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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지난번 시이모 식당 설거지 글쓴이예요.

ㅇㅇ | 조회수 : 7,308
작성일 : 2020-02-18 12:35:39
지난번 글은 너무 굴욕적이고 창피해서 삭제했어요.

대신 댓글 전부 몇번이고 읽었고
어떤 분이 남겨주신
싫어요. 제가 왜요?
이말은 마음 속으로 무한반복하고 있어요.

시어머님이 우울증이세요.
얼마나 심각한지는 잘 모르지만
약간의 치매증상도 있어서 남편이 많이 걱정해요.

저도 걱정되지만 멀리 사니
전화 가끔드리는 정도인데
전화드려도 별로 반가워하지 않으신 기색...

남편은 요즘 정말 많이 바쁜시기라
출퇴근늦고 해외출장도 많고 등등..

그런데 다음주에 휴가를 3일정도 낼수 있다고
같이 시댁에 가재요.

시댁가면 시조카들이 항상 놀러와서 저희아이들이랑
시조카랑 같이 노는데 형님은 애들만 데려다놓고
가버려요.
그럼 시조카들 씻기고 먹이고 설거지 방청소 애들 재우기
모두 제 몫이고 초딩은 괜찮지만 유딩 똥닦는 것까지..

시어머니 우울증 전에는 음식이라도 하셨는데
이제는 아예 안하시니...

제가 남편에게 당신 혼자 다녀와~했어요.
우리애들 데리고 다 같이 가면 조카들 올것이고
그러면 어머님 더 힘들다.
혼자가서 어머님 영화도 보여드리고
맛있는 것 많이 사드리고
드라이브도 하고 재미나게 보내다 와.

그리고 작년에 당신 혼자 본가간적 있지 않냐
그때 어머님이 나한테 전화해서
“아들램 혼자 오니 너무 좋다. 너무 즐거웠다.
다음엔 며느리들 빼고 아들 둘만 데리고 여행가고 싶다”
라고 말씀하신거 기억나지?
했더니 아무 말 못하네요.

글을 두서없이 썼는데 암튼
저 기분 째져요.
시댁 안가서요.

IP : 210.205.xxx.18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20.2.18 12:38 PM (119.207.xxx.228)

    읽다가 고구마ㅠㅠ이랬는데
    뒤로갈수록 시원하네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덧붙여서...그 형님, 저질이네요!!

  • 2. 와우
    '20.2.18 12:38 PM (203.234.xxx.129)

    잘하셨어요..
    남편도..가보면 이게 차라리 낫다는 생각할거에요

    저희 남편도 엄마 보고 싶을때 혼자 가요.
    가서 먹을거 사드리고 드라이브가고..
    마트가서 냉장고 채워드리고..
    그러더니..말만하고 가는데
    자고는 안오드라고요.

    역시 이제 본인집은..거기가 아니란걸 아는거죠
    부인있으니..편한거지..
    부인없으면..본가도 불편해요

  • 3. 잘했어요
    '20.2.18 12:39 PM (121.141.xxx.138)

    잘했어요.
    토닥토닥...

  • 4. 저도
    '20.2.18 12:40 PM (211.193.xxx.134)

    사이다입니다

    전글 댓글에 욕도 했었는데

  • 5. 잘하셨어요
    '20.2.18 12:40 PM (61.254.xxx.48)

    엄마한테 효도하려면 아들 혼자 가서 둘이 데이트 하는게 맞아요. 괜히 반갑지 않은 며느리 가면 뭐하겠어요. 잘하셨어요.
    그런데 형님은 애들만 맡겨놓고 나몰라 한다구요? 시어머니보다 더 짜증나는 사람이네요 ㅡㅡ

  • 6. 저도
    '20.2.18 12:45 PM (211.245.xxx.178)

    애들 크니까 저만 훌쩍 엄마 아버지 보러 갔다오거든요.
    한갓지고 호젓하고 좋더라구요.
    나중에 우리애들도 지들만 와도 괜찮을거같아요.
    걍 지들만와서 같이 밥 다 넣고 나물 막 넣어서 고추장넣고 쓱쓱 비벼먹어도 되고요. ㅎㅎ

  • 7. ..
    '20.2.18 12:46 PM (70.187.xxx.9)

    남편 속보이게 행동하더니, 잘 했어요. 셀프 효도 해 보고, 실컷 이쁨 받고 오라고 하셈 ~

  • 8. 와우와우
    '20.2.18 12:52 PM (112.165.xxx.120)

    잘하셨어요!!!!!!!!!!!
    솔직히 남편도 할말없죠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말라는것도 아니고 엄마는 아들 보는게 젤 행복할텐데 ㅎㅎㅎ
    남편이 엄마랑 잘 지내다 오면 모두가 해피해피 ㅎㅎ

  • 9. 제제
    '20.2.18 12:53 PM (125.178.xxx.218)

    무수리가 따라와야 밥이니 뭐니 편하지만
    국,반찬 몇개해서 보내세요.
    자꾸 하다보면 남편도 시모도 그러려니 받아들여
    요즘 참 편해요~

  • 10. ==
    '20.2.18 12:56 PM (220.118.xxx.157)

    참 잘했어요!!!

  • 11. ==
    '20.2.18 12:56 PM (220.118.xxx.157)

    그리고 시키지도 않는 국, 반찬 해서 보내지 마세요.

  • 12. 노노
    '20.2.18 12:59 PM (211.201.xxx.28)

    국 반찬 해서 보내지 마세요.

  • 13. 하지마
    '20.2.18 1:00 PM (39.7.xxx.170)

    국 반찬 반대

  • 14. 제제
    '20.2.18 1:02 PM (125.178.xxx.218)

    ㅋㅋㅋㅋ
    국반찬 죄송요~~~~

  • 15. ㅇㅇ
    '20.2.18 1:03 PM (210.205.xxx.187)

    국,반찬 안해요.
    음식 잘 못하고 자신 없어요.
    남편이 맛있는 외식 시켜드리겠죠.

  • 16. ..
    '20.2.18 1:09 PM (125.177.xxx.43)

    잘 했어요
    말은 해야 알아듣더라고요
    반찬은 남편이 원하면 맛있는 데서 사서 보내고요
    친정은 내가 알아서 챙기고, 시가는 남편이 알아서 챙기게ㅡ되요

  • 17. ..
    '20.2.18 1:10 PM (125.177.xxx.43)

    3일 꽉 채워 자면서 효도하고 어리고ㅜ해요

  • 18.
    '20.2.18 1:11 PM (211.209.xxx.99)

    잘 하셨어요~
    애들 데리고 친정에 놀러가세요 ㅎㅎ

  • 19. ...
    '20.2.18 1:19 PM (117.111.xxx.117)

    잘 하셨어요. 글에서도 홀가분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 20. ㅇㅇ
    '20.2.18 1:21 PM (221.154.xxx.186)

    와, 대박.사람성격이바뀌기도하는군요.

  • 21.
    '20.2.18 1:30 PM (58.237.xxx.103)

    며느리들 빼고 아들 둘만 데리고 여행가고 싶다//

    세상에 그럼 결혼을 왜 시키셨나..걍 둘이 끼고 살지 ㅡ,.ㅡ

  • 22. ㅡㅡ
    '20.2.18 1:31 PM (222.108.xxx.2)

    국반찬 보내라는 건 진짜 울나라 여자들 뼈속까지 무수리 기질

  • 23. ...
    '20.2.18 1:33 PM (220.75.xxx.108)

    먹을 거 싸보내라는 분은 나이가?

  • 24. 국 반찬
    '20.2.18 1:38 PM (58.237.xxx.103)

    보내라니? 제 정신인가?

    남편이 원하면 반찬 사서 보내라니...ㅎ 남편은 눈이 없나 발이 없나
    시모 멀쩡한 데 무슨 반찬 타령...아들램 먹이고 싶어 버선발로 차려줄 텐데

  • 25. ...
    '20.2.18 1:42 PM (222.236.xxx.135)

    반찬배달 한번하면 계속 해야 됩니다.
    남편이 알아서 하게 하세요.
    혹시 남편이 반찬 타령하면 외식하다가 잘 드시면 포장도 하라고 팁만 주세요.
    에효. 이러니 요즘 여자들 결혼 안하려하죠.
    제가 쓰면서도 왜했나 싶네요.

  • 26. 이 집
    '20.2.18 1:49 PM (58.237.xxx.103)

    형님을 보아하니 나중에 시부모 병 간호나 같이 모시고 살 일 생기면 분명 원글님 댁에 토스할 듯...
    남편도 좀 그렇게 보이고...암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방향은 다 님이 할 탓입니다.
    절대 그들 뜻대로 되는 일 없도록 하세요. 남편 생각해서 내 한 몸 희생? 그딴 감성적인 행동은 평생 스스로
    족쇄 차는 짓이니...그러다 병 얻으면 님은 버려지고 남편은 새장가 간다는 거..꼭 명심하시길

  • 27. ㅇㅇ
    '20.2.18 1:51 PM (210.205.xxx.187)

    고구마 같지만 형님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만날때마다 쌩하더니 이번 설에는 왠일로
    제게 말도 걸고 조카 용돈 왜이리 많이 줬냐며
    카톡을 보내네요.
    평소엔 서로 카톡하는 사이 아니고
    만날때마다 쌩하는 사람이예요.
    어머님 우울증 발병 후 저런 행동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 28. ㅇㅇ
    '20.2.18 1:54 PM (210.205.xxx.187)

    형님은 시댁 근처 살고 저흰 멀리 살아요.
    저흰 결혼 지원 0원이고
    형님네는 수천만원 중형차예요.
    가까이 살아서 시조카들 케어하러
    시어머니 수시 호출에 시어머니 상처받으면
    저희남편,저에게 전화걸어 하소연 하셨어요.

  • 29. ,,,
    '20.2.18 2:09 PM (121.167.xxx.120)

    형님하고는 가깝게 지내지 마세요.
    나중에 시어머니 건강 안 좋아지면 원글님 집에서 모시게 하거나
    원글님 집에서 가까운 요양원 보내려고 미리 잔머리 굴리는 거예요.
    우리도 똑같은 형님 있어서 잘 알아요.

  • 30. 잘했어요
    '20.2.18 2:35 PM (223.62.xxx.26)

    저렇게 애만 달랑 두고 가는 인간들은요 내가 내엄마한테 내시엄마한테 맡겼지 너한테 맡겼냐? 이래요 진짜 어이없음

  • 31. 참나
    '20.2.18 3:04 PM (58.237.xxx.103)

    갑자기 살갑게 군다길래..조카들..즉 님 자녀에게 용도 많이 줬나 했더니..되려 용돈을 많이 받아서
    톡을 한 거라니..ㅉㅉ

    앞으론 조카들 용돈도 주지 마세요. 그거 다 소용 없어요.
    딱 봐도 서로 비슷하게 주고 받는 것도 아니구만!
    그러니 더 님을 더 만만하게 보죠. 톡도 바로 답 하지 말고, 딱 필요한 경우만 하세요.
    하나 하나 씩 바꿔 가세요. 지금까지 한 짓을 보니 백퍼 님에게 다 떠맡길 겁니다. 두고 보세요.
    셤니도 그 며느리한텐 꼼짝 못하네. 하소연을 둘째한테 하는 걸 보니...

    상대가 만만하게 안 나오면 셤니 아니라 그 누구라도 함부로 못하죠.
    딱 형님 하는 대로 그 대로만 하세요. 똑같이

  • 32. ㅇㅇ
    '20.2.18 3:12 PM (210.205.xxx.187)

    용돈 많이 준건 올해 조카가 초등학교 입학을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줬을뿐 그리 과한 금액은 아니예요.
    평소 톡은 안하구요.

    형님께 꼼작 못하는 시어머니 맞아요.
    저랑 단둘이 있으면 형님 욕,하소연하다가
    셋이 있을땐 형님 위주로 분위기 돌아가요.
    어머님,아버님 두분다 형님 눈치 많이 보시구요.

    제가 남편에게 그랬어요.
    왜 모든 사람(아버님,어머님,아주버님,남편)이
    형님 눈치 보는지 이해가 안된다.
    강한자(?) 눈치보고 약한자는 얕보는 뭐 그런 심리인지?

  • 33. 앞으로
    '20.2.18 3:29 PM (58.120.xxx.107)

    유딩 똥 닦는간 남편 시키세요. 어이가 없네.

  • 34. 어휴 잘하셨어요.
    '20.2.18 3:41 PM (182.225.xxx.16)

    저도 82님들 고구마 많이 멕이는 사람인데 댓굴들 보고 고칠료고 많이 노력하고 실제도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내 인생 내가 즐겁게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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