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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초5여아..또래관계가 없어 중학교 보낼 일이 걱정입니다.

ㅇㅇ 조회수 : 3,126
작성일 : 2020-02-21 17:45:22
조용한Adhd여아에요 초5...
약 복용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는 쥐죽은 듯이 조용하다 해요
집에 오면 언니랑 쥐잡듯이 싸웁니다

성적은 수학빼고 그냥저냥 괜찮은 편이고 책을 좋아해요
본래 성질은 있는데 밖에선 성질 죽이고 순한 양처럼 있다가
집에 오면 폭력성(소리지르고 싸우고)을 드러내놓구요

인근에 진학하게 될 중학교가 공부를 많이 하고 시키고
정글 수준으로 빡세다 하네요(학원샘 말 인용..)
지금 다니는 초등학교도 마찬가지로 치맛바람 드센 학교구요..

성적도 걱정이지만
또래관계가 하나도 없는 아이인데요(단짝도 물론 없고..연락오는 친구도 없어요...누가 다가와도 밀어내네요 인간관계에서 철수한 느낌 )

중학교 가면 급식도 친한친구들끼리 먹을테고
여자아이끼리의 문화가 더해질텐데
저희아이 괜찮을지 걱정이 됩니다

손놓고 있는게아니라 대안학교라던지 홈스쿨링 이라던지 알아봐놔야 할까요?
IP : 211.205.xxx.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1 5:5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대안학교는 그런 친구들이 다니기 더 힘들어요.
    적극적인 참여와 또래활동이 더 강조되서요

  • 2. 지나칠 수 없어서
    '20.2.21 5:55 PM (175.117.xxx.167)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adhd 진단은 안받았지만
    친구 없고 뭔가 일반적이지 않고
    치맛바람 세고 공부 엄청 시키는 중학교 다니고 있는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활자중독일 정도로 책 읽구요
    이제 중3올라가는 입장에서
    공부도 좀 하려고 하는거 같고
    가끔 같은 반 친구한테 문자도 오나봐요~
    (서로 책 좋아해서 책 추천? 뭐 이런 문자인듯)

    지나온 지금에 생각하면
    아무튼 그냥 엄마가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인정해주고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었던거 같아요

    저도 아직 갈 길이 너무도 멀지만
    그당시의 저의 막막한 마음이 생각나 몇자 적어봐요

  • 3. 좀 느슨한
    '20.2.21 5:55 PM (210.183.xxx.35)

    학교를 알아보세요.
    중학교는 학군내에서 지원가능하지 않나요?

  • 4. 경험자
    '20.2.21 6:19 PM (124.146.xxx.100)

    성적은 아이한테 맡기시고요 약을 끊으셔야 합니다. 약의 부작용이 말이 없어지고 가라 앉으며 폭력성이 짙어 집니다.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약끊고 아이 학교 생활 즐겁게 하도록맘 배려해 주세요 .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구요

  • 5. ...
    '20.2.21 6:20 PM (1.233.xxx.17) - 삭제된댓글

    약을 끊는 건 아니지않나요.
    과잉행동 없는 ADD인거 같은데요....

  • 6. 과잉행동이
    '20.2.21 6:22 PM (124.146.xxx.100)

    없으니까 약을 끊으셔야죠 . 안들으면 어쩔수 없죠

  • 7. ..
    '20.2.21 6:22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중학교는 버티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많이 힘들었어요 엄마가 아이편이 돼주면서 숨쉴 곳이 되는 수 밖에요
    저는 학교 꼭 가야 되는 곳 아니라구 가기 싫으면 가지 말라고 했는데 열심히 다녔어요
    학교 안에서도 도서관 도우미라던가 애가 쉴곳을 만들어보라고 말해주세요
    오히려 공부 많이하는 고등학교 갔는데 친구관계도 좋아지고 울애 건드리는 애들도 없었어요

  • 8. 약의 부작용
    '20.2.21 6:23 PM (124.146.xxx.100) - 삭제된댓글

    가라앉고 말이 없으며 폭력성 예민 환청 불안 틱장애 등등 입니다. 꼭 새겨들으세요

  • 9. ...
    '20.2.21 6:25 PM (1.233.xxx.17) - 삭제된댓글

    ADD랑 ADHD랑은 달라요..

  • 10. 아이를
    '20.2.21 6:26 PM (223.38.xxx.99) - 삭제된댓글

    믿어보세요. 미리 포기해서 돌아가지 말고 대면하면서 자발적 혼자되기 좋아하는 친군데 스스로 견딜만하니 걱정말고 엄마가 친구 되주세요.대안학교가도 같아요. 사회성은 먼저 언니와 함께 훈련해주세요.

  • 11. 옮기지마세요
    '20.2.21 6:26 PM (183.96.xxx.87)

    공부안하는 느슨한 분위기 학교 학생 들이 오히려
    괜히 친구들 건들 고 다닙니다
    돌이켜 보면 저도 ADHD아니었을까 싶어요
    진료받았으면 그리 진단내려졌을 것 같아요
    지금은 생활력 강하고 재밌는 어른으로 컸고
    아이 낳아 잘 기르고 있어요
    멀리 보셔요 그리고 걱정 마시구요
    이렇게 걱정하고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 12. ..
    '20.2.21 7:19 PM (58.143.xxx.5)

    잘하는 곳.. 사회성 치료 하는 곳에 다니면서 정서치료랑 병행하세요...
    초5면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다니세요..
    더 크면 가자고 해도 안가요..

    성적이 문제가 아니예요.. 기본적인 사회성이 있어야죠. 또래관계에서 얻어지는 정서적 지지도 중요하구요.
    대학보내는 돈이다 생각하고 꼭 치료다니세요.. 정신과도 좋고 아동발달연구소 이런곳도 좋아요.
    2~3년은 보내세요.꼭이요. 6개월다니다 포기하시면 고등때 후회하는 경우 많아요.

  • 13. 초등친구들없는
    '20.2.21 7:42 PM (118.216.xxx.213)

    지금 커뮤니티를 벗어나는 학교 추천합니다. 새론 기회의 장을 열어주세요.

  • 14. 조언주신
    '20.2.22 9:47 AM (211.205.xxx.82)

    분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집에서 넝수 견디기 힘들만큼 별나서 싸우고악다구니하고..숨쉴곳이 되어주라는말 아프게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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