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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사투리가 더 심해지나요??

.... 조회수 : 2,096
작성일 : 2020-02-17 13:28:56

아는 사람인데 젊을때는 사투리 써도

서울말 흉내내듯 (물론 사투리가 다 느껴지지만) 그렇게 심하게 쓰진 않은거 같은데


점점 나이들면서 사투리 억양이 대놓고 심해지네요.


서울에 계속 살면 서울말에 더 익숙해지지 않나요??

참고로 경상도 분이세요.

나이들면 다시 언어도 회귀하나 하는 신기한 생각이 들어서요.


IP : 119.149.xxx.24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
    '20.2.17 1:31 PM (211.212.xxx.148)

    어쩔수 없더라구요
    서울에 살아도 경상도 친구들과 전화통화
    친정식구들과 전화통화하니까
    말짱도로묵이던데요
    서울말은 역시 서울태생만 가능한가봐요

  • 2. 글쎄요
    '20.2.17 1:31 PM (223.39.xxx.70) - 삭제된댓글

    고향사람만나면 그렇게되던데?

  • 3. ...
    '20.2.17 1:32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사투리가 심해지지 않고 섞여서 쓰시는것 같던데요 .. 서울쪽 아니더라도.. 원래 자기 고향이랑 지금 살고 있는 지역 억양이 섞이더라구요

  • 4. 서울서.
    '20.2.17 1:33 PM (223.39.xxx.70)

    서울에서 20살까지살다가
    평생.지방에서 사시는분
    서울말만.쓰는것도.신기하더라구요

  • 5. ...
    '20.2.17 1:34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사투리가 심해지지 않고 섞여서 쓰시는것 같던데요 .. 서울쪽 아니더라도.. 원래 자기 고향이랑 지금 살고 있는 지역 억양이 섞이더라구요.... 근데 한번쓴 고향의 사투리는 진짜 어지간하면 고치기 힘들어요..

  • 6. ...
    '20.2.17 1:35 PM (175.113.xxx.252)

    사투리가 심해지지 않고 섞여서 쓰시는것 같던데요 .. 서울쪽 아니더라도.. 원래 자기 고향이랑 지금 살고 있는 지역 억양이 섞이더라구요.... 근데 한번쓴 고향의 사투리는 진짜 어지간하면 고치기 힘들어요..

  • 7. 초4학년말
    '20.2.17 1:37 PM (123.109.xxx.147)

    전학 5학년부터 서울에서 쭉 살아 현재 53인데
    어려서 시골읍네에서 살며 썼던 사투리가 하나 둘씩
    튀어나오더라구요.
    뇌 기억 속에 저장되있었고 그저 잊어버렸다 생각했을
    뿐이였던거죠. 아 이래서 본토발음.. 아이들 조기유학 시키는 면이 살짝 이해가더군요.

  • 8.
    '20.2.17 1:41 PM (123.109.xxx.147)

    심해지는건 가족 주변 분들이 같이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음
    심해지겠죠. 어릴 때 아 그런 말도 있었는데ㅎㅎ하고
    그런 단어들 생각 날 때가 있을 뿐이지 심해지거나 일상에서
    사용치는 않습니다.

  • 9. 나이들수록
    '20.2.17 1:42 PM (112.187.xxx.213)

    사투리가 넘 재밌어요 ㅎㅎ

  • 10. ㅎㅎㅎ
    '20.2.17 1:42 PM (211.117.xxx.90)

    제가 대학부터 서울 살아요.

    이게... 공적 언어와 사적 언어를 구분하면,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 발화를 해야 할 경우의 언어는 서울말(ㅎㅎ 서울 사람이 듣기엔 사투리 억양이 섞인 어설픈 말이겠지만요) 이 디폴트로 세팅 되더라구요. 그 외 친숙하고 익숙한 사람들(가족이나 고딩이전의 친구들)에게는 내 기본 언어인 경상도 말이 나오고요.
    심지어 저는 직업때문에 서울말아닌 표준어 사용을 훈련 및 교육받기도 했는데.... 경상도 남편만나 살면서 망했죠 뭐. 서울 살면 뭐하나요 집에선 사투리가 막 난무하는데...

    그리고... 얼굴이 좀 두꺼워지더군요. ^^ 스무살 무렵엔 아무도 내 말에 신경 안쓴다는 거 모르고 사투리 튀어나올까 엄청 긴장하고 살았다면, 삼십 후반 사십초반 되니 아니 내가 경상도 사람인데 사투리 쓰면 뭐가 어때서... 하는 배짱 플러스, 남들은 내 억양이나 말투에 신경을 쓰지 않고 관심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됐죠.

    그러니 저의 경우, 공적 언어와 사적언어의 견고한 경계선이 무너지게 됩디다... 한땐 아주 약간의 억양 외엔 경상도 출신 모르겠다 수준의 말도 들었는데 요샌 첨 보는 사람들도 한참 대화하다 근데 경상도 어디야, 고향이? 하는 질문도 들어요. ㅎㅎㅎㅎ

  • 11. 이경규
    '20.2.17 1:43 PM (14.40.xxx.172)

    봐요 고쳐지나 더 심해지지

  • 12. 제제
    '20.2.17 1:49 PM (125.178.xxx.218)

    사는 곳에선 경상도 출신이냐 묻고
    고향가면 서울에서 왔냐 묻고 ㅋ
    그러네요~~
    티비에서 경상도 사투리하면 딱 듣기 싫고
    다른 지방 사투리는 따라하고^^
    이건 또 뭔지~~~

  • 13. 저는요
    '20.2.17 2:06 PM (182.209.xxx.193)

    30대 중반에 서울와서 지금은 경기도지만 10년 넘게 살았는데
    사투리가 너무 안고쳐지더라구요
    근데 막올라와서는 사투리 쓰는거
    들키기 싫어 말도 잘 안하고
    하더라도 길게하면 들통나니
    말꼬리 흐리고 그렇게 하다
    이제40대 후반되니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사투리 나올까봐 긴장해서 대답해야는것도 피곤하고
    사투리 안쓸려고 해도 딴 사람들은 다 알아차리고
    뭐 그래서 이제 포기하고 편하게
    씁니다. ㅎㅎ
    저도 윗님처럼 텔레비젼에서 경상도 사투리하면 너무 싫고
    다른 지방 사투리 따라하고 ㅋ
    똑같네요 ~~

  • 14. 어렸을때
    '20.2.17 2:06 P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 체득한 언어가 쉽게 바뀌질 않는것 같아요
    결혼하고 얼마후부터 지방에 내려와 사는데요
    생각하면 서울에서 산 기간보다
    지방에서 산 기간이 훨씬 더 긴데요
    지금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서울사람 이라는것 금방 알아요
    그리고 신기한것중 하나가
    서울가면 고층빌딩이 엄청 많아지고
    제가 살던 서울에서 엄청 변했는데요
    차가지고도 길을 다 찾아다녀요
    근데 더 길게살고 단순한 이곳에선
    길을 잘못들어 몇바퀴씩 도는때가 많아요
    어렸을때 체득한거랑
    나이들어 체득한건 이렇게 다르구나 싶습니다

  • 15. 아이스라떼
    '20.2.17 2:09 PM (180.182.xxx.20) - 삭제된댓글

    사회언어학적으로 사회적 부담이나 압박이 많은 중년이 지나 사회적 압박에서 벗아나는
    노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지역 방언(사투리) 사용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 것 같아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책에서 본 것 같아요.
    근데 연구 결과고, 결국 경향이니... 사람마다 다르겠죠.

  • 16. 아이스라떼01
    '20.2.17 2:10 PM (180.182.xxx.20)

    사회적 부담이나 압박이 많은 중년이 지나 사회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노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지역 방언(사투리) 사용이 늘어난다는 사회언어학적 연구 결과가 있다고 본 것 같아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책에서 본 것 같아요.
    근데 연구 결과고, 결국 경향이니... 사람마다 다르겠죠.

  • 17. 경상도
    '20.2.17 2:16 PM (117.111.xxx.123) - 삭제된댓글

    사람이지만 경상도 사투리 너무 싫어요
    연예인이건 뭐건 경상도 사투리 쓰는 것도 별로

  • 18. ..
    '20.2.17 2:26 PM (211.109.xxx.226)

    전 사투리 좋아요.
    경상도 사투리도 좋고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다 좋아요.
    게다가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 멋있음.
    특히 매탈남~~♡♡♡

  • 19. 제가 그래요
    '20.2.17 2:46 PM (211.222.xxx.74)

    사회적 부담이나 압박이 많은 중년이 지나 사회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노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지역 방언(사투리) 사용이 늘어난다는 사회언어학적 연구 결과가 있다고 본 것 같아요. ==> 제가 그래요~~~^^

    경상도 사투리가 호불호가 강하지요..

  • 20. 갱상도
    '20.2.17 3:06 PM (218.146.xxx.57)

    사투리 귀여워요ㅋㅋ

  • 21. ㅇㅇ
    '20.2.17 3:24 PM (112.152.xxx.147)

    저도 20살에 서울왔고 지금 54살인데 사투리 많이 써요
    젊었을때는 오히려 긴장하면서 조심하면서 표준말쓰려고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두꺼워지는지 그냥 편한대로 나오는대로 사투리 쓰네요

  • 22. ㅇㅇㅇ
    '20.2.17 4:21 PM (120.142.xxx.123)

    나이가 들면 사투리도 그렇지만 먹는 음식도 바뀌는 듯요. 한국 음식을 한국사람보다 더 좋아하던 저 아는 분 남편은 나이가 드니 한국 음식보다 자기네 나라 음식을 더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다 원점으로 돌아가나봐요.

  • 23. 저희형제들
    '20.2.17 11:22 PM (23.91.xxx.146)

    보면 다 심해지는거맞아요. 젊을땐 친구사귀고 연애하고 직장생활하면서 잠깐 서울말 비스무레 흉내내고 살다가 점점 본성에 가까워지는거죠. 20대땐 다들 고향얘기하면 놀랄정도로 시투리 싹 고쳤었거든요.
    지금은 경상도에서 산 세월보다 서울서 산 세월이 더 길어진 나이가 됐음에도 말투에 억양이 묻어나와요. 심지어 남편 서울사람이고 경상도말 들을 기회도 없어진지 오래인데 참 말이라는게 어릴때 각인된게 오래가는지..저도 몰랐는데 어느날 애랑 대화하는거 녹화된거 보니 사투리 억양 심하더라고요 ㅎㅎ
    말은 서울말이지만 억양은 경상도인..
    나이드니 모든게 느슨해지잖아요. 적당히 살찌고 자기관리 느슨해지듯이 말투도 그런것같아요 나 편한대로 말이 나오는거죠. 그렇다고 아주 사투리는 아니고 적당히 섞여져서 나와요. 서울분들은 사투리쓴다 하겠지만 우린 서울말 쓴다고 생각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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