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불행한 사람

휴~ 조회수 : 2,569
작성일 : 2020-01-24 23:15:22
제가 40대 중반인데요..


초년부터 지금까지 항상 불행했어요..


특별히 즐거운날도 없었고 늘 불행해요..


가끔 자살도 생각하고요..


집안 스펙 외모 그렇게 빠지지않아요..


그런데 전 늘 왜 불행할까요..



IP : 106.102.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4 11:18 PM (182.212.xxx.187)

    전 그동안 행복하게 살다가 요즘 진짜..모든 불행이 닥쳐서 온거 같고 너무 힘들어요 ㅠㅠ

  • 2. ...
    '20.1.24 11:22 P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도 님이 님을 지옥으로 빠뜨리고 있을 거에요.

    저는 집안이 정말로 정말로 개차반ㅋㅋ이에요. 아버지한테 23살 까지 맞았고요~ 밖에 나가서는 간디 집에서는 히틀러인 사람이고요~ 엄마는 심지어 돈도 못버는 무능한 아버지때문에 평생 돈 벌러 다니느라 자식들이 수학여행 간지 안간지도 모르면서 아이를 키웠어요~ 사교육도 제대로 안 받고 컸는데 좋은 대학 갔더니 대학 들어가서 첫 등록금만 내주고는 니가 벌어서 다녀야 한다라고 하더만요ㅋㅋㅋㅋ저는 그래서 대학 추억 같은 것이 하나도 없어요. 1학년때부터 대학 등록금버느라 과외하느라 밥도 굶었거든요. 근데 한살 어린 남동생은 지방 저기 대학 들어갔는데 용돈까지 받으면서 다녔답니다ㅋㅋㅋ

    그런데도 저는 삶이 너무 행복했어요. 밥 굶고 축제고 뭐고 한번도 참여 못하면서 대학 다니는데도 내가 가르친 애들 점수 좋게 나오면 역시 나는 대단해! 23살 때 나 때린 아버지한테 미친년처럼 달겨들어 결국은 아버지의 사과를 받아 냈을 때 나는 대단해! 거지같은 원룸 살이 하면서도 오롯이 나의 삶을 내가 책임지고 살다니 나는 대단해!!!

    저는 저를 너무 사랑하게 된거에요. 부모도 사랑하지 않은 나를 내가 사랑하니 저는 제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원글님. 원글님을 사랑하셔야 해요. 저는 문득문득 죽는 것이 참 아쉽다 싶어요. 나를 하루라도 더 사랑하고 싶은데 끝이 있다는 사실이요.

    살아보니 인생은 항상 불행해요. 행복만 갈구하면 결국은 불행해져요. 저는 예전에 어느 만화책에서 본 글귀인데요. 인생은 나를 위해 차려진 저녁식사가 아니라는 말... 그말이 저를 여기까지 끌어온 것 같아요.인생 행복하지 않아요. 불행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다가온 행복에 사무칠정도로 기뻐요. 저는 그게 인생이 아닌가 싶어요. 찰나의 행복에 온전히 기뻐하면서 사세요.

  • 3. 불행을
    '20.1.24 11:43 PM (175.193.xxx.206)

    불행이란 감정을 즐기는건 아닌지..... 걱정 하나 사라지면 '뭐 다른걱정 없나?' 그렇게 사는사람 있어요. 그러다 정말 큰 걱정 생기면 '내가 그럴 줄 알았어.' 하고 좀 편안하면 '이럴리가 없어..난' 그런 사람이요.
    그런 사람 옆에 있는 주변사람들이 참 힘들어요. 부디 주변사람을 위해서 그냥 '불행하지 않아'는 억지스러우니까 '일단 불행을 감추자' 마음먹고 좋은 생각해보세요.

  • 4. ..
    '20.1.25 12:50 AM (112.140.xxx.115) - 삭제된댓글

    왜그럴까요? 오히려 제가궁금하네요..
    집안스펙외모...
    대학합격했을때 거울볼때나 취직했을때는 행복했을
    것 같은데

  • 5.
    '20.1.25 9:14 AM (175.117.xxx.158)

    욕심이 많아서요 가진건당연하고 안가진건 막연한두려움

  • 6. ㅓㅓ
    '20.1.25 9:24 AM (211.206.xxx.4)

    괴로움도 습관이래요
    전 엄청 가난한집에서 태어나 우울증 달고 살아요
    그래도 죽지않고 산게 다행이다
    죽는게 두렵지도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193 소염제와 신경약 열흘 넘게 먹고 온몸이 가려워요 2 .. 20:17:29 674
1780192 석화 먹고 ㅅㅅ를 하는데 10 oo 20:16:26 2,641
1780191 40대 초반인데 이혼 소식이 들려오네요 11 20:13:15 4,629
1780190 이영애 남편 형 국힘에서 뭐하는 사람이에요? 2 20:13:11 1,642
1780189 물가 안정시키기 전에는 소비 안할래요 5 ... 20:12:45 798
1780188 법조인이 법을 지멋대로 재단해 저지른 범죄는 중형으로 다스려라 1 중형 20:11:33 168
1780187 별 지x을 다하고 노력해봐도... 10 흑흑 20:06:44 2,273
1780186 알바면접 보고왔는데 리프레쉬 되네요 2 .. 20:04:32 1,403
1780185 미용실에서 컷트시 물 없이 9 .. 20:04:20 1,420
1780184 전 왜 로또 1등이 안될까요? 15 Jgjhhg.. 20:03:05 1,866
1780183 한동훈, 당무감사 중간공지에 "장동혁, 코너 몰려 내분.. 4 그냥3333.. 20:00:06 972
1780182 한동훈은 그냥 인정하고 말지 6 ㅇㅇ 20:00:06 877
1780181 일광욕이 별건가요 2 이런 19:57:53 593
1780180 박진영 욕 많이들 하지만 똑똑한 사람이예요 8 ㄱㄴㄷ 19:57:21 1,997
1780179 조진웅이 쏘아 올린 또 다른 논쟁…'학폭 기록'의 딜레마 10 ... 19:56:59 2,395
1780178 결국은 둔촌주공하나 살리려다 나라골로 갔다 22 환율 19:54:55 2,655
1780177 잘해야한단 압박감이 들면 시작을 못하는데요 2 .. 19:54:14 477
1780176 무조청에 흰곰팡이 걷어내고먹어도되나요? 5 ?? 19:51:42 455
1780175 노견 잇몸이 벌겋고 퉁퉁 부었어요 5 노견 19:50:12 496
1780174 아세트아미노펜 과량복용한것 같은데요 3 ㅇㅇㅇ 19:48:19 1,245
1780173 갤럭시폰에서 앱 업데이트하고 싶은데 어떻거해요? 2 19:43:21 315
1780172 혜경궁도 전에 대리처방 받지 않았나요? 29 ㅇㅇ 19:41:47 1,695
1780171 보일러 4시간 vs 외출 모드 알려주셔요 6 ㅇㅇ 19:41:27 631
1780170 김건희 특검, ‘민주당 통일교 금품 의혹’ 국가수사본부로 넘겨 3 19:40:27 512
1780169 시조새 파킹하는 소리 할게요 6 ... 19:38:18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