 연봉이 낮으니
    저축액의 차이가 크죠
    원글님과 똑같이 안쓰고 모아도 일년에 몇천 모으기가 힘든 사람들도 많아요
    30대에 년 1억씩 모을 수 있었던 연봉의 능력이 정말 부럽습니다.ㅎㅎ

    저는 원글님이 아끼며 살았던 것 저도 기본으로 했고
    정말 어디갈때 밥 싸가지고 다니고 커피 보온병에 담아가고
    휴지 쪼개서 입 닦고 구멍난 양말 꼬매신다가 더이상 안됄 정도가 되면
    현관 바닥 닦고 버리기...등등

    뭐 아끼고 절약하는거 습관이 된 사람인데도
    급여가 워낙 작으니 부부 둘이 모아도 일년에 몇천 모으는게 최선이더라고요

    모으기만 하지말고 적당히 대출도 이용하고 재테크할 줄 알았어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크게 나아지진 못했어요
    그냥 저축만 조금 했다는 것뿐
    대출이용하고 재테크 잘한 사람 못 따라가더라고요.


    원글님은 정말 좋으시겠어요. ~^^

  • 31.
    '20.3.23 2:48 PM (223.38.xxx.177)

    저도 좀 그랬어요

    애들 옷도 티 5000원,바지 만원 그 안에서 세일하는거만 사고 했는데

    애들 7살때 계기가 있어서(몸 건강) 그 후에는 2년에 한번은 해외여행, 못간 해는 국내여행 다녔어요 맛있는거 먹으러 외식도 많이 하고 거의 모으지 않고 살았어요

    다행이 운이 좋아서 욕먹을 수 있는데 사둔 집때문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요

  • 32. 스스로 기특하고
    '20.3.23 2:54 PM (1.238.xxx.39)

    대견하고 흐뭇한것까지는 이해해요. 근데,

    (중산층 동네 살면서 이집 저집 보니
    저집은 돈좀 모으겠네 저집은 노후가 어떻겠네 그냥 보이더라고요)

    이건 정말 아니지 않아요??
    남의 집 경제상황 맘껏 재단하고 판단하고 예측까지???

  • 33. 결혼초
    '20.3.23 2:57 PM (116.40.xxx.49)

    정말 악착스럽게 살아서 돈을모았었는데..남편가게하던건물팔려 보상도못받고 다시가게얻고 인테리어하느라 큰돈날렸어요. 정말 안쓰고 외식한번안하고모은돈의 두배를 날리고나니..그냥 적당히 하고싶은건 하고삽니다. 돈은 운도 많이 따라줘야해요.

  • 34. ..
    '20.3.23 3:01 PM (211.205.xxx.62)

    사실 쓰는데 장사없지요....
    저희도 제일 먼저 집사고 빚갚고 했는데 수입 비슷한 친구들은 매년 여행에 차 바꾸고.
    문제는 이제 와서 좀 허무하다는 생각?
    남들 만날때는 늘 먼저 밥사고 하는데 제가 이렇게까지 절약하는줄 알면 깜놀할듯.
    그런 얘기 잘 안 하거든요.
    원글 님도 아마 익명이니 글 썼겠지만요.
    저는 친정도 여유가 있고 저도 좀 그런 이미지라 여유있게 사는 줄 알아요.
    사는 방식은 각각이니 다들 자기 방식대로 살면 되지만 저보고 궁상이라던 지인이 돈 빌려달랄 땐 짜증났어요.

  • 35. 축하해요
    '20.3.23 3:02 PM (183.98.xxx.95)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말이 맞아요

  • 36.
    '20.3.23 3:04 PM (223.62.xxx.222)

    왜이렇게 열폭하는 인간들이 많아요? 저희는 남편하고 둘다 전문직 아닌데요 저희도 일년 1억가까이 모으고요 (사실 아끼면 1억 넘게 모을수 있는데 여행을 2번정도 가고 해서 천이천 빠지네요;) 근데 둘다 전문직 아니고 각자의 월급보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에요 저희 연간 지출 다 쪼개서 봤는데 먹고 사는거 아끼는거랑 사소한거 아끼는게 훨씬 크더라고요 저희도 잘해먹고 사는데 원글님처럼 장보는거 여러군데서 봐요 외식 거의 안하고 각 부문별로 예산정해서 그안에서 해요 그리고 그안에서 작게작게 아낀걸로 파인다이닝도 가고 사치품도 사고요 ㅋㅋ 근데 돈 못모으는 애들 보면 일단 위에 열폭하는 사람들하고 정말 똑같은 얘기 하거든요 연3천 겨우모은다 너네는 버는게 많아서 그렇다 어쩌고 ㅋㅋㅋ

    걔네보면 일단 여자는 택시 타고 아울렛이나 보세쇼핑 자주하고 피부과 싼데라도 주기적으로 가고 외식이나 시켜먹는거 많이하고 장볼때 뭔가 만들어진 제품? (만두 동그랑땡 돈까스 백화점 델리 이런거..) 그런거 많이사고 뭣보다 자기 월급이 300내외에요 ㅡㅡ 그러니까 별거 안하는데 저런거랑 자기용돈 200정도 나가고 남편돈으로 나머지 관리비 자동차 유지비 글구 남편도 술도 사먹고 친정시댁 챙기고 하고 뭣보다 대출이자!! 애초에 20대때도 별로 안모았기때문에 시작부터 대출이 많이 껴있다보니 다 제하고나면 월에 300 겨우남죠 ㅡㅡ 인생에 한두번 엄청 아끼는 시기를 갖고 목돈을 만들어서 그걸로 잘 굴려서 애초에 대출이 한번 확 줄고 자산이 불어나는 시기를 30대 초중반에 해야하는데 이걸 놓치면 나중엔 애들이 쓰는걸 아끼긴 어려우니 계속 저 굴레더라구요 .... 그리고 이게 어려우면 사실 돈을 더벌어야히는데 연봉을 올릴수있다는 생각같은거도 안하더라고요;;; 먼가 대화하다보면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살겠구나가 눈에 보임..

  • 37. ..
    '20.3.23 3:05 PM (14.52.xxx.3)

    소득이 많으면 유혹에 많이 시달리셨을텐데 대단하세요~

    저는 남편이랑 중소기업 맞벌이인데 1년에 오천만원은 모은거 같아요.
    애 옷만 딱 필요한 만큼만 사주고 (저렴한 곳에서..)
    내옷 남편옷은 아예 거의 안샀어요.
    먹을것도 이마트 저 시장 싸고 신선한거 찾아다니면서 해먹고..
    얼마전에 대출없이 새아파트 들어왔는데 안정적인 이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이제 명품 별로 안가지고 싶어요. ㅎㅎ

  • 38. 다들
    '20.3.23 3:50 PM (175.208.xxx.235)

    다들 잘 쓰고 살고, 나만 못 쓰고 사는줄 알았는데.
    알뜰하게 아끼며 사는 사람들도 많군요. 젊을때 아끼고 모아야해요.
    애들 중,고등학교가면 학원비 대느라 돈 못모아요.
    그리고 인생 짧아요. 젊음 짧고요.
    저도 30살에 부동산 카페에서 60대 어르신이 20년 금방이다 라고 말씀하신걸 잊지 않으며 살았는데.
    진짜 20년 금방이고 제 나이가 50이 됐네요.

  • 39.
    '20.3.23 3:59 PM (211.178.xxx.212) - 삭제된댓글

    좀 자중 하세요
    앞으로 어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인생이 그렇게 뜻대로 흐르지않아요.
    잘난체는 속으로 하세요.
    본인이 너무 자신이 대견하신것 같은데..
    더 살아보세요~~~
    남들 함부로 판단하지 마시고요.
    본인만 똑똑한게 아닙니다..

  • 40. SJSY
    '20.3.23 4:00 PM (112.186.xxx.99)

    열심히 사셨네요.. 저도 칭찬받고싶네요. 저는 진짜 양가 흙수저였어요.. 오죽하면 결혼당시 합가했다가 되려 남편빚 떠안고 보증금 500 월세 25만원 단칸방부터 시작했을까요. 둘이 전문직도 아니고 진짜 하층민에 속하는 둘이 벌어 연소득 5천도 안되는 그런 흙수저로 시작해서 살림살이 중고 마련하고 애들 옷도 5천원이상 사본적도 없고 먹는것도 마트에서 떨이상품으로 나오는것들 사와서 먹고 애들 태어날땐 천기저귀로 키우고 그랬네요.. 하물며 일끝나면 부업으로 10원띄기 물건 조립하는것도 했어요. 그 한겨울에도 난방조차 안하고 전기세, 수도세, 난방 다 합쳐도 3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살았어요. 그렇게 살면서 결혼 10년만에 아파트 1채 마련하고 작은 땅덩이하나에 집 조그만거 하나 더 구입했어요. 그렇게 산 세월 너무 고생스럽다 할수도 있는데 고생스럽지않았어요. 남편도 같이 제 패턴에 맞춰 같이 구두쇠로 살아줬구요. 애들도 그렇게 살았어도 건강하게 잘 컸구요.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정말 소비가 엄청 늘어났지만 역시 그 소비패턴은 못버리겠더라구요. 그때 그렇게 살던 저에게 궁상맞다 청승이다 불쌍하게 생각했던 주변 지인들 지금은 제가 그들보다 더 잘살아요. 남들은 저의 이런 삶이 궁상이고 청승이겠지만.. 그때의 고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생활은 꿈도 못꾸었을것같아요. 저는 양가에서 받을것도 없고 되려 줄것만 많아 지금도 열심히 살아야해요. 그래서 지금도 신랑과 적정선에서 소비하며 저축하며 살고 있어요. 주변 누가 뭐라해도 저는 이렇게 사는 삶이 후회되지않아요. 저는 진짜 비빌언덕도 없고 비빌언덕이 되줘야 하는 사람이거든요. 정말 열심히 잘 사셨습니다. ^^ 저도 제 스스로에게 열심히 살고있구나 칭찬하고픈 맘에 댓글 달아봐요 ^^

  • 41. 우리나라
    '20.3.23 4:05 PM (223.39.xxx.146)

    연봉 6500만원이 상위 10%랍니다.
    이거 아심 우리 맞벌이 전문직 년1억 저축이 왜 안좋은 댓글 달리는지 알죠. 맞벌이해서 월 500도 겨우 버는집이 얼마나 많은데요

  • 42. .....
    '20.3.23 4:22 PM (58.238.xxx.221)

    열심히 모으는거 중요하긴 한데요..
    많이 버는것도 중요하더군요.. 연봉 그정도면 사실 남들보다 더 빨리 모으기 가능하게 사실이죠..
    아무리 아껴도 한계가 있는건데... 사실상 못벌면 아껴도 모아봤자 티끌이에요..
    그래서 사실은 연봉 적고 흙수저들이 더 악착같이 재테크해야 해요....
    정말 적은 연봉에 악착같이 아끼고 모은분들이 정말 대단한가죠...

  • 43. .....
    '20.3.23 4:30 PM (125.136.xxx.121)

    1년에 억을모으니 지랫대효과 큰거죠. 보통월급쟁이들은 천만원 저금도 힘드네요. 저도 아끼고 아끼며 살다 애들좀 크고 대출도 거의 갚아다는데, 건강검진에서 암발견했습니다. 다 필요없고, 건강이 최고에요.30대 참 이쁠나이에 제일 초라하게 다녔어요.그런줄도 모르고 그저 천원한장 아껴쓴다고 살고있었으니...내가 떠나면 자식 돈 무슨 의미가있죠?? 적당히 쓰며 사세요

  • 44. ...
    '20.3.23 4:43 PM (223.38.xxx.32)

    원글님 수입3/1정도로 양가돕고 아껴서 살았는데
    지나서 애들 사진보니 그옷이그옷.. 이쁘고 좋은 옷 많이 못 입힌게
    사진으로 남아 마음 안좋을때 있어요.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헛짓했나싶기도 하고, 늙느라그런지
    후회가 많이 남아요.적당히 쓰면서 사는게 좋아보여요.
    막쓰는건 아니지만. 친한 지인 그 지악을 떨고 살았는데
    큰병걸리니 다 부질없음.

  • 45. ㅎㅎ
    '20.3.23 4:49 PM (58.234.xxx.100)

    저도그랬네요.마트여러곳 싼데찾아돌고
    애들어릴때 물려받은옷으로 대충입히고
    난방.수도세 아껴가며 모았어도
    풍족하진못하지만..제가 그런거에 돈쓰는거
    그당시는 아까웠고 한푼이라도 모아야된다고 생각해서
    그리했죠.
    지금은 작게나마 맞벌이하믄서
    내가번돈은 다쓰고 살아요남편버는건
    다저축하구요.
    후회는없어요.소비하는 스퇄이아니라서요 ㅋ
    님도 대단하시네요

  • 46. 뭐였더라
    '20.3.23 5:03 PM (211.178.xxx.171)

    수고하셨어요
    가치관이 달라 누가 옳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모아서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할 수 있다는게 어디에요.
    게다가 시가 생활비까지 보내면서 모으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에요.
    연봉이 얼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았다는게 칭찬 받아야 하는거죠

    저도 우리 딸이 스무살 넘어서야 우리집은 가난한 줄 알고 살았다고 그러군요.
    나는 아끼고 살아서 이제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지만 내 자식들은 그래도 좀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용돈 주면 다 쓰고 손벌리는 아들도 나름 이유있고.
    용돈 주면 아귀채워서 저축하는 딸도 이유가 있더라구요.
    성향 차이인 듯..

    근로소득 아끼고 모아서 집장만하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모아도 쫒아갈 수가 없으니.. 투자 좀 해 놓으면 갭투기꾼 취급이나 당하고..

    어쨋든 수고 많으셨어요~~~

  • 47. 맞아요
    '20.3.23 5:33 PM (211.38.xxx.93)

    전문직도 이렇게 알뜰히 모으는데 타직종은 더 졸라매야죠.

  • 48. 신기
    '20.3.23 7:16 P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

     (211.178.xxx.212) 이 아이피는 남다르게 열등감이있고 날서보여서 구글링해보니까 다른글에도 내용보다 연금많이 받는다는 말에 악플 달고 뭐 월급 적어서 한맺히고 꼬인 사람인가봐요 .. 가서 자기계발을 좀 하세요 진짜 불쌍하다

  • 49. ...
    '20.3.23 8:49 PM (223.38.xxx.179)

    저도 좀 꼬였나 봅니다
    제가 아마도 님 못지 않게 절약했기 때문에 더 그런가봅니다

    님 남편의 전문직의 연봉과 그 동안의 님의 건강.
    그 두 가지의 요소가 자산 형성에 결정적으로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또 남편의 본가에 대해서는 흙수저라고 사실 그대로 묘사하였을지라도, 님의 친정의 상황과 님 자신의 능력치에 대해서는 맞벌이 외에는 거의 숨김이네요
    즉, 평범 또는 평범 이하여서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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