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까페같이 꾸몄는데도 까페가게되네요

혼자 조회수 : 8,036
작성일 : 2020-03-01 18:27:49
싱글이고 새집 분양받아 작은 아파트로 이사와서 거실을 까페처럼 꾸몄는데요

근데 이상하게도 자꾸 집근처 까페를 가게 되네요ㅎ

집도 아늑하고 편안하고 이쁘게 꾸몄는데도
꼭 집이 아닌 다른 까페에 가야 분위기가 좋게 느껴져요

낯선 사람들 몇명있으면 왠지 더 좋고
음료든 커피든 꼭 그때 그때 시켜먹어야 (남이 만들어줘야 ^^;;)
뭔가 편안하고 심신이 안정됩니다..

저는 집을 예쁘게 꾸미면 까페같은데 안갈줄 알았는데 이러네요 ;;
제 심정 이해 가시나요?
IP : 110.70.xxx.8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0.3.1 6:29 PM (119.198.xxx.59)

    꾸몄을뿐
    집은 집이니까요

    카페인척? 해도 카페가 될 수 없는 집

  • 2. ...
    '20.3.1 6:29 PM (61.72.xxx.45)

    외로운 거에요 ㅎ

  • 3.
    '20.3.1 6:29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보이는 뷰가 별로인가요?

  • 4. ..
    '20.3.1 6:29 PM (175.213.xxx.27)

    이해합니다. 애도 없고 집에 서재방 독서실처럼 꾸며놓고도 집앞 독서실에서 공부해요. 느낌이 달라요.ㅎ

  • 5. ...
    '20.3.1 6:29 PM (220.75.xxx.108)

    집이 카페 같은거지 카페가 아니라서요 ㅋㅋ
    제 경우는 집은 뭔 짓을 해서 꾸며놔도 생활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아무것도 없는 삭막한 호텔방만 가도 집보다 나은게 생활의 느낌이 없어서인 거 같더라구요z

  • 6. ..
    '20.3.1 6:30 PM (110.70.xxx.93)

    조용한 집 놔두고 도서관 가는 이유

  • 7. ㅇoo
    '20.3.1 6:30 PM (223.62.xxx.211)

    원래 그래요
    집이 아무리 좋아도 집은 집이니까요 ㅎ

  • 8. ...
    '20.3.1 6:30 PM (61.253.xxx.123) - 삭제된댓글

    집에선 외롭자나요

  • 9. ㅎㅎㅎ
    '20.3.1 6:31 PM (121.134.xxx.236)

    ㅎㅎㅎㅎㅎㅎㅎㅎ뭔말인지99.9% 이해가 돼요

  • 10. ㅇㅇ
    '20.3.1 6:33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조용한 집 놔두고 도서관 가는 이유 222222

  • 11. 원글
    '20.3.1 6:33 PM (110.70.xxx.87) - 삭제된댓글

    어맛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이ㄹᆞ 낭비 아니죠?

  • 12. 당연히
    '20.3.1 6:33 PM (121.182.xxx.73)

    커피도 밥도 남이 해주는게 좋아요.
    때아닌 난리로 자급자족중이나
    커피는 한번씩 사와서 마셔요.

  • 13. 원글
    '20.3.1 6:35 PM (110.70.xxx.87)

    어맛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집에서 보다 훨씬 편하고 맘이 안정되는데
    이러는거 낭비 아니죠?

    나름 알뜰한데도 이건 절약안하고 싶어지는 맘이라는..

  • 14. ㅡㅡ
    '20.3.1 6:36 PM (211.178.xxx.187)

    남의 시선이 있어야
    적당히 긴장하거든요
    혼자 집에 있으면 자꾸 늘어져요

  • 15.
    '20.3.1 6:37 PM (119.70.xxx.90)

    남이 해줘야 맛있....

  • 16. 원글
    '20.3.1 6:37 PM (110.70.xxx.87)

    아 맞아요
    집에선 책 읽다 졸리면 침대로 가기도 하고..
    침대에 기대읽다보면 어느새 누워자고있고..

    근데 까페에선 안그러더라고요

  • 17. 비교할건 아니지만
    '20.3.1 6:40 PM (79.206.xxx.21) - 삭제된댓글

    해외인데 여유있는 부자 노인분들
    카페 못지않은 멋진 고가구에 아름답고 큰집 사시는
    혼자된 분들 도와주는 일 한적 있었어요.

    집에 혼자 앉아 가정부가 준 고급 예쁜 커피잔에 커피
    혼자 드시는것 보다
    예쁘게 차려입고 나가서 길가 커피숖에서
    사람들 구경하며 커피 드시고 싶다고들 하세요.
    그 마음 비슷할꺼라 생각이 드네요.^^

  • 18. ..
    '20.3.1 6:40 PM (112.170.xxx.23)

    집은 그냥 생활공간일 뿐이어서 기분전환이 안되지요

  • 19. 저요...
    '20.3.1 6:41 PM (1.254.xxx.22)

    저도 싱글에 새아파트 이사와서...심지어 까페에 있는 긴 우드슬랩에 우드 블라인드까지 갖춰놓고

    주말에 일해야 하면 노트북 들고 까페갑니다.

    원글님 글에 정말 120% 동의......

  • 20. 베란다를
    '20.3.1 6:41 PM (118.41.xxx.94)

    베란다.카페처럼만드는데 오백든다길래
    오백만원어치. 카페가려구요 ㅋㅋ

  • 21.
    '20.3.1 6:42 PM (220.79.xxx.102)

    그래도 집을 그렇게 꾸며놓으면 카페에 못갈경우 꿩대신 닭처럼 집에서 카페놀이를 할 수 있으니 좋죠.
    집을 내 맘에 들게 꾸며놓으면 집에 들어가고싶은 마음이 그 전보가 100배는 더 커진다생각해요~

    예쁜 집에서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래요...

  • 22. 집은
    '20.3.1 6:43 PM (14.40.xxx.172)

    집이니까요

  • 23. 같은싱글
    '20.3.1 6:44 PM (218.154.xxx.140)

    그러다보면 구만원 십만원도 씁니디ㅡ. 집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공부하시고 요즘 미국eft가 좋다니 카페갈돈 아껴서 투자하세요♡

  • 24. 원글
    '20.3.1 6:44 PM (110.70.xxx.87)

    윗님 댓글 읽으니
    새삼 몇천원에 이런 분위기를 제공 받는게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지금 이런 생각 아니었으면
    아마 좀 더 큰평수 아파트로가면 달라지려나..
    이런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와있는 까페는 제 집 거실보다 10배는 넓고
    넓어서 시원한 느낌이고
    또 인테리어도 이쁘고 편안해요
    새삼 감사하고 잘됐으면 좋겠단 맘들어요

  • 25. ㅋㅋㅋㅋㅋ
    '20.3.1 6:45 PM (175.209.xxx.44)

    집은 집이니까요 ㅎㅎㅎㅎㅎ

  • 26. ㅇㅇ
    '20.3.1 6:46 PM (121.161.xxx.18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과 댓글들 다 공감요~

    그래도 돌아온 내 집도 카페처럼 예쁜게 더 행복합니다~^^

  • 27. 집에선
    '20.3.1 6:47 PM (223.38.xxx.72)

    그냥 늘어지고 쉬고싶고 한데 카페는 다른 사람들 있으니 살짝 긴장감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 28. 김영하
    '20.3.1 6:47 PM (1.225.xxx.205)

    집에서는 일상의 수고로움과 번잡함이 그대로 눈에 들어오니까요.
    거실에서 차 마시다가도 '아차, 세탁기 돌려야하는데..' '유리창에 먼지 저거는 어떻게 닦아야 없어질까' 이런 생각들이 나를 자꾸 불편하게 해요

  • 29. 원글
    '20.3.1 6:48 PM (110.70.xxx.87) - 삭제된댓글

    사람이란게.. 참 어찌나 연약한지..
    공감받으니 이리 좋네요ㅎ
    감사해요

  • 30. ...
    '20.3.1 6:53 PM (119.64.xxx.92)

    봐주는 사람이 필요한가 봐요
    집에 고양이라도 있으면 나을지도 ㅋㅋ

  • 31. 집에선
    '20.3.1 7:03 PM (116.39.xxx.29)

    내가 끓이고 담고 설거지까지 내 담당.
    고로 손님이 아닌 알바가 잠시 차 마시는 셈이죠.

  • 32. 집과 까페의 다른점
    '20.3.1 7:04 PM (58.140.xxx.43)

    집은 암만 깨끗해도 앉을새없이 할일이.
    까페는 '리필해주세요'하러가기 전에는 노동할 일어 없음

  • 33. 원글
    '20.3.1 7:06 PM (222.101.xxx.194)

    내가 끓이고 담고 설거지까지 내 담당.
    고로 손님이 아닌 알바가 잠시 차 마시는 셈이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와 이분 표현력 대박이시네요ㅎㅎ

  • 34. ㅎㅎ
    '20.3.1 7:19 PM (223.38.xxx.152)

    그러다가 까페에서 진상 몇번 마주치면 집콕하게 됩니다 ㅎㅎ

  • 35. ㅇㅇ
    '20.3.1 7:45 PM (39.118.xxx.107)

    집이 아무리 예뻐도 집에만 있으면 지루하죠...........제가 집을 안꾸미는이유...꾸며도 금방 질림...그냥 남이 예쁘게 꾸며놓은곳들 투어다니면서 몇천원내고 즐기고 오는게 비용도 그렇고 기분도 그렇고 훨씬 나아요...관리신경쓰는것도 귀찮고..

  • 36. ~~
    '20.3.1 7:50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낯선 사람들 몇명있으면 왠지 더 좋고 
    ~~~~~~~~~~
    이거예요
    저는 혼자 넘 잘 놀고 사람스트레스 왕 많이 받아서
    무인도에 살 자신 있거든요
    근데 요즘 한 달 가까이 방콕하니까
    사는 거 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냥 동네한바퀴 돌면서 우연히 마주치는
    아줌마 아저씨들도 고맙더군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92 이혼합의를 하고 남편이 집을 나간 연휴 .. 08:27:07 55
1591691 밤에 산책나갔다가.. 세상이 08:24:42 76
1591690 군대갈 아들이 있는 어머니들 8 .. 08:16:08 321
1591689 인스타 좋아요 누르면 상대가 알 수 있죠? 4 ㅇㅇ 08:06:58 405
1591688 전체왁싱 하고 수영장 왔는데 12 .. 07:51:48 1,697
1591687 어제오늘 쌀쌀해요 2 ㅇㅇ 07:49:55 618
1591686 지구마불 세계여행, 정말 재밌어요~ 11 케이블 07:45:22 1,205
1591685 성당 고해성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3 ㅇㅇ 07:43:33 240
1591684 50대 이상,, 맥주 즐겨마시는데 뱃살 없는 분 계신가요? 4 07:41:44 720
1591683 방광염을 침, 뜸, 부황으로 완치하신분 찾아요 5 이런저런 07:31:41 433
1591682 감기로 병원가면 빨리 낫나요? 4 07:31:37 309
1591681 산 지 두달된 계란...먹을까요? 버릴까요? 6 ... 07:26:01 883
1591680 고1 애가 범죄도시 보고 왔어요ㅠ 21 .. 07:24:12 1,994
1591679 90세 시어머니와 외식 참 어렵네요. 27 ㅇㅇ 07:23:21 2,758
1591678 어린이 무덤들 3 가다언읽어주.. 07:06:29 1,150
1591677 저 정리정돈 문제로 이혼할것 같아요 29 07:00:23 4,882
1591676 이런날 올 줄알고 해외 망명준비 완료 9 06:45:21 3,508
1591675 화장대신 마스크쓴지 9 화장싫다 06:39:20 1,256
1591674 여성 청결제요... 1 청결제 06:38:53 647
1591673 신용카드 번호 6 .. 06:19:48 728
1591672 하늘에서 보고 있을 故채해병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가져옵니다 .. 06:15:51 876
1591671 2마트에서 레녹스 7 이마트 05:44:03 1,700
1591670 지마켓(스마일클럽회원) 메가박스 6천원!! 2 ㅇㅇ 05:42:18 726
1591669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가.. 4 걱정 05:17:10 1,038
1591668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이혼요구하는 남편들 30 게시판 04:35:15 8,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