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약국 DUR 관련,마스크 공급

퍼옴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20-03-05 00:01:46
마스크 문제가 최고의 난제인 요즘입니다.

저는 마스크 공급 최일선에 있는 약사입니다.

현장에 있다보면 마스크가 도착하는 즉시

젊은 분들은 실시간으로 서로 연락해서 바로들 달려와 줄을 섭니다.

기동력과 정보력이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면 마스크가 가장 필요한 노약자들은 정작 구입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든 생각이

첫째, 마스크의 일부분은 농협과 우체국에서 판매가 이뤄지므로

농협과 우체국은(감염이 노약자 위주인 점을 감안하여)

65세 이상만 구매 가능하도록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국은 전 연령 구매 가능하도록 하면

어느 정도 균형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째, 어디서 몇 시부터 판매한다는 식의 방송이 나오는데

(정부 담당자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러면 사람들이 줄서기 하고 기다리는 것 자체가 짜증이 되고,

줄을 섰는데도 사지 못한다면 저라도 분노가 일 듯 합니다.

그래서 시간까지 구체화 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요일도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줄서기는 곧 군중심리, 분노 유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끝으로, 약국 DUR 관련 실무자분들에게 부탁을 드립니다.

현재 약국 처방 입력 프로그램에 DUR이 연동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약국에서는 처방 입력 중에는 마스크 판매 업무를 못하게 되고

마스크 사러 오는 사람들은 기다려야 하는 수고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몰라도 약국 판매 수량이 늘다보면

분명히 약국은 처방전 업무가 주 업무임에도 마스크 판매 업무가 꽤 시간을 잡아먹을 것이고,

대기해야 하는 분 입장에서는 마스크 딸랑 2-3개 사려고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특히 처방환자가 밀려있을 때는 더욱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DUR을 약국 처방 입력 프로그램과 관계없이 단독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면

특히 나홀로 약국이나, 직원 수가 한 명 뿐인 약국에서도

다른 컴퓨터(노트북)이나, 약국 프로그램을 안 다루는 알바생이 대신 전담하여 판매할 수도 있게 되어

구매자나 약국 서로 기다리거나 시간에 쫒기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아울러 흔치 않지만

DUR이 중단 되거나 오류라고 문제되는 상황이 가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대비하여 당연히 정부가 24시간 대응체제로 갈 것으로 생각하지만

노파심에서 야간과 주말에도 DUR 관련 핫라인이 24시간 연결 가능한 상태가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현장에서 보면

정말 전혀 없어서 2-3일씩 쓰는 분들도 있는데,

예상외로 여분을 비축하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불안 심리로 무조건 비축 하려는 듯....

본인 것은 있는데 타지에 있는 가족들에게

소포로 보낼 분량을 구하는 분들도 많았고,

열심히 약국 문을 여시는 사람들 중엔

‘어디서 몇 개 밖에 못 구했다’는 분들도 많네요.



너무 다급해보여 인근 다이소라도 알려주면

거긴 500원 비싸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다른 약국으로 가는 분들이 90% 였던 듯...



공무원 분들 가장 고생이 많구요...

우리 모두 조금씩만 양보하고 원칙을 지킨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P : 211.215.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송
    '20.3.5 12:13 AM (119.64.xxx.175)

    방송이 문제입니다. 불안감을 유발하는 뉴스마스크 소리 나올정도이면 집에 있는 사람도 사고 싶어집니다. 저도 아껴쓰면서 구입을 안하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7606 주식고수분들은 오늘 삼닉스 저가에 조용히 담으셨을듯 ㅇㅇ 20:31:14 21
1827605 82쿡 대문광고 쇼파 넘 예쁘죠? 1 비싼데 20:27:48 71
1827604 파리, 베를린 8월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2 콩콩 20:27:15 46
1827603 유시민 작가님과 함께하는 2분뉴스 라이브 방송 대기중 20:26:02 113
1827602 오늘 9시죠? 2분뉴스 2 2분 20:23:19 233
1827601 아파트지하주차장서 5만원다발 쇼핑백 건넨 부장검사 20:22:21 344
1827600 고문기술자 이근안·탁치니 억 박처원…167명 정부포상 취소 5 20:21:48 175
1827599 인천 선관위 사무실 직원, 숨진채.....유서 발견 2 누군가 20:20:16 465
1827598 압구정 한양 화재 90분만에 완진…“中로봇청소기 발화 추정” 2 화재 20:14:18 844
1827597 소방공무원 월급 좀 올려주소 4 격상 20:09:38 375
1827596 장윤기 국수본 1 ..... 20:09:09 316
1827595 인테리어 고민, 감놔라 배놔라 좀 해주세요. 2 고민고민 20:08:14 188
1827594 전세계 유재석 ㅋㅋㅋㅋ 꼭 보세요 ㅋㅋ 5 ........ 20:03:12 1,131
1827593 기내에 복숭아 깍아서 가지고 가도 되나요? 11 과일 19:53:00 1,336
1827592 강풀만화원작 '조명가게' 라는 시리즈물 재밌나요? 6 ㅓㅓ 19:43:59 650
1827591 다이소 고추씨앗 11 .. 19:43:46 673
1827590 나주 영산포가 고려말 영산도에서 왜구을 피해 정착한 사람들로 인.. 19:40:57 235
1827589 삼천당제약 한번 시세 보세요 3 주식 19:38:37 1,760
1827588 노년얘기 나와서 그러는데..사실 노년이면 사회에 이바지할 6 신체적 19:36:48 1,087
1827587 전 시부모 간병했다가 니가 한게 뭐가 있냐 소리 들었어요 9 19:35:38 1,443
1827586 옥수수 삶은 물 이거 그냥 버리세요? 11 기분이 꿀꿀.. 19:33:52 1,165
1827585 이잼 끝났어요 17 .... 19:32:24 2,193
1827584 봉천동 두산아파트 재개발 언제? 19:30:39 351
1827583 왜 나갈때 떡이며 과일 싸가져 가는 걸까요??? 21 19:24:25 2,489
1827582 통일운동가 강충근 목사 “한반도 평화법안, 국제연대와 국민적 공.. 가져옵니다 .. 19:19:21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