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젊은나이에 받으신분 있나요?

..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20-02-25 21:21:48
제가 지금 30댄데 .. 어쩌다 받아버렸네요
평생 지내야 된다는 생각은 안해요 남편은 어짤런지 모르겠지만 ㅎ
자라온 친정도 제사 중시하고 가부장적인 집이라 딱히 거부감은 없지만..
혼자 해본적은 없어서 .. 울엄마는 60대에 받았는데 전 이렇게 빨리 올줄 몰랐네요 ㅎ 당황스럽기도 하고
올 추석부터 지내기로 했네요. 장보기부터 음식장만까지 보통 며칠 걸리나요?
IP : 124.54.xxx.13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5 9:22 PM (116.125.xxx.199)

    하루 장보고 반나절 손질 반나절음식

  • 2. 오 윗님
    '20.2.25 9:24 PM (124.54.xxx.131)

    그럼 하루만에 뚝딱인가요?

  • 3.
    '20.2.25 9:25 PM (180.69.xxx.239)

    33살부터 15년째 제사모심..
    10년은 격식차려 모시고
    5년은 내맘데로? 정성껏 모시는중

  • 4. ....
    '20.2.25 9:26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40대 받았네요. 시부모님 계시고, 동서네 있고...
    저는 요리는 못해서^^
    청소, 빨래1주일 전 시작해서, 장보는데 3일..제사 전날 재료손질, 당일 오전 동서 오면 같이 요리(4시간 정도)

  • 5.
    '20.2.25 9:27 PM (115.140.xxx.180)

    40대 중반에 제사 받아왔는데 그냥 간단하게 해요
    탕이랑 밥 나물은 제가 하고 전이나 산적 같은 건 사서 합니다 제사 지내는 사람 맘이죠

  • 6. ..
    '20.2.25 9:28 PM (180.66.xxx.164)

    저 40살에 받았어요. 오시는분이 시어머님 한분이라 진짜 한접시만해요. 장보는건 3일정도면되요. 고기,생선,떡을 나눠서 장봐야해서 그정도고 대충 대형마트서 하루에 가능하기도합니다. 첨엔 엄청 힘들었는데 하시다보면 양조절이 되고 장보는것도 쉬워요. 우선 손님이 없어야 수월하고 차리는것도 좀 간소화했어요. 전혀 안먹고 제사뒤 버리는건 과감히 빼버렸어요. 저희가 포에 마른오징어를 같이 올리는데 마른오징어 비싸기도하고 결국 아무도 안먹고 냉동실에 있다 버려지길래 오징어 빼고~ 탕국도 애들잘먹는 소고기무국으로 바꿨어요. 그리고 전도 딱 먹는전 3가지로 압축했어요. 음식물 쓰레기 힘들게 만들지않게요. 암튼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수월해지는데 그래도 내가 왜 모르는 시댁어른들 제사를 차리나싶어 가끔 한번씩 힘들긴해요

  • 7. ...
    '20.2.25 9:28 PM (211.250.xxx.201)

    받았다기보다
    29에 결혼했는데

    시부모님이 두분다돌아가신상황이었어요
    결혼한 손윗시누가 지내다 제가결혼하고 보름만에 기제삭
    지냈어요

    친정이원래제사를 지냈어서
    저희는 소위제사꾼도없어서
    20년지난 지금은 애들까지4
    한접시씩해도 남으니 양을많이줄여서

    저는 포같은마른장은 일주일이나 열흘전에 사다두고
    고기도 3일전에는사서 양념할거미리하고
    그외것은 늦어도 2일전쯤 다준시해놔요
    고사리나 도라지같이 손질된거사면 보관도그렇고

    나물손질이런거는 음식만드는날전날다하고해서
    실제바짝하면 서너시간이면 끝나요

    근데 원글님은 손님을치뤄야하니
    매끼니반찬에 이부자리며...
    하다보면 요령도생기고 간소화하고하심될거에요

  • 8.
    '20.2.25 9:30 PM (124.54.xxx.131)

    제가 정말 빠른것 같아요 백지상태인데..
    그래도 보고자란게 있으니 흉내라도.. 잘 낼수있겠죠?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나중 추석때 다시 읽어볼거라 지우지들마셔요 ㅎㅎㅎㅎ

  • 9. 시가
    '20.2.25 9:33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에서는 얼마나 차리셨어요? 참석자 규모에 따라 다를 듯

  • 10. dd
    '20.2.25 9:35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26살에 제사지냈어요 두분 다 돌아가셔서요
    기제사때 시누들 사촌들해서 열명넘게 오는지라
    진짜 어설픈 솜씨로 혼자서 열심히 했어요
    지금 하라 그러면 제사음식 주문하겠어요
    요새 체인점도 있어서 괜찮게 만들어오던데
    힘들면 주문하세요 저희 친정아버지 제사에
    주문해서 지냅니다 괜찮더군요

  • 11. 어머낫
    '20.2.25 9:38 PM (210.178.xxx.44)

    전 28살부터 지냈어요.
    뭐... 명절, 어버이날, 생신, 전화 챙기는 것도 없고 그냥 제사만 지내주면 남편이 많이 고마워하고, 저희 친정에도 잘하니까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내년이 20년인데... 4번이던 제사는 1번으로 줄이기로 했어요. 명절은 그대로... 전 그냥 4번 다 지내도 상관없는데, 본인이 줄이자니.. 웰컴이죠.

    저도 첫댓글님처럼 하루 장보고 반나절 손질 반나절 음식합니다.

  • 12.
    '20.2.25 9:43 PM (124.54.xxx.131)

    20대받은분들은 ㅜㅜㅜ..
    저도 손님 없어요 장가안간 시동생 1 아픈시모1 (도움x)
    음식 많이 남을것 같아서 시작부터 간소화 시키려고요..
    남편이야 별말 못하겠지요?

  • 13. ㅡㅡㅡ
    '20.2.25 9:57 PM (70.106.xxx.240)

    저같으면 그냥 처음부터 없애자 하고 제사 안해요.
    이런거보면 젊은 여자들도 별수없구나 싶어요.
    나중에 자식 물려주기도 싫구요.

  • 14. 어머낫
    '20.2.25 10:07 PM (210.178.xxx.44)

    젊고 나이들고의 문제가 아니고요.
    각자의 상황이 있는거죠.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없애자 할 수도 있고,
    제사를 왜 지내나 싶으면서도 이정도는 해주자 싶어 할 수도 있고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잘못하는게 아닌데, 이걸로 왜 비난을 하는지...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 아닌가요?

  • 15. 제사는
    '20.2.25 10:07 PM (121.129.xxx.115)

    식구 없음 별루 안힘들어요. 전 35살에 받아서 15년째.
    명절제사 2번에 1번의 할머니 제사, 1년에 총 3번했구요. 제가 회사를 다녀서 명절제사를 했고 다른 3번의 평일 제사는 전업인 저희 형님이 했어요.처음 5년은 아버님 사촌까지 오셔서 정말 하루 꼬박 도우미까지 불러서 20인분을 준비했는데요..10년전부터는 사촌이 안오셔서 10인분 정도만 하면 되니까 혼자서 하루만에 준비가 다 되더라구요. 요즘은 꾀도 나고 요령도 생겨서 오전 8시에 시작하면 4시쯤 끝나요.

  • 16. ...
    '20.2.25 10:09 PM (98.155.xxx.225) - 삭제된댓글

    지금 60대 중반입니다.
    30중반에 종손으로 제사받아 일년 10번 제사 지냈습니다. 그것도 맞벌이하면서....6남매 전부 전업여자들 누구 한사람 전 한조각 부쳐오는 사람 없었습니다. 입만 가져왔지요!!!!
    딱 30년 지내고 완전 엎어버렸습니다.
    아무도 입도 벙긋 못하더군요. 다행히 지금 남편이 충분한 돈을 벌어다 주고 남편도 제가 하는 어떤일에도 아무말 안합니다.
    제사 없애고 매년 마음대로 여행 다니고 매년 겨울 하와이에서 두 세 달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와이.....

  • 17. 아예
    '20.2.25 10:29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없앨용기는 없으세요?
    동그랑땡에게 절하는거요
    한번시작하면 수십년 계속해야 할ㅈ텐데요

  • 18. ㅡㅡㅡ
    '20.2.25 11:17 PM (70.106.xxx.240)

    아마 제사는 우리나라에서 평생 안없어질거같아요 ㅋㅋㅋ
    같은 여자끼리 제사로 군기잡는다더니.. 제사 지내는거 오히려 여자들이 더 우호적이에요.

    젊을때 수십년 고생하고 나이들어 여행다닌들 싫으네요.
    맞벌이 하면서 일년에 열번이라니 세상에

    어차피 나이들면 남자가 여자눈치 보게되있어요
    제사 안치렀어도 나이 육십되니 다들 기쎄져서
    여자들은 놀러다니고 남자들은 눈치보고 ..

  • 19. 20대
    '20.2.25 11:34 P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다음해 물려주셨는데 시짜들이 올때마다
    도와주는것도 없이 잔소리만 늘어놓고 미주알고주알 타박해서
    남편이 한판하고 우리끼리 알아서 지낼테니 오지마라한 이후 우리끼리 알아서 지냈어요.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바로 없애버림.

  • 20. 20대중반
    '20.2.25 11:39 PM (211.214.xxx.62)

    결혼하고 다음해 물려주셨는데 산사람보다 죽은사람 제사가 더 중한 집안.
    시짜들이 올때마다 도와주는것 없이 잔소리 늘어놓고 미주알고주알 타박해서
    남편이 한판하고 우리끼리 알아서 지낼테니 오지마라한 이후 혼자 알아서 지냈어요.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바로 없애버림.
    음식하는건 힘들지 않아요. 사람 치루는게 힘들지.
    미리 신경쓰고 장보면 더 진빠져서 하루 전날 장보고 몰아서 휘리릭 하는게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223 마그네슘 어떤거 드세요? 부탁드려요 .. 13:18:42 4
1591222 남편 습관중 참기 힘든것들 1 ... 13:14:47 186
1591221 윤석열은 이 한줄로 파악이 되는 사람입니다. 3 .. 13:12:21 261
1591220 국민연금수령시 배우자사망하면 8 13:09:19 308
1591219 법원 의대증원 회의록 제출 요구했지만 "없다".. 2 ㅡㅡ 13:07:30 187
1591218 직장인인데 매일 같은옷 입는분 계시거든요 6 궁금 13:04:46 476
1591217 정신과 다니는데 헛소리를합니다 ..... 13:03:57 322
1591216 이제부터 흰머리 염색 안한다고 했다가 엄마한테 미쳤냐는 소리를 .. 13 ㅇㅇ 12:58:39 846
1591215 신용카드 사용액 200만원 정도.. 포인트 얼마나 쌓이세요? 1 포인트 12:56:00 209
1591214 미나의 전화받어가 해외서 인기인가봐요. 3 .. 12:55:27 669
1591213 애아빠가 시판 갈비탕을 줬는데 고기가 너무 기름투성이 5 참나 12:54:12 385
1591212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6 선물 12:49:31 168
1591211 강아지 소고기 3 m 12:44:44 271
1591210 외발서기 몇분 버티세요 4 12:43:05 548
1591209 비오면 송화가루 4 ㅡㅡ 12:35:14 1,197
1591208 재테크나 펀드 주식 유투브나 블로그 3 12:34:36 377
1591207 말 없는 부자 4 어떤날 12:33:58 777
1591206 혼여 추천 여행-공주 7 가보세 12:30:12 596
1591205 넷플렉스 아순타 케이스 보신분 계신가요 2 12:28:33 446
1591204 지금 집에서 무슨 옷 입고 계세요~? 15 혼자 12:28:04 1,150
1591203 현세입자에게 일주일 먼저 나가달라 요청하고 5 어떻게 12:27:23 884
1591202 연하 남자랑 연애하고 결혼할람요 4 ... 12:26:05 581
1591201 예뻐지는방법 공감하세요?? 14 ㄹㄹㅎ 12:25:35 1,252
1591200 가출해서 쉼터를 돌아다니는 아이... 6 ... 12:23:21 951
1591199 전참시 안현모 나온거 보니... 8 ... 12:21:12 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