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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 부모님이 불쌍하다는 남자친구

조회수 : 7,648
작성일 : 2020-02-14 00:14:43
두분이 사이가 안좋아 별거 상태고 남자친구 아버지는 허름한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세요.
저와 이야기를 하다가 저보고 아버지가 불쌍하다고 하면서 자기만 좋은 옷입고 여행다니고 좋은 집에서 살기 미안하다고 하는데 이런 말 하는거 괜찮을까요. 나중에 미안한 마음이 커서 혹시 같이 모시고 살자고 하는건 아닐까 걱정되요.
남자친구와 저의 벌이는 괜찮아서 이것저것 좋은 것은 많이 하는 편이에요. 뭐 할때마다 자꾸 본인 부모님도 이런거 했음 좋겠다라고 합니다. 결혼하면 용돈은 없을것이다라고 미리 남자친구한테 언질은 줬는데 자꾸 불쌍하다고 하면서 챙기라고 하는건 아니겠죠.. 남자친구 아버지는 사람은 괜찮으신데 이새끼 저새끼 라고 말 하시고 행동이 좀 다듬어 지지 않은 느낌이라 전 좀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IP : 1.234.xxx.5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4 12:16 AM (220.75.xxx.108)

    전형적인 결혼 전 힌트에요.

  • 2. 그것 참...
    '20.2.14 12:18 AM (124.60.xxx.145)

    뻔한...ㅎ

    대리효도의 대명사 같은 녀석일세~ㅎㅎ

    조심하고~잘 살펴 만나세요.

  • 3. ㅇㅇ
    '20.2.14 12:20 AM (221.154.xxx.186)

    남친 아직 순수해서 포장없이 감정표현 하는듯.
    보통 결혼후 뒤통수가 많죠.
    부모님을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지는 분과 결혼이 행복합니닺

  • 4.
    '20.2.14 12:23 AM (1.238.xxx.55)

    그르믄 모시고 다니등가

  • 5. ?
    '20.2.14 12:25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딱 봐도 비디오네요.
    결혼은 말립니다.

  • 6. ...
    '20.2.14 12:25 AM (116.39.xxx.29)

    불쌍한 부모님이랑 오래오래 살라고 하고 얼른! 당장! 그 구렁텅이에서 나와요.
    님은 남친에게 가족이 아니라 불쌍한 부모에게 효도하기 위한 도구일 뿐예요. 그 부모 챙기랴 님이 아무리 말라비틀어져도 자기 부모가 세상에서 젤 불쌍한 남자입니다.
    그거 못 고쳐요.

  • 7. .....
    '20.2.14 12:25 AM (175.223.xxx.85)

    백프론데...
    결혼하면 안되고 그냥 자기가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 함

  • 8. ..
    '20.2.14 12:26 AM (220.123.xxx.202)

    시부모님들은 노후대책은 어떤가요

  • 9. 으..
    '20.2.14 12:26 AM (112.170.xxx.23)

    극혐이네요

  • 10.
    '20.2.14 12:26 AM (211.230.xxx.144)

    부모님이 못 사는데 어찌 아무 일이 없을까요?
    결혼하면 다 책임져야 할거예요 모르는 척 사는것 역시 다 챙기면서 사는것 만큼 힘들겁나다

  • 11. 부모는
    '20.2.14 12:29 AM (211.207.xxx.170) - 삭제된댓글

    항구같은 존재여야 해요.
    자식이 거친 풍파와 태풍을 항해하다 잠시 와서
    쉴수 있는 곳.

  • 12. ...
    '20.2.14 12:29 AM (59.15.xxx.141)

    이미 힌트 줄만큼 줬네요. 도망가세요!!

  • 13. ....
    '20.2.14 12:30 AM (210.0.xxx.31)

    100% 결혼해서 부모님 잘 모시고 싶은 남자네요
    원글님이라면 불쌍한 부모님은 모른척 하면서 남친하고만 호호하하 재미있게 살 수 있겠습니까?

  • 14. ....
    '20.2.14 12:31 AM (58.148.xxx.5)

    부모가 그리 불쌍해보이는데 어떻게 맘 편히 즐길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말하는거 보니 양심의 가책을 느끼나보네요

    진짜 생각 잘 하세요...

  • 15. 오~
    '20.2.14 12:32 AM (210.0.xxx.31)

    부모는 항구같은 존재여야 해요.
    자식이 거친 풍파와 태풍을 항해하다 잠시 와서
    쉴수 있는 곳. 222222222222222222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항구가 아니라 자식의 도움이 필요한 난파선 같은 부모는 평생 원수가 됩니다

  • 16. ..
    '20.2.14 12:44 AM (1.227.xxx.17)

    헉 마마보이인데요 상식선보다 더하잖아요 잔정이 많다할순있지만 모시고살자소리 나올것같은데요 잘살아도 죄책감느끼고요 정상적이고 독립적인남자라고 보긴 어려워요

  • 17. ㅋㅋ
    '20.2.14 12:47 AM (178.197.xxx.235)

    남친이 어리숙해숙해서 그나마 결혼 전에 힌트 주네요. 그렇게 지 부모가 불쌍하면 같이 살면서 효도하지 전형적인 주둥아리 효자네요. 그리고 별거중이신데 어머니 말고 아버지만 불쌍한 것도 힌트예요. 아버지가 자기 밥도 못 챙겨 먹으니까 불쌍한 거고요. 어머니라는 노예를 상실한, 본인 미래가 될 수 있는 부분에 공감해서 불쌍한 거예요. 저것도 잘 보면 자기 아버지가 아니라 자기연민임.

  • 18. 아들둔
    '20.2.14 12:48 AM (59.28.xxx.164)

    에미로써는 맘이 아푸네요
    문디자슥 너만 잘살면 도 ㅑ

  • 19. 음..
    '20.2.14 12:54 AM (49.167.xxx.238)

    망나니도 결혼하면 지와이프 시켜 효도하는거 같아요..
    우리나랑 남자들..
    결혼전 부모 속썩인사람들이 더..
    그런언질없었는데도..
    시부모 사이 안좋으면
    ( 홀시어머니있는자리 힘들다고하죠..)
    홀시어머니 두분, 홀시어머니 세분..
    (시어른 한분 이혼에 아프시고, 시부모님 장남장녀다 보니 본인들이 챙기다가 이젠 아들몫..제몫인거죠)
    거기에 시누까지 이혼해 남동생 바라보고있고..
    자기 부모에 누나까지 불쌍하다네요..
    집값오르니 부모집팔고 같이 살길바래요..
    효자남편이..
    시어머니 부부싸움 하시면 저보고 집 바꾸재요..
    저희집 자기가 혼자산다고 시아버지 모시고 살으래요..
    저희 여행도 못가요..
    시누 시부모 눈에 불을키고 어디가나 보고있구요..
    주말마다부르구요..
    어디간다치면 따라나서서
    신행말고는 둘이 여행간적없어요..
    싸우지요..싸우면 자기부모님 사이안좋아 어디 안다니셨다
    두분이서는 안가신다
    우리랑 같이 가야가신다..
    얼마나 사시겠냐..

  • 20. ..
    '20.2.14 1:01 AM (110.70.xxx.30)

    결혼하지 말고 지기 아버지 모시고 살면서
    좋은거 많이 사드리고 해드리라고 하....

  • 21. 아이고
    '20.2.14 1:04 AM (106.101.xxx.20)

    그 아버지 어디 아프시기라도 하면...
    울 시모 폐암 진단받고 집안이 아주 시모중심으로 5년간 세가정 박살나도록 부리고 누리고..
    아서요 도망쳐!!

  • 22. 이해안감
    '20.2.14 1:04 A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그러면 지가 알아서 하면 될걸 왜 원글님에게 그런 말을 할까요? 원글님보고 하라는 소리에요.

  • 23. ...
    '20.2.14 1:28 AM (116.127.xxx.74)

    제가 살아보니 불쌍한 부모가 제일 무서운거에요.
    그런 남편은 결혼 후에도 절대 독립 못해요. 고부갈등이 있으면 무조건 자기 부모 편이에요. 왜냐면 내 부모가 아내보다 더 불쌍하니깐.
    돈은 계속 시가로 들어가게 될거에요. 결혼 초는 그나마 눈치보며 절제하겠지만 살다보면 점점 대담해져요. 왜냐면 자기 부모들은 더 나이들며 점점더 불쌍해 지니까요. ㅠㅠ 제가 살아보니 그래요.

  • 24. ..
    '20.2.14 1:40 AM (1.227.xxx.17)

    우리이모가 외모따지다 그런남자랑했는데 월급은 지 옷값으로쓰고 돈도 안주면서 취미로 바이올린배우면 비아냥거리며 니는 아주팔자가늘어쟜구나 아주편하군~하며 자기어머니는 얼마나불쌍하게사는지를 설파하던남자랑 살다가 이한했어요 여자를 위할줄모르다라고요 위하더라도 죄책감느끼겠죠 자기엄마인생과 계속 비교하구요

  • 25. ㅇㅇ
    '20.2.14 1:43 AM (222.110.xxx.86) - 삭제된댓글

    연예 좀 하다 헤어지세요

  • 26. ㅇㅇ
    '20.2.14 1:44 AM (222.110.xxx.86)

    연애 좀 하다 헤어지세요

  • 27. ..
    '20.2.14 2:21 AM (114.203.xxx.163)

    아직 결혼도 안한 아가씨 앞에서 이새끼 저새끼하면서 언행이 다듬어지지 않게 하시면
    결혼하면 더한 꼴을 보게 됩니다.

    문제는 내 자식도 그 꼴을 보고 배우며
    남친 또한 화나면 그런 행동 나올 확률이 높아요.

    아가씨 어른들이 집안을 보라는게 꼭 돈 있냐 없냐를 말하는게 아니에요.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이지.

  • 28. ...
    '20.2.14 4:41 AM (14.1.xxx.7)

    그럼 데이트를 할 시간에 아버지 모시고 레스토랑 다니고 돌아가실때까지 같이 살며 지내면되죠. 왜 남의 집 딸한테...

  • 29. 에고
    '20.2.14 5:59 AM (175.123.xxx.2)

    세상이 무섭다.ㅡㅡ
    똑같은 자식 낳아서 늙어서 버림받기를...

  • 30. wisdomH
    '20.2.14 6:33 AM (116.40.xxx.43)

    위 댓글 무섭다. 핵심을 모르네.
    ㅡㅡㅡㅡㅡ
    세상이 무섭다.ㅡㅡ
    똑같은 자식 낳아서 늙어서 버림받기를...
    ㅡㅡㅡㅡ
    자식이 하면 되지. . .남의 여자에게 하라고 할거니까 하지 말라는 건데 . .

  • 31. 내 친구도
    '20.2.14 7:20 AM (69.243.xxx.152)

    그러던데요.
    돈 없고 직장도 임시직만 전전하면서 나이먹은 친구가
    맨날 하던 소리... 돈 많은 남자한테 시집가서 엄마 아빠한테 효도해야한다고...
    여자들도 많죠.

  • 32. 속으로
    '20.2.14 7:49 AM (121.174.xxx.172)

    아버지가 같은 남자입장에서 혼자사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속으로 그런 생각 하는거야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걸 왜 여친한테 얘기하는지 모르겠네요
    전 결혼한지 20년 넘어도 혼자 허름한 아파트 사는 친정엄마 불쌍하다고 한번도 남편한테
    얘기안했어요
    전 그냥 매달 엄마 생활비 제가 벌어스 드리고 바빠서 자주 못가니 안부전화하고 가끔 찾아가는게
    다예요. 어쩔 수 없어요 같이 붙어 살지 않는 이상 친정부모라고 해도 엎어지고 이런거 없어요
    그런 얘기 한다고 해서 남편도 저같이 안타까워 하면서 장모때문에 가슴 아파 안합니다
    다 남의 자식들이예요
    그런소리 하면 우리 부모님들도 불쌍하다고 맞받아치세요
    그럼 다음에는 아무소리 안할꺼예요

  • 33. ..
    '20.2.14 7:49 AM (116.39.xxx.162)

    아들 된 마음으로 불쌍할 수 있죠.
    당연한 거고....

    저라면 혼자 생각하고 혼자 효도 하겠고만
    자존심 때문에 말 못 할 것 같은데...

  • 34. ..
    '20.2.14 8:07 AM (125.184.xxx.90)

    본인 부모 모셔야 되면 솔직히 남의집 딸 아들 데려다가 고생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배우자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이용해 먹는거잖아요. 조상찬스라고 생각하시고 도망가세요. 결혼반대입니다.

  • 35. --
    '20.2.14 8:17 AM (220.118.xxx.157)

    자기 부모가 그리 살고 있으니 불쌍하고 안타깝게 여길 수는 있죠.
    근데 여자친구, 배우자 될 사람에게 그리 징징 거리는 건
    같이 효도하자는 얘깁니다.
    못하겠다 싶으면 그만둬야 하는 관계 맞아요.

  • 36. wii
    '20.2.14 9:26 AM (223.38.xxx.212) - 삭제된댓글

    그렇게 불쌍한데 이제까지 뭐했대요. 자신은 좋은 거 누릴 정도 되는데 부모님은 왜 안해드렸대요. 자신도 못하던 거 채우고 살아야 되니 원하는만큼 못 돌보고 그렇게 구질구질 살다간 수준떨어지는 여자 만나야 되니 그건 싫은 거죠. 혼자벌어 아버지 봉양못하고 자기의 노동으로는 못하거나 안해드리다가
    이제 같이버는 여자만나니 갑자기 수입은 두배로 느껴지고 나는 하기싫지만 여자가 하면 좋겠는 것들이 생각나는 거죠.
    이제

  • 37. ..
    '20.2.14 9:28 AM (221.162.xxx.147)

    혼자 사는 불쌍한 아버지 왜 지금 모시고 살지 않는데요? 효도는 지금도 해도 되는데

  • 38. 그거
    '20.2.14 10:56 AM (218.48.xxx.98)

    아세요?
    남자들 결혼전엔 다 연기하는거라는거~
    결혼함 아주 대놓고 함께 효를 강요할껄요
    저정도로 애틋하다면

  • 39. 착하네요
    '20.2.14 11:05 AM (223.33.xxx.58)

    굳이 생활비 없다 하는 여친이랑 결혼까지 갈필욘 없을듯 싶고
    사귀기만 해도 되죠. 결혼을 꼭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암튼 심성이 착한 남잔 맞아요 음흉한놈 같음 숨길텐데

  • 40. ....
    '20.2.14 1:10 PM (117.111.xxx.60)

    아 그렇구나 안되셨네 ㅠㅠ 하시고 좋은 레스토랑들 여행지 추천해 주면서 거기 모시고 가라고 하고 님은 조용히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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