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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이 안되는 중2

ㅇㅇ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20-02-19 23:05:23
중2되는 아들


중3과정 마쳤는데


정기 평가 결과보니


현행, 선행 모두 평균정도에요.


물론 아이가 열심을 내지는 않고


간신히 숙제나 해가고 맘은 콩밭에 가있어요.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제 고민은 이런 상태에서


중등과정 끝났다고 볼수가 없을거 같은데


앞으로 저희 아이에게 필요한 과정은 어떤 것일까요?


수포자인 엄마닮아 수학이 안되는 아이인가싶어


상담드리니 수학적 사고력이 나쁘지 않은편인데


역시나 숙제 해오는 태도가 성의가 없다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15.41.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샘
    '20.2.19 11:22 PM (121.146.xxx.35)

    중2인데 중3과정을 마친거죠..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 전과정이 필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중3과정이 다끝났다고 선행을 더 하시지 마시고. 한번 더해야할것 같아요 고등학교 선행보다 다지는게 더 필요합니다 숙제를 꼬박 꼬박 잘 해야하는데 설렁 설렁하나봅니다
    아이의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데 제대로 됐으리 없다고 엄마가 생각하시면 한 번 더 복습을 해야겠지요 무엇보다 아들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야죠 앞으로 진로나 학습적인부분을요..중학교성적이 고등학교 성적과 연결되진 않아요 특히나 아들들이 수학을 할 때 대충 대충하는 경우가 있어요
    풀이도 제대로 안적고 머리속에서 대충 계산해서 풀이는 두세줄 딱~ 그렇게 풀다가 고등학교 수학하면 망합니다 저의 아들이 그모양이거든요.. 엄마가 수학선생이면 뭐하나 싶네요
    한 번 더 복습을 권합니다 마음이 콩밭에 있다면 그 콩밭이 뭔지부터 알아야겠구요..

  • 2. ㅇㅇ
    '20.2.19 11:32 PM (115.41.xxx.40)

    마음이 콩밭이라는 건 공부 욕심은 별로 없고
    미드, 유튜브에 빠져 있다는 뜻이에요.
    간신히 학원 가고 대충 숙제해가니 제가 봐도 그 과정을 충분히 말고 넘어간다고 볼 수가 없겠더라구요.결과도 역시 그렇구요.

    가르치신 담당샘 말씀이 제 아들의 문제는 식을 안쓰는 태도라고 하셨어요. 위에서 님이 말씀 하신 그대로에요. 이러식이면 수학 성적C나온다고..

    본인이 스스로 깨닫지 않는 한 답이 안나와요.
    아이 성향은 문과이고 어학에 관심,소질, 재능이 많은 편이긴하나 수학이 안되면 입시는 어렵기때문에 고민이 크네요. 심화복습을 해야하는데 자기 다 안다고 나올텐데 답답하네요.

  • 3. 수학샘
    '20.2.20 12:02 AM (121.146.xxx.35)

    원글님 마음이 얼마나 상할지 이해합니다 수학은 풀이를 적어야 하는 이유가 답이 틀리면 어디서 틀렸는지 풀이를 보면서 오류가 난곳을 찾아야죠 풀이가 없으면 처음부터 다시 풀어야 하구요 그러다 보면 시간이 더 걸리구요
    풀이를 아주 상세하게 적으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적어야 하는데 애들이 그 과정을 어디까지 적고 어디까지 생략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오답노트를 하는 목적도 오류를 찾기 위함이죠 그러다 보면 스스로가 어느선까지 적고 안적고를 깨우치고 알게 되는데 대충 설렁설렁하다보니 판단이 안서는거죠
    심화 복습을 하는데 본인이 다 안다고 안풀지는 않을테니 다 알면 잘 풀어낼테구 듬성듬성이면 많이틀릴테니 완전히 학습된게 아니다라는걸 본인이 알것이구요

    문과 성향에 어학에 관심 소질 재능이 많으니까 잘하는 쪽을 밀고 수학이 안되면 문제지만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문과쪽이면 고등학교에서 하는 수학은
    수1-거의 중학교 3개학년과 좀 더 심화
    수2- 지수 로그와 미적분(다항함수 미적분)
    확률과 통계
    이렇게 수능칩니다

    본인 스스로가 수학에 대해 재미가 없는건지 아니면 너무 자신만만해서 (이정도면 내가 조금만 공부하면돼 이런생각을 많이 갖고 있어요)식을 안적고 대충 푸는건지 어느쪽인지요
    풀이를 적고 하는게 귀찮아 하는 애들도 많아요 그러다가 고등가면 풀이에 허걱 합니다...아이와 더 얘기를 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공부욕심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는데 남자애들이 보통 악착같이 욕심내어서 하는게 흔하지 않아서요

    엄마가 보기에는 너무 답답하기도 하지요 힘내세요
    중 3올라가서 열심히 하는 남학생들 많이 봤습니다 *^^*

  • 4. 모르는
    '20.2.20 12:08 AM (211.193.xxx.134)

    상태에서 선행은 머리 고문이죠

    더 흥미를 잃게 됩니다

  • 5. ㅇㅇ
    '20.2.20 12:38 AM (115.41.xxx.40)

    수학샘님 자세한 글 큰 도움이 되어요.
    아이가 수학에는 흥미가 없다해요.
    자신감도 없구요.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 아니다보니..
    그러나 가르치는 샘들 말씀은 머리가 좋은 아이라구
    안타깝다고 하세요. 참 허무한 얘기죠..하면 잘할것같다는 얘기처럼..
    아이가 이렇게 수학에 어려움을 겪을 줄은 올랐어요. 진도. 나가는게 급한것 아니니 아이가 복습 과정만 착실히 따라주면 좋겠는데..
    중3되어 변하기도 한다니 기다려보려고는 하는데 답답힙니다.

  • 6. 수학샘
    '20.2.20 1:13 AM (121.146.xxx.35)

    수학선생이기도 하지만 저도 아들 키우는 엄마라서 원글님이 얼마나 애타는지 알아요 ㅠㅠ 제 아들을 직접가르치다보니 하면 잘할것 같은데 안하는게 더 답답할 노릇이죠.
    머리가 좋은 아이라니까 수학에 어려움을 겪지만 다른쪽으로는 아이가 소질도 있고 하니 원글님이 좀 더 격려와 기다려주시는것도 방법일것 같아요
    흥미가 없어두 해야할 공부니까 하는 애들도 제법 많아요

    진도 보다는 복습이 더 중요하고 아들이 흥미는 없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것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단계이니까 (물론 억지로 하는 공부가 재미는 없지요) 하자고 다독여 주세요

    머리가 좋은 아이들 요령만 터득하면 금방 따라가고 또 아들들이 늦게 머리가 트이는 경우가 종종있어요

    중2까지 수학이고 뭐고 공부에 손놓던 녀석들이 중3되더니만 수학을 공부하고 다른 과목도 공부해서 인문계 갈 성적도 안되었는데 인문계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열심히 해서 대학진학도 수월하게 해서 찾아온 기특한 애도 많았어요~
    원글님이 힘 내세요
    아이들은 엄마가 믿어주는만큼 용기내서 합니다..
    지금도 공부안하고 티비보는 고3되는 저 아들놈을 쳐다보면서 한숨은 나지만 기다려 봅니다 *^^*

  • 7. ...
    '20.2.20 10:36 PM (180.230.xxx.161)

    중딩 수학 글 저도 참고할께요
    답답한 엄마입니다ㅠ

  • 8. ..
    '20.2.22 11:37 AM (110.35.xxx.38)

    중2 올라가는 딸아이맘입니다.
    지금 3-1 개념서 시작했고 2-1은 일품들어가요.
    4월에 중간고사있어서 3월까지만 진도나가구요.
    중3까지 과정끝나셨다면 심화서로 복습하시는게
    좋을꺼같아요.
    학원에서도 일반고갈꺼면 일품까지만 풀려도 된다는데
    그이후는 선택인거같아요.
    심화를 더 깊게하고 갈껀지 아니면 선행을 할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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