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오늘 성당 안갑니다.

신자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20-02-23 10:38:30

세례 받은지 20년 되었고 중간에 냉담 2년 빼고 그 이후로 지난 13년간 주일 미사에 한번도 빠진적 없어요.

외국 여행 가서도 그 동네 작은 시골 성당에라도 갔어요. 주일 미사를 위해서...

그런데 오늘은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본당은 확진자가 본당 수녀님하고 접촉해서 어제는 잠시 폐쇄 되었었거든요.

결과가 음성이라고 해도 오늘 주일미사정도는 그냥 중단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자신이 걸리는게 싫은것도 있지만 나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잖아요.

예수님이 지금 다시 오신다면 사람들이 전염병이 돌아서 난리가 나는통에 주일미사 빠졌다고

너는 신앙심이 약한 사람이다 이러실까요?

절대 그럴분이 아니라고 저는 결정했습니다.

카톨릭은 주교나 추기경이라는 중앙통제 시스템을 발휘할수 있는 사랆들이 있는데

왜 중앙에서 전체적으로 잠시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오지 않는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냥 대송바치고 주일미사는 당분간 이 사태가 가라앉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IP : 124.50.xxx.1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3 10:42 AM (180.231.xxx.63)

    당연하죠
    저희 교회도 문자왔어요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온라인예배 드리라구요

  • 2. ...
    '20.2.23 10:43 AM (116.45.xxx.45)

    잘하셨습니다.
    천주교 안일한 교구가 많아 실망 중입니다.
    노인들은 나오셨을텐데 걱정이네요.

  • 3. 성당은
    '20.2.23 10:43 AM (61.253.xxx.184)

    안가면 잘못을 비는? 뭐 그런게 있지않나요?
    그래서 다들 성당 못빠지고....그런다는거 같던데...아..평소에 말이예요...

  • 4. 플럼스카페
    '20.2.23 10:45 AM (220.79.xxx.41)

    우리는 관면하신다고 문자왔어요..그래서 오늘 안 가는데요
    고해소도 폐소했어요.

  • 5. ㅇㅇ
    '20.2.23 10:57 AM (180.230.xxx.96)

    전 오늘 평화방송 미사로 드렸어요

  • 6. 서울대교구신자
    '20.2.23 10:58 AM (121.134.xxx.182)

    저 지금 9시미사 다녀왔는데요.
    평상시 3분의 1도 없었어요.
    모든분들 마스크쓰시구요.

    신부님께서
    미사만 있고 다른 모든 모임은 중지됐지만
    미사도 본인의 사정에 따라서
    묵주5단, 독서복음읽기, 희생 등등 하라고 하셨어요.
    성당차원에서 미사까지 안드릴순없으니
    하시는것 같은데, 신부님 수녀님들이 제일 고생이시죠 뭐.
    맘편히 하셔도 될것 같아요.

  • 7. 집에서
    '20.2.23 11:05 AM (118.46.xxx.158)

    기도드려도 하느님 이 뭐라하지 않습니다

  • 8. an
    '20.2.23 11:33 AM (39.7.xxx.92)

    우리도 주일미사 30분만에 끝났고
    입구에 체열검사기 통과하면 손소독제 바르고 마스크 안쓰면 입장이 안됐어요
    미사때 띄엄띄엄 앉고요.
    확진자 3명 나온 도시예요.
    미사가 평소 3분의1 정도 나오고 성가도 안하구요.
    그외 모든 행사 다 연기했어요

  • 9. 미사는
    '20.2.23 12:27 PM (118.43.xxx.18)

    이번주 상황봐가며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하셨고, 더 걱정은 가족들 직장입니다. 대학교는 3월중순으로 개강을 늧췄으나 남편 직장은 귀 체온계만 있다하고, 구내 식당 운영도 그대로고...
    마스크를 쓰는것 외엔 다 똑같다고 해요.
    신천지 개새끼들...
    발맞춰 깨춤 출 줄 알았던 자한당, 왜구들 오히려 역풍맞는 계기 될거라 믿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76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이혼요구하는 남편들 1 게시판 04:35:15 281
1591675 다시 수능보고 싶다고.... 1 반수 04:32:30 107
1591674 서민이 영양보충할 수 있는 음식이 달걀이랑 두부인가요? 6 ... 04:06:02 307
1591673 소변을 자꾸 참음 어떻게 되나요? 3 03:55:42 331
1591672 정경심 녹취록이 뭔가요 4 냥냥 03:52:17 354
1591671 발등 통증은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1 급질문 03:38:11 120
1591670 바퀴 나왔는데 지나간곳 물건 다 버리시나요? 8 ..... 03:16:34 567
1591669 대학생 아들 귀가시간 6 엄마 03:12:57 358
1591668 궁금해요..기억의 오류?.... 2 ㆍㆍ 02:09:07 591
1591667 산낙지 좋아하는 외국인이 많은가요 6 정말 02:06:05 507
1591666 아파트 주차장에서의 곤란한일 7 .. 01:56:59 1,158
1591665 얼마전 120억에 거래된 장윤정 집 평면도 5 ..... 01:44:51 2,622
1591664 이태원 참사 진상 조사 하나요? 국회 01:38:02 194
1591663 한국어 미숙한 아이 목동 수학학원 3 54read.. 01:23:49 493
1591662 이런 사람 많나요? ㅇㅇ 01:22:31 311
1591661 중학생때 학군지 가고싶었던 마음 3 ㅇㅇ 01:09:22 625
1591660 김대호아나운서 집 8 오메 01:07:32 3,925
1591659 변호사님 계실까요? 동영상 초상권 문제요 6 초상권 01:06:16 1,053
1591658 그알 그 피해자분 영상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8 먹먹 01:00:25 1,338
1591657 저 이거 손절 당하는건지 봐주세요 ㅜ 6 손절 00:58:16 1,798
1591656 모임에서 합리적인 밥값 계산, 지혜 좀 주세요!! 11 헛똑똑 00:48:49 1,263
1591655 신혼부부 어디서 살지 1,2중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21 안녕하세용용.. 00:47:11 1,123
1591654 하나 키우면 쉽게 사는 건가요 27 아이 00:42:21 2,194
1591653 트럼프는 딸에게 2 ㅇㄹㅎ 00:42:19 1,342
1591652 kt요금제 중 요고요금제는 뭔가요? 1 .... 00:28:21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