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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로 요양원 입소하시면 살던 집은...

어쩌나요? 조회수 : 4,323
작성일 : 2020-01-28 16:30:09
엄마가 요양원 입소하신지 한달여...
살던 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사실 계속 집에 계시다가 망상이 심해지셔서
요양원으로 옮기긴 했는데
아직 적응이 제대로 됐다고 보기엔 미진한 부분도 있고
돌발행동이 워낙 잦아서 요양원에서 쫒겨날 수 있을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당분간은 빈집으로 일년정도는 뒀으면 하는데
요양원 비용 등 현금이 필요하긴 하거든요.
(폭력도 있고 쌍욕을 너무 많이 하셔서
다른 분들과 같은 방을 쓰기 어려워서 1인실로 모셨더니
월 300이 우습네요)
다른 분들은 어찌 하고 계신가요?
집의 처분 문제와 요양원 비용 문제...
IP : 121.165.xxx.1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모기지
    '20.1.28 4:31 PM (1.237.xxx.156)

    은행에 줘버리세요

  • 2. ...
    '20.1.28 4:36 PM (39.7.xxx.15)

    저희는 팔아서 10년 요양원 비용과
    병원비 대고 있어요.
    이제 죽을 병도 아니고 긴 싸움이에요.
    집이 없고 갈데 없어야 요양원에 적응하세요.

  • 3. 그 생각도
    '20.1.28 4:38 P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해봤는데 9억이상이던가..면 신청 못한다고...
    신청 서류도 자식들이 할수 있는게 아니던데요.

  • 4. ...
    '20.1.28 4:39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역모기지는 본인이 은행 가셔서 대출계약서 다 써야 하고 인감도 본인이 가야 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정신이 있으셔야 신청 가능합니다.
    이번 기회에 매도 추진하셔요.
    좀더 정신 잃으시면 매도도 어려워요.

  • 5. ...
    '20.1.28 4:39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인감 -> 인감증명서

  • 6. 역모기지는
    '20.1.28 4:41 PM (121.165.xxx.112)

    자식들이 할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그간 병원비로 현금을 써버려서
    현금이 없어서 그렇지
    집값이 비싸서 역모기지 해당도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 7. .....
    '20.1.28 4:49 PM (221.157.xxx.127)

    월세놓고 병원비 보태던데요

  • 8. 처분
    '20.1.28 4:50 PM (112.154.xxx.39)

    저희는 짐은 싹 정리했구요
    어차피 혼자 살수 없기때문에요
    반전세를 줬어요 전세는 2년 계약이라 반전세로 1년씩 계약
    그 월세와 반전세 보증긍으로 병원비 어느정도 충당하다
    상황보니 집으로 못나오실것 같아 집을 팔았습니다
    매매시 본인명의면 본이 확인이 꼭 필요해 의식 좀 있을때 팔았고 그돈으로 병원비 내고 있어요

  • 9. 치매
    '20.1.28 4:53 PM (210.221.xxx.74)

    죄송 하지만 궁금 한 게 있는 데
    어머님 원래 성향이 폭력적이신 건 지
    치매로 성향이 바뀌 신 건지요
    봉사 나가서 물어 보지는 못 하고
    착한치매 나쁜치매 라고 하시면서
    한 분이 기저귀 갈려고 요양보호사들이
    곁에 가니
    침을 뱉고 욕을 하며 잡아 뜯어서 양쪽에서 잡고 기저귀를
    갈더 라구요
    어떤 분은 그냥 허공만 쳐다 보거나 얌전 하신 데
    아 그리고 집은 정리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주위 보니 집 정리해서 비용 대더 라구요

  • 10. 원래
    '20.1.28 5:07 PM (121.165.xxx.112)

    성향도 유순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엄격한 엄마였지 욕을 하시거나 때리는 엄마는 아니었어요.
    기가 세다고 해야하나..
    눈빛과 말투로 누르는 스타일.. ㅋ
    그런데 치매가 오더니 생전 들어본적 없는 쌍욕과
    저속이라는 표현도 아까울 지경의 비속어..
    울엄마가 저런 말을 알고 있었다는게
    기가막힐 지경의 단어를 남발하시고
    (솔직히 창피스러워서 요양원에도 안가보고 싶어요. ㅜ ㅜ)
    아무에게나 도둑ㄴ 소리 하시니
    다른 할머니들과도 다툼이 잦아서
    언제 쫒겨날지 몰라 조마조마해요.
    그래서 더더욱 집을 처분하기가 망설여 지네요.

  • 11. 안타깝네요
    '20.1.28 5:09 PM (119.70.xxx.4)

    저희 엄마도 중증 치매때문에 지금 요양원 알아보는 중인데요.
    폭력적인 성향과 막말은 정신과에서 약 처방 받아서 드시니까 금새 좋아지시던데요. 원글님 어머님은 이미 그 단계도 지나신 건지요. 폭언과 돌발적인 행동들은 약으로 많이 잡힌 것 같은데 기억이 급격히 나빠지시는 건 약으로 어떻게 안 돼나봐요.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물으시거든요.

  • 12. 원글님
    '20.1.28 5:13 PM (112.154.xxx.39)

    저희 시아버님하고 똑같네요
    병원서도 쫒겨났었어요
    원래 성격이 좀 다혈질이긴 해도 전혀 그런 성격 아니였는데 어느순간 욕하고 화내고 되게 이상해졌는데 검사해브니 치매초기..혼자 계셨는데 더더 증상 심해져 요양병원가셨어요
    거기서도 간병인과 옆환자들 의사들과 싸움나고 난리나서 여기저기 옮겼어요
    그러다보니 집을 팔아 버리기가 애매하더라구요
    혹시 다시 집으로 가실수 있어서요
    근데 시간 지날수록 증상 심해져 혼자서 못사실거 같아 처분했어요
    지금은 치매가 완전 심한데 성향은 얌전해지셨어요
    전혀 사람들 못알아보고 말도 기력없어 못하세요
    처분한 돈으로 병원비 내고 있습닏다

  • 13. ...
    '20.1.28 5:20 PM (1.231.xxx.157)

    치매 초기엔 그리 난폭해 지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평생 욕 한번 안하셨던 분인데 완전 욕쟁이 할머니가 됐았어요 ㅠㅠ
    또 의심하고 의부증 증세 보이시구요

    그러다 몇년 지나니 말 없어지고 바짝 마르고.. ㅠㅠ

    저희는 아버지 유족 연금으로 요양원비며 여러 비용 쓰고
    집은 비워 뒀는데 친인척들이 집수리하거나 할때 몇달씩 머무르다 가고 그래요

    당분간 그리 두려구요

  • 14. ...
    '20.1.28 5:28 PM (14.51.xxx.64) - 삭제된댓글

    집은 팔아 더 저렴한 지역의 더 작은 집을 사서 짐은 싹 정리해서 기본만 놔두고
    차액으로 병원비 하시면 될거 같아요

  • 15. 성격과
    '20.1.28 8:30 PM (125.184.xxx.67)

    상관 없고요. 전두엽에 치매가 온 겁니다. 어머니 나쁘게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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