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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불쌍해 보이는건 도대체 무슨 심리인가요

00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20-02-18 16:09:59
엄마가 저를 볼때 그러는데, 엄청 불쌍한 사람 보는 표정으로요
엄마는 돈 백원에 벌벌 떨고 돈 좀 쓰면 그거 아까워서 계속 말하고, 그런 사람인데요,
제가 좋은 직장 취업해서 연봉 많이 받게되었는데도 하는말이 그거 얼마 되지도 않는다고 ~ 연봉 얼마래도 세금떼면 얼마안된다고..
어쩌란건지,
어디가서 맛있는거 비싼거 먹었다고 말하면,
그게 뭐가 비싸 그거 별로 비싸지도 않아~ 이러면서 무시하고요.
그리고 저 독립해서 혼자 사는데 집에 다녀가면 현금을 용돈하라며 몇만원씩 놓고 가시고. 울먹이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이거 너 써 너 가져 이러면서요ㅡ저 그돈 필요없어요.

저 돈 잘벌어요. 엄마가 하도 그래서 제가 일부러 엄마 앞에서 얼마 번다 말도 하는데도 그래요. 그냥 다 불쌍한가봐요.
아니면 본인이 불쌍한걸 저에게 대입시키는건지.
전화통화만 해도 울먹이는 목소리로 무슨 다신 못볼사람 처럼 말하고 잘살아~ 건강하게 지내~ 이러고
문자도 문자만 봐도 울먹이며 보낸것 같아요
누구야.... 즐겁게 잘지내.......
이런식이에요

막상 제가 뭘 갖고싶어하거나 사려고 하면 무조건 못사게 하거든요. 차도 못사게하고. 돈아깝다고. 명품 그런거 당연히 못사게 하고요.
그러면서 맨날 세상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저에게 돈을 주고
제가 뭘 사면 본인이 돈을 주겠다면서..

솔직히 너무 짜증이 나요. 같이 있을때도 제가 다른일 하는척하지만 보이잖아요 제 얼굴을 불쌍하단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어요.
마치 제가 불행해야, 불쌍하게 살아야 할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IP : 110.70.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
    '20.2.18 4:15 PM (223.62.xxx.103)

    지금의 엄마 생각만큼 못해주셨나보죠. 제가 그러거든요. 울아들 충분히 사랑해주지 못해서....

  • 2. ...
    '20.2.18 4:28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그냥 엄마 나 잘나간다고 자주 말하세요.. 예전에 우리 엄마가 맨날 저희 보면 남들은 유산도 많이 봤는데 누구네는 부모가 집도 사줬다던데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면.. 우리 이만큼 잘 키워주셨으면 됐지 집까지 사줄려고..??? 엄마 우리는 우리가 벌어서 집 살수 있어....그런이야기 자주 하곤 했거든요..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남동생은 집 2채에 다른 부동산들도 꽤 여러개 있을정도로 돈 많이 벌고 저도 남동생 만큼은 안되더라도 집있고 하는거 엄마가 보면.참 좋아하라 하셨을텐데 하는 생각 들어요... 짜증내지 말고 그냥 엄마 나 잘나간다고 엄마가 그렇게 안쓰럽게 안봐도.. 나 왜 사회에서 잘나가는데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그런식을 말씀하세요 ..

  • 3. 111
    '20.2.18 4:30 PM (175.208.xxx.68)

    일종의 모성애 아닌가요?
    자식이 무조건 안쓰러운거...
    저도 아들이 여러모로 부족한거 없이 잘 크고 있는데도 그냥 안쓰러워요.
    어머님이 좀 과하긴 하시네요.

  • 4. ...
    '20.2.18 4:30 PM (175.113.xxx.252)

    그냥 엄마 나 잘나간다고 자주 말하세요.. 예전에 우리 엄마가 맨날 저희 보면 남들은 유산도 많이 봤는데 누구네는 부모가 집도 사줬다던데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면.. 우리 이만큼 잘 키워주셨으면 됐지 집까지 사줄려고..??? 엄마 우리는 우리가 벌어서 집 살수 있어....그런이야기 자주 하곤 했거든요..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남동생은 집 2채에 다른 부동산들도 꽤 여러개 있을정도로 돈 많이 벌고 저도 남동생 만큼은 안되더라도 집있고 하는거 엄마가 보면.참 좋아하라 하셨을텐데 하는 생각 들어요... 짜증내지 말고 그냥 엄마 나 잘나간다고 엄마가 그렇게 안쓰럽게 안봐도.. 나 왜 사회에서 잘나가는데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그런식을 말씀하세요 ..
    그냥 엄마 심리는 본인이 원글님한테 잘해준게 없다고 생각하나보죠... 그게 너무 지나치니까 날 불행하게 생각하나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자주 표현하는게 문제죠..ㅠㅠ

  • 5. 유쾌하진
    '20.2.18 4:47 PM (211.179.xxx.129)

    않아도 자신만 불쌍하게 여기는 부모 보단 낫죠.
    자식은 늘 안쓰러운 존재여서 그런가 보네요.

  • 6. 짠한 거죠
    '20.2.18 4:55 PM (125.184.xxx.67)

    마냥 애일줄 알았는데 돈 버느라 고생하는 게 마음 아파서,
    보고만 있어도 소중한 내 딸 내딸. 그런 싶은 심정 아닐까요.

  • 7. ..
    '20.2.18 5:23 PM (61.33.xxx.109)

    어머니가 우울하고 부정적이신가보네요.
    딸 잘 나가는거 보면 자랑스럽고 기특할텐데, 왜 저러실까.

  • 8.
    '20.2.18 6:00 PM (1.177.xxx.11)

    우리딸도 원글님처럼 짜증난다고 하려나??ㅠㅜ
    저도 원글님 엄마만큼은 아니지만 좀 그래요.
    딸이 전문직이라 또래들에 비교가 안될만큼
    엄청 잘 버는데도 항상 보면 애틋하고 맘 아프고 우리 부부한테 밥한끼 사는것도 못하게 하고 돈 쓰는건 뭐든 다 내가 해 주려고 해요.

    아이가 그부분에 대해 섭섭해 하긴 하는데 그냥 아이가 힘들게 번돈은 단한푼도 우리 부부를 위해 쓰게 하고 싶지 않아요.
    엄청 버는만큼 일에 파묻혀 이쁜 청춘을 다 보내고 있는게 너무 맘 아파서...

  • 9. 딸이 아까워서
    '20.2.18 7:1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래요.
    결혼해서 물만 끓여도
    고생한다. 장하다. 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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