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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년동안 조카 데리고 살고 있는데요

백인백색 조회수 : 27,795
작성일 : 2020-02-13 16:56:16

베스트글에 형편이 어려운 친구 밥해주는거 어떠냐는 글보고 최근 제일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2년전 대학생이 된 조카가 학교때문에 저희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참고로 전 혼자 살다가 조카가 들어온거고요


얼마전 조카가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중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집을 먹여살린다고요


엄마가 계시긴 한데 좀 남달라서 많이 힘들게 살았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학생때부터 더치페이를 했고 아이들이 아르바이트 해서 급여를 받으면


죄다 엄마가 가져갔다고 해요


엄마는 일을 안하고 있고 아이들이 중학교때부터 알바로 살아왔다고 하네요


성인이 되어서 친구들은 대학가고 여행가고 할대 이친구는 취직을 해서 생활비를 가져다 주어야 했답니다




성인이 되면 신용이 좋으니 아이 이름으로 대출받기를 종용해서 그걸 또 가져갔다고 하네요


참다 참다 결국은 이 친구가 최근에 힘들게 모아둔 최소 보증금으로 원룸을 얻어 독립을 했는데


전기 가스가 끊겨서 찬물로 씻고 어두운곳에서 촛불을 켜놓고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그걸 지켜본 조카가 더는 안되겠는지 월급 받아서 공과금 납부할수 있을때까지


이모 집에서 생활하면 안되겠냐 묻길래


아무것도 안물어보고 이불이랑 배게만 가져오라고 했네요


그 친구 이야기는 예전부터 전해 들어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얼굴을 대면하니 어찌나 짠하던지...


마음 같아서는 조카 졸업할때까지 있으라고 하고 싶은데 그 아이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하려고요


남도 이렇게 마음이 짠한데 친엄마라는 사람이 어쩌면 그럴까 싶네요


엄마라고 다 똑같지 않겠지만요...




IP : 106.250.xxx.49
1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3 4:59 PM (118.139.xxx.63)

    대단하시네요..
    그 아이도 나중에 꼭 은혜 갚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2. 세상에
    '20.2.13 4:59 PM (222.101.xxx.249)

    원글님이 진짜 천사네요.
    혼자 사시다가 여럿이 살면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조카와 조카친구가 모두 좋은 성품이어서 서로 좋은 임시 동거인이 되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3. 존경
    '20.2.13 4:59 PM (121.131.xxx.26)

    원글님 그릇의 크기가 남달라요.
    나중에 거대하게 보답 받으시리라 믿어요.

  • 4. 흠흠
    '20.2.13 5:00 PM (106.102.xxx.7)

    눈물나네요ㅜㅜ
    아이도 안됐고 원글님은 천사시고..
    모두모두 행복해지길바래봅니다..

  • 5. dd
    '20.2.13 5:02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차라리 밀린 공과금을 내주세요

  • 6. 백인백색
    '20.2.13 5:03 PM (106.250.xxx.49)

    조카 엄마 -저희 언니한테 이야기 하니 펑펑 울더라고요
    그 아이 잘 아는 아이라면서
    너무 안됐다면서..
    조카가 너무 부럽다고 했답니다
    그 이야기도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조카 하나 더 생겼다 생각하려고요^^

  • 7. .....
    '20.2.13 5:03 PM (39.122.xxx.21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참다운 어른이시네요
    원글님, 조카, 조카친구가 좋은 인연이 되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 8. ...
    '20.2.13 5:03 PM (220.75.xxx.108)

    데리고 사는 동안에 엄마에게 더이상 뜯기지 않도록 같이 고민해서 엄마를 떼어낼 방법도 마련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9. 저도
    '20.2.13 5:03 PM (118.43.xxx.18)

    감사합니다. 나중에 그 아이가 누군가를 돕게될때
    원글님을 기억할거예요.

  • 10. ....
    '20.2.13 5:05 PM (211.250.xxx.122)

    원글님 천사네요
    넘 존경합니다
    제가 다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11. ㅇㅇ
    '20.2.13 5:05 PM (220.76.xxx.78)

    허걱

    엄마가 아니라 악마네요

  • 12. .....
    '20.2.13 5:07 PM (39.7.xxx.13)

    성인인 아이를 뭐하러
    차라리 2-30만원 공과금 납부할 돈을
    한 두번 조카한테 들려보내시지
    보태쓰라고

  • 13. ..........
    '20.2.13 5:08 PM (221.150.xxx.62) - 삭제된댓글

    조카의 친구까지....

    반대입장이라고 생각하면 시조카가 조카까지 데려온다면

  • 14. 글속에
    '20.2.13 5:08 PM (1.240.xxx.162)

    행복함이 묻어 나오네요 모두가 행복 할 수 있도록 조카 친구분 돈관계 확실히 가르쳐 주세요~~~ 가까우면 김치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 15. ........
    '20.2.13 5:09 PM (221.150.xxx.62)

    조카의 친구까지....

    반대입장이라고 생각하면 시조카가 친구까지 데려온다면

  • 16. 오지랖들은
    '20.2.13 5:12 PM (112.169.xxx.189)

    받아줄만하니까 받아준걸텐데
    공과금이나 보태주지
    왜 들였냐는것들 뭐임?

  • 17. //
    '20.2.13 5:12 PM (39.123.xxx.175)

    그런 아이 옆에는 어른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서 불쌍한 거네요.
    엄마가 어른같지않은 어른이라 아이가 불쌍해지는.
    원글님이 어른이 되어 주시면 참 좋겠어요.
    원글님 덕분에 잘 자랄 아이 같아요.
    플라시보 효과로 아름다운 사회가 되는!ㅎㅎ
    제가 다 감사합니다!

  • 18. .....
    '20.2.13 5:13 PM (39.7.xxx.13) - 삭제된댓글

    남이 뭐라고 조언하든 지 맘이지
    지가 오지랖 부리면서
    하여간 ㅉㅉ

  • 19. ......
    '20.2.13 5:13 PM (61.255.xxx.223)

    남이 뭐라고 조언하든
    오지랖 부리는 것들은 뭐임?

  • 20. 백인백색
    '20.2.13 5:15 PM (106.250.xxx.49)

    공과금 한두번 내 주는거 어려운거 아니죠
    오지랍이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몇번 저희집에 왔던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따뜻한 집을 원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따뜻함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조카던 조카친구던 시조카던 눈치 볼사람없이 저 혼자 살고 있으니
    제가 좋으면 좋은겁니다 ㅎㅎ 시조카던 누구조카던 혼자 사는데 제가 괜찮으면 문제 없는거죠^^

  • 21. 천사
    '20.2.13 5:16 PM (221.155.xxx.135)

    원글님 복 받으실 겁니다. 많이 많이 받으세요~~!! ^^b

  • 22. .........
    '20.2.13 5:17 PM (221.150.xxx.62)

    혼자 사시니 문제 없겠네요
    대인배는 타고나야하는건가봐요
    전 죽었다깨도 못할일이네요

  • 23. ....
    '20.2.13 5:17 PM (98.155.xxx.225) - 삭제된댓글

    제가 도움 받은 경우입니다.
    그런데 말리고 싶습니다.
    전 부모님이 공부시켜 줄 형편이 전혀 안되었고,
    해서~ 대학 못나온 오빠 언니들 도움으로 대학 졸업했습니다. 평생 언니 오빠에게 빚진 기분으로 내가 차를 사기전 오빠차 먼저 사줘야 했고 여행을 한번 가도 같이 가야하고, 직장도 조카들 용돈때문에 그만 둘 수도 없었고,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나의 모든 생활 친정 기준으로 돌아가는 느낌....
    한 20년을 그렇게 나는 너무 힘들게 살아왔는데, 어느날 조카들이 "이모는 혼자 대학 나왔다고 우리엄마 무시한다" 는 소리를 뒤로 듣고 미련없이 친정이랑 인연 끊었습니다.
    왜냐구요, 제가 암진단을 받았는데, 저를 잘 아는 친구들이 " 너 평생 친정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더니 이제 그만큼 했으면 털어버리고 너만 생각해라" 고
    한는 말이 귀에 쏙 들어 오더군요.
    정말 누구에게 도움 받는 것고 보통 멘탈로는 안됟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24. 제아이
    '20.2.13 5:18 PM (118.43.xxx.18)

    학교 친구가 있어요. 부모가 악마예요. 대학생 딸 둘이 알바해서 50씩 집에 주고 생활한대요.
    독립하라고 하니 어린 동생이 있어서 안된다고.
    이 악마들이 대학생 되면 대출된다고 대출 받아오라고 달달 볶는답니다.

    원글님. 외로운 아이에게 따뜻한 양지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 25. 와우
    '20.2.13 5:18 PM (1.245.xxx.212)

    멋진님 복 빌어 드릴게요~!!
    그 아이가 참 부모복이 없네요 ㅜㅜ
    안쓰러워라...

  • 26. 리메이크
    '20.2.13 5:18 PM (221.144.xxx.221)

    원글님 존경합니다ㅠㅠ
    감사해요ㅠ

  • 27. .....
    '20.2.13 5:18 PM (121.181.xxx.103)

    원글님 진짜 대단하세요. 복 받으실거에요.
    가족도 그모양인데 생판 남이...
    그 아이 진짜 원글님 때문에라도 바르게 잘 살거에요.
    그리고 본인도 나중에 그렇게 베풀면서 살게 되겠죠.
    꼭 그러리라 믿어요.

  • 28. 짱이다
    '20.2.13 5:24 PM (118.223.xxx.194)

    원글님 같은 마음 쓰기 어려운 세상인데
    조카 친구는 얼마나 고마울까요
    제가 다 고맙네요
    원글님 복 받으세요

  • 29. 따뜻한 마음
    '20.2.13 5:25 PM (61.81.xxx.137)

    세상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다고
    그래서 세상이 돌아가는 거라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혼자 살다가 누군가와 사는거 힘든거라고 하던데
    조카를 데리고 살기도 쉽지 않은 거잖아요.
    여기서만 봐도 절대 같이 살지마라 하는 글
    여러번 봤고
    그런데 조카에 친구까지
    인성은 타고 나는거라 믿어요
    억지로는 안되는 일이죠.

    님도,조카도,그 친구도
    앞으로는 좋은 일만 많이 생기길 바랄게요.

  • 30.
    '20.2.13 5:26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조카 친구가 님 집에 살며 돈 모아나가는데 제일 좋고 보람있는데 돈 모으다 홀랑 친모에게 털리면 님 수고도 헛수고죠.
    일단 따뜻한 밥 좀 먹이고 그간 다친 맘 좀 토닥여주고
    기간을 정해 돈모아 나가는걸로 하셨음 좋겠어요.

  • 31.
    '20.2.13 5:26 PM (14.39.xxx.212)

    아이들을 키워 놓고 보니 돈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공과금을 주는 것도 큰 일이고 부담이 되는 좋은 일이지만
    가능한 이성적인 성인의 삶을 보여주는게 길게 보면 더 큰 도움이어요.
    살면서 만나는 무수한 결단과 선택을 어른스럽게 잘 대처하는 것도 사실은 부모나 옆의 가까운 어른들을 통해 보고 배워야 그나마 실수와 비용이 덜 들거든요.

  • 32. stk
    '20.2.13 5:27 PM (211.36.xxx.117)

    원글니 언제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요
    아이가
    따뜻한 어른이 있어 세상이
    살만하다 느낄 겁니다

  • 33. 원글님
    '20.2.13 5:27 PM (60.126.xxx.86)

    복받으세요.
    이글을 읽고 잠시 행복해집니다^^
    저는 요즘 길고양이한테 밥주시는분을 보고 몰래 사료랑 간식들을 갖다놓고 오는데요.(고양이무서워요ㅠ)
    제 마음이 더 따듯해지더라구요.
    원글님도 행복하시고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 34. ,,,,,,,
    '20.2.13 5:31 PM (211.250.xxx.45)

    원글님 존경합니다
    늘 좋은일만 있으시길바랍니다

  • 35. 백인백색
    '20.2.13 5:34 PM (106.250.xxx.49)

    별것도 아닌데 덕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다신 모든분들도 올한해 건강하세요

  • 36. 존경합니다.
    '20.2.13 5:34 PM (121.182.xxx.73)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 37. 다른 분들이
    '20.2.13 5:35 PM (1.238.xxx.39)

    왜 들였냐..조언하는 것은 그만큼 나쁜 케이스를 많이 목격했기 때문이죠. 강팍한 마음가진 인정머리 없는 인간이라서가 아니라요.
    친모에게도 빨대 꼽혀 살아왔으니 아이 맘은 약할테고
    공과금 못내서 전기,수도 끊길 정도였다니
    아직 어리고 경험없으니 최소 전기,수도에 밥에 라면이라도 주는 고시원 갔으면 그런 힘든 경험은 안해도 되었을텐데..
    결국 부모의 좁은 시야와 무능을 어떻게든 영향 받아요.
    원글님이 함께 지내는 동안 맘편히 품어주시는것도 좋지만
    어른으로서 조언할수 있는건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38. Dionysus
    '20.2.13 5:36 PM (119.201.xxx.81)

    원글님~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ㅠㅠ 진짜로요!
    늘 좋은 일만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경제적인 도움도 도움이지만 어른의 손길이 옆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세상 따뜻한 울타리를 쳐주신거예요~^^

  • 39. 다행히
    '20.2.13 5:36 PM (113.199.xxx.92)

    공과금 납부시까지만 한정이네요
    그때까지만인거 원글님도 명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일을 하려면 한도끝도 없지만
    끝이 안좋은 경우를 하도 봐서 저도 계속 있는거라면
    말렸을거 같아요

  • 40. .....
    '20.2.13 5:38 PM (116.238.xxx.125)

    울컥하네요.
    저도 원글님 같은 맘으로 살고 싶습니다.

  • 41. ....
    '20.2.13 5:39 PM (223.33.xxx.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좋은사람!!
    복 받으실것에요..

  • 42. 제가
    '20.2.13 5:40 PM (211.179.xxx.129)

    다 감사해서 눈물이 핑 도네요.
    걱정하시는 분들 다 이유가 있죠.
    그래도 원글님은 베풀 뿐 보답은 바라지 않으시니
    그 자체로 보람을 느끼 실 분이라 걱정이 안되네요.
    세분 다 행복하게 지내시길...

  • 43. ....
    '20.2.13 5:42 PM (27.165.xxx.103)

    조카의 친구가 염치 없는 친구였다면
    조카가 외면했겠죠..

    원글님 좋은 사람!!

  • 44. ..
    '20.2.13 5:51 PM (125.238.xxx.23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훌륭하신 거 맞는데 조카는 참..
    자신도 이모네집에서 신세지는 입장에 자기 친구까지 데려오겠다고 부탁하는 건...ㅡㅡ;;
    엄마랑 사는 자기집에 데려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따스한 가정이 그리운 아이가 따스한 가정에 들어왔다 다시 차가운 세상으로 나가려면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 나중에 내보낼 때도 맘이 편친 않으시겠어요.
    그 아이도 그런 엄마 칼같이 끊어낼 수 있기를..
    근데 보통 그게 쉽지 않거든요.
    어릴 때부터 착취에 길들여지면 벗어나질 못하더라고요.
    그런 엄마, 애가 독립해서 돈 안 내놓으면 가만 있겠어요?
    사는 곳까지 찾아와서 행패 부리죠.
    그럼 아이는 못 버티고 또 돈 뺏기고가 무한 반복되고요.
    원글님이 조금이나마 잘 지켜주세요.
    복 받으실 거예요.

  • 45. 조카 때문에
    '20.2.13 5:54 PM (115.161.xxx.43)

    속 끓인다는 글인가 싶어 들어왔다가
    너무나 따뜻하고 고마워 로긴했어요.

    친조카도 안 보고 사는데
    부끄럽고 부럽네요.

    그 친구도 원글님 따뜻한 마음 잘 배워서
    힘들어도 잘 살아갈 수 있기를 같이 바랄게요.

  • 46. 칭찬
    '20.2.13 5:55 PM (58.121.xxx.69)

    원글님은 좋은 분예요

    그러나 주변 분이 ㅜㅜ
    요즘 세상에 누가 대학생 조카를 거두며
    거기다 그 조카는 자기 얹혀사는 거도 모자라서
    자기 친구까지 끌어들이나요

    원글이 언니가 가서 자기 애 친구니 돌봐주던하지
    자기 자식에 자식 친구까지

    너무 애쓰지 마시고 할 수 있는데까지 하세요
    혼자시라니 더더욱 걱정됩니다

  • 47. 까페
    '20.2.13 6:00 PM (182.215.xxx.169)

    아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살만한곳이구나 온기있는곳이구나 느낄수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48. ...
    '20.2.13 6:10 PM (152.99.xxx.164)

    아이오면 그 엄마한테 평생 착취당하지 않도록 좀 교육시켜주시면 안되나요 ㅠㅠ
    그런애들 맘 약해서 평생 뜯기더라구요

  • 49. ㅁㅁㅁ
    '20.2.13 6:11 PM (27.35.xxx.106)

    원글님과 조카 사이가 좋으니 조카가 원글님한테 이런 부탁도 했겠죠.
    이모가 조카 2년 데리고 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텐데,
    이모가 아량이 넓은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모두 좋은 사람들이니 가능한 관계이기도 할 거예요.

    요즘 20대 초반이면 더 큰 것 같아도 아직 어른들의 보살핌이 필요한 일들이 많죠.
    더군다나 남보다 못한 부모 밑에서 이미 산전수전 겪은 아이기에 더 많이 배워야 할 일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원글님, 조카, 또 친구와의 좋은 관계가 지속되어 해피엔딩 스토리를 만들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50. 백인백색
    '20.2.13 6:18 PM (106.250.xxx.49)

    걱정해주시는 댓글들 많네요 감사합니다^^
    저희가 4자맨데 유난히 사이가 좋아요
    어렸을때부터 힘들었던 시기를 서로 함께 해와서 그런가 여느 자매들보다 애틋하고 그러네요
    둘째 언니 딸래미인데 둘째언니가 저를 키우다시피 했어요
    제가 지금 자리 잡은것도 그 언니덕이고요
    조카랑은 애기때부터 제가 똥기저귀 다 갈아주며 제 자식처럼 키운 아이라 호칭만 조카지
    제 딸이나 다름없어요
    저는 오히려 조카에게 그런 측은지심의 마음이 있다는게 더 좋더라고요 대견하기도 하고요^^

  • 51. ..
    '20.2.13 6:18 PM (211.108.xxx.185)

    원글님 감동~~
    세상 복 다 받으세요

  • 52. 백인백색
    '20.2.13 6:19 PM (106.250.xxx.49)

    참 그리고 쪼 아래 면역력 약하셔서 강제 감금생활 하신다는 님을 위해서라도

    한달후 후기 꼭 남기겠습니다

    물론 그전에 코로나는 물러가야겠죠^^

  • 53.
    '20.2.13 6:24 PM (223.62.xxx.63)

    원글님 댓글 보니 마음이 놓여요.
    잘 하실 거고 함께 잘 지내실 거고... 필요한 것도 잘 알려 주실 거라고 그냥 턱 믿어 봅니다.

    가족의 형태가 꼭 엄마, 아빠, 아이들
    이렇게 꾸려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스물한 살 땐가 그렇게 생각한 이후로 제 생각은 바뀌지 않았답니다. 어떻게 모인 구성원이든, 얼마나 그 형태로 지속되든
    서로 진심으로 걱정하고 배려하고 모여서 따뜻한 밥 한 끼를 먹는다면 그것도 가족일 거예요.
    임시 가정이나마 따뜻하게 불 밝히고 밥 지어먹는 곳에서 그 친구가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갔으면 좋겠네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시고... 혹시 그 아이가 보고배운 게 없어 행동이 좀 떨어지더라도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해요.

  • 54. 저도 이생각
    '20.2.13 6:31 PM (47.136.xxx.48)

    데리고 사는 동안에 엄마에게 더이상 뜯기지 않도록 같이 고민해서 엄마를 떼어낼 방법도 마련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2222
    아이오면 그 엄마한테 평생 착취당하지 않도록 좀 교육시켜주시면 안되나요 ㅠㅠ
    그런애들 맘 약해서 평생 뜯기더라구요 222

  • 55. 원글님같은
    '20.2.13 6:36 PM (45.112.xxx.137)

    분들이 계셔 아직까지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 여겨집니다. 늘 좋은 일만 생기길.....

  • 56. ...
    '20.2.13 6:42 PM (218.237.xxx.60)

    황정은 작가가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폭력에 노출되어 살던 아이가 삶이 바뀌려면 다 필요없고 한 명의 귀인을 만나야 한다고요..그 아이한테 원글님이 삶이 바뀌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 57. 저희도
    '20.2.13 6:44 PM (222.239.xxx.51)

    네자매인데 사이가 아주 좋아요.
    제딸이 이모네가서 대학 다니고 있는데
    사촌언니랑 사이가 아주 좋아서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너무 좋죠.
    저희도 가서 맛있는거 많이 해주구요.
    자매들 사이 좋은게 최고 같아요.

  • 58.
    '20.2.13 6:59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그릇이 정말 크시네요.
    밴댕이는 반성하고가요

  • 59. 11
    '20.2.13 7:28 PM (220.122.xxx.219)

    봉준호 글에 어려운 친구 돕는다는거는 옛날 사정이죠
    그때는 다들 정서적으로 당연 도와야하는 어려운 시기였구요..
    원글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인건 맞아요
    근데 노파심에서 걱정이 드는건 사실이예요
    받는 입장에서 예전의 우리들처럼 그냥 고마움으로만 받을수 있는지..
    요즘 애들이 풍요속에 빈곤에 있는 애들이잖아요
    상대적인 가난이라는게 맘까지 아프게 된 애들도 있잖아요
    원글이 나중에 상처를 받을수도 있다는 걱정이 되네요
    게시판에 미혼이 조카나 형제에게 상처받는 일도 비일비재하죠
    근데 조카의 친구라니...

  • 60. 좀 이상
    '20.2.13 7:32 PM (211.243.xxx.238) - 삭제된댓글

    성인됐다고 대출이 되다니 좀 이상하네요
    알바생이 무슨 신용이 있어서 대출이 된다는건지요
    그리고 성인이면 알바는 할텐데
    원룸 전기가스 끊길 정도로 내가 나를
    못돌본다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내 먹고 살것도 없는데 엄마한테 다 뺏긴거면
    그 조카친구한테 문제가 있는것이구
    사람말 직접 가서 보지않고 믿을수도 없지요

  • 61. ...
    '20.2.13 7:37 PM (218.159.xxx.83)

    쉽지않은 일인데 대단하시네요.
    규착은 꼭 있어야 할것같아요

    절대 친구 데려오지않기.
    딸 볼 목적이든 어떤이유든 그 아이 부모형제 출입하게 하지않기.
    최소한 지내거외에 살림늘리지않기.
    ..등등이요.
    제가 팍팍한건지 님이 우려우스럽기도 해서요.
    혼자사는 이모나 고모는 다 돈쓸곳없고 부자같거든요.

  • 62.
    '20.2.13 7:51 PM (121.167.xxx.120)

    원글님 타고나신 인자한 성품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원글님 같은 마음이어서 저희 집엔 항상 객식구나 기본 한명은 있었고 두명도 있었어요
    며칠 묵었다 가는 사람까지 세명 있었던적도 있고요
    남한테 넉넉한 마음으로 베풀고 사니 그 당사자에게 받지 않아도 생각도 안했던 사람들에게 받았어요
    엄마 보고 자라면서 인덕이라는것도 내가 만드는거구나 느꼈어요 항상 사람 들끓고 외롭지 않게 사셨어요

  • 63. 뭐야
    '20.2.13 8:08 PM (122.37.xxx.188)

    왜 눈물나게 ㅠ

    원글님도 좋은 분이고 조카도 참 마음이 예쁘네요
    요즘에들이 그런 친구에게 손내밀기 쉽지 않은데,,,

  • 64. ...
    '20.2.13 8:12 PM (223.38.xxx.176)

    세상에.. 우리주변에 이런분이 계시다니요..
    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친척집에서 학교 다녔는데 눈치주지 않으시는 좋은 분들이셨는데도 제가 눈치를 보며 자랐거든요..그래서 지금도 너무 눈치만 빤해서...그런 느낌을 저도 알고 있는데 고쳐지질 않거든요..그런데 이렇게 중년이 되어보니 그때 친척분들이 참 힘드셨겠고 친척이라서 어쩔수없이 데리고 있어주셨을텐데 정말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무튼 제 얘기는 중요한게 아니고..
    원글님 정말 복 받으실거예요..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지실수 있나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65. 연을쫓는아이
    '20.2.13 8:53 PM (121.124.xxx.23)

    원글님 존경합니다.

  • 66. 고마워요
    '20.2.13 8:57 PM (182.224.xxx.119)

    천사와 악마가 한번에 등장하는 이야기네요. 님 복많이 받았음 좋겠어요. 그 조카 친구도 바르고 따듯한 어른이 돼서 선을 확장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냥 님 그늘에서 따스함 좀 실컷 누리다 갔음 좋겠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비빌 언덕이 돼주세요. 정말 훌륭하세요.

  • 67. ㅇㅇ
    '20.2.13 8:59 PM (1.231.xxx.2)

    저는 익명 게시판의 모르는 사람의 조카친구에게 맛있는 것 예쁜 옷 한벌 사주고 싶네요. 님 정말 감사합니다. 부정적인 댓글 보지 마세요. 정말 훌륭한 일 하시는 거예요.

  • 68. ...
    '20.2.13 9:19 PM (211.201.xxx.156)

    대출이라는게 은행대출만 있는게 아니에요.
    자식 앞세워 불법대출도 받아가고 자식더러 갚게 하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원글님.
    그리 할 수 있는 님의 넉넉함과 여유, 모든 것이 부럽습니다.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은 복이죠.
    우선, 청약저축 통장 만드는 거 가르쳐주세요. 횟수가 중요하니 최소한의 돈으로요.
    그리고, 주민센터 가서 아이 주민등록등본 열람신청을 차단하게 시키세요.
    부모는 언제든지 자식의 주소지를 알아볼 수 있는데 차단하면 못 열람합니다.
    전화도 차단해서 못 받게 해주시고요.

    저런 아이들은 저렇게 키워져서 목소리 듣고 얼굴 마주치면 복종합니다.
    그걸 한동안 차단해주세요.

  • 69. ....
    '20.2.13 9:24 PM (98.155.xxx.225) - 삭제된댓글

    뭔가 이상!!!!!
    전기세 못내도 불은 켤 수 있게 해 주잖아요.

  • 70. ...
    '20.2.13 9:30 PM (211.201.xxx.156)

    그리고, 대학진학 못했고 직업도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면...
    한국폴리텍대학 어떠세요.
    국비에 기숙사주고, 용돈도 좀 준다고 들었습니다.
    입학시험 없고 학력무관.
    기술자격증 따서 취업하는 거에요.
    기숙사 들어가면 되니까 집 걱정 없고요.
    무조건 기술 배우게 해야합니다.

    캠퍼스도 여러개고 학과도 다양하고 하니 혜택 많은 과 찾아보게 하시고요.
    올해는 늦었어도 내년엔 가능하니 알아보시고 길 열어주세요.
    검색만해도 정보가 주르륵 나오니 확인하세요. tv에도 많이 소개된 국립대학입니다.

    http://www.kopo.ac.kr/intro.do
    찾아보니 2월17일까지 마감이네요.
    학교측에 문의해서 기숙사, 학비무료인 과정 알아보시고 일단 아이를 도피시켜보세요.
    https://ipsi.kopo.ac.kr/poly/wonseo/wonseoSearch.do

    https://namu.wiki/w/한국폴리텍대학
    등록금[편집]
    한국기술교육대학교처럼 사립이지만 2년 과정(대학 과정)은 등록금이 굉장히 싸다, 한 학기에 120만 원 정도.[2][3]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만으로는 500이 채 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교수님들이 적극 권장하는 국가장학금 때문에 개인별 소득분위에 따라서는 2년 내내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부 장학금으로 때우고 통학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2년제에 졸업학점이 108학점[4], 한 학년 36주 수업[5]인 등 일반 전문대와는 다른 독자적인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내년부터 90학점[6]으로 바뀌게 되어 학생들의 숨통이 그나마 트이게 되었다.

  • 71. ...
    '20.2.13 10:05 PM (86.130.xxx.31)

    조카도 데리고 있기 힘드실텐데 조카의 친구까지 맘도 넓고 통도 크시네요! 그 아이도 너무너무 고마워할거에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 72. 88
    '20.2.13 10:14 PM (211.245.xxx.15)

    원글님 올해 대박 행운 받으실거예요. (멋진 남자친구 생기시길바래요)
    조카님..그대로 자라 좋은 어른 되세요.(지금도 충분하지만요.^^)
    조카친구님..되갚는것보다 잊지않는것이 중요한것 아시죠? (잘 되실거예요. 응원합니다.)

  • 73. 누구냐
    '20.2.13 10:26 PM (221.140.xxx.139)

    와... 고맙습니다. 원글님 진짜 대단하세요.

  • 74. 이런게
    '20.2.13 10:34 PM (125.177.xxx.106)

    복짓는 일이겠죠.

  • 75. ..
    '20.2.13 11:08 PM (175.223.xxx.7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어느 사이트에서 본 적 있는데 이런 개막장 부모가 못 찾게 하는 방법 같은 거 정리해놓은 거 본 적 있어요. 도시가스 전기요금 주소이전 하는 거 부터 추적해서 못 오게...

    같이 한번 알아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같은 분들 덕분에 아직 세상이 살만하다는 생각듭니다

  • 76. 제가 다 감사..
    '20.2.13 11:30 PM (218.48.xxx.37)

    댓글중..

    가능한 이성적인 성인의 삶을 보여주는게 길게 보면 더 큰 도움이어요.
    살면서 만나는 무수한 결단과 선택을 어른스럽게 잘 대처하는 것도 사실은 부모나 옆의 가까운 어른들을 통해 보고 배워야 그나마 실수와 비용이 덜 들거든요.

    참 현명하신분입니다.. 맞아요..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지원도 아이가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원글님..
    부탁드려요..

  • 77.
    '20.2.13 11:52 PM (218.52.xxx.235)

    열에 아홉은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거 아니다, 조카 예뻐해봤자 남이다
    이런 말들만 하는데, 이런 분이 있다는게 놀랍고 너무 대단해보이네요.
    정말 멋진 분일거 같아요.

  • 78. ㅇㅇ
    '20.2.14 12:03 AM (59.29.xxx.186)

    아 ㅠㅠ 원글님 같은 분 계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그 아이들이 있는 동안 모두 평안하시기를..

  • 79.
    '20.2.14 1:14 AM (1.248.xxx.113)

    잠시 있게하는것도 좋지만 그 엄마하고 분리해야 하지 않나요? 평생 그럴텐데

  • 80. 어쩌다
    '20.2.14 1:15 AM (118.35.xxx.230)

    드라마 '나의 아저씨' 보는것 같습니다

    원글님 언제가 됐든 꼭 복받으시길...

    원글님 같은 어른이 많아져서 가여운 어린 새들도 행복했으면

  • 81. 기우
    '20.2.14 1:21 AM (49.1.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말 천사...
    이불과 베게만 갖고오라고 흔쾌히 말하는데서 제가 다 울컥 했네요.
    그런데요.. 참 쓸데 없는 걱정인데...
    그 아이가 님 집에서 처음 얼마간은 몰라도 안락한 생활이 안정되면
    아마 다시 아르바이트해서..그 돈을 엄마에게 보낼지도 몰라요.
    즉, 본인은 님 집에서 편히 지내는 덕에 엄마부양을 좀 쉽게 하게 될지도
    어쨌든 그 아이에게는 엄마고, 지금까지 그런관계로 고착된거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거예요.
    그 형태가 허물어지고, 아이가 완전히 독립하는데는 본인의 고통도 따르거든요.
    이래서 습관,..이 중요하고 힘든거죠.

    데리고 있는 기간 중... 지금 당장은 아니여도...
    생활비조로 적당히 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한 달에 - 얼마간이라도요..
    받아서 모아 두었다가... 다시 나갈때..목돈으로 돌려주는 방법도 좋구요.(물론 사전에 얘기하지 말고)

  • 82. 기우
    '20.2.14 1:26 AM (49.1.xxx.190)

    원글님 정말 천사...
    이불과 베게만 갖고오라고 흔쾌히 말하는데서 제가 다 울컥 했네요.
    그런데요.. 참 쓸데 없는 걱정이긴 한데..
    그 아이가 님 집에서 처음 얼마간은 몰라도 안락한 생활이 안정되면
    아마 다시 아르바이트해서..그 돈을 엄마에게 보낼지도 몰라요.
    즉, 본인은 님 집에서 편히 지내는 덕에 엄마부양을 좀 쉽게 하게 될지도
    어쨌든 그 아이에게는 엄마고, 지금까지 그런관계로 고착된거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거예요.
    그 형태가 허물어지고, 아이가 완전히 독립하는데는 본인의 고통도 따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이겨내지 못해서 항상 도돌이표로 맴돌며
    82같은 게시판에 푸념하는걸 반복하 거기도 하고요.
    이래서 습관,..이 중요하고 힘든거죠.

    데리고 있는 기간 중... 지금 당장은 아니여도...
    생활비조로 적당히 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한 달에 - 얼마간이라도요..
    받아서 모아 두었다가... 다시 나갈때..목돈으로 돌려주는 방법도 좋구요.(물론 사전에 얘기하지 말고)

    아니면 정말로 최소기간 동안만 데리고 있던가요..

    세상이 참 내 맘같지가 않다는걸... 저도 나이먹어서 느낀게 많거든요.

  • 83.
    '20.2.14 1:51 AM (121.148.xxx.177)

    그런엄마도 있네요 어휴

  • 84. 아이스
    '20.2.14 5:39 AM (122.35.xxx.51)

    원글님 멋지네요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는 오나라 캐릭터 생각나요
    행복하세요!

  • 85. 어후
    '20.2.14 5:53 AM (98.237.xxx.171)

    이런 엄마도 있군요. 저 위에 댓글에 어린동생땜에 독립도 못하고 착취당하는 대학생 딸들도 불쌍하고 ㅠ ㅠ

  • 86. . . .
    '20.2.14 6:49 AM (80.194.xxx.87) - 삭제된댓글

    원글님~♡

  • 87. ㅇㅇ
    '20.2.14 7:13 AM (116.39.xxx.162)

    221.150.xxx.62)

    조카의 친구까지....

    반대입장이라고 생각하면 시조카가 친구까지 데려온다면

    ㅡㅡㅡㅡ이정도는 병이 깊네요.
    치료 받으세요.
    원글만 읽어도 원글님 혼자 사시는 거 알겠고만.....ㅉ


    원글님 복 받으세요.

  • 88. 나옹
    '20.2.14 7:22 AM (39.117.xxx.119)

    원글님 그릇이 정말 큰 분이네요.

    그 아이가 원글님 그늘에서 잠시나마 편히 있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 89. 엄마
    '20.2.14 8:26 AM (173.48.xxx.160)

    그 아이가 가져보지 못한 엄마와 가정의 정을 나눠주시는 원글님!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90. 백인백색
    '20.2.14 9:07 AM (14.6.xxx.75)

    아이고 자고 읽어나니 베스트글이 되었네요 부끄럽습니다
    안그래도 주민센터 문의해보니 등본 열람은 직계는 무조건 뗄수 있다고 하네요
    대신 발급받으면 문자알림 설정만 가능하답니다
    원래 아침을 안먹는데 김치찌게 끓여놓고 덕분에 한사발 밥말아 먹고 이제 출근하네요
    82님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91. 복이될겁니다
    '20.2.14 9:27 AM (180.67.xxx.207)

    세상엔 부모같지않은 인간들이 있더라구요
    친구 아이 부모도 일안하고 아이가 알바한돈 십원까지도 갈취해서 살더군요
    그애는 차비도 없어 쩔쩔매는데

    진짜 그애가 부모와 단절될수있는 방법이 있었음 좋겠어요
    평생을 앵벌이로 키워지는 애들 정말 불쌍해요 ㅜㅜ

  • 92. .....
    '20.2.14 9:54 AM (222.108.xxx.132)

    원글님 진짜..
    누가 뭐 운 좋고 행복해 보이면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 하는 말 많이 하던데,
    원글님은 진짜 이번 생, 다음 생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결혼해서 가정을 만들면,
    어떻게 행복하고 사랑하는 가정을 만드는지를 몰라서, 파탄에 이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네요 ㅠ
    가깝게는 저희 친척분도 어려서 부모님 돌아가시고 물론 다른 친척분들이 있어서 어떻게 대학 나와 높은 위치 오르긴 했는데
    가정에서 남편으로, 아버지로는, 좀 그다지 잔정 없는 버럭하는 스타일로 하시다가, 나이 60 넘어 직장에서 고초를 다 겪고 나니 그제서야 손주들 사랑해주시더라는...
    그런 거 보면, 원글님이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시려는 게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기도 한데요 ㅠ
    다만..
    사람 거두는 문제는 굉장히 어려울 수도 있는 문제라..
    아이 친구가 불우하게 지내서, 자기 집에 불러다가 밥 먹이고, 재우고 했다가
    나중에 그 아이가 사랑받고 사는 자기 친구 질투해서 왕따 시켜서 자살한 ㅠㅠㅠ 그런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ㅠ

    원글님이 따뜻한 가정 보게 해주시려는 거는 제3자인 제가 다 감사한데,
    혹시나 그 아이가 조카에게 너무 배아픈 마음이 들까봐 그것도 많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원글님이 잘 알아서 하시리라 믿습니다 . ㅠㅠ
    복 많이 받으세요 ㅠ

  • 93. 아ㅠㅠㅠ
    '20.2.14 9:55 AM (14.52.xxx.225)

    아침부터 글 읽고 눈물 한 바가지 흘립니다.
    원글님 말이 쉽지 그런 결정 할 수 있는 사람 흔치 않죠.
    저도 못할 거 같고 여기 글 올리면 절대 하지말라고들 할텐데...
    원글님 글 읽으니 저도 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94.
    '20.2.14 10:08 AM (112.151.xxx.122)

    정말 잃게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말 눈물이 핑 도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따뜻한 사람으로 살려고
    노력많이 하렵니다

  • 95. 예삐언니
    '20.2.14 10:31 AM (118.221.xxx.39)

    원글님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96. 이니사랑52
    '20.2.14 10:35 AM (211.182.xxx.125)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누구나 할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원글님 복 받을실겁니다
    조카도 맘이 참 이뻐구요
    선한끝은 있다고 하자나요 ^^
    복 많이 받으셔요
    세상이 막 돌아가는것 같아도 너무도 과학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살면 살수록
    복 반드시 받으실겁니다
    조카 친구도 잘 되었음 좋겠습니다

  • 97. ...
    '20.2.14 10:57 AM (175.223.xxx.43)

    그정도면 조카라기 보다는 딸이네요

    딸친구라 생각하시니 이리 쉽게 하신거겠죠

    복 받으실거예요

  • 98. 냠냠
    '20.2.14 11:53 AM (1.243.xxx.230)

    복받으셨네요.
    제 처지가 조카분과 같지는 않지만, 저희 이모님이 저를 거두어 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두고두고 부모라 생각하고 살아가고있어요. 기쁜일에는 한없이 기뻐해주고, 슬픈일에는 같이 슬퍼해주고요.
    사회생활할때 보너스 타면 많이는 아니지만 작게나마 저희 이모님 먼저 챙겨주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저도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서 자주 보지도 연락도 예전처럼 못하지만, 항상 마음만큼은 저희 엄마랍니다.^^
    그 조카분도 분명 그리 할거라 생각해요~

  • 99. ..
    '20.2.14 12:24 PM (121.184.xxx.162)

    훈훈한 사연이네요
    세상엔 좋은분들이 더 많은가봐요

  • 100. 훌륭하시네요.
    '20.2.14 1:11 PM (203.254.xxx.226)

    시댁 한마디 남편 한마디에 내가 맞냐 따지는 싸가지 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쉽지않은 결정을 이리 선선히 해 주시니 제가 다 감사하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그런 측은지심. 그런 인간에 대한 기본적 애정.
    그런 게 사회를 따스하게 하는 원동력이죠.

    그 조카 친구는
    운이 좋았네요. 원글님을 만나고.

  • 101. ufghjk
    '20.2.14 3:10 PM (114.206.xxx.93)

    눙물이ㅠ
    원글님 복받으세요

  • 102. 이렇게
    '20.2.14 3:53 PM (112.187.xxx.213)

    날개없는 천사분도 계시다니
    아직ᆢ세상은 살만 하네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복 받으셔요

  • 103. ...
    '20.2.14 7:01 PM (211.201.xxx.156)

    주민등록등분, 직접 가셔서 차단 신청하면 직계라도 못 떼봅니다.
    가족들 피해 도망치거나 숨은 직계를 찾아가서 난동 피우는 인간들이 있어서 나온 제도에요.
    딱 누구를 지정해서 차단신청하라고 담당공무원이 알려줬어요.
    그리고 경찰에 실종신고같은 거 해서 강제로 찾기도 하는데
    그때도 경찰이 숨은 사람에게 연락해서 알려줘도 되냐고 물어봐요.
    그거 없이 알려주면 안됩니다.
    그러니 일단 아이가 클 때까지 완전히 연락차단하세요.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쓰라고요.
    전화번호도 바꿀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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