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하지만 기분상하게 하는 남편

ㅇㅇ 조회수 : 2,750
작성일 : 2020-02-22 13:53:46
부엌에서 남편이 테이프를 잘라서 뭘 붙이고있었어요
지나가다 그거보고 도와주려고 옆에서 테이프 집어들고 서있었어요
칼이랑 테이프 들고서 필요할때 잘라주려고요
근데 남편왈
" 내가 뜯기좋게 테이프 여기 일부러 풀러서 벽에 붙여논건데 왜..." 라고 짜증섞인 말투로 얘기하네요
테이프 뜯는지점이 붙어버리면 다시 뜯기 힘들어서 조금 뜯어 벽쪽에 붙여놓은건데
제가 그걸 집어드는바람에 다시 붙여버렸다는거죠.
(어떤 상황인지 이해안되실수있겠지만)
옆에 도와주려고 온거 뻔히 알면서
자기가 테이프 뜯어논거 붙여놨다고 짜증내는 말투라니..
되게 사소하지만 기분 팍 상했어요
평소에도 짜증이 많은 남편이라 이 상황이 그냥 사소하게만 느껴지지않네요
너무 싫어요 정말..
IP : 112.146.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아요
    '20.2.22 1:5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평소 남편 스타일 알면 일할 때는 가까이 가지 마시고
    간식이나 옆에 놔주세요.
    저도 테이프 쓸 때 누가 건드려서 붙여 놓으면 그게 진짜 짜증 엄청 나더라구요.
    입장 바꿔 생각하면 간단한건데...

  • 2. 알고는 있지만
    '20.2.22 2:02 PM (122.38.xxx.210) - 삭제된댓글

    제가 남편이라도?짜증날듯

  • 3. 물론
    '20.2.22 2:12 PM (222.101.xxx.72)

    짜증날 수도 있지만
    도와주려는 아내 마음도 살피는 게 정상이죠
    원글님도 서운했겠네요

  • 4. ㅇㅇ
    '20.2.22 2:12 PM (121.152.xxx.203)

    님은 남이 말 안해도 미리미리
    챙기는 스타일.
    빠릿빠릿 하실듯
    반면 남들 하는 일을 못미더워하고
    내손을 거져야한다 믿는
    독단적 스타일일 확률 높음


    남편은 사소한 일에도
    말투가 퉁명스러워지는 짜증이ㅈ많은 스타일
    아내가 늘 자신을 리드하려하고
    가르치는듯한 태도에
    좀 질려있는 상태..


    그냥 소설 한번 써봤어요

  • 5. 저는
    '20.2.22 2:20 PM (1.230.xxx.106)

    남편이나 아이가 도와달라고 요청하기 전에는 안 도와주는데...
    지나가다가 봐도 모른척 하고 내 일 합니다.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하겠죠 그때 잘 도와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결혼하니까 어머니가 그러시대요? 눈치보고 있다가 물이 필요한거 같은면 물 갖다주고
    이불이 필요한거 같으면 이불 갖다주고.. 물어보지 말고 알아서 옆에서 눈치껏 미리 대령하라고 하시는데
    성격이 원래 그렇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 6. ..
    '20.2.22 2:34 PM (1.235.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분 이해는 가요.
    원하지도 않았는데 앞서서 해주고는 나도 그리 해주길 은근 바라더라구요 . 전 제가 도와달랄 때만 도와줬음 좋겠어요. 짜증날때도 많거든요. 그런데 냉냉한 남편과 사는 애들은 제 짜증포인트를 또 이해 못하더라구요. 절 부러워하는 거 보면 남편 바꾸고 싶다는..

  • 7.
    '20.2.22 2:38 PM (125.142.xxx.167)

    반드시 먼저 물어봐요.
    내가 좀 도와줄까? 내가 뭐 해주면 돼?
    오히려 내가 방해될 수 있으니까 꼭 물어봐요.
    사람마다 자기 방식이 있고 다 다르잖아요.

  • 8. 원글님 좋은분
    '20.2.22 2:39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이 원하지 않는 배려는 하지 마세요
    배려하고 욕듣고 뭐하러 그래요
    남편이 도와달라고 할 때까지 그냥 두세요
    남편은 그게 편합니다

  • 9.
    '20.2.22 3:34 PM (175.123.xxx.2)

    도와 달라고 안하는데 뭐하러 도와주고 그런소리 듣는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255 어떻게 죄다 쇼질인지 1 한심 19:33:48 42
1729254 전문 고소꾼 국힘 이종배 시의원 이종배 19:32:06 68
1729253 40대 75프로가 민주당 지지라던데 1 ㅇㅇ 19:31:15 112
1729252 놀고있는 돈으로 외화 좀 살까하는데 어떨까요? 3 0011 19:29:42 114
1729251 힙업운동해도 허벅지, 무릎, 허리 아프신분! 4 골반 19:25:45 117
1729250 7월1일 에어콘 키기 기브업이요 3 ..... 19:23:35 189
1729249 대통령 자랑 좀 그만하세요 22 .. 19:19:28 819
1729248 윤정부 의혹 각료들에 대한 맞불 특검을 요청합니다(대통령실 수석.. 2 ... 19:18:33 211
1729247 민주당 사법개혁 검찰해체 사.. 19:16:50 122
1729246 수국 어떤 색이 예쁜가요? 5 19:16:17 354
1729245 맛은 말고 계란찜 4분만에 하고 싶으신 분 3 속도전 19:12:40 340
1729244 장마철에 갈만한곳 2 중년부부 19:10:45 300
1729243 7월부터 전국민 52만원 지급。 100만원도 준대요 7 7월 19:10:41 876
1729242 김민석 고발 하루만에 배당, 서울중앙지검 김승호는 누구? 9 0000 19:07:00 1,115
1729241 검찰 언제 해체되나요? 기획수사 언제까지 봐야해요? 1 ㅇㅇiii 19:06:15 168
1729240 베트남에서 발견된 신기한 구름 2 링크 19:05:55 846
1729239 또, 이렇게까지 김민석을 지지할 생각은 없었는데,가 되는 건가요.. 5 이재명 이후.. 19:05:48 525
1729238 미싱 산다면 얼마짜리 사면 될까요 9 .. 18:58:39 293
1729237 검찰,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재산 누락 의혹 수사 착수 22 속보 18:58:27 1,311
1729236 내일 야구경기 1 윈윈윈 18:54:48 307
1729235 검찰이 윤석열 정부 인사임명 과정에 수사 착수한 적이 몇번 있는.. 6 ... 18:52:44 549
1729234 공업용 선풍기 가정에서 쓰면 3 .. 18:45:23 386
1729233 김민석 논문에서 탈북자 대신 도북자, 반도자 사용 30 ... 18:45:15 1,214
1729232 고맙습니다 ~^^ 빠에야 알려주신 님 5 ... 18:35:17 1,033
1729231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마로니에 ㅡ 돈,부자,투자를 대하는.. 1 같이봅시다 .. 18:31:46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