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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나대는 시누때문에 어머니랑 멀어졌어요

ㄱㄴ 조회수 : 5,767
작성일 : 2020-01-24 10:23:11
시부모님이 너무나 고생많이하셨어요
진짜. 우리 사회시간에 배운 보부상있잖아요
머리에 물건들 이고지고 시장돌며 팔고 몇일씩 먼장에 가심. 가족들은
대충끼니 챙기고.
그렇게 자식들을 키우셨더라구요
인간적으로 어머님이 넘 불쌍했어요.
70이 넘으셔도 뭐라도 농사지어 팔아 생활비하시려하고.

사실 저희도 더많이 드리고싶지만
대출로 시작해 용돈을 많이드리질 못했어요
그래도 전화라도 한번더하려하고 성심성의껏 찾아뵈었어요

이런말 민망하지만 시골가면 동네분들이 시부모에잘하고
시부모님이 칭찬을 그리한다고
형님에비해 제가 애교가있어서 더그런거같아요

근데 시누가. . 이세상 중심이 어머니인 시누가 중간에서
엄마엄마엄마 우리엄마 . 불쌍한우리엄마
같이있으면 불편함이 절로들게 엄마엄마해요
엄마여기중간에와 이거드셔보세요
엄마엄마엄마.
아주딱붙어. 하루에 엄마소릴 백번은 더하는거같아요

자기만큼. .우리들이 어머님아버님에게 더잘못해
늘불만인지. .
몇번 시부모님 용돈문제 전화문제로 트러블이 있었구요

이런문제들이 쌓이고. .
어머님에대해 늘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들이 조금씩 무너지기시작합니다

전화도 한주씩거르게되고.
마음이 식어가니 가식적인 모습으로 어머님과 시누를 대하게되네요
명절이나 시댁에가야하기 전주부터 역류성식도염이 도지고
역시나 이번에도 몇일전부터 까스활명수를 달고사네요

시누에게. 언제가 꼭얘기해주고싶어요
시누가 어머니를 애닳아하는거만큼 며느리는 그렇지않다
단 인간적으로 고된삶을 사셨고 내남편을 잘키워주신 그은혜
며느리된 도리로의 역할은 다할것이니
더이상은 강요하지마라.
라구요
IP : 175.214.xxx.20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0.1.24 10:25 AM (58.231.xxx.192)

    지나친 효녀보면 맘이 거둬지더라고요. 원글맘 알것 같아요

  • 2. ...
    '20.1.24 10:2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하여간 시누가 문제에요.
    저희도 시모랑 저랑 아무 문제없이 잘 지냈는데
    시누가 딱 저만 불러내서 군기잡듯이
    나이들면 노인은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니 전화 자주 드려라
    (전화 자주드리고 있었음. 자주 드린다 하니)
    더 자주 드려라.
    건강 살펴드리고 불편함 없는지 보살펴 드려라
    하고 일장 훈계질을 햐ㅐㅆ는데 그날 이후로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 뚝떨어짐.
    처음엔 시모가 시누통해 은근 서운하다고 한건가? 하는 오해도 했는데 우리 시어머니가 전화안한다고 뭐라 하실 분은 아니고 시누가 중간에서 행동 잘 못하는거지요
    전화 최소 일주일에 두번은 했는데 저 일 이후로 점점 전화 안하게 되고요
    요즘은 특별한 일 없으면 전화 안드려요.

  • 3. 에고
    '20.1.24 10:28 AM (1.240.xxx.145)

    뭘 언젠가 말해요?
    이번에 말하세요.

  • 4. ...
    '20.1.24 10:33 AM (218.159.xxx.83)

    안타깝고 애달프면 딸이 잘하면 될텐데
    왜 님앞에서 그러는지..

    시누가 또 그러면 말하세요
    살아계실때 더 잘해드리라고
    어머니한텐 딸이 최고인거라고

  • 5. ...
    '20.1.24 10:34 AM (116.36.xxx.130)

    시누가 그리 효녀인데 며느리가 뭘 잘하고 싶겠나요.
    시누에게 어머님 챙겨줘서 고맙다하고 남편하고만 잘 지내세요.

  • 6. 효녀면
    '20.1.24 10:37 AM (210.178.xxx.125)

    남들 없을 때 평소에 더 잘하고 살았겠죠. 그거 아세요? 남들 있을 때만 효도하고 사는 척 연기하는 자식도 있는 거. 제 남동생이 그래요. 저게 사람인가 짐승인가 싶어요

  • 7. 우리엄마아닙니다
    '20.1.24 10:45 AM (125.191.xxx.99) - 삭제된댓글

    사실을 덤덤히 말하세요 로봇처럼.
    양육한 자식은 너니까 너나 잘하십시오.

  • 8. 아니요
    '20.1.24 10:47 AM (175.214.xxx.205)

    저희있을때 더잘하는게 아니라 1년365일 어머님만 생각해요.
    근데 제가딸이라도 우리부모님이 그런삶을 사셨으면 너무안타깝고 맘이아플거같아요
    문제는 다른가족에게 한번씩 툭툭 효도 강요를.

  • 9. ,,,
    '20.1.24 11:13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우리는 남편이 그래요.
    우리 어머니도 같은 여자로 볼때 애뜻하고 안스러워서 잘 해드리고 싶은데 남편이 언제나 설레발치고 앞서 나가니 내 마음이 식어요.
    속으로 그래 니가 다해라 그러고 뒤로 빠지게 되고, 남편 덩도가 심해지면 시어머니까지 미위지려고해요.

  • 10. 우리집
    '20.1.24 11:15 AM (223.39.xxx.101)

    시누는 60이 다 되가는데 사고는 지가 치고 동생들 이간질 시키고

    엄마 아부지 불쌍하다며 이리저리 구경 시키고 돈 뜯어내고 유언장 바꾸고 아주 눈물겨워서리.

    중심 없는 시엄니가 문제죠.

    딴사람이 그런 행동하면 미친 여편네고
    당신 딸은 철이 안들어서 그렇다네요.

    시어머니 미래가 눈에 보여요!

  • 11. ㅉㅉ
    '20.1.24 11:17 AM (211.179.xxx.129)

    헛 똑똑이들이네요. ㅜㅜ
    잘한다 고맙다하면 알아서 더 잘할 것을...

  • 12. ㅇㅇ
    '20.1.24 11:50 AM (61.75.xxx.28)

    아들이나 딸이나 본인 부모가 너무 고생해서 불쌍하면 본인들이나 열심히 효도 하면 되지 꼭 옆에 있는 며느리나 아내나 올케인 남의 자식들에까지 자기들만큼 부모 불쌍하게 여기고 감사하고 효도할것을 강요하니 문제지요. 그렇게 불쌍한 부모한테 자식들이 잘하면 남의 딸 남의 아들들은 적당히 보조맞춰줄건데...ㅉㅉ 강요는 정말 하고싶다가도 정떨어져서 안하고 싶게 만드는 일인데

  • 13. 맞아요
    '20.1.24 12:01 PM (125.191.xxx.148)

    딸이 효도 하심되겟네요..
    잘해주려해도 정이 뚝.. 떨어지죠

  • 14. ㅎㅎ
    '20.1.24 12:06 PM (182.221.xxx.118)

    우리집은 남편이 그래요.
    불쌍한 우리엄마 살면 얼마나 살겠나?

    결론적으로 어머님도 저한테 대접 못받고 남편도 저한테 대접 못받아요. 바보들이죠 뭐

  • 15. ㅡㅡ
    '20.1.24 12:14 PM (116.37.xxx.94)

    밉상시누네요

  • 16. 저두..
    '20.1.24 3:12 PM (116.255.xxx.149)

    나대는 시누땜에 시가에 가기싫어요..

  • 17. 시누가
    '20.1.24 3:19 PM (1.228.xxx.35)

    눈치가 없네요
    우리 시누도 세상에 자기가 제일 효녀인척해요
    오버해요 원글님 시누처럼

    제가 틈이 없으니 뒤로 물러나게 되드라구요
    세상 며느리 법은 다알고 시누짓 하더니

    저희 친정 아버지 돌아가실땐 아는척도 않다가 나중에 시아버님 돌아가실때 제가 울고 있으니 옆에서 히죽히죽 웃으며 언니 지금 친정 아버지 생각나서 우는거지?
    그럽디다
    사람이 다 자기같은줄아는 모지리

  • 18. 이거
    '20.1.25 5:19 PM (111.171.xxx.46)

    이거 저도 하고 싶은 말이에요.
    고생해서 자식 키운 시어머니에게 인간적으로 대했는데 시누이가 나대서 그 마음 다 사라지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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