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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으로 윗층 찾아갔는데요

.... 조회수 : 8,975
작성일 : 2020-02-17 16:42:04
남자아이들 3명있는 집이었어요.

그동안 평일, 주말, 아침저녁할 것없이 
동동동, 둥둥, 퍽퍽하는 소리에 질려서
마음 단단히 먹고  올라가 초인종 눌렀어요

엄마라는 분은 저보다 훨씬 어려보였구요
고무장갑 벗지도 못한 채 물 뚝뚝 흘리면서 문 열어주던데
미안해서 어찌할 줄 모르는 표정이더라구요.

거기다가 막내아들인지.
3살 꼬마애가 신발도 신지 않고 맨발로
현관까지 나와서 안녕하세요~
암것도 모른 채 맨발벗고 뛰어나와
태연하게 인사하면서 또 방방 뛰며 거실로 
돌아가는 애기 보고서
준비해 간 말의 절반도 못하고 돌아왔어요.
막상 아이들을 눈으로 보니
그냥 말을 못하겠더군요.
남자아이 셋 키우는 엄마는 또 얼마나 힘들까,

집에돌아와서  한숨만 쉴수밖에 없었어요.
어찌 참고살아야하는지요
IP : 121.179.xxx.15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7 4:46 PM (121.168.xxx.194)

    뻔뻔한 아줌마네요..층간소음 나는거 뻔히 알면서 방치한거죠.. 나름 테스트한거에요.. 올라오나 안오나.. 애 셋이면 깔고 뛰던가..

  • 2. 저런여재
    '20.2.17 4:47 PM (223.39.xxx.116)

    아는데요 애들을 본인 힘들다고 그냥 방치해요
    뛰고 난리쳐도 그만해 하고 지 할거 하고
    신경도 안써요.

  • 3. ...
    '20.2.17 4:47 PM (110.14.xxx.72)

    아휴... 남자아이 셋이면 양심상 1층 가는 게 맞는 것 같은데;;;

  • 4. .....
    '20.2.17 4:47 PM (121.179.xxx.151)

    매트는 깔았다고해요. 그래도 소리가 커요.
    한 겹 더 까시라하고 왔는데 어찌하려나 모르겠어요

  • 5. Asd
    '20.2.17 4:47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 둘, 셋이면 두꺼운 매트 두,세겹씩은 깔아야죠.

  • 6. 위로드려요
    '20.2.17 4:47 PM (59.25.xxx.87) - 삭제된댓글

    매트는 깔았던가요
    그거 깐다고 다 커버는 못쳐주지만 그나잇대 아들셋이면 매튼 좀 깔아야할듯요
    1/100이라도 줄이려면요
    남자애들은 초등2~3까진 지들도 모르게 쿵 뛰어내리고 뛰어다니고그러는데 어쩌나요

  • 7. ....
    '20.2.17 4:47 PM (121.179.xxx.151)

    맞아요. 차라리 처음부터 1층으로 갔어야지
    남자애 3에 고층이라니......

  • 8. 한겹
    '20.2.17 4:48 PM (112.169.xxx.189)

    더 까는게 문제가 아니고
    못뛰게 해야죠
    그따위로 방치할걸 왜 셋씩이나
    싸지르고

  • 9. 어쩜
    '20.2.17 4:48 PM (124.50.xxx.238)

    제가 딱 그랬어요..ㅋ 큰맘먹고 윗집 갔더니 아장아장 이제 돌지난 아기랑 서너살 큰애가 벨소리에 반갑다고 뛰어오는데 너무 어린아이들이라 제대로 말도 못하고 왔어요..

  • 10. 안타깝네요
    '20.2.17 4:50 PM (119.65.xxx.195)

    아들이 셋이면 1층서 좀 살아라~하고 싶어요
    전 둘인데도 중학교갈때까지 1층살다 해방 ㅋㅋ

  • 11. 아휴
    '20.2.17 4:52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왠만함 참는데 오늘은 소리지르며 쿵쿵쿵쿵 아침부터 난리..
    이사와서 1년동안 아무소리 안하니 괜챦은줄 알고 더 그러는지 얘기했더니 좀 조용해졌어요..
    방학에다 코로나땜에 외출을 못하니 이해만 했는데
    그냥있슴 괜챦다싶은지 더 난리..
    엄마들도 아이들 좀 자제시키면 좋겠어요.
    머리가 찌끈찌끈하네요ㅠㅠ

  • 12. ..
    '20.2.17 4:52 PM (183.101.xxx.115)

    아들셋이면 1층이 본인들도 맘 편할텐데...

  • 13. 으휴
    '20.2.17 4:54 PM (223.33.xxx.3)

    윗층이 1층으로 가는수밖에 없는데요?
    남자애 셋임 아랫층이 감당못해요
    매일 올라가세요

  • 14. 아들셋
    '20.2.17 4:55 PM (222.237.xxx.56)

    저희도 아들셋이라서 1층으로 이사했어요.
    그 아들 셋 엄마도 많이 힘들꺼예요.
    아들 셋이면 둘이랑은 또 달라요.
    그 에너지가 × 3 이 아니라 3승이 되는 것 같아요.
    방치하는게 아니라 감당 못하는 걸꺼예요.

  • 15. 경험상
    '20.2.17 4:59 P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님이 말안하면 점점 강도가 심해질거에요
    어린 아들셋 키우면서 1층 안가고 고층 간거부터가 뻔뻔함을 말해주는거네요
    직접 가지마시고 인터폰으로 관리실 통해 조용히해달라하시고
    엘베에서 만나면 무미건조하게라도 님이 먼저 인사하세요
    지들이 팩 토라지면 그땐 어쩔수없고요
    암튼 님은 끝까지 예의를 지켰으니 잘못한게 없고요
    사실 이런경우 표면상이라도 좋게 끝나는건 불가능에 가깝더라고요

  • 16. ...
    '20.2.17 4:59 PM (175.223.xxx.102)

    아들 셋의 존재 자체로 힘들면 패기넘치게 고층으로 이사와서 아랫집 불평까지 감당해야하는 환경을 만들면 안 되는거죠.
    아기 성별이야 신에게 맡겨도 층수 선택은 본인이 할 수 있는 거였잖아요.
    하나도 안 불쌍하고 매일 층간소음 항의에 시달려봐야 정신 차리고 이사를 갈 거 같아요.

  • 17. 제가
    '20.2.17 5:00 PM (118.43.xxx.18) - 삭제된댓글

    11년 동안 윗층에 신혼부부가 이사오고 아이를 둘을 낳고 키우는 동안 단 한번도 뛴다고 이야기 해본적이 없어요. 윗층서 워낙 미안해 하기도 하고.
    동동동 콩콩콩 우다다 할때마다 엘베속에서 만나면 배꼽손을 하고 안냐쎄요 하는데 뿅 가기도 했고요

    뛰는 소리에 예민해 지면 콩 할때 이미 내 마음이 지옥으로 향할까봐 별일 아닌걸로 자꾸 생각했어요
    근데 그 놈들이 최근에 이사를 갔고, 50대 부부가 왔어요.
    7시도 안된 시간에 청소기 돌리고 뭘 찧고 드르륵 소리가 나고.
    그분들은 둘이 사니 절간처럼 느끼시겠지만 생활소음도 만만치 않구나 싶어요.
    아마 우리도 조금씩 피해를 주고 살겠구나 싶어요

  • 18. ...
    '20.2.17 5:02 PM (211.219.xxx.241)

    고무장갑에 아이 옷이 젖어도 원글님앞이라도 아이를 잡고 못 뛰게했어야죠
    미안한 표정이면 다인지....
    원글님도 함부로 뭐라고만 하기도 어렵겠어요
    항의하러온게 괘씸해
    일부러 뛰게 냅뒀다는 ㄴ도 있던데

    아휴

  • 19. zzz
    '20.2.17 5:14 PM (119.70.xxx.175)

    뭔 층간소음만 나면 죄다 1층으로 가라고 하는데
    2층은 뭔 죄인가요??
    저, 2층 사는데 1층..아랫집 아이들 둘이 뛰어다니는 소리에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ㅠㅠ
    2층은 뭔죄여..ㅠㅠㅠㅠㅠㅠㅠㅠ

  • 20.
    '20.2.17 5:15 PM (175.223.xxx.219)

    매트2개 깔기도하나요?
    저도 하나 더 사야할듯...아직4살 제아들 매번
    뛰지말라고 말해도 입으로만 살금살금..죄송하네요

  • 21. 저희는
    '20.2.17 5:30 PM (59.5.xxx.51)

    연년생 남매였는데 1층만 보러 다녔어요.
    맘에도 들지않고 더럽디 더러운 1층으로 들어가서 6년 살았습니다.
    애들 나부대는데 뛰지 말란 소리 해봤자 듣지도 않을 거고
    남한테 피해주기는 싫고
    그럼 1층 살이 감수해야지요.

  • 22. 여자애
    '20.2.17 5:31 PM (116.39.xxx.186)

    여자애 2명도 만만치 않아요ㅠㅠ
    여자애 둘이라 가끔 콩콩거릴거라고 표현했는데
    아래층 입장은 매일 이삿짐 옮기는 소리나요.
    층간소음 방지용 매트 깔아도 소파에서 뛰어내리고
    침대에서 뛰어내리면 소음 다 전달되는데
    일찍 재우기라도 하든가...
    아빠가 늦게 퇴근하면 애들이 같이 논다고 이해해달라는데 매일 11시까지 뛰어노는걸 이해해달라는 뻔뻔함은...

  • 23. ㅇㅇ
    '20.2.17 5:35 PM (223.62.xxx.240)

    윗층부모 진짜 뻔뻔하네요
    아들셋이면 단독으로가던가 1층 살아야죠
    지 편하자고 아랫집고통은 생각도 안하는거라
    할말 다하시고 경찰도 부르세요

  • 24. ㅠㅠㅠ
    '20.2.17 5:51 PM (118.139.xxx.63)

    저도 올라갔다가 범인인 것 같은(왜냐하면 조용히 콩콩콩
    ..거려서 딸이고 어린 아이일 거라 생각) 둘째 3살 여아가 현관앞에서 엄마를 쭈욱 지키고 있더군요...ㅋㅋㅋ
    7살 언니는 한번 보고 휙 사라지던데. .
    윗집이 다행히 저녁 9시 전후로 웬만하면 쥐 죽은듯 조용해져서 그냥 조심해주십사 하고 내려왔어요..
    뭐...어쩔 수 없더라구요..

  • 25. ...
    '20.2.17 5:51 PM (119.201.xxx.209)

    우리윗층도 아이 셋이네요
    참다참다 올라가서 우리집에 내려오셔서 소리 좀 들어봐라 했더니 듣고는 미안하다고 바닥재 주문했다고
    엘베에서 만났더니 매트깔아서 소리 안나지않냐고..ㅎㅎ
    아이가 셋이면1층가야지 왠 고층이냐니까
    전에 살던곳에서는 시끄럽단 소리 한번도 못들었다고..
    고로 우리만 별난사람..ㅠ

  • 26. 남자애
    '20.2.17 6:05 PM (117.111.xxx.187) - 삭제된댓글

    셋에서 게임 끝났는데요
    어느정도의 진동이 일어나는지 감이 오네요
    참지마세요 스트레스 참으면 큰일납니다 원글님 건강만 악화돼요
    그들은 원글님이 죽든말든 상관없어요
    어떻게 해서건 해결을 보세요 이사를 가시더라도 참지는 마세요

  • 27. 왜 그럴까??
    '20.2.17 6:11 PM (125.187.xxx.98)

    저희집 윗층도 애3명인 집인데..정말 너무 시끄러워요
    밤이고 낮이고...뛰어다니고
    줄넘기까지 거실에서 하네요
    참다참다 경비실로 인터폰해서 조용히해달라고 전해달라고 했는데도 아무 소용이 없네요

  • 28. ....
    '20.2.17 6:25 PM (121.163.xxx.166) - 삭제된댓글

    나도 애가 셋 내집 놔두고 필로티 2층으로 전세갔네요. 애들이 뛰지 말라고 한들 안뛰는 것도 아니고. 막 우당탕탕 뛰는게 아니예요. 그냥 얌전히 걷는게 안되요. 아래층에도 피해고. 나도 스트레스 받고. 바닥층으로 가야죠.

  • 29. 애가
    '20.2.17 7:31 PM (218.48.xxx.98)

    몇있건간에 애 키우는집은 1층으로 가야죠
    하물며 남자 셋이면 말다했네요
    전에 저희위층 딸만 셋이었는데 성질나죽는줄알았어요

  • 30. ...
    '20.2.17 10:15 PM (116.125.xxx.41)

    전에살던 윗층 쌍둥이 유치원생, 막상 얼굴보니 너무
    이쁘게 생긴거에요. 그래서 윗층엔 천사가 산다~
    이러고 몇달 참았어요.

  • 31. ㅅㄷㅈ
    '20.2.17 11:07 PM (125.187.xxx.28)

    아이키우면 1층에서 살으라는분들 이글좀보세요
    아이키우면 1층에서 살아야되는게 아니라
    공동주택예절을 가르쳐야되는거에요
    아랮등소음도 위로 소리 진동 다 올라갑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940193&reple=22357144
    보세요

  • 32. .....
    '20.2.18 11:52 AM (121.179.xxx.151)

    116.125님
    우와 님 마인드가 넘 예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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