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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마트 직원입니다

... 조회수 : 27,541
작성일 : 2020-03-09 21:09:50
마스크.. 때문에 한동안 욕 배부르게 먹었습니다ㅠ
왜 품절이냐 니네(직원들)이 빼돌리는거 아니냐..
마트 근무자들 마스크 못삽니다ㅠ 근무시간 중 쇼핑은 적발시 징계사항입니다...
오후 근무시 오전에 와서 사면 되겠지만(그때는 근무중이 아니니까요)
오픈전부터 밖에 줄서 계시다가 인당 3개씩 사가시니
10시 오픈하면 거의 십분안에 끝입니다.

약국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하면
우리는 좀 나을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도 ㅆ 들어가는 상욕을 몇번이나 먹었는지요ㅠ

매장에 임대로 들어와있는 약국이
매번 아비규환이라
약국직원도 아닌...저희 마트 직원들이 지원 나갑니다.
왜?
안전사고 날까봐요..또..약국이 매장 층에 있다보니 컴플레인 걸릴까봐요.
9시 반부터 안전바 치고..
밖에 줄 서신분들 뛰지마시라고 소리치고 안내하며
출입구 여는 9시 50분부터..
그날 약국 입고분 다 소진시까지
줄세우고 번호표드리고..일일이 문의사항 안내하며 두시간가량 제 일은 제쳐두고 안내하고 응대합니다.
덕분에 퇴근은 늘 늦네요ㅜ
저도 아이가 둘이고..저도 마스크 못사고 없습니다.
면마스크로 버텨보자고 주문했는데
일주일 넘게 안 옵니다ㅠ

마트에서
약국에서
화내고 소리치지 말아주세요.
저희도...집에 오면 마스크 남은 갯수 보며
한숨 쉬는
여러분과 똑같은....사람이고, 딸이고, 엄마입니다.

모두들..건강하시고..무탈하시길..바랍니다.
IP : 218.52.xxx.4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0.3.9 9:11 PM (116.121.xxx.18)

    진상 때문에 고생 많으시네요.
    코로나 어서 빨리 잡아서 우리 모두 일상을 되찾았으면

  • 2. 그러게요..
    '20.3.9 9:12 PM (123.213.xxx.169)

    마스크 없다고 죽지 않아요.
    마스크 없어서 죽을 목숨이면 바람에도 죽어요..
    너무 하는 여론의 마스크 몰이 용서 할 수 없어요..

  • 3. ...
    '20.3.9 9:14 PM (210.117.xxx.86)

    원래 마트 직원을 자기 하인 부리듯 하는 인간들 있어요
    마트 갔다가 몇 번 목격했어요
    원글님 고생 많으시네요

  • 4. 에고
    '20.3.9 9:15 PM (97.70.xxx.21)

    무식해서 그래요
    그런인간들은 못배우고 무식한 불쌍한 인간이구나 하세요

  • 5. 원글
    '20.3.9 9:15 PM (218.52.xxx.43)

    오늘 약국 약사님 녹초되어서..
    공적판매 안한다고 하면 되는데
    그나마 책임감 비슷한걸로 하고있는데
    그만해야하나 싶다며 말씀하시는데 안스러웠습니다ㅠ

  • 6. ...
    '20.3.9 9:15 PM (223.62.xxx.115)

    고생이 많으세요
    점점 좋아질거에요
    힘내시고 조금만 참아요 우리

  • 7. 푸른바다
    '20.3.9 9:15 PM (223.39.xxx.112)

    힘내세요

  • 8. ...
    '20.3.9 9:15 P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이게 다 대구 때문입니다.

  • 9. ...
    '20.3.9 9:16 PM (106.101.xxx.165)

    상담사한테 전화할때 나오는 멘트같은거 커다랗게 써서 앞에 뙇 보이게 해놓음 안되나요?

    ~~~~~매장 직원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폭언도 폭력입니다~_%~^#/;%::*
    ~~~~~

  • 10. ㅇㅇㅇ
    '20.3.9 9:19 PM (218.219.xxx.142)

    고생 많으십니다
    도대체 왜 마스크 없는데 욕을 하나요??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지,,
    부직포 마스크 있는데 그거라도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스크 살려고 줄 서는게 더 위험해 보이는데
    마스크 정책 시행하고 부족한 점 개선하다 보면 나아질꺼라 생각합니다
    여러 곳에서 알게모르게 고생하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11. 에공..
    '20.3.9 9:20 PM (121.181.xxx.97)

    면 마스크 쓰면 안되나요?
    저 대구에 살아요..대구 사람들도 면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1회용 마스크 한 번만 쓰고 버리지 않아요..2-3개로 계속 돌려가며 쓰고, 햇빛에 소독ㅠㅠ 하면서
    사용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70대 어르신도 똑같이 면 마스크 사용하고, 1회용 마스크는 잠깐 산책만 나가시니 1주일 정도 씁니다..
    원글님 고생이 많으십니다..조금만 더 힘내어 주세요..

  • 12. 원글입니다
    '20.3.9 9:20 PM (218.52.xxx.43)

    그나마 5부제 시행하고 오늘은 훨씬 나아졌습니다.
    살 수 있는 분들만 오시니까요..
    불만도 있으시겠지만..그래도 잘 하고 있는거라고 보입니다.
    현장에서 보기에는요ㅠ

  • 13. ...
    '20.3.9 9:25 PM (211.219.xxx.241)

    세상에....

    그런 몰지각한 자들이... ㅠㅠ

    힘내세요

    근데 마트 근무자님들 마스크는 보유가 되어야할거 같아요

    면 마스크 말구요

  • 14. 오늘
    '20.3.9 9:28 PM (203.171.xxx.72)

    약국 약사님께 수고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 15. 원글
    '20.3.9 9:29 PM (218.52.xxx.43)

    마스크 의무착용된지 한참입니다.
    그런데 회사지급은 1주일에 1개입니다ㅠ

  • 16. 에구
    '20.3.9 9:30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웬 봉변이래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17. 힘내세요
    '20.3.9 9:35 PM (175.119.xxx.22)

    저 마스크유통하는 도매상직원요.
    원글님포함, 지금 약국,마스크업체, 저희같은 도매상들, 관련자 모두 너무 수고많으세요.
    좀더 힘내서 화이팅해요 우리~

  • 18. ...
    '20.3.9 9:36 PM (175.223.xxx.139)

    어머나 몰랐네요 ㅠㅠ

    가까히 계시면 드리고 싶네요

    공적 마스크야말로 매일 매장 근무하는분들께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데

  • 19. 그나저나
    '20.3.9 9:45 PM (121.165.xxx.197)

    대형마트 매출 엄청 떨어지겠더라구요
    사람이 너무 없어요
    집근처 대형마트 마스크끼고 일부러 가서
    쇼핑하고 옵니다 힘내세요

  • 20. 알바생
    '20.3.9 9:56 PM (125.177.xxx.47)

    마트직원은 마트에서 주나요? 아니요 개인적으로 구입하고 부족해서 멏날 며칠 계속 사용합니다

  • 21. fkffkffkf
    '20.3.9 10:04 PM (124.49.xxx.70)

    에고 고생많으십니다!!

  • 22. ..
    '20.3.9 10:05 PM (182.19.xxx.7)

    마스크 사러 나가면서 마스크 한장 소비할텐데..ㅠㅠ..

  • 23. 징하네요
    '20.3.9 10:06 PM (125.177.xxx.43)

    대구쪽 아니면 ,,, 여러날 쓰고 빨아서 써도 될텐데

  • 24. 징하네요
    '20.3.9 10:07 PM (125.177.xxx.43)

    왜 직원이나 약사를 괴롭히는지

  • 25. 소나무
    '20.3.9 11:10 PM (121.162.xxx.4)

    고생 많으시네요 없는데 소리지르면 어디서 나오는지? 모두 힘내자구요

  • 26. 준벅
    '20.3.10 1:21 AM (58.231.xxx.4) - 삭제된댓글

    친구 어머님 약사신데 어제 마스크 때문에 입원하셨네요
    한바탕 진상환자 지나가고 대충 수습하고 그런가싶었는데
    그 후 2시간의 기억이 전혀 없으신지 묻고 대답해주면 그랬어?그러시고 또 물으시고
    단골손님이 반찬해다 주셔서 얘기도 몇분하시다 가셨는데
    곧 이거 뭐냐고 물으셔서 직원 연락받고 제 친구가 미니풍 일지 모른다고 급히 응급실 모시고 가서
    입원하고Ct mri 뇌파검사 받으셨다고.ㅠㅠ
    병원에서 해마부위에 하얀점들이 몇개가 있는데 거기엔 기억을 저장못하는것이고 그래서 어제 그 후 두시간의 기억은 입력되지 않아서 평생기억못하실거라고..노화로 인해 점들도 생길수 있는데 일단 한동안 쉬시고 스트레스 안받게 하셔야한다고...
    제 친구 점잖고 순한애인데 어제 울분에 차서 그 진상놈 천벌받아 쥐었음 좋겠다고ㅠㅠ 듣는 저도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진짜 약사들 고생하는데 왜그럴까요...

  • 27. ...
    '20.3.10 1:22 AM (59.15.xxx.141)

    마스크가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넘 심하다 싶어요
    글만 읽어도 마음 아픕니다. 힘내세요

  • 28. 거기서
    '20.3.10 5:37 AM (59.6.xxx.151)

    욕하고 스트레스 푸는 것들이
    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제대로 하네 안하네 하는 것들이죠
    침 튀지 말라고 마스크 사러 와서
    침 튀기게 소리 지르고 욕하고,,
    자알 하는 짓이다 참,,,

  • 29.
    '20.3.10 9:18 AM (211.114.xxx.15)

    마스크 욕심을 그렇게 내는지
    저희는 쓰던것 도 쓰고 빨아 쓰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정말 무식하게 보면 기다리는게 무슨 큰인심 쓰는것처럼 난리인지

  • 30. 기레기아웃
    '20.3.10 12:56 PM (183.96.xxx.241)

    아휴 너무 고생많으시네요 상식적인 분들 다 어디가셨나 ㅠ

  • 31. 원글님
    '20.3.10 1:45 PM (1.225.xxx.26) - 삭제된댓글

    굉장한 몰상식을 지닌 사람을 정상으로 보지 마세요. 그리고 상처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 32. 당연하게
    '20.3.10 1:47 PM (1.225.xxx.26) - 삭제된댓글

    정상이지 않은 거죠. 그런데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줄지 않는지 안타깝네요.

  • 33. ..
    '20.3.10 5:56 PM (223.38.xxx.114)

    너무너무 고생들 많으시네요
    약사님도 마스크배달상도
    생산공장 직원들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34. ㅇㅇ
    '20.3.10 6:30 PM (110.70.xxx.36)

    면마스크.. 아무 약국이라도 다 있던데요
    약국 찾아보세요

  • 35. 어이구
    '20.3.10 7:35 PM (61.253.xxx.184)

    그렇군요.
    고생 많으시네요...

    마트근무자 근무중 쇼핑 못하는군요...간간이 하는 분 본거 같긴한데..음.

    마스크...우리나라만 이 난리
    외국은 손세정제 난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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