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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 복부가 만삭처럼 부풀어올라 있어요

속상 조회수 : 9,396
작성일 : 2020-02-08 20:30:29

아는 언니가 암환자인데

그 동안 병원에 낸돈이 집한채값은 돼요.

자꾸 전이가 되서 더이상 손쓸수 없는 것 같은데 병원에서는 이 약 저 약 비싼 약들을 권하니 아예 아무 치료도 안하겠다고 환자가 결심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 몇주 전부터

배가 만삭처럼 부풀어 올라있는데 이런 증상 혹시 보신 적 있는지 ... 조심스럽지만 여기밖에 질문할 데가 없어서요.

환자는 병원 출입을 아예 안하려해요.

복수가 찬 건 아니고 , 예전에 복수차서 빼낸 경험이 있어 그건 아니라는데...


IP : 183.103.xxx.17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8 8:31 PM (39.7.xxx.121)

    혹시 복수차서 그런거 아닌가요? 몸에 문제가 생겨 봉수가차면 만삭처럼 부풀어오르더라구요

  • 2. 복수
    '20.2.8 8:31 PM (116.125.xxx.90)

    맞을 거예요
    복수가 빼내도 또 차요
    한 번 빼내면 다음에 더 빨리 찬대요
    복수 차면 마음의 준비는 해야 하더라고요.

  • 3. 복수찬거
    '20.2.8 8:33 PM (117.111.xxx.15)

    맞을거예요

  • 4. ㅜㅜ
    '20.2.8 8:34 PM (58.121.xxx.69)

    복수 맞고요
    한번 빼는게 아니라 여러번 빼야해요
    어쩌나 ㅜㅜ

    숨쉬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힘들텐데

  • 5. 복수
    '20.2.8 8:34 PM (119.64.xxx.75)

    복수가 무서워요 ㅠㅠ

  • 6. ..
    '20.2.8 8:35 PM (180.66.xxx.164)

    복수차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해요ㅜㅜ

  • 7. 무슨 암
    '20.2.8 8:36 PM (61.102.xxx.167)

    인지 모르나 여기저기 전이가 되셨다니
    아마도 복수가 맞을 꺼에요.
    복수 한번 차서 빼내도 다시 또 차고 또 차고 합니다.

    그리고 치료 하다가 치료 포기 하면 진행이 더 빨라지더라구요.
    조심스럽지만 여명이 많이 남지 않으셨을겁니다.
    한번이라도 더 보고 잘해드리세요 ㅠ.ㅠ

  • 8. ..
    '20.2.8 8:40 PM (223.39.xxx.185)

    장폐색일겁니다. 대장내 종양이 심해서 막혀서 음식물이 못내려가고 가스가 차서 그래요. 설사조차 못할 정도로 막힌거에요. 위로 토하면 배가 들어가요. 장 내 공간을 넓혀주는 스탠스 시술을 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오래 못가요. 장폐색이 오면 남은 기간이 두세달이라 하네요. 복수가 찼으면 의사가 빼주는데 장폐색은 위로 토하는 방법 뿐이에요. 암 말기 중에서도 가장 고통이 큰 단계입니다.

  • 9. ..
    '20.2.8 8:42 PM (223.39.xxx.185)

    빨리 응급실로 가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하는게 최선이에요. 호스피스 병동 의료보험 적용되어 한달 50만원 정도면 가능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맞아야돼요.

  • 10. ..
    '20.2.8 8:45 PM (223.39.xxx.185)

    호스피스 병동이 있는 병원으로 알아보세요. 그 중에서도 공동 간병인 있는 곳에 가세요. 보조원이라고 부르던데 개인간병보다 훨씬 쌉니다. 공동 간병인 있는 호스피스는 월 80만원 정도 합니다.

  • 11. 얼마전
    '20.2.8 8:47 PM (183.103.xxx.174)

    두세달 전쯤 스탠스 시술도 했는데 , 어느 장스탠스 였는지 잘 모르겠네요.
    복수 찼을 때 출렁거리는 느낌이 있다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너무 확실하게 얘길해서...
    밥을 소량만 먹어도 숨을 못쉬어서 너무너무 힘들어 해요. 223님 말씀이 맞나보네요.
    근데 배가 부풀어도 원래 있던 암통증이 없어졌다고 좋아하는데.....
    병원에 억지로 가게 하는게 맞을까요....

  • 12. ..
    '20.2.8 8:49 PM (223.39.xxx.185)

    아무것도 안먹어도 사람 장속에는 저절로 매일 매일 물이 생기고 배출을 못하면 음식물과 함께 부패하는 지경이 되고 가스가 차고 배는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고 배가 아파요.

  • 13. ㅇㅇ
    '20.2.8 8:51 PM (218.156.xxx.10) - 삭제된댓글

    지금 본병원에 안 가고

    머하시는 건가요??

  • 14. 상상도
    '20.2.8 8:53 PM (183.103.xxx.174)

    할 수가 없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댓글 감사해요. 눈물나네요.

  • 15. ..
    '20.2.8 8:57 PM (223.39.xxx.185)

    두세달 전에 스탠스 하셨으면 장폐색이 맞을겁니다. 암 종양 자체의 통증이 없는건 다행인데 배가 거기서 더 부풀면 엄청난 통증이 생기고 위로 토하게 되면 토할때 통증과 괴로움이 엄청납니다. 두세시간씩 토하기도 하는데 제대로 올라오지도 않고 사람 미치는거죠. 암말기 중에서도 가장 예후가 나쁘고 환자 고통이 큰 경우가 장폐색이라고 하네요

  • 16. 왕포도
    '20.2.8 8:57 PM (110.10.xxx.70)

    환자 마음이 중요한데,,,일단 떠날 시간이 가까운듯하네요,,,

  • 17. 복수
    '20.2.8 8:58 PM (112.223.xxx.251)

    복수가 맞을거예요
    작년에 암전이로친구하늘나라보내면서
    한달여 매일가보았습니다
    복수차는 시간이 점점 앞당겨지면서 간성혼수가 왔어요
    마음의준비 하라는의사쌤말후
    이틀후 하늘 나라....
    호스피스알아보셔요

  • 18. ..
    '20.2.8 8:59 PM (211.220.xxx.121)

    저도 엄마를 암으로 보내서..
    너무 끔찍합니다.
    끝없는 고통을 다 겪어내고 죽어야 하는게..
    가망이없으면 본인이 안락사 선택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9. 샤베
    '20.2.8 8:59 PM (117.53.xxx.68)

    친척분 중에 복수 엄청 찼는데 지금 완치되셨어요.
    병원바로 가시고.희망 잃지.마세요.

  • 20. 샤베
    '20.2.8 9:04 PM (117.53.xxx.68)

    복수 계속 빼면 되요. 전이된 암이었는데ㅜ완치 했어요. 1년 투병했구요.

  • 21. ㅡㅡ
    '20.2.8 9:06 PM (112.150.xxx.194)

    가족이 없나요?ㅜㅜ

  • 22. 원글
    '20.2.8 9:13 PM (183.103.xxx.174)

    먼지방인데 , 혼자서 에스알티타고 병원다녔어요. 가족도 없이...ㅜㅜ 전 역에서 집으로 데리고 오는 정도밖에 해 줄 수가 없었고...ㅠ
    형부가 좋은 분이지만, 언니 병원비 대느라 직장 안다닐 수 없구요.
    투병 생활이 오래됐거든요...
    오랜 친구같은 언니라 너무 무섭고 마음이 아파요 ...

  • 23. 표독이네
    '20.2.8 9:14 PM (125.185.xxx.158)

    복수도 맞는약이 있으면 빼고 마를수 있는데 어려워요
    환자분 고통이 심하실거예요
    반려동물도 고통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가 되는데 왜 우리는 어려울까요

  • 24. 원글
    '20.2.8 9:14 PM (183.103.xxx.174)

    완치 희망 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 25. ..
    '20.2.8 9:20 PM (223.39.xxx.185)

    서울에 병원 다니셨으면 소견서랑 CD받아서 집가까운 곳 중에서 호스피스 있는 병원으로 가시는게 나을거에요. 공동간병인이 있는 호스피스 찾아보세요. 의사가 보면 복수인지 장폐색인지 알아요. 일반 병실 입원할 상황인지 호스피스로 갈 상황인지 의사가 시키는대로 하심 됩니다.

  • 26. 원글님
    '20.2.8 9:22 PM (180.68.xxx.100)

    힘드시겠지만 그 형부라는 분한테 이야기 해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게 하는 게 어떨까요?
    본인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 27. 동병상련
    '20.2.8 9:23 PM (218.154.xxx.140) - 삭제된댓글

    복수.. 장기가 기능을 멈췄으니 곧 돌아가실듯...

  • 28. ..
    '20.2.8 9:26 PM (223.39.xxx.185)

    중위소득 이하이면 암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요. 보건소에 문의해보라고 하세요. 한달 의료보험료96000원 이하면 가능해요. 비급여 의료비 환급은 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세요. 반정도 환급 가능해요. 소득 재산에 따라 달라요. 부자 아니면 얼마라도 가능해요.

  • 29. ..
    '20.2.8 9:28 PM (223.39.xxx.185)

    건강보험공단에 재난적의료비지원사업 있어요.

  • 30. ..
    '20.2.8 9:33 PM (223.39.xxx.185)

    건강보험공단 지원 사업은 기준이 보건소랑 달라요. 일단 알아보라 하세요.

  • 31. 방888
    '20.2.8 9:38 PM (59.11.xxx.130)

    여의도 성모병원 호스피스 빨리 알아보세요
    먼저 전화해서 필요한 서류떼서 가져가세요
    두번 걸음하지 마시고요
    하루 이틀 휴가내셔서 원글님이 서류준비해서 모시고가세요
    복받을겁니다 서류준비해서 가세요

  • 32. 방888
    '20.2.8 9:39 PM (59.11.xxx.130)

    지방도 호스피스 있는 병원있어요 알아보세요

  • 33. 원글
    '20.2.8 9:40 PM (183.103.xxx.174)

    건강보험공단 이야기를 형부한테 해봐야겠네요...
    반년 전쯤에 호스피스 얘기를 형부가 해서 언니가 많이 상처받았어요... 속상하다고 저한테 털어놨거든요....
    그래서 그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34. 남편이
    '20.2.8 9:53 PM (180.68.xxx.100)

    얘기해서 서운했나 보군요.
    그래도 그게 환자한테 가장 좋은 선택인데....
    더구나 남편은 출퇴근 해야 하니 낮에 돌봐주는 사람도 없을텐데요...

  • 35. ㆍㆍ
    '20.2.8 10:02 PM (223.39.xxx.185)

    반년 전이었으면 호스피스로 가긴 빠른 시기였네요. 호스피스 입원 기간은 보통 2~3개월이 많고 오래 계시는 분이 6개월 정도라고 해요. 의사가 보면 호스피스로 가야할 시기라고 알려주더군요.

  • 36. 너무 안타까움
    '20.2.8 10:22 PM (58.121.xxx.69)

    원글이가 힘 좀 써주세요
    얼마 남지 않으신거 같은데 ㅜㅜ
    복받으실거예요

    지인분도 고통이 없으시길 빕니다

  • 37. 가까운
    '20.2.8 11:03 PM (49.196.xxx.94)

    그래도 가까운 병원가서 복수인지 보고 진통제 미리 타다 놓자라고 말은 해보세요

  • 38. 333222
    '20.2.9 12:28 AM (39.7.xxx.7)

    223.39....185님이 의료관련 전문가인듯..
    다 좋은 댓글이지만 223. 39님 글이 가장 전문적이고 의학적으로 해박해요. 관련 사항에 대해 아주아주 자세히 잘 알고 계시고요. 더구나 여러 댓글로 많이 알려 주셨네요.
    이분 말씀대로 하세요. 가장 신뢰성이 강해요.
    언니분 잘 되시기 바랍니다...

  • 39. 암환자
    '20.7.2 12:50 AM (117.111.xxx.7)

    호스피스 병동
    복수찰때
    ㅡ호스피스 병동 2~3개월 보통 6개월
    ㅡ병원비 /의료비 적용되어 월 50만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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