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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4개월 한글 읽는 아기 오늘 영유아검진 다녀왔는데

오잉 조회수 : 5,643
작성일 : 2020-02-07 17:39:53



IP : 117.111.xxx.8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2.7 5:43 PM (125.179.xxx.192)

    행복한 고민이네요. 늦된 아이들 키우고 있어서 넘 부러워요.

  • 2. 오잉
    '20.2.7 5:48 PM (117.111.xxx.84)

    ㅇㅇ님 행복한 고민이라니 감사합니다. 행복한 기운 받아가세요~~파박~

  • 3. 어...
    '20.2.7 5:5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음...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의사샘 덕담 같아요.
    정말 뭘 해 보라는 권유가 아니고요..


    애들 보고 그냥 다 '아우, 이 놈 잘 생겼네' 하는것 처럼요

  • 4.
    '20.2.7 5:53 PM (112.160.xxx.148)

    저도 4살 때 한글 스스로 터득해서 책 읽었었어요. 글자가 의미가 있는 문장이 되는 걸 알게된 순간 너무 놀랐고 신기해서 아직도 기억나요. 전 머리는 괜찮았는데 끈기가 전혀 없어서 공부 안했어요. 책 읽는 것만 좋아해서 책을 엄청엄청 읽었는데 언어나 영어, 그리고 언어지능과 관련된 사회과목은 공부 안해도 상위권이었어요. 그런데 아이큐도 그리 높지는 않았어요. 130이었는데 대학가니 점점 떨어지더라고요. 부모님이 답답해서 학원 과외 많이 시키신 덕분인지 인서울 대학 들어가서 또 공부 대충하다가 공무원해요. 저보다 아이큐 훨씬 높던 동창도 공부 지지리도 안했어서 저랑 비슷한 대학 들어갔어요. 제 남편은 머리가 괜찮은 것도 있지만 끈기와 자기조절력이 있어서 저보다 공부를 더 잘했어요. 근면성과 자기조절력을 키워주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 5. 티비소리
    '20.2.7 5:55 PM (49.168.xxx.110)

    둘째가 30 개월에 한글이 떼서 기뻤고 넘 똘똘했어요
    항상 다 알아서 잘하고 엄마의 자랑이었어요
    다들' 언니~ 00이는 어찌 그리 잘해요'
    라는 소리 수도 없이 듣고요
    제가 해드리고 싶은 얘기는 애가 잘하는 만큼 많이 예민하고 생각이 많더라구요 또래랑은 또다른 고민도 많고
    엄마가 많이 챙기고 더 얘기 많이 들어주고 해야해요
    전 그렇게 못했더니 고등 가서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이제 많이 들어주고 시간 많이 보내고 있어요

  • 6. 오잉
    '20.2.7 6:00 PM (117.111.xxx.84)

    어...님.. 그냥 덕담인걸까요? 감사해요~

    음님.. 글을 처음 읽는 느낌이 그런거군요^^ 근면성과 자기조절력 키우기 명심할게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 7. ㅡㅡㅡ
    '20.2.7 6:02 PM (70.106.xxx.240)

    아이들은 수십번을 변해요
    일희일비 하지 말고 내 아이의 속도대로 가면 돼요.
    불과 일년전 온갖 의심 이다가
    올해는 영재급이라고 칭찬하는 것처럼 계속 변해요.

    사실 영유아 검진은 큰 질병이나 자폐 의심이라 상급 병원 검사 리퍼럴 이런거 아니고서는
    큰 의미 없어요.
    엄마 눈이 제일 정확하니까 소신껏 키우시면 돼요.

  • 8. ㅇㅇ
    '20.2.7 6:02 PM (119.69.xxx.254) - 삭제된댓글

    엄마가 호들갑 떨고 과잉기대해서 키우면 아이 정서가 문제 생긴다는 것만 기억해도 자녀교육 절반은 성공

    공부는 DNA 가 하는거에요

    그냥 무던하게 키우세요~

  • 9. 띠로리
    '20.2.7 6:03 PM (183.103.xxx.30)

    우리애도 그개월때 놀이방에서 아이들이름표로 한글 익혔어요
    선생님들이 너무 신기해했어요
    언어어 탁월한 능력이 있나 했어요. 애들 아빠가 4개국어를 하거든요
    근데 대입영어가 3등급였어요, ㅜㅜ
    알고보니 이과머리였고 유명대 공대 다녀요.
    지그은 정서적으로 키우심이 더 나을듯 합니다.

  • 10. 오잉
    '20.2.7 6:05 PM (117.111.xxx.84)

    티비소리님.. 경험에서 우러난 답글 정말 감사해요. 아이가 생각이 많아서 부모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군요.. 정말 예민하고 가리는것도 많은게 이제 의문이 풀리는 느낌이에요~

  • 11. ..
    '20.2.7 6:07 PM (211.246.xxx.192)

    자식의 영재성을 발견하면 기대감이 커지고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과 두려움이 생기죠.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자식 뒷바라지에 온힘을 쏟다가 나중에 아이의 영재성이 기대보다 크지 않을 때 커다란 실망감과 자책에 빠지기 쉬워요.

    주변에 최상위 영재를 많이 봐왔고 그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이로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장기전이란 걸 명심하셨음 합니다. 너무 초반부터 속도 내지 말고 아이의 흥미를 지켜주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으로 연결시켰으면 하거든요.

    문자를 빨리 익히면 상상력이 저하되고 선행이 너무 심화되면 학교 들어가서 흥미를 잃기 쉬운 반대급부를 항상 염두하시길요. 많은 영재들이 사춘기가 전환점이기에 무엇보다 인성 교육과 자식간의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에 보다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 12. 아...음....
    '20.2.7 6:09 PM (223.62.xxx.250)

    저희 애가 30 개월에 한글이 아주 유창했어요. 글자 인지 자체는 20 개월 무렵부터(지나가다 아는 글자 나오면 읽기를 이 즈음부터) 하더니 30 개월엔 아주 유창. 둘째도 비슷했구요.
    근데 제 주변엔 30 개월에 한글 유창 했던 애들이 몇 되고.. 푱균 한글 떼는 시기가 40 개월 전후여서(별도 한글 교육 안함)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지금 30 개월에 한글 유창했던 그 아이들이 중딩 고딩들인데
    아주 대단한 영재는 아니고 공부는 좀 편안히 쉽게... 해요. ^^;; 딱 고만큼.

  • 13. 오잉
    '20.2.7 6:28 PM (117.111.xxx.84)

    ..님 정성스런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반복해서 읽고 있어요. 사.. 사랑합니다^^*

    아.,음...님 몇달 전 까지는 말도 못하고 걱정만 끼치던 녀석이라 제가 좀 오바하나봐요^^; 공부는 좀 편안히 하는 것만해도 감사할듯요~

  • 14. ㅇㅇㅇ
    '20.2.7 6:30 PM (49.196.xxx.49)

    그게 전생에 다 해 본 것이라.. 조금 빠르다고 표많이 내지 마시구요. 아이가 우쭐해서 친구들과 따 안당하게 & 친구들을 우습게 보더라구요. 친구들과 시시하다고 놀지를 않아요. 약간 노숙해서 어린아이 같은 면이 없기도 하고... 제 아들도 중학교 영재반 같은 거 들어갔는 데 똑같이 잘하는 애들이 20명이나 있으니 튀거나 좌절하지 않게 끔만 했으면 좋겠다 하고 있어요.

  • 15. 오잉
    '20.2.7 6:33 PM (117.111.xxx.84)

    ㅡㅡㅡ님.. 소신껏 키우기^^ 명심할게요.

    ㅇㅇ님 제가 좀 호들갑 떨지요 에공. 나이 마흔에 오랜세월 고생하다 낳아서 그런가봐요.

    띠로리님.. 대입영어 3등급 ^.^ 웃겨요. 정서적으로 키우기 명심할게요.

  • 16. ㅇㅇㅇ
    '20.2.7 6:35 PM (49.196.xxx.49)

    그리고 관찰력이나 기억력이 뛰어나니 앞에서 할말 못할말 잘 가려 하셔야지 다 기억하더라구요. 뭐뭐 공부하고 외워야 한다 는 밑도 끝도 없는 주문은 지양하고 잘잤냐 배고픈 가 잘 놀았나가 중점 대화 일상 입니다. 영어공부는 제 4 & 6 세애들은 Endless Reader/Alphabet 앱 사줬는데 잘 봅니다

  • 17. 오잉
    '20.2.7 6:46 PM (211.58.xxx.168)

    ㅇㅇㅇ님.. 맞아요.벌써부터 보는거 듣는거 죄다 기억하더라구요. 친구들과 잘 지내기랑 영어공부 팁 주신거 감사드립니다^^

  • 18. 마키에
    '20.2.7 6:57 PM (175.210.xxx.8)

    와 우리 딸 친구 중에 혼자서 공룡책으로 4세에 한글 뗀 친구 있는데 지금 7세 영어대회 1등 하구 그래요
    영유가 빛을 발하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은 ㅎㅎ
    우리 딸도 빠른 편이긴 했지만 영재인 아이들 보면 그냥 남달라요 ㅋㅋ
    지원 팍팍 해주세용 ㅋㅋ 정서적 지원두요!!

  • 19. 미미
    '20.2.7 7:13 PM (118.41.xxx.94)

    우리애도
    네살에 술술읽었는데
    위에 공부수월타하시니
    덩달아 힘이납니다

  • 20. ㅇㅇ
    '20.2.7 7:31 PM (211.206.xxx.180)

    위 댓글에 나왔네요.
    자기 조절력!! 보통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하죠.
    실행기능이라고도 하는데
    스스로 제반 상황 고려해 성취 가능한 도전적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꾸준히 실행하고 성취를 이루는 것.
    엄청 중요합니다.
    새로운 걸 도전해 보려고 할 때 그 도전에 대해 칭찬해 주고
    스몰스텝으로 성취감을 계속 맛볼 수 있는 계획을 짜도록 지도해주세요.

  • 21. 꼭 기억해야 할
    '20.2.7 7:47 PM (211.193.xxx.134)



    태어 날 때부터 기본적으로 가지고 나온 창의성 마저도
    망치는 것은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와 번아웃입니다

  • 22. 시간속에
    '20.2.7 9:42 PM (49.172.xxx.166)

    저희 아이와 굉장히 비슷한 경우네요.
    저희 아이도 36개월 이전에는 자폐성향이라 오해받았어요.
    첫 어린이집은 이 문제로 퇴소하고, 엄청 상처받고 속고생 했다가 다행히 정말 좋으신 원장님 만나 다시 어린이집 갔는데..4살 졸업할때 뉴스에서 만나자라는 인사듣고 졸업했어요.

    아마 안가르쳐도 냅두면 혼자 다 깨칠꺼예요. 넘사벽으로..
    와서 지가 깨친거 설명해줄꺼예요.

  • 23. 시간속에
    '20.2.7 9:46 PM (49.172.xxx.166)

    이런 머리로 사회에 널리 이로운 일을 하는 인간으로 크기를 바라는 지라..인성교육과 가치관교육에 더 힘을 씁니다.

  • 24. 저희아이도
    '20.2.7 9:47 PM (175.223.xxx.42)

    30개월에 한글 뗀아이었어요
    두돌부터 책 외우더니 어린이집가고 친구들이름에 관심가지면서 혼자 익혔더라구요
    30갤부터받침, 이중자모음 할것없이 줄줄.. 친구들한테 책도 읽어주고요..
    영특하긴한데 그만큼 예민해요 무엇을가르치겠단 생각보다 아이의마음을읽어주고 하고싶어하는걸 시켜주시는게더 중요해요
    저희아이는 두돌전에 알파벳 자모음 알기에 파닉스까지 가르쳐보려다 윗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번아웃 생각도 해서
    아이요구가있을때 해주려구요
    아이가 공부할날은 정말 길고 레이스시작도안했어요
    타인의 칭찬이나 염려에 휘둘리지마시고 엄마의 기준을 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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