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국에서 전하는 현재 코로나 상황

맨드라미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20-03-21 14:38:08
생각보다 검사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인지 확진자 숫자가 폭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 병원에서 마스크, 장갑 부족으로 의료진조차 마스크를 지급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호복은... 거론 조차 안되고 있구요. 

확진자들이 워낙 여기 저기서 나오다 보니 병원 의료진들도 접촉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처음에는 격리를 시키다가 지금은 접촉이 확인 되었더라도 격리 안시키고 계속 의료업무에 투입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커뮤니티마다 의료진들의 폭로와 아우성이... 정말 가슴아플 정도예요. 
그냥 열 하루에 두 번씩 재라고 하고, 검사도 안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파서 들어가도 개인 병가 쓰고 그 다음부터는 무급휴가라고 하구요. 
저 같은 입장에서는 정말 코로나는 둘째치고 갑자기 아플까봐 너무 걱정 됩니다. 

이 상황에서 갑자기 다친다던지, 뇌혈관 문제가 생긴다던지... 하... 지금 아기 낳으러 가야 하는 임산부들 멘붕이에요. 

의료진들이 처한 어려움을 전하고자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제 직장 동료 중에 가족이 의사, 간호사, 병원 스태프인 사람들이 좀 많아요.

처음에 트럼프가 코로나가 독감이랑 비슷한 거라고 뻘 소리 하고 있을 때 (그래봐야 16-7일 전) 
지역 병원에 들렀던 한 여성이 나중에 확진을 받았다고 해요. 
그래서 그 클리닉은 일시 폐쇄를 했어요. 
그리고 그 클리닉에서 일하던 의료진의 남편인 저희 회사 동료는 회사에서 격리하라는 지시를 받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희 회사는 재택 명령이 안떨어졌던 상태) 
그렇담 그 와이프는 (병원에서 일했던) 당연히 격리중일 거라고 생각들 하시겠죠?

근데, 그 다음 날 바로 다른 클리닉으로 보내서 일시켰다더군요. 
그게 미국의 수준이에요. 

저 원래 미국에 환상 1도 없고 어쩌다 보니 미국에 이민와서 살고 있지만
정말 이런 전후무후한 상황에 처하고 보니 너무나 어이없는 일들이 많아서... 하루 하루 놀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따르는 레이오프... 스몰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 뿐 아니라 대기업들도 지금 레이오프 시작중이에요. 
미국은 또 원래 그런 거 얄짤 없어요. 주식 떨어지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부부도.. 크게 타격을 입은 업종은 아니지만서도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구요. 

부동산... 이거 의견이 분분한데요, 결정적으로 지금 대출회사에서 대출이 안나오기 시작했어요. 
이자율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구요, 프리어프루벌이라고 개인의 소득, 기존 금융자산을 고려해서 
얼마짜리 집을 살 때 얼마까지 대출해 주겠다고 약정해주는 서류가 있는데요, 
지금 이걸 다 대출해주는 렌더들 측에서 깨고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그만큼 실업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고 또 담보가치가 떨어질 것이 눈에 보이고..
또 매달 내는 원금 이자 기타 비용(보험금, 집 유지비 등)의 총합인 월 페이먼트가 이자율에 민감한데 
이자율이 높아지니 기존에 계산해 놓은 것이 다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죠. 

그만큼 부동산 시장도 (급격한) 하강 국면에 돌입해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냥 일주일 집에만 있다 보니 오늘 금요일인데 잠도 안오고 해서 길게 적어봤어요. 
궁금해하실 분들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한국은 그래도 많이 가닥이 잡히고 여러 가지 시스템들이 잘 되어 있어서 다소 소강 상태인 것 같은데 
미국은 이제 헬..이 아닌가 싶어요. 

총, 총알 다 솔드아웃이라는 것도 황당하고.. 암튼 그렇습니다. 
IP : 69.209.xxx.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튼
    '20.3.21 2:41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건강 잘 챙기시고 손 자주 씻으세요.
    스카프로 입이랑 코 막고 장보시구요.

  • 2. 부디
    '20.3.21 2:44 PM (123.214.xxx.169)

    무탈하게 계시길 바래요ㅠㅠ

  • 3. 0O
    '20.3.21 2:4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미드 의료드라마를 너무 믿고 많이 봤나 봅니다.ㅠ
    미국도 빨리 이겨내길 바랍니다.

  • 4. 부디
    '20.3.21 2:48 PM (123.214.xxx.169)

    투명하고 최선을 다하려는 정부를 믿고 일상을 보내고는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어 다들 불안감을 안고 있어요
    다들 힘냅시다

  • 5. 급할때
    '20.3.21 2:48 PM (223.62.xxx.252)

    종이행주 / 키친타올 마스크 만들기 한번쓰고 버리기 딱 좋아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97icu&logNo=221796045671&proxyRef...

  • 6. ..
    '20.3.21 3:07 PM (121.153.xxx.76)

    힘내세요 ~

  • 7. 에궁
    '20.3.21 3:15 PM (180.69.xxx.126)

    중국이 원래 미국으로 방호복수출했는데 요번에 중국정부가 다 사갔어요 엄청난 금액을 들여서요 미국 유럽은 80프로는 감염될듯싶어요 다 감염되서 단체면역 얻어야 2차 3차 유행이 없다고해요 힘내세요 ..지옥이네요

  • 8. 원글
    '20.3.21 3:18 PM (69.209.xxx.74)

    지금 경찰이 지나가는 차 세워서 딱지 떼요. 테니스치고 대화하는데 6피트 거리 안지켰다고 400불짜리 티켓 주고요. 지금 이런 상황이라 계엄령 소문까지 돌기 시작하고요... 그도 그럴 게 워낙 폭동들도 잘 일으키는 나라라 계엄령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냥 하루 하루 어리둥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590 SPC 반복되는 인명 사고..."강도 높은 사법 조치 .. ㅇㅇ 04:45:57 229
1804589 남편한테 평생 가스라이팅 당하고 사는 여자들 많을 거예요. 4 .. 04:23:25 657
1804588 오늘 서울형키즈카페에 처음 갔는데요 3 서울형키즈 04:17:09 277
1804587 유전이 진짜 신기한게  1 유전자 02:59:27 1,199
1804586 미성년자 강제추행한 중국인, 고작 '집행유예' 선고 논란 4 .... 02:36:12 445
1804585 불없이 가능한 음식 적어볼께요 다른 것도 추천해주세요 5 n우라리 02:20:47 932
1804584 이스라엘은 행한만큼 당하기를.... 4 02:12:42 835
1804583 김병세 미국 집 봤는데 1 ㅇㅇㅇ 01:45:52 1,818
1804582 이스라엘, 협상 비웃듯 또 레바논 공습 6 ㅇㅇ 01:43:50 1,342
1804581 이스라엘 한인 회장 페북 글 33 ... 01:28:31 3,653
1804580 [성명] 이스라엘. 레바론 공습,집단학살 규탄 성명 2 침묵방관하지.. 01:26:38 1,148
1804579 대통령사진을 왜 쓰지 말란거래요? 2 대통지우기 01:08:26 653
1804578 코메디보다 더한 민주당안산시장 예비후보 정견발표 3 Adg 00:59:48 844
1804577 우리나라가 언제 이렇게 성장한건지 신기해요 3 ㄱㄴㄷ 00:59:27 977
1804576 식용유도 고민 안하고 그냥 쓰려구요 11 식용유 00:50:46 2,359
1804575 와인이 몸에 좋아요? 3 00:40:57 686
1804574 네타냐후, 또 재판 연기 신청 12 ㅇㅇ 00:40:28 1,678
1804573 남편 뜻밖에 감동 7 ㅇㅇ 00:29:38 1,877
1804572 사람들이 왜이리 몰려있나 했더니 1 후리 00:29:35 1,886
1804571 우리 부서에서 적응못하고 다른 부서에 피해자코스프레를 하는 팀원.. 1 eden 00:29:19 655
1804570 아까 비빔면 먹었는데 1 ㅇㅇㅇ 00:28:55 808
1804569 중국영화여배우가 살찌우면 찍은 영화 5 진주 00:27:18 2,239
1804568 대학생 의류 구입 5 초보엄마 00:25:18 763
1804567 친정모가 하는 모든 말이. 이래서 싫은거에요. 1 . . 00:21:15 1,223
1804566 시어머니가 흉본거 말하는 남편 5 .. 00:20:19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