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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길냥이 아가를 데려왔어요.

복숭아 조회수 : 2,783
작성일 : 2011-09-24 19:42:53
저녁에 길냥이 새끼를 데려왔어요.

한달 갓 지난 새끼같은데 엄마가 어디 있겠지만 차도 다니고,  길에 버려 둘 수가 없었어요.

비쩍 마르고  길에 도로 놔두면 죽을거 같아요. 엄마가 찾으러 온다는 보장도 없고.....

일단 고양이 모래를 사오긴 했는데 너무 어린 아긴데 쓸 수 있을까요?

사료는 전에 길고양이 밥 주던게 남아 있어 주니까 먹어요.

우유도 조금 줬는데 허겁지겁 먹었어요. 아차, 싶어서 (설사할까봐) 더 이상 안주려구요.

제가 거둘수 있을까요...사실 두렵고 심난합니다.

아기라서 그런지  호기심이 많아서 제법 돌아다닙니다.

방금 이불에 실례를 했는데 배변을 어떻게 가르치지요?

예방접종도 해야하겠죠???

아... 혼란에 빠진 저를 좀 가르쳐주세요.
IP : 112.133.xxx.23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냥이새끼라면
    '11.9.24 7:52 PM (175.114.xxx.227)

    일단 아주 어리고 아니고를 떠나서 3개월정도는 젖을 먹여야합니다.
    우유 절대 안되구요-_-;

    좋은일 하시긴 하셨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고양이분유를 팔아요 동물병원이나 쇼핑몰에서
    둘중 편한 방법으로 구입하셔서 주시구요,
    물은 왠만하면 끓여주세요

    목욕시키지 마시고 눈 잎 발가락 등 빠는 부위들만 수건 따뜻하게해서 닦아주시고

    사료는 꼭 불려서 주세요 물에다가..

    음.. 모래는 드나들수 있도록 얕은 박스에 3-5cm높이로 부어주시고

    안 들어가면 넣어도 보시고 해보세요

    아 걱정되요. 고양이들 스트레스 받거나 적응 안되면 토하니까 놀라지 마시고
    원래 잘 토해요.

    설사는 위험하니까 설사하면 곤란해요. 설사하지 않도록 주의 기울이면서 보살펴주세요

  • 원글
    '11.9.24 8:16 PM (112.133.xxx.236)

    친절하신 댓글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 2. 냥이엄마
    '11.9.24 8:00 PM (220.118.xxx.217)

    고양이 3마리 엄마입니다. 길냥이 새끼 1달때부터 키워왔지요. 고양이는 1달부터 사료를 먹여도 됩니다.

    그리고 길냥이는 발육상태가 않좋기 땜에 실제로 2~3달인 냥이도 1개월처럼 말라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일단 이빨이 다 났는지 만져보고 다 났으면 사료를 주시면 될듯합니다.

    지금쯤이면 키튼용 사료를 물에불려 먹이면 좋을듯 하지만 그냥 사료도 잘 먹고 잘싼다면 굳이 물에불려 먹지 않아도 될듯 하네요

    그리고 하루에 몇차례정도 모래를 채운 화장실에 넣어줘보세요. 그러면 화장실인줄 파악하고 그다음부터 그곳에다 배변합니다.

  • 3. 냥이엄마
    '11.9.24 8:01 PM (220.118.xxx.217)

    그리고 예방접종은 8주부터 가능합니다. 어느정도 체중이 늘고 건강이 회복된 다음부터 하셔도 되니 아직은 서두르지 마세요

  • 4. 냥이엄마
    '11.9.24 8:03 PM (220.118.xxx.217)

    http://www.musicaldreamgirls.co.kr/ 드림걸즈 공식 홈페이지예요

  • 원글
    '11.9.24 8:15 PM (112.133.xxx.236)

    감사합니다. 까페에도 가입할게요.

  • 5. 고냥씨
    '11.9.24 8:04 PM (175.213.xxx.248)

    모래라면 금방적응할꺼예요 강아지보다는배변훈련이거의필요없지요 본능적으로아는거같아요
    이가 다났다면 (사람처럼 다 나지않아요 송곳니같은 것만길어요)베이비캣사료먹을꺼구요 그래도며칠은물에불려주세요 귀속한번들여다보시고너무지저분하다거나 귀쪽을자꾸긁거나그럼 병원한번가주새요 진드기가있을수있거든요 제가다 감사해요 행복하게 같이 사시길빌어요

  • 원글
    '11.9.24 8:17 PM (112.133.xxx.236)

    감사합니다. 저한테 힘을 주시네요^^

  • 6. 왜......................?
    '11.9.24 8:06 PM (175.210.xxx.224)

    참 부러워요2222222222

  • 에구
    '11.9.24 8:12 PM (210.121.xxx.12)

    미운오리새끼가 미운 아기오리로 바뀐 거 모르세요?

  • '11.9.24 8:12 PM (175.213.xxx.248)

    피곤하게사시네 뭐큰잘못이라고 저리말끝짧게 지적일까 아가소리한다고 자기가특별나보일거라 생각한다는 말도안되는추측은 참..

  • ㅋㅋㅋ
    '11.9.24 8:13 PM (220.118.xxx.217)

    ㅈ ㄹ 하지말고 꺼지쇼~

  • ..
    '11.9.24 8:24 PM (180.69.xxx.60)

    얼마나 꼬였으면 이렇게 생각하나 싶네요.

  • 찌질하긴
    '11.9.24 9:43 PM (203.226.xxx.153)

    이런글쓰면 특별나보인다고 착각하나보네 ㅋ ㅋ

  • ㅎㅎ
    '11.9.24 10:34 PM (58.227.xxx.121)

    고양이가 싫으시면 싫다고 얘기하던지 이런글은 그냥 패스하세요. 괜히 왜 보고서는 열내고 다른 사람들 불쾌하게 만드는지..

  • '11.9.24 11:17 PM (115.137.xxx.150)

    좋은 일 하는 사람 댓글에 왠 태클..

    뭔 좋은 소리 들으려고..

    아주 매를 벌어요..

  • 7. 고냥이
    '11.9.24 8:41 PM (180.70.xxx.134)

    사료를 그냥 주시는 게 맘에 걸리시면 물에 조금 불렸다가 주세요. 허겁지겁 잘 먹을 거예요. 고냥이들 모래화장실 쓰는 건 본능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턱이 높으면 못올라가더라구요. 얕게 해주시거나 울며 쳐다보면 화장실에 델꼬 가심 되어요. 잘놀고 잘먹으면 일단은 안정된 거니까, 그 이후에 병원에 함 데리고 가세요. 길냥이가 따라오는 것도 복이에요 ^^

  • 8. 딜라이라
    '11.9.24 9:10 PM (125.188.xxx.25)

    어미젖 못 먹으면 면역력 약해져 큰 병 걸리니 꼭 종합접종 시켜 주세요.님과 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 9. 원글님
    '11.9.24 9:32 PM (125.181.xxx.54)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 10. 미야옹
    '11.9.24 9:57 PM (182.212.xxx.15)

    박스하나 구하셔서 헌옷이나 수건 깔고 따듯한물 팻트병에 담아 수건으로 감싼후 안에 넣어주셔서 따듯하게 해주세요.
    너무 더러우면 일단은 물티슈로 살살 닦아주시구요.
    길냥이이니 조금 안정되면 며칠있다 병원에 가셔서 병이 있나 검진한번 해주시는게 좋아요.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데 외면하지않고 불쌍한 생명 거둬주신 원글님 참 좋으신 분이네요.
    누구나 불쌍함은 느낄수 있지만 내가 당장 귀찮고 불편할거같아 그냥 지나치잖아요?

    대대손손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11. 홍한이
    '11.9.24 10:20 PM (210.205.xxx.25)

    일단 병원가서 구충제 먹이시고 잘 놀아주세요.
    그러면 곧 식구가 됩니다. 좋은 답글 우선 많네요.

    냥이는 하루에 20시간 자는 동물이니 잠자리 편하게 마련해주시고
    아니면 자기가 잠자리를 찾아내요.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 12. ..
    '11.9.24 10:49 PM (211.224.xxx.216)

    저희집에도 생후1주정도 된 고양이가 5월달에 와서 비실비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눈도 겨우 뜰 정도의 애기였는데 지금은 애가 고양인지 강아진지 헷갈릴 정도로 천방지축 난리부르스예요. 엄청 건강하게 컷어요.
    우리 고양이도 뒷마당에 애미가 버린건지 아니면 애미가 옮기는 도중에 우리가 잘못 알고 가져온건지 하여튼 오랜시간동안 고양이가 울길래 밤도 되고 비도 오고 해서 안타까워서 데려왔는데 그 후에 다시 가져다 놔도 애미가 안데려가고 해서 집안서 키웠어요. 첨엔 미음 끓여 먹이고 하다 근처 마트서 애기 고양이 사료 팔길래 물에 불려 으깨 먹이고 또 고양이 하우스 이런데가서 분유사다 먹였는데 애는 사료에 길들여 졌는지 분유는 안먹어서 그냥 포기했어요.
    그리고 지금 첨에 뭐 좀 먹이고 애가 기운 차리면 목욕 한번 시켜주시고 그 다음엔 절대 물을 묻히면 안돼요. 고양이과 동물이 물 싫어하는 이유가 다 있던데요. 제가 불린 사료먹이고 여기 저기 얼굴 발 천지가 사료라 물수건을 매일 닦아줬더니 얼굴, 발,귀, 목덜리 털이 싹 빠져서 안습이였어요. 지금은 도루 났지만

    첨에 고양이가 비실비실 걷지도 못하고 눈만 덩그러니 크고 그래서 애가 좀 기형인가 그래서 애미가 버렸나 했더니 다 크니 아주 정상이고 예뻐요. 너무 어려서 그랬었나봐요.

    요즘은 너무 장난쳐서 많이 혼도 나지만 다들 예뻐해요. 애가 일반 고양이랑 틀리게 엄청 활발하거든요. 아침 저녁으로 막 뛰어 다니고해서 재가 고양이 맞나 싶을 정돕니다. 하여튼 예뻐요. 요즘은 커서 바깥세계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쭉 마당 마실났다 와요. 그래도 사람하고 살아선지 고양이보다 사람한테 친근감이 드나 보더라구요.

    그리고 밥먹는거 보면 엄청 예뻐요. 양양양양 하면서 먹는거 보면ㅋㅋㅋ 특히 더 큰 후 생선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 13. 줄리아
    '11.9.25 1:02 AM (180.230.xxx.175)

    울 동네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넘 시끄럽게 우니까 동네분이 구청에 신고했어요.
    그래서 잡으러 왔는데 수청에서 새끼 다섯마리만 잡아가구 어미를 못 잡구 갔어요. 그게 목요일였거든요.
    그랬더니 남은 어미 고양이가 자기 새끼를 찾는다구 여지까지 계속 울어대요...
    동네 한바퀴 돌면서요...
    저는 새끼 고양이 다시 갖다 놨음 좋겠네요...그 어미 고양이가 얼마나 애타게 울고 있겠어요.
    진짜 사람만 모성이 있는 게 아니네요...고양이 정말 엄청 울어대요...
    그래도 불쌍해서 걍 참고 있는데 아마 그 어미도 울고 있을거예요...

  • 14. 잔인한 인간들
    '11.9.25 2:03 AM (121.144.xxx.40)

    젖먹이새끼를 잡아가면 어떻하나요...
    유기동물보호소가면 큰고양이도 먹기힘든 돌맹이사료 몇알 던져주고 방치될텐데...
    안락사되기전에 굶주림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겠네요...
    매정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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