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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리가 아파서 플라스틱 그릇 쓰려고해요 ㅠ

그릇 조회수 : 2,815
작성일 : 2020-02-12 10:14:21
허리아픈지 오래되었구요.
작년엔 협착시술 받고 도수치료를 작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남편한테 말은 못하고
혼자 설거지할때마다 고통스러워요.
그 이유가 그릇들이 다 무거운것이기때문이에요.
무쇠팬에 스텐팬 유기식기류들...
어젠 설거지 하는데 등짝이 끊어질듯 아파서
이젠 정말 이 유기그릇들과도 이별해야겠구나 싶어졌네요.
집안 청소도 허리아파서 잘 하지 못하고
그래서 아예 거실 영역은 청소기 한번 돌리고 나면 그 근처는 얼씬도 안해요.
남편 퇴근할때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게요.
저는 제 방에서 제 일을 하죠.
남편이 설거지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젠 이 모든 그릇들과 이별해야겠죠?
어젠 저도 모르게 플라스틱 그릇들을 검색하고 있었네요.
제가 젊은시절 그렇게 혐오하던....ㅠ
멜라닌 그릇을 사려고 하고 있는데
굉장히 슬퍼지네요. 몸의 노화를 받아들이기가요.
도자기 그릇조차도 무겁게 느껴지고요.

코팅팬에 알루미늄 냄비 멜라닌 국그릇... 이렇게 바꾸면 좀 할만할까요 
손님들 왔을땐 너무 창피할거 같은데 허리가 아프니......
아님. 실리콘그릇으로 몇개 바꿔볼까요.
이건 죄다 유아용뿐이던데.... 사이즈가 맞을런지.

IP : 183.108.xxx.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12 10:16 AM (220.118.xxx.157)

    스텐 제품을 쓰시거나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시는 게 어떨지요.

  • 2. 식기세척기
    '20.2.12 10:17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쓰세요. 전 유기도 식세기에 막 넣어요. 색변함이 빨리 오긴하는데 유기수저고 막 넣어버려요. 식기세척기 덕분에 제 류마티스관절염 손가락이 아직까지 무사하네요.

  • 3. ㅡㅡ
    '20.2.12 10:20 AM (175.114.xxx.232)

    코렐 쓰세요.
    플라스틱 만큼 가벼우면서
    설거지는 훨씬 편하죠.
    플라스틱은 기름기나 착색. 냄새 제거가 힘들어요.
    코렐. 자리 차지도 안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좋지요.
    전 잘 쓰고 있어요.

  • 4. beauty
    '20.2.12 10:21 A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차라리 코렐이 멜라민 식기보다 더 가벼워요. 접시같은 것들.
    저같으면 코렐로 바꾸겠네요.
    냄비도 스텐이지만 통3중 아닌것들 있어요. 그런 것들 가벼우니 바꾸시구요.

  • 5. ..
    '20.2.12 10:23 AM (222.237.xxx.88)

    멜라민보다는 코렐을 쓰시지요.
    허리 아파서 멜라민 쓰는건 너무 슬프네요.

  • 6. 현모양처
    '20.2.12 10:24 AM (59.10.xxx.54)

    식기세척기쓰고 그릇은 코렐로요~~

  • 7. ..
    '20.2.12 10:26 AM (222.237.xxx.88)

    식기세척기도 12인용이면 한 번에 다 씻고 좋지만
    허리 구부리고 펴고가 힘드니
    작아도 6인용으로 사서 싱크대 위에 놓고
    딱 식기만이라도 설거지의 굴레에서
    벗어나시지요.

  • 8. 코렐 한 표
    '20.2.12 10:29 AM (211.226.xxx.127)

    저도 무거운 그릇 이젠 힘들더라고요.
    손목 손가락 마디가 뻐근.
    묵혔던 코렐 꺼내씁니다.
    식기세척기 6인용 아이디어 좋네요

  • 9. 그릇
    '20.2.12 10:30 AM (183.108.xxx.48)

    아 코렐 생각을 못했네요.
    옛날에 코렐 써보다가 끔찍하게 깨지는걸 경험해보고선
    아예 생각도 못했어요.
    주방 바닥이 다 타일이라서 그리고 점점 근육은 사라지고 코렐은 좀 생각해봐야할거같아요.

    코렐을 쓰던 멜라민 그릇을 쓰던
    이젠 저 그릇들을 내 손으로 처리해야할때가 온거 같아서 좀 그랬어요.
    애들이 쓸거 같지도 않고

    무쇠그릇들부터 없애구
    접시들... 이거 어떻게 없애야하나요. 지역장터에 무료로 내놔요.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데
    아무튼 내 손으로 처리해야할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실리콘, 멜라민, 코렐... 이중에서 선택해야할거같아요.
    고민 좀 더 해보고요. ^^;;;;

  • 10. ...
    '20.2.12 10:37 AM (120.136.xxx.187)

    주방바닥에 매트깔고,
    코렐에 식기세척기 쓰는거 저도 한표요.
    헬로키티,뽀로로 그릇도아니고 멜라민 막상사자면 눈에 안차실거예요.
    차라리 애들 스텐 식판을 쓰세요. 설거지 편하게.
    처리할 접시는 취향비슷한 지인들더러 와서 직접가져가라고하세요.

  • 11. 아ㅜ
    '20.2.12 10:37 AM (106.102.xxx.105) - 삭제된댓글

    코렐 권하려고 했더니 바닥이 타일이면 안되겠네요.
    차선으로 본차이나는 어떤가요?
    유기나 도기 종류보다는 가볍고
    깨져도 코렐처럼 가루나지 않고
    식기세척기 막 돌려도 되고요.

  • 12. 저번에
    '20.2.12 10:44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주방용품 기부에대한 글이 있어서 링크 드려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18937&page=1&searchType=sear...

  • 13. ..
    '20.2.12 11:03 AM (115.94.xxx.219)

    저는 설겆이 할때 허리에 매는 앞치마 있는데 그거 둘둘 말아서 꼭 동여 매고 집안일 하는데 할 때와 안할 때가 차이가 나더라구요.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저는 도움이 되서 말씀 드려 봅니다.
    역도 선수 장미란이 힘 받으라고 허리에 차는 그런 용도라고 보심 되요,ㅋㅋ

  • 14. ,,,
    '20.2.12 11:07 AM (121.167.xxx.120)

    허리 치료 열심히 받아 보세요.
    실비 있으면 도수 치료도 받아 보시고요.
    지인이 너무 아파서 일상 생활이 불편해서 전국에서 잘한다고 소문난 병원. 한의원.
    재활의학 병원 신경 외과 병원등 남편이랑 둘이서 시간 나는대로 돌아서
    지금은 완치 됐다고 하더군요.
    병원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어느 병원에서 나은지도 모르겠고 하루 아침에 나은게 아니고
    서서히 나았다고 하네요.
    수술은 안하고 시술은 받았다고 하고요.
    국가대표 운동선수들 치료하는 병원들이 가격은 비싸도 실력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다행히 실비 보험이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하고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줄 몰라도 치료에 집중해 보세요.

  • 15. 아이고...
    '20.2.12 11:18 AM (118.139.xxx.63)

    무쇠에 유기그릇, 스탠냄비......
    저는 멀쩡한대도 무쇠는 아웃..코팅팬 쓰구요.
    유기는 없고
    스탠냄비는 열심히 사용합니다만 큰거는 무겁지요.
    코렐 사시고 코팅팬 쓰시고 냄비는 알미늄, 법랑냄비도 괜찮을 듯 해요.

  • 16. 그릇
    '20.2.12 11:24 AM (183.108.xxx.48)

    네.. 무쇠그릇은 미련없이 아웃시킵니다.
    유기접시류는 포장해서 둡니다 ㅠ

    팬들은 코팅팬으로 바꾸고
    지금 심리적으론 코렐은 패스하고, 실리콘 그릇 몇개로 손이 가네요.

    캠핑그릇(집에 있는거) 중에
    스텐접시인데 얇은게 있네요. 일단 이거 꺼내서 써보고요.
    컵류는 티타늄으로 쓰려고요. 굉장히 가볍네요.


    ..................
    허리치료는 실비보험이 옛날이 든게 있어서 부담없이 치료하고 있어요.
    나이는 챙피해서 말 못해요. ^^;;;; 벌써 이러구 있으니...ㅠ

  • 17. 그릇 바꿔도
    '20.2.12 12:01 PM (125.184.xxx.67)

    마찬가지로 아프실 거예요.
    굽히고 펴는 집안 일 자체를 하지 않으셔야 해요.
    지금 상황에서는 남편이 해야죠.

  • 18. 그래서
    '20.2.12 12:08 PM (180.67.xxx.207)

    아프면 서럽죠 ㅜㅜ
    몸부터 회복하는데 집중하시고
    집안일 되도록 적게하시고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들이시고
    일단 집안일에서 손을 놓으세욧!!
    식기류 스텐써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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