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로 왔으면 더 잘해야 하는거죠?ㅠㅠ

...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20-02-29 08:10:17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데...제가 정말 성심성의껏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끔 이용한 분의 소개를 받아서 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그 사람들한테도 동일하게 잘하긴 하는데...
아주 가끔 소개받고 온 사람이 진상(?)까지는 아니어도
무례한 경우가 있어요.
아니면 넘 좋은 평을 듣고 와서인지 기대가 너무 높다거나...
그러면 저도 모르게 그 고객한테 약간 실망감을 준다고 할까(?)
저와 오래 있으려는 걸 빨리 보내버려요.
물론 일은 제대로 하구요.
소개해준 사람 입장도 있는데,
불쾌한 티를 내는 내 자신이 융통성 참 없다...싶어요.
게다가 소개해주는 사람이 나름 SNS에서 잘 나가서
입소문 잘 나면 일도 많을텐데,
이게 내 그릇인가 싶고 그냥 지금처럼 소소하게
가늘고 길게 스트레스 안 받고 일하는게 제 스타일인 것 같고...
소개받고 오는 사람 다 실망을 주는 건 아니고
무례한 사람, 10명중 한 명 있는 그 사람한테만 그래요.
대부분 소개받고 온 사람들은 만족해해요.
그런데 저 혼자서
소개받고 왔으니 더 잘해야 하나? 뭔가 가격을 깍아줘야 하나?
부담 엄청 갖는 거에요...
그런데 저 진짜 오는 고객마다 최선을 다하는 거여서
소개받고 왔다고 특별히 더 잘해줄 것도 없어요.
제품파는 것도 아니어서 뭐 더 줄 것도 없고
그냥 제 노동력, 서비스 파는 거여서요.
저 융통성, 돈 버는 머리 정말 부족한 것 같아요ㅠㅠ
IP : 116.39.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돼요
    '20.2.29 8:17 AM (121.133.xxx.137)

    어차피 진상들은 만족따윈 없어요
    그냥 또옥같이 한결같이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떨어져 나갈건 나가고
    진심을 아는 사람만 고객으로 남아요
    일하신지 얼마나 되셨나 몰라도
    저도 삼년정도 님 겪으신 갈등 겪다가
    이제 좀 일희일비 안하게 됐어요 ㅎㅎ
    그냥 묵묵히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는 중

  • 2. ....
    '20.2.29 8:35 AM (116.39.xxx.80)

    위에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고객평은 당연시하고 제가 부족했던 것만 기억에 오래 남네요^^;;; 묵묵히 또옥같이 한결같이...이게 제 스타일이기도 해요. 그래서 돈 버는 머리가 없나 자책하고 있었어요;;;;

  • 3. ㅎㄹ
    '20.2.29 8:37 AM (116.41.xxx.148)

    소개로 왔다는 건 님을 추천한 사람이
    님의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의미.
    하던대로 하시고
    그걸 휘두르며 특권을 요구하면 그냥 안된다고 하세요

  • 4. 자영업 20년
    '20.2.29 9:36 AM (42.190.xxx.158)

    애들말로 존버가 승리잡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109 식세기 뭐 살까요 .... 09:24:02 39
1778108 노지쪽파 하우스 ... 09:20:49 69
1778107 제가 당장 생계를 벌어야한다면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요? 8 ufgh 09:17:53 404
1778106 차 없애고 택시 타고 다닙니다 5 .... 09:16:39 506
1778105 프라이팬 최악의 세척법 1 살림여왕 09:16:15 529
1778104 네아버 괜히사서 3 .. 09:14:31 300
1778103 100억이란 돈.... 3 답답 09:13:21 450
1778102 12월 중순에 강릉 혼자 다녀오려고 하는데요 3 ㅇㅇ 09:10:50 220
1778101 화장실 공사 대금은 공사 전? 공사 후? 4 ... 09:08:13 208
1778100 마켓컬리도 새벽배송인데 왜 쿠팡만 20 ... 09:06:16 592
1778099 오래된 노포가 정말 맛있는 집인가요? 5 ........ 08:55:59 573
1778098 쿠팡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쇼핑몰 추천(추천 받습니다) 37 ㅇㅇ 08:49:39 1,007
1778097 성심당 클스마수 케잌 라인업 5 지안 08:49:15 598
1778096 기분전환에는 미용실이 좋겠죠? 1 ... 08:46:42 143
1778095 민주당은 내란재판부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3 08:44:05 177
1778094 중고생까지 강제로…두바이로 간 1200억대 도박 일당 검거 3 ㅇㅇ 08:40:29 1,017
1778093 코트요정입니다 내일부터 패딩 잠깐 입다가 14 코트요정 08:32:55 1,670
1778092 아롱사태 덩어리가 4개 있는데 9 …… 08:32:24 560
1778091 [단독] 내란의 밤 윤석열 비화폰 통화내역 공개 2 그냥 08:27:59 1,263
1778090 "포천에서 청담동 원정메이컵 국힘포천김용태의원 5 .. 08:25:57 626
1778089 검찰사칭 보이스피싱 전화받았네요..ㅠ 4 털렸는지 08:20:22 603
1778088 "두뇌도, 쩐도 없다"…K-반도체, 역대급 호.. 1 ㅇㅇ 08:18:19 1,373
1778087 방구석 히키모코리가 쿠팡 안쓰면 알리, 테무 헛소리 51 ㅇㅇ 08:07:44 2,060
1778086 총살당하는 한이 있어도 싹 쓸어 버리겠다 7 00 07:58:17 1,432
1778085 우리부터 1년차 신입MZ직원ㅡ네엄마가 누구신지.. 4 사위 07:47:09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