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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지하철에 정신이상자 너무 많아요

.. 조회수 : 5,349
작성일 : 2020-02-17 14:17:35
불과 10년 전만 해도 대중교통 이용 할 때
정신이상자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사회가 병들어서 일까요

이틀에 한 번은 자하철 타는데 거의 1명은 꼭 보고
많은 날은 3명도 보는데 다 다른 사람이에요

어제는 덩치 큰 어린 남자애가 맨발에 슬리퍼 신고
지나가는 사람 중에 자기 보다 약해보이는 여자들 놀라게 하고
방금은 50대 아저씨가 검은봉지 들고 승강장에 서서 계속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욕을 하네요
옆에 있는 대학생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전화로 신고했어요

가족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요..
어릴 때는 어쩌다 1호선 타면 저런 사람들이 간혹 있었는데
지금은 3호선 7호선 두루두루 자주 보여요

종종 눈 마주치거나 하면 겁이 나서
운전대를 다시 잡아야 할지 고민합니다


IP : 223.62.xxx.9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7 2:19 PM (221.157.xxx.127)

    정신병원 강제입원이 안되잖아요

  • 2. 지방에서
    '20.2.17 2:21 PM (1.230.xxx.106)

    서울 처음 와서 지하철 타고 다닐때 느낀게 그거였어요
    서울에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은거 같다....

  • 3. ..
    '20.2.17 2:21 PM (112.170.xxx.23)

    진심 지하철 탈때마다 이상한 사람 하도 많이 보고 겪어서 무섭고 짜증나요.
    그냥 자차 타는게 나음

  • 4. 하이고
    '20.2.17 2:21 PM (175.197.xxx.116)

    강제입원이 안됨
    어떡하나요?
    저런분들이 절대로 스스로
    입원안할건데..
    시민들피해가 넘많네요
    이거 빨리 다른 입원조치나와야될거같아요
    다니기 무섭네요

  • 5. 십년전에도
    '20.2.17 2:22 PM (112.169.xxx.189)

    많았는데요??

  • 6. ㅇㅇㅇ
    '20.2.17 2:22 PM (175.223.xxx.220) - 삭제된댓글

    울 지역 카페에 올라오는 글중에
    지하철에서 소화기를 휘둘러서 맞았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정신분열증이라던데 소송하고 그랬데요
    길거리 횡단보도나 정류장 공원등
    혼자 중얼거리거나 휴대폰 뺏는 사람도 여럿 있다고 글 올라오고요
    무섭더라구요
    인구가 늘어난만큼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더욱더 생긴다는건데
    인구좀 그만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 7. ......
    '20.2.17 2:38 PM (220.79.xxx.164)

    전보다 더 많아지는 느낌이에요 정말.
    어떻게 안 되는지 너무 위험해보여서.

  • 8. ㅡㅡ
    '20.2.17 2:47 PM (112.170.xxx.23)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것부터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 9. 막히고
    '20.2.17 2:53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주차할 곳 없어 헤매도
    제가 그래서 자차탑니다.
    저런 사람한테 한번 헤코지 당하고나면 소름끼쳐서 대중교통 못 타게되요.

  • 10. ?
    '20.2.17 2:59 PM (223.54.xxx.39)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안쓰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 11. IIllIIllll
    '20.2.17 3:16 PM (223.39.xxx.25)

    저는 정신지체장애 분들 보면 그런가보다 하고 티 안내면서
    자연스럽기 슬슬슬슬 멀어집니다.
    그런 사럼들도 대중교통 탈 권리가 있으니
    제가 피함으로서 혹시모를 상황을 피하는거지요.

    확률상 100명중에 1명 정도는 조현병을 갖고 태어나죠.
    서울인구 약 천만, 그럼 십만명이 경증이든 중증이든
    그런 정신이상증세를 보여요.
    십만명이나 되는데, 전철에 한두사람 보이는건 정상이라
    생각해요.

  • 12. ..
    '20.2.17 3:20 PM (223.62.xxx.219)

    윗님 100명 중에 1명이 조현병을 갖고 태어나는 게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그들에겐 삶이 곧 재앙이네요

  • 13. ....
    '20.2.17 3:34 PM (211.178.xxx.171)

    정신건강의학과로 바뀌고, 강제입원 안 되는 걸로 알고있어요.
    본인 동의 없으면 입원 시키기 정말 힘들게 만들었어요

  • 14. 제 아들이
    '20.2.17 3:47 PM (121.169.xxx.143)

    조현병입니다
    대학2학년때 발견되어 약을 먹고 있어요
    남에게 피해주지는 않고 다만 옷을 사들이고
    안씻고 고집이 아주 쎄요
    자기생각과 주장이 강하고 어떤면에선 눈치도 빠르고
    그러네요
    하지만 알바도 못하고 책도 읽지않고
    집에서만 있으니 답답해서
    아이쇼핑다니다 몇개 사오고 그러는건 묵인하는데
    사실 우리나라 조현병 복지시스템은 많이 부족하다눈
    생각이 들어요
    님이 보신 그 정도 중중의 조현병은 가족도 지쳐 포기상태이거나 가족이 없어서 약을 못먹고 있어서일 겁니다
    어찌보면 젊은치매와 같아서 아무리 순한 조현병이라도
    가족의 고통이 상당해서 나라에서 재활학교라든지 중증이면
    입원비용과 입원절차를 간소화해서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국가에서 덜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차라리 신체장애는 장애인학교나 처우등 방법이 다양하지만
    정신정애는 학교도 없고 장애인 학교 등록조차 없으니
    같이 죽거나 살아도 목숨만 유지하는거지 결코 행복할 수도
    희망도 없습니다

  • 15. 안타다탔는데
    '20.2.17 3:48 PM (110.10.xxx.74) - 삭제된댓글

    제앞사람에 탈때부터 흥얼흥얼하더니
    팔들어 박수치고 막 노래하더라구요.

    딸에게 물어보니 원래 그런인간 많다고 아무런 일 아니다해서 놀랬어요.

    무섭고 불편하고 노래부르다 팍 칠것같던데...

  • 16. ..
    '20.2.17 3:51 PM (1.216.xxx.69)

    90년대 초반에 일본지하철을 보고 이런 생각했었어요. 우리나라는 안 그런데.. 하면서. 이제 우리도 그런가봐요.

  • 17. 제 아들이님
    '20.2.17 3:55 PM (182.215.xxx.131)

    지역내 사회복귀시설로 검색해보세요. 혹시 사회복귀시설협회 홈피에 들어가서 지역 시설을 찾아보세요. 그중 클럽형으로 운영되는 곳은 동아리, 직업훈련 등 당사자 중심의 여러가지 활동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마포 샘솟는집, 중랑 한울, 수원 고운누리 등이 있습니다.

  • 18. 감사합니다
    '20.2.17 4:17 PM (121.169.xxx.143)

    하지만 제가 사는 소도시에는 없네요
    아니 정신센타가 있긴 하지만 없느니만 못해서
    실망했던지라... 무관심하고 냉소적인 표정에 상처만
    입고 왔습니다. 대도시는 제도가 좋나보네요

  • 19. ..
    '20.2.17 5:57 PM (223.62.xxx.167) - 삭제된댓글

    댓글에
    아드님이 조현병이니 얼마나 맘이 많이 쓰이실까요.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 언니가 20대초에 발병해서
    이상행동을 하고 약을 많이 먹다보니 발음이 어눌해졌어요
    친구 집에선 형편상 세심한 케어가 불가능했구요
    그러다 친구언니는 지인 소개로 돈 많은 같은 조현병 남편을 만나 결혼식 후 살고 미국에도 가끔 놀러간다는데 신기했어요
    남자쪽 집안에서 둘을 다 케어하고 친구나 엄마는
    손을 놓고 결혼식도 안 갔다 하구요

    입원이 쉬워지면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아
    고민되지만
    약값 진료비 사회교육 등을 지원해주면 좋겠네요

    힘드시겠지만 세상의 좋은 면을 보고
    틈틈히 내면을 환기시키셨으면 좋겠어요

  • 20. 동감
    '20.2.17 8:00 PM (27.177.xxx.121)

    전 너무 많이 봐서 ㅠ

    술취한 욕하는 할아버지들은 다반사고

    온갖 소리 혼자 떠드는 사람....

    옛날엔 몰랐는데 어떻게 요즘은 자주 볼 수 있는건지
    분노 장애자도 많은것 겉고... 놔둬도 되는건지...
    가족이 버렸으니 저리 나돌아다니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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