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한 건망증을 보완할 수 있는 노하우 공유부탁합니다.

도리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1-09-24 19:10:07

좀 부끄러운 일이긴 하나

예를들면

1. 아이 학원 못가게 된 날을 학원 선생님께 말씀 안드려서 차에서 기다리게 한다.

2. 학습지 선생님과 시간약속 변경한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지 않고, 저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

3. 아이 학교에 제출할 등본 등을 안떼어놓아... 결국 문자 받기

4. 한살림 장보기를 미리 해놓지 못해서 당장 쌀이 떨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5. 이런 저의 습성 때문에 대부분의 것을 자동이체로 해 놓았으나 그런 것 외에 돈 보내야 할 시기를 수시로 잊어버림.

6. 직장에서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막판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요즘엔 달력에 표시를 해놓는 습관이 들어서 이건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7. 출근이나 외출을 한번에 한 적이 별로 없습니다. 무언가 빠뜨리고 왔다갔다하기 일쑤.

-----------------

초등생, 유치원생 아이 둘을 키우면서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이니 바쁘고 정신없는게 당연하다고 일부분 인정한다 하더라도 저는 좀 정도가 심해요.  그리고 사실은 워킹맘이기 때문에 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하는데 제 성격이 원래 좀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학교다닐때 공부도 잘 했고, 대학도 괜찮게 갔고, 어려운 시험에 붙어서 직장도 잘 다니고 있지만

그런 것과 이런 생활의 빈틈 생기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제가 노력하는 부분은 이런 것이 있습니다.

1.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놓는다. (열쇠는 이제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2. 핸드폰 메모장이나 달력에 써 놓는다.

그런데 집안 일을 집안 달력에 써 놓아도 결국 퇴근전이나 퇴근하면서 처리해야 할 일이 대부분이다보니, 집에 와서 앗차 하거나... 이미 시간이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핸드폰에 저장을 해 놓아도 메모장을 잘 열어보지 않다보니...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좀 더 일을 제시간에 잘 하고 싶어요.

---------------

집안 일과 직장 일을 챙기는 부분에 있어서

시간을 놓치지 않고, 제 시간에, 실수없이 일을 하고자하는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세요...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글을 다 올리겠습니까...

그리고 님들은 핸드폰을 어디에 두세요~?

지갑과 열쇠는 딱 제자리에 두면 되니까 잘 안잊어버리는데

핸드폰은 수시로 받게 되고,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를 돌보면서 전화 받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정한 자리에 못두고 다른 곳에 두다가 못찾고 헤매는 경우가 많네요.

IP : 119.196.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4 7:15 PM (210.205.xxx.25)

    심한 스트레스가 건망증을 유발한다고 해요.
    스트레스 원인제거를 우선 하시구요.
    오메가 3 드셔도 좋더라구요.
    전 두병 먹고 조심 진짜 조심 잘하고 살아서 많이 좋아졌어요.

    제왕절개 수술하고 낳으신 분들이 더 건망증이 심하긴해요.

  • 2. 늘 중요하고
    '11.9.24 7:45 PM (121.147.xxx.151)

    기저귀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1698) 내일 오전 9시전으로 입금하고 문자드리겠습니다.

  • 3. 저두
    '11.9.24 7:53 PM (59.86.xxx.180)

    비슷한 증상땜에 고민스러운데요.
    아무래도 바쁘다보니 몸으로 하는일보다 머리로 하는일이 한발 앞서나가서 그런가봐요.
    윗님께서 말씀하신 자리를 만들어두는거...그게 최고더라구요.
    될수있으면 메모지활용도 잘하시구요.

  • 4. 저두
    '11.9.24 8:13 PM (115.136.xxx.27)

    전 아파트 현관문에.. 자석으로 붙이는 보드판을 설치해놓고.. 그 전날 그다음날 해야할 일을 모두 적어요.
    그러면 좀 낫더군요.. 여튼 뭐든지 일이 생각나면 다 보드판에 써놔야해요..

    조금이라도 게으름 피우면 바로.. 잊혀지더군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 일은.. 티비에 포스트잇으로 붙여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11 크리니크 t-zone shine control 아시는 분 있나요.. 1 ㅎㅎ 2011/10/18 956
24610 .....청와대 직원, 민주당 회의 엿듣다 `들통` 밤 말은 쥐.. 2011/10/18 1,022
24609 전기장판 추천해주세요.혹시 보이로 좋은가요? 2 .... 2011/10/18 2,276
24608 무릎연골 prp주사 10 ss 2011/10/18 14,018
24607 문의드립니다 1 장터 2011/10/18 892
24606 82만 켜면 김지호가 치아보험 들래요..ㅠ.ㅠ 4 왕짜증 2011/10/18 1,715
24605 결혼식의 축가 별로라 2 생각해요 2011/10/18 1,544
24604 최상위권은 전교 5등안에 드는 정도를 말하나요? 16 아이들 공부.. 2011/10/18 6,040
24603 영화 '하녀'를 봤는데.. 3 ㅇㅇ 2011/10/18 3,191
24602 서운암된장 어떤지요? 3 ... 2011/10/18 1,691
24601 박원순 한겨레신문기고문.txt 3 메멘토 2011/10/18 1,113
24600 공포영화도 보고싶고 티익스프레스같은 놀이기구도 타고싶다 1 나도 2011/10/18 1,012
24599 노원구의 일반고 괜찮을까요? 9 노원구 2011/10/18 2,953
24598 요가를 하면 몸매 교정 조금 되나요? 2 rnde 2011/10/18 2,574
24597 우리도 나경원 놀이 해요 111 caffre.. 2011/10/18 3,568
24596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이 칭찬하는 사람이면 좋은사람이겠죠? 3 ... 2011/10/18 1,771
24595 불당 지금 접속되나요? 1 안되요 2011/10/18 1,144
24594 고추가루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2 무농약 2011/10/18 1,393
24593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쟎아요. 이름이 2011/10/18 972
24592 가사도우미 이용하려는데 하루 풀로 부르기 vs 4시간씩 두번 부.. 3 질문드림 2011/10/18 2,057
24591 누가 한달도 안되 보이는 새끼 고양이를 10 포니키티 2011/10/18 1,783
24590 식당 10만곳 오늘 문 닫는다…점심대란 예고 3 세우실 2011/10/18 1,862
24589 영국 유학 보낼 학교 방문할 수 있을까요? 2 .... 2011/10/18 1,238
24588 기초화장품은 대체 어떤 순서로 바르나요? 4 ... 2011/10/18 1,772
24587 레고 시계나 워키토키 아세요? 1 원스 2011/10/18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