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로 요양원 입소하시면 살던 집은...

어쩌나요? 조회수 : 4,334
작성일 : 2020-01-28 16:30:09
엄마가 요양원 입소하신지 한달여...
살던 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사실 계속 집에 계시다가 망상이 심해지셔서
요양원으로 옮기긴 했는데
아직 적응이 제대로 됐다고 보기엔 미진한 부분도 있고
돌발행동이 워낙 잦아서 요양원에서 쫒겨날 수 있을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당분간은 빈집으로 일년정도는 뒀으면 하는데
요양원 비용 등 현금이 필요하긴 하거든요.
(폭력도 있고 쌍욕을 너무 많이 하셔서
다른 분들과 같은 방을 쓰기 어려워서 1인실로 모셨더니
월 300이 우습네요)
다른 분들은 어찌 하고 계신가요?
집의 처분 문제와 요양원 비용 문제...
IP : 121.165.xxx.1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모기지
    '20.1.28 4:31 PM (1.237.xxx.156)

    은행에 줘버리세요

  • 2. ...
    '20.1.28 4:36 PM (39.7.xxx.15)

    저희는 팔아서 10년 요양원 비용과
    병원비 대고 있어요.
    이제 죽을 병도 아니고 긴 싸움이에요.
    집이 없고 갈데 없어야 요양원에 적응하세요.

  • 3. 그 생각도
    '20.1.28 4:38 P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해봤는데 9억이상이던가..면 신청 못한다고...
    신청 서류도 자식들이 할수 있는게 아니던데요.

  • 4. ...
    '20.1.28 4:39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역모기지는 본인이 은행 가셔서 대출계약서 다 써야 하고 인감도 본인이 가야 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정신이 있으셔야 신청 가능합니다.
    이번 기회에 매도 추진하셔요.
    좀더 정신 잃으시면 매도도 어려워요.

  • 5. ...
    '20.1.28 4:39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인감 -> 인감증명서

  • 6. 역모기지는
    '20.1.28 4:41 PM (121.165.xxx.112)

    자식들이 할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그간 병원비로 현금을 써버려서
    현금이 없어서 그렇지
    집값이 비싸서 역모기지 해당도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 7. .....
    '20.1.28 4:49 PM (221.157.xxx.127)

    월세놓고 병원비 보태던데요

  • 8. 처분
    '20.1.28 4:50 PM (112.154.xxx.39)

    저희는 짐은 싹 정리했구요
    어차피 혼자 살수 없기때문에요
    반전세를 줬어요 전세는 2년 계약이라 반전세로 1년씩 계약
    그 월세와 반전세 보증긍으로 병원비 어느정도 충당하다
    상황보니 집으로 못나오실것 같아 집을 팔았습니다
    매매시 본인명의면 본이 확인이 꼭 필요해 의식 좀 있을때 팔았고 그돈으로 병원비 내고 있어요

  • 9. 치매
    '20.1.28 4:53 PM (210.221.xxx.74)

    죄송 하지만 궁금 한 게 있는 데
    어머님 원래 성향이 폭력적이신 건 지
    치매로 성향이 바뀌 신 건지요
    봉사 나가서 물어 보지는 못 하고
    착한치매 나쁜치매 라고 하시면서
    한 분이 기저귀 갈려고 요양보호사들이
    곁에 가니
    침을 뱉고 욕을 하며 잡아 뜯어서 양쪽에서 잡고 기저귀를
    갈더 라구요
    어떤 분은 그냥 허공만 쳐다 보거나 얌전 하신 데
    아 그리고 집은 정리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주위 보니 집 정리해서 비용 대더 라구요

  • 10. 원래
    '20.1.28 5:07 PM (121.165.xxx.112)

    성향도 유순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엄격한 엄마였지 욕을 하시거나 때리는 엄마는 아니었어요.
    기가 세다고 해야하나..
    눈빛과 말투로 누르는 스타일.. ㅋ
    그런데 치매가 오더니 생전 들어본적 없는 쌍욕과
    저속이라는 표현도 아까울 지경의 비속어..
    울엄마가 저런 말을 알고 있었다는게
    기가막힐 지경의 단어를 남발하시고
    (솔직히 창피스러워서 요양원에도 안가보고 싶어요. ㅜ ㅜ)
    아무에게나 도둑ㄴ 소리 하시니
    다른 할머니들과도 다툼이 잦아서
    언제 쫒겨날지 몰라 조마조마해요.
    그래서 더더욱 집을 처분하기가 망설여 지네요.

  • 11. 안타깝네요
    '20.1.28 5:09 PM (119.70.xxx.4)

    저희 엄마도 중증 치매때문에 지금 요양원 알아보는 중인데요.
    폭력적인 성향과 막말은 정신과에서 약 처방 받아서 드시니까 금새 좋아지시던데요. 원글님 어머님은 이미 그 단계도 지나신 건지요. 폭언과 돌발적인 행동들은 약으로 많이 잡힌 것 같은데 기억이 급격히 나빠지시는 건 약으로 어떻게 안 돼나봐요.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물으시거든요.

  • 12. 원글님
    '20.1.28 5:13 PM (112.154.xxx.39)

    저희 시아버님하고 똑같네요
    병원서도 쫒겨났었어요
    원래 성격이 좀 다혈질이긴 해도 전혀 그런 성격 아니였는데 어느순간 욕하고 화내고 되게 이상해졌는데 검사해브니 치매초기..혼자 계셨는데 더더 증상 심해져 요양병원가셨어요
    거기서도 간병인과 옆환자들 의사들과 싸움나고 난리나서 여기저기 옮겼어요
    그러다보니 집을 팔아 버리기가 애매하더라구요
    혹시 다시 집으로 가실수 있어서요
    근데 시간 지날수록 증상 심해져 혼자서 못사실거 같아 처분했어요
    지금은 치매가 완전 심한데 성향은 얌전해지셨어요
    전혀 사람들 못알아보고 말도 기력없어 못하세요
    처분한 돈으로 병원비 내고 있습닏다

  • 13. ...
    '20.1.28 5:20 PM (1.231.xxx.157)

    치매 초기엔 그리 난폭해 지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평생 욕 한번 안하셨던 분인데 완전 욕쟁이 할머니가 됐았어요 ㅠㅠ
    또 의심하고 의부증 증세 보이시구요

    그러다 몇년 지나니 말 없어지고 바짝 마르고.. ㅠㅠ

    저희는 아버지 유족 연금으로 요양원비며 여러 비용 쓰고
    집은 비워 뒀는데 친인척들이 집수리하거나 할때 몇달씩 머무르다 가고 그래요

    당분간 그리 두려구요

  • 14. ...
    '20.1.28 5:28 PM (14.51.xxx.64) - 삭제된댓글

    집은 팔아 더 저렴한 지역의 더 작은 집을 사서 짐은 싹 정리해서 기본만 놔두고
    차액으로 병원비 하시면 될거 같아요

  • 15. 성격과
    '20.1.28 8:30 PM (125.184.xxx.67)

    상관 없고요. 전두엽에 치매가 온 겁니다. 어머니 나쁘게 보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475 직장동료가 부탁하기전에 눈치껏 해줘야 할까요? 1 씨리날오 10:03:40 63
1632474 생리컵 포기 ㅇㅇ 10:03:23 47
1632473 중국어1도 못하는 여자가 혼자서 중국 여행 푸바오 10:03:22 44
1632472 외출하려고 나와보니 긴팔 걸치러 집에 되돌아가야해요? 이게 뭐냐 10:00:51 143
1632471 회사에 복잡한 문제가 있어요 1 10:00:10 167
1632470 홍위병 우두머리로 불렸던 사람의 최후 .... 09:58:37 136
1632469 천하람 의원 잠수타다 1 하람나와라 09:58:34 297
1632468 80대어르신 뼈붙는데 좋은음식 4 궁금 09:57:49 134
1632467 하위계층???진짜 82에서 별 벌레같은 댓글도 다 받아보네요. 8 .... 09:57:16 228
1632466 늙는건 서글프네요 8 가을여행 09:56:10 417
1632465 수상한 김영선·이준석 칠불사 회동, 무슨 일 있었나? 4 ... 09:51:59 271
1632464 20년전 영화 디 아워스 보셨나요? 7 세상에 09:51:15 273
1632463 로봇이 사람과 많이 닮은 수준으로 발전했네요 2 .. 09:50:52 156
1632462 마이스터고(과거 실업계, 전문고)학생들도 공부 못했다고 생각하면.. 5 Mosukr.. 09:42:45 460
1632461 부부가 교사로 정년퇴직시 한명이 먼저죽으면 5 ㅇㅇ 09:41:21 928
1632460 홈쇼핑에서 파는 옷은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는 거죠? 13 ㅇㅇ 09:41:19 784
1632459 고현정 살 너무 뺐네요.jpg 9 ... 09:40:47 1,441
1632458 저도 지긋지긋.. 친정엄마랑 외식하기 싫은 이유 11 .. 09:37:53 1,055
1632457 비판하는언론이 좋다던 노무현대통령 9 ㅇㅇ 09:34:37 279
1632456 오늘 외출 긴팔 입어야 하나요? 8 ㅇㅇ 09:33:05 751
1632455 비오는 날 운치 있는 곳은 6 rainy 09:30:46 527
1632454 올가을엔 또 갈색 세무 자켓이 13 09:29:55 788
1632453 윗지방 아랫지방 온도차 10차 1 야호 09:24:29 662
1632452 노안 눈 안보이는 증상이 .. 09:23:50 420
1632451 [명태균게이트?]"대통령 배우자 잘 안다"는 .. 1 ... 09:17:53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