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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마음으로 자식을 봐라봐야할까요

엄마 조회수 : 5,095
작성일 : 2020-02-04 16:32:12
오늘 고등학교 졸업하는 아이에요
대학은 올해 안될것같은데
재수도 별로 의지가없고
그렇다고 지금 하고싶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부모하고 진지한 대화도 피하고
친척들이 준 용돈으로 소소하게 쇼핑하고 게임하며 지내요
젤 힘든건 학교 다니는 내내 지각 결석 약속안지키는거
지금도 공부아니라도 운동이든 뭐든 뭘하자고하면
알아서한다고하고 아무것도 안하는거에요
학교다니는 내내 혼도내보고 학교다니는중 가출도하고
타이르고 잘해주기도하고
울며 붙잡고 하소연도해보고
그래도 아이는 크게 달라지지않고 이제 졸업하네요
이제 성인이 되는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지켜봐야할까요
자식 더 키워보신분들 말씀좀듣고싶어요
IP : 1.225.xxx.1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0.2.4 4:34 PM (1.225.xxx.117)

    뭐든 하고싶은거 있음 해보라고 격려해야하나요
    아니면 이제 성인이고 공부하기싫으면 뭐라도 일하라고
    밖으로 내보내야하나요
    혼자 깜깜한 바다에 떠있는것같은 느낌이에요

  • 2. 알바라도
    '20.2.4 4:36 PM (223.38.xxx.254)

    하라고 하세요 남자애면 군대 어차피 갈거고

  • 3. ...
    '20.2.4 4:38 PM (128.134.xxx.229)

    알바하라고 하세요
    아님 외곽쪽 공장이라도 다니게 하세요
    독립 시키지 않으면 나중에 모두가 고생하겠네요

  • 4. ..
    '20.2.4 4:39 PM (218.148.xxx.195)

    대학안간다면 일을 하라고해야죠
    군대가기전까지 자기용돈은 스스로 벌게 하세요
    부모님 맘이 편치않으시겠어요

  • 5. 아들
    '20.2.4 4:39 PM (121.129.xxx.160)

    군대다녀오면, 조금 달라지더라구요
    인터넷으로 매일 편지를 보내고, 좋은 이야기 많이 보내니
    제대후에 철이 들더라구요
    공부안하던 아이였는데, 편입공부해서 대학에 갔습니다
    저도 참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온것 같은데...
    아빠와 아들은 그정도로 생각안하더군요
    마음이 안좋으실때는 유트브에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추천드립니다.

  • 6.
    '20.2.4 4:40 PM (58.121.xxx.69)

    아이가 부모 말 들을 단계는 아닌 거 같아요
    무사히 고등학교 졸업했으니
    아이가 아니라 원글이가 무얼할까 생각해보세요

    아이 인생은 이제 시작이고요
    조금 천천히 생각해 볼 기회가 있어야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시되
    지금은 원글이가 뭘할지 생각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그리고 이제 임무도 하나 주시고요
    청소기를 민다던가 욕실청소는 애가 하게 놔두시고요
    주말에는 밥도 직접 챙겨먹게하고 하나씩 독립시켜보세요


    지금까지 귀하게만 키우셨을텐데
    덜컥 내보내면 어쩌나요

    기본적 집안일 가르치고 알바자리 구하고
    안정적이 되면 내보내셔도 되지만
    지금 그냥 내보내면 안됩니다

  • 7. ..
    '20.2.4 4:41 PM (175.192.xxx.209)

    정말 신경을 딱 끊는 게 좋아요.
    이젠 성인이니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지고 알아서 살라는 거죠.
    그게 생고생해봐라, 벌주겠다는 뜻이 아니라 진짜 한 사람의 인격체로 존중해 주는 거예요.
    혹 도움 달라고 하면 그땐 형편 봐서 해 주고 싶으면 해 주고 아니면 말고요.
    자식이 내 소유물 아닙니다.
    잘못되어도 잘되어도 본인의 인생이에요.
    길게 보셔야지 자식한테 마음 대고 있으면 자식도 자신도 힘듭니다.

  • 8.
    '20.2.4 4:42 PM (218.55.xxx.217)

    작년 우리애랑 거의 같네요
    학교생활 불성실한것도 똑같고요
    알바하라고 하세요
    우리애는 편의점 알바하면서 좀 밝아지고
    대학가야겠다는 생각도 하더라구요

  • 9. .....
    '20.2.4 4:47 PM (121.130.xxx.190) - 삭제된댓글

    일단 돈벌이는 필수로 하게 하세요.
    자기도 생활을 하려면 돈은 필요하니까
    용돈 안주면 알바 구하겠죠.
    뭐라고 하고 돌아다니고, 세상 쓴 맛을 봐야 계획을 세우던 하지
    집에서 용돈주고 계속 눌러있다가는 나중에 자기가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 10. .....
    '20.2.4 4:47 PM (121.130.xxx.190)

    일단 돈벌이는 필수로 하게 하세요.
    자기도 생활을 하려면 돈은 필요하니까
    용돈 안주면 알바 구하겠죠.
    뭐라도 하고 돌아다니고, 세상이 나에게 얼마나 냉정한지 겪어 봐야 계획을 세우던 하지
    집에서 용돈주고 계속 눌러있다가는 나중에 자기가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 11. 어디든
    '20.2.4 4:4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돈벌곳 밀어 넣어서 관성적으로 다니게 해야함.
    스스로 모함

  • 12. 우리앤
    '20.2.4 4:52 PM (39.7.xxx.129)

    우리앤 고3 인데 군대 갈 생각부터 하고 있어요
    그 다음 계획은 없고 공부는 죽어도 하기 싫은가봐요
    게임만 죽어라 하네요
    정말 걱정이에요

  • 13. 티비소리
    '20.2.4 4:54 PM (49.168.xxx.110)

    저도 2001년생 키우고 있어요
    엄마가 뭐하라고 한다고 하나요
    그렇다고 아예 생각이 없는것 같지도 않고
    내성에 안찬다뿐이죠
    그냥 전 답답해도
    애가 뭘 하면 행복한가
    과일 깍아주고 먹고 싶은거 주고
    좋은관계라도 유지하자 생각하고
    애는 뭐 하면 행복하지 고민하고 도와준다 정도네요
    내말 않들은지 한참 됐네요
    단순 의식주만 챙겨주시고 냅두세요
    아마 자기가 제일 힘들꺼예요
    옆에서 지금 컴게임하고 있는데
    딸기 씻어줬네요 먹으면서 하라고...

  • 14. ..
    '20.2.4 5:15 PM (119.71.xxx.44)

    30대 중후반인데 예전부터 힘들었던게
    부모님이 아직까지도 저를 안믿고 못하는부분만 잔소리해요
    칭찬이라곤 받아본 적이 없어요
    저도 별 의지없었지만 밥벌이하고 남편도 잘만나서 결혼도 잘했거든요
    자식 한번 믿어주세요 부모도 안믿어주니 더 자신감 없을거에요
    진짜 이제 부모님집에 가기도 싫어요 돈 많으셔도 짜증나요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이지가 않아요

  • 15. 제제
    '20.2.4 6:38 PM (49.165.xxx.50)

    독립 시키세요.집에 같이 살더라도 생활이며 경제며 책임지는 부분 만들어 주세요.
    그래야 나중에라도 사로 탓안하고 웃을수 있을것 같아요.
    전 아직 아이가 어린편이라 자식일에 입찬소리 하는거 아니라는 옛분들 말씀이 있어서 조심 스럽지만..
    부모가 너무 해주면... 망가지는 친구들 여럿봤어서.. 그리고 부모님이 계속 해주실수 없는 케이스가 되는 경우
    외려 원망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이렇게 의존적으로 키웠으면서 책임도 져주지 못한다구요.

    성인이 되었으면 스스로 책임져야한다는것을 가르치셔야
    그걸 배워야 의욕도 생기고 하고싶은일도 생길 거에요.
    엄마 아빠 말이 통하는건 길어봐야 중학교 까진 인것 같구요.
    그이후에는 직접 느끼는 포인트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적인 지지를 해주시는건 네가 무슨 선택을 해도 어떤 길을 가도 응원하겠다 이지
    매 사사건건 부모님이 타이르고 얼르고 가르치며 하소연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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