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1살.. 미래가 불안해요

화이팅아자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20-01-27 22:33:59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31살이 된 평범한 여자입니다.

직장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좋아해서 또는 잘해서 시작한 분야도 아니고
사기업 특성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도태되는데
제가 가는 길에 대한 흥미와 확신이 없다 보니
과연 이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이 요새 많이 듭니다.

사실 저는 철 없고 한심한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가는 거였고
적당히 회사 다니다가 시집가고 그만 두는게 유일한 계획이었습니다.
31살이 된 지금, 얼마나 잘못 생각해왔는지 늦었지만 깨닳았습니다.

이제서야 정신이 좀 들면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려면
나의 직업이라는 것과 함께 성장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6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생각해봤을 땐 전문직 혹은 공기업(공무원) 밖에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아님 제가 미쳐서 빠질 수 있는 분야가 있음 좋은데..
그나마 운동/레저 활동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것도 마치는 정도는 아니고 소소하게 좋아하는 정도로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회사를 다니면서 전문직 준비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운동 쪽으로 자격증을 준비해봐야 할까요?

82에 계신 많은 현명한 선생님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던 시기가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제 고민에 대한 답이 아니여도 좋으니..
좋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IP : 117.111.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0.1.27 10:38 PM (59.28.xxx.92)

    남자들
    자기부모님 재산이 없으면 결혼할 여자가
    육십살까지 일할 여자를 찾더라고요

  • 2. 직업쪽은
    '20.1.27 10:38 PM (211.36.xxx.110) - 삭제된댓글

    모르겠고. 나이가 참 부러워요^^ 누가 뭐래도 공무원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전문직도 나이들면 그닥.

  • 3. ㅇㅇ
    '20.1.27 10:38 PM (221.142.xxx.158) - 삭제된댓글

    저 서른셋인데, 20대후반에 뒤늦게 간호대 가서 졸업하고 nclex 준비중입니다.
    저는 영주권이 있긴 했지만요.

    같이 nclex 준비했던 분중에 40대도 계셨습니다.
    이분 아이엘츠도 독하게 해서 점수 만드셨고, 지금 뉴욕에 있어요.

    원글님이 간호쪽 괜찮으시다면 추천합니다.

  • 4. 31살
    '20.1.27 11:14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참으로 부러운 나이
    더어리면잘모르고 철없고 뭐든 시작하기딱좋은나이

  • 5. ...
    '20.1.27 11:20 PM (125.128.xxx.44) - 삭제된댓글

    마흔살도 불안해요. 마흔살 불안보단 그래도 31살 불안이 더 낫지요? 31살은 뭐든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뭐든 이룰 수
    있는 나이예요 . 우선을 아직 자신에 대해 너무 모르니까 너무 한번에 바꾸지 말고 서서히 물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꾸준하게 알아보세요. 그러다 자본과 시간 공간 그리고 관계와 시선으로부터의 편견을 스스로 깨트리고 뚝심이 서면 이거다 싶은 서에 올인해야요. 자신의 꿈을 남에게 물어보는 어리석은 짓은 마세요. 또다시 같은 후회를 할테니까.

  • 6. ...
    '20.1.27 11:21 PM (125.128.xxx.44) - 삭제된댓글

    마흔살도 불안해요. 마흔살 불안보단 그래도 31살 불안이 더 낫지요? 31살은 뭐든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뭐든 이룰 수
    있는 나이예요 . 우선은 아직 자신에 대해 너무 모르니까 너무 한번에 바꾸지 말고 서서히 물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꾸준하게 알아보세요. 그러다 자본과 시간 공간 그리고 관계와 시선으로부터의 편견을 스스로 깨트리는 뚝심이 준비가 되면 이거다 싶은 거에 올인해야죠. 자신의 재능과 꿈을 아예 모르는 남에게 물어보는 어리석은 짓은 마세요. 또 다시 같은 후회를 할테니까.

  • 7. 영어 잘하신다면
    '20.1.27 11:22 PM (221.142.xxx.158)

    저 서른셋인데, 20대후반에 뒤늦게 간호대 가서 졸업하고 nclex 준비중입니다.
    저는 영주권이 있긴 했지만요.

    같이 nclex 준비했던 분중에 40대도 계셨습니다.
    이분 아이엘츠도 독하게 해서 점수 만드셨고, 지금 뉴욕에 있어요.

    원글님이 영어 잘하시고 간호쪽 괜찮으시다면 추천합니다.


    국내에 계셔야 한다면 공무원이나 공기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796 귀에 물이 들어갔느데요 만하루가 지났는데 안나와요 ㅇㅇㅇ 23:30:51 78
1589795 묵시적 갱신후 만기 또 돼서 나가려면 2 .. 23:28:45 148
1589794 흰머리 염색 중단 선언 2 50대 23:27:26 483
1589793 아이의 게임 중독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1 선배님들 23:26:04 121
1589792 딸이 매일밤 남자친구와 하는 것들 6 .: 23:21:24 1,013
1589791 시어머니는 왜 딸들과 친하질않는지 23:16:47 315
1589790 쿠팡에서 가전사도 괜찮나요? 6 ㆍㆍ 23:08:45 369
1589789 전세연장을 6개월만 더 할수도 있나요? 5 ㅇㅇ 23:07:47 356
1589788 '듣기거북하실텐데,,' 이재명 담대하네요 20 23:07:00 1,103
1589787 고양이 전용 엘레베이터 좀 보세요 ㅋ 3 ㅋㅋㅋ 22:58:44 860
1589786 홀어머니면 보통 성격이 대차야 견딘다고 하는데 7 82 22:55:50 650
1589785 썸남과의 톡... 어렵네요. 6 썸 ing 22:51:40 973
1589784 군인 어머님들 군복지마트 질문입니다 2 .... 22:46:43 791
1589783 면세점에서 파는 저자극선크림 추천해주세요~ 1 화장품 22:42:42 164
1589782 한가인 정도면 집안일 안하는거겠죠? 13 22:37:24 3,001
1589781 외부주차ㅜㅜ 노란송화가루 에어건쏘면 될까요? 2 . . 22:36:46 710
1589780 지하철 어게인 빌런 학생 있잖아요ㅋㅋ 1 ........ 22:35:28 771
1589779 어제 눈물에서 그레이스 긴머리 예쁘더라구요 5 ㅇㅇ 22:35:19 1,152
1589778 기침이 심한데요 2 .. 22:33:56 444
1589777 밤인데도 덥네요 6 ㅁㅁ 22:29:58 870
1589776 작은아버지가 미국에서 오시는데.. 10 조카 22:26:25 1,420
1589775 쌀국수 배달시켰다가 화들짝 4 ㅇㅇ 22:23:42 2,101
1589774 미니믹서기 사용 후 검은색가루 정체 8 미니믹서기 22:22:57 726
1589773 고등 백점여도 1등급이 안되는 경우 궁금해요 10 땅지 22:17:39 1,040
1589772 긴급 김용민의원님 요청/펌 6 이렇다네요 22:10:25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