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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먼저 다가오는 모르는 사람과 관계하시나요?

ㅇㅇ 조회수 : 6,494
작성일 : 2020-02-26 03:43:04

 


글을 오해하게 쓴 것 같아서 다시 썼어요...



 저는 여자인데, 이제까지 살면서 먼저 연락처를 알아내서

친하게 지내자고 적극적으로 연락하는 여자분들이 가끔 있었어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종교나 다단계 같은 목적을 갖고 접근한 분은 없었고
학교 선배나 후배,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이었는데요.
정말 순수하게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연락이 온 거였는데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내볼까 싶으면

하나같이 저에게 의지하려고 하고 매일 연락하고 일상 공유하려고 하고

갑자기 무슨 십년지기 베프나 남친처럼 굴거나 하거나 해서
안 맞기도 하고 이상해 보이기도 하고 해서 결국에는 멀어졌어요...

나이 많은 분들은 저를 하소연 상대나 자기 입맛에 맞게 부리려고 하는 분들도 있었고요.



이번에도 취미 모임에서 연락처를 알아내서

공연을 보러가자고 하고 언제 같이 차 마시자고 하고

때마다 안부 문자 보내는 여자분이 있는데

이전의 경험때문에 관계를 시작하는 게 망설여져요.

고마워 해야하는 것 같기도 한데 마음이 안 열리네요...

요즘에는 신천지 같은 종교인이 아닌가 괜히 의심이 들기도 하고요.

반대로 생각하면, 제가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 스타일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연락했는데 철벽치면 슬플 것 같거든요.


공통적으로 보면 소위 친구가 없는 분들?이 먼저 접근하는 거 같기도 한데요.
친구가 많으면 굳이 저한테 그런 식으로 연락을 하고

잘 모르는 사람 첫인상만 보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할까 싶어서요.

(사실 저도 사람 엄청 가려 사귀어서 친구 별로 없지만요)

82분들은 이런 경우 마음을 열고

일단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 보고 친하게 지내시나요?

그리고 관계가 잘 유지된 경우가 있으셨나요?

 



 



IP : 118.44.xxx.1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6 3:45 AM (70.187.xxx.9)

    그냥 차단 시켜요. 매날 보며 카톡할 이유가 없지요.

  • 2. 차단222
    '20.2.26 3:47 AM (178.191.xxx.230)

    저렇게 번호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선톡하는 사람들 싫어요.

  • 3. ㅇㅇ
    '20.2.26 3:47 AM (118.44.xxx.116)

    정말 순수하게 저랑 친구로 지내고 싶어서 연락하는 걸 수도 있고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일 수도 있는데
    제가 먼저 접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나
    카톡 프로필에 사진이 없는 걸로 편견을 갖고 계속 안 좋게 생각하는 건가 해서요...

  • 4. 저두
    '20.2.26 3:47 AM (14.48.xxx.97)

    쌩깝니다.
    잘 모르는 사람하고는 안어울리는 성격이라.
    그것도 단둘이

  • 5. 정의롭게
    '20.2.26 3:47 AM (88.133.xxx.206)

    신천지 맞네요..아니면 유사 이단.... 하나님의 교회 라던가....그런..

  • 6. 차단
    '20.2.26 3:50 AM (211.186.xxx.126) - 삭제된댓글

    본인한테 전달 받지도 않은 연락처로 연락한다는게
    정상적인 관계는 아닌듯한데 뭘 고민을 하나요. 차단하면 끝

  • 7. ㅇㅇ
    '20.2.26 3:50 AM (118.44.xxx.116) - 삭제된댓글

    친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제가 너무 마음의 문을 닫고 인간을 안 좋아하는 것처럼 얘기하더라구요...
    다행히 차단하고 쌩까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 8. ㅇㅇ
    '20.2.26 3:50 AM (118.44.xxx.116)

    친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제가 너무 마음의 문을 닫고 인간을 안 좋아하는 것처럼 얘기하더라구요...
    다행히 차단하고 쌩까시는 분들도 많으시군요...

  • 9. ㅇㅇ
    '20.2.26 3:53 AM (118.44.xxx.116) - 삭제된댓글

    제 번호를 수소문해서 연락온 적이 살면서 몇 번 있었어요.
    남자한테는 없고 여자들한테만요ㅠ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친해지고 싶으면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하고
    사람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아니었는데
    한결같이 다 끝이 안 좋았어서 망설여져서요.

  • 10. ㅇㅇ
    '20.2.26 3:54 AM (118.44.xxx.116)

    제 번호를 수소문해서 연락온 적이 살면서 몇 번 있었어요.
    남자한테는 없고 여자들한테만요ㅠ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친해지고 싶으면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하고
    사람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아니었는데
    한결같이 다 끝이 안 좋았어서 망설여져서요.
    답변을 보니 확실히 흔한 일은 아닌가 보네요...

  • 11. 찝찝해요
    '20.2.26 3:58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너무 훅 들어오네요. 거기다 연락처까지 알아내다니...

  • 12. 저기요
    '20.2.26 3:59 AM (211.186.xxx.126) - 삭제된댓글

    본인이 알려주지 않았는데 연락오면
    대부분 불쾌하고 조심스러워서 절대로 상대에게 호의적이지 못하죠?
    아무에게나 자기 연락처 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원글님 댓글 보니 님이 좀 조심하셔야 할듯해요

  • 13. ㅇㅇ
    '20.2.26 4:07 AM (118.44.xxx.116) - 삭제된댓글

    이전에 먼저 연락오고 들이댔던? 여자분들은
    종교나 다단계 같은 목적을 갖고 접근한 분은 없었어요.
    학교 선배나 후배나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도 있고요.
    정말 다 순수하게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연락이 온 거였는데
    하나같이 뭔가 저에게 의지하려고 하고 갑자기 베프처럼 굴어서
    결국에는 멀리하기도 하고 이상해 보이기도 하고 해서 멀어졌어요...

    어떻게 보면 소위 친구가 없는 분들?이 먼저 접근하는 거 같기도 해요.
    친구가 많으면 굳이 저한테 그런 식으로 연락을 할까 싶어서요.

  • 14. .....
    '20.2.26 4:32 AM (118.34.xxx.147)

    그닥..
    연락처 그런식으로 뒤로 알아내서 훅 들어오듯 아는척 하는것도 별로고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같이 가자는 것도 웃기고..
    감이 별로네요.
    느껴지는대로 하세요.
    친구라 뭐라하든 내 인간관계인데 뭔상관이요~

  • 15. ㅇㅇ
    '20.2.26 4:42 AM (118.44.xxx.116)

    너무 한 사람 얘기만 써서 답변이 치우칠 수 있을 거 같아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썼어요...

  • 16. ㅇㅇ
    '20.2.26 4:45 AM (39.7.xxx.118)

    급하게 다가오는 관계는 상대가 조급하거나
    뭔가 이유가 있어서 다가오는거래요.
    저도 상대쪽에서 먼저 다가오거나 적극적이었던 관계 중
    다수는 님과 마찬가지로 끝이 안좋았어요.

    원글님도 글에서 그런 사람들과 이제까지 끝이 안좋았다니..맘 약하게 굽히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 17. 성격대로
    '20.2.26 4:50 AM (112.187.xxx.170)

    살면 될듯해요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말리는게 맞아요 저는 받아주는 편이에요 호의를 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 18. 그게
    '20.2.26 5:47 AM (59.6.xxx.151)

    슬플까요
    처음 보고 연락처 알아내야 할 관계
    그렇게 피상적으로 내가 좋다는게, 내가 좋다는 걸까요, 본인 상상이 좋다는 걸까요

    의례적인 대답만 하고 맙니다.

  • 19. ...
    '20.2.26 6:27 AM (67.161.xxx.47)

    매일 카톡하고 남친처럼 굴고...별로 건강한 사람들 아닌것 같아요. 오래보면 되게 이기적인 사람들이에요. 나는 너한테 이렇게 잘해주는데, 너는 왜 나한테 그만큼 잘 안해주니 서운하다 하면서 되려 나를 나쁜 사람 만드는 스타일들. 엮이지 마세요. 바라는 바 없이 잘해주는 사람 없더라고요. 세상에 공짜 없잖아요.

  • 20. ....
    '20.2.26 7:07 AM (211.173.xxx.64)

    그래서 한사람 쳐냈늗, 너무 확 들어와서요,,
    그런데 모임에서 계속 보게되니 천천히 가까워졌네요.
    제 성격상 절친은 가능하지 않지만,

    원글님도 부담스러우시면 거리 확실히 두세요. 친햐질 사람은 친해지는듯.

  • 21. 너무
    '20.2.26 7:59 AM (199.66.xxx.95)

    훅 들어오는 사람들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정서적으로 결핍 있는 사람들이였어요.
    딱 끊기 뭐하시면 상대가 서두룰때 서서히 움직이세요.
    좋은 사람이면 그 시그널을 받고 자기도 속도 조절할테고
    그게 아니라 그 시그널 무시하고 들이대면 이상해 보이는거 사실이죠.

  • 22. 미성숙하거나
    '20.2.26 10:11 A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

    목적이 있거나.
    자기 감정 처리못하고 남에게 기대는 사람은 거리둬요. 미성숙하다는 얘기죠.
    번호를 수소문해서까지 연락한다는건 그만큼 뭔가 원하는게 있어서예요.
    초딩도 아니고 이걸 모르다니. 입장 바꿔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는건데.

  • 23. 미성숙하거나
    '20.2.26 10:19 AM (211.214.xxx.62)

    목적이 있거나.
    자기 감정 처리못하고 남에게 기대는 사람은 거리둬요. 미성숙하다는 얘기죠.
    번호를 수소문해서까지 연락한다는건 그만큼 뭔가 원하는게 있어서겠죠.
    입장 바꿔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어요.
    오는사람 안막고 가는사람 안붙잡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되는 일은 안해요.
    경험상 좋은 인연으로 남는 경우는 그룹에서 만나서 오래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가 쌓인 경우예요.
    혹시 기가 약해보이거나 좋은게 좋은거다 식으로 만사 오케이하시나요.
    세상 모든 사람을 내가 다 품을 순 없죠. 다 끼리끼리니까.

  • 24. ..
    '20.2.26 11:38 AM (211.49.xxx.241)

    요즘 같은 세상에선 그런 사람들 멀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경험상 그런 사람들은 나한테 뭔가 덕 보려는 사람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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