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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좀 부탁드려요

밑에 글쓴맘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20-01-23 18:15:09

제가 정말 여자형제도 없고 친정도 없는것과 같고(그래서 밑에글에 없다고 썼네요)

시댁도 도와줄 형편이 아니구요...

밑에 글에 남편이 대장암4기 같다고 도움 부탁한 맘인데요....28일날 길병원에서 대장검사하고

서울대병원이나 다른곳으로 옮길려구요....


정신차리고 보니 현실적인 조언이 듣고 싶어서요..

밑에 어느분 말처럼 보험으로 치료비와 당분간 생활비 충당하구요.(남편이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할것 같아서요)

제가 중,고,대학생 아이가 셋입니다..

제가 마트에서 일하고 있는데 월급은 백칠팝실정도 됩니다...

남편병원일때문에 일주일 휴가를 달라고 하면 줄지 사실 의문이고..(당장 제가 비면 손이 부족해요)

그래서 그만둔다고 내일 말해야 할지....

아님 일단 휴가를 일주일 달라고 하고 어떻하든 다녀야 할지.....(무급)

제마음은 갈팡질팡입니다....

일단 남편 치료에 전념하고 한달이든 두달이든 ..제가 하고 있는 이런 일자리는 금방 구해질것 같아

그만둘까 하는 생각과(체력이 버티지를 못할것 같기도하고 병간호와 일) 정 안되면 식당일이든 뭐든 닥치는

대로 할까 생각 중입니다.

두번째는 저라도 돈을 벌고 있어야 덜 불안할 것 같아 어떻게든 붙잡고 있어야 할지....

동생이라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저나 남편이나 흙수저 중 흙수저 맨땅에서 시작해서 아무 도움없이 집도 없고 현금 다 끌어모으면

대충 7억정도 됩니다.(전세금포함)

아이들과 남편과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을지 도움 부탁드려요

제가 나가 벌어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이백 전후일것 같은데....(몸으로 하는일)

일단 작은 집이라도 빚없이 사야 할까요?

여러가지로 너무 막막해서 익명에 기대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편나이 52, 저 46입니다.

답답한저 질책보다는 오늘은 현실적인 조언 좀 꼭 부탁드려요.

IP : 125.191.xxx.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
    '20.1.23 6:23 PM (118.139.xxx.63)

    님은 계속 일하고
    애들이 아빠 간호하면 안되나요?
    1주일이면 대딩이 해도 되겠네요...방학이니깐.
    이럴때 가족 많은게 도움 되잖아요.

  • 2. ...
    '20.1.23 6:29 PM (122.38.xxx.110)

    재산이 있으셔서 여러 사회보장적인 혜택은 받기 힘드실것 같구요.
    지금 두분 다 퇴직 예정이신거죠?
    원글님 지금 직장에서 건강보험 가입돼있나요.
    남편 따로 원글님 따로 가입돼있다면
    그게 제일 낫거든요.
    남편분이 먼저 퇴직하시고 원글님 아래로 들어간다음 원글님 퇴직하시면서
    직장건강보험 연장신청하면 3년인가 지역가입자로 안들어가고 직장가입자 혜택 볼수있어요.
    원글님이 급여가 낮았으니 최소한의 금액으로 보험유지되는거구요
    원글님이 안되면 남편분이라도 연장신청하시고

  • 3. 힘내세요
    '20.1.23 6:31 PM (223.62.xxx.30)

    마트에 다니시는 지인한테 들었는데
    몇일 비울 일 있으면
    개인적으로 알바 구해 자기 일 맡기고
    안 나온다고 하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아이들이 간병 어려우면
    단기간 간병인 쓰세요.
    당장은 돈 들더라도 그게 나을것 같아요.
    일 관두시면 나중에 어려울거예요.
    정신적, 육체적으로요

  • 4. ㄹㄹ
    '20.1.23 6:45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남편분의 직장은 병으로 인한 휴직이면 월급이 일부 나올 겁니다.
    1년 정도 휴직을 할 수 있을 거니까 퇴직하지말고 휴직을 하도록 하세요
    요즈음 다른 병이면 치료비가 많이 나와도 암은 치료비가 상당히 저렴합니다.
    암 진단 후 5년간 치료비를 5%만 부담한다고 합니다.
    7억이면 3억~4억 정도 저렴한 주택을 교통좋은 곳(특히 전철역이 있는 곳)으로 구입해서 자녀들이 학교
    다니는 거나 남편분이 병원에 다니기 편하게 하세요
    넓은 집이 아니라도 집이 작아도 교통좋은 곳을 사야 여러 모로 생활이 편리합니다.
    원글님이 일하면서 병간호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는데 원글님이 안되면 대학생 자녀가 병간호 해도 됩니다.
    병원에 간병인 있는 병실로 입원하면 간호를 따로 할 필요 없습니다.
    삼성병원은 보호자가 필요없는 시스템으로 한다는 말도 듣긴 했습니다.
    웬만한 병원은 간병인 있는 병실이 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술 후 걸어다니면 간병이 필요없기도 합니다.
    옆에서 돌보는 기간은 일주일정도면 충분합니다.
    걸어다니게 되면 보호자 없이 환자 혼자 감당할 수 있으니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혹시 심해서 옆에 사람이 계속 있어야 한다면 그 때 일을 잠시 중단하고 간호를 해도 됩니다.
    친정아버지 직장암 4기 수술 후를 옆에서 본 경험담으로 조언한 겁니다.
    좋은 의사를 만나서 수술이 잘되니 말기에 전이까지 됐는데도 수술 후 15년이상 건강하게 살고 지금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시답니다.
    마음 편하게 해주고 암에 좋은 음식 많이 해주면 반드시 완치될 겁니다.

  • 5. 원글이
    '20.1.23 6:52 PM (125.191.xxx.42)

    모든 분들 따듯한 조언 감사드리고 읽는데 눈물나네요....

  • 6. ㅁㅁㅁ
    '20.1.23 6:53 PM (49.196.xxx.10)

    일은 계속 하시는 것이 마음 정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대학생 정도나 병원에 하루 한번 정도 들여다 보게 하시고요. 병원에서 가능한 알어서 하게 놔두세요. 어린 두 애들은 필요하면 학교상담이런 것 있나 알아보시구요. 저도 아이가 초6 때 남편이 심장수술 했는 데 시간 지나니 회복되더라구요
    장기적으로 집은 조금 싸고 작은 곳으로 옮겨가실 생각 하시고요.

  • 7.
    '20.1.23 6:56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남편 친구 보니 사보험금이 많던데 암보험 진단금도 찾아 보세요.

  • 8. 원글이
    '20.1.23 7:07 PM (125.191.xxx.42)

    막막한 마음에 자꾸만 질문을 올리네요...집이 인천송도예요...
    저는 매일 가려고 하겠지만 병원이 너무 멀어져서 걱정이기도 해요....
    위에 두아이들은 남자아이들인데 일단 아이들에게 조언주신 내용
    아빠 병간호 엄마가 일 할동안 해야 할지 모른다구요...제가 주말에 투잡을 하고 있어서
    그때는 부탁한다고 이미 말해두긴 했는데....아이들이 잘 할지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
    지금이 방학인걸 그나마 감사해야 할것 같아요...
    정신이 아득하네요...

  • 9. ㄹㄹ
    '20.1.23 7:33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인천에서도 1호선 급행열차 타면 서울까지 시간 많이 안걸립니다.
    다행히 인천은 서울보다 집값은 더 저렴하니 집값 부담은 덜하네요

  • 10. 산과물
    '20.1.23 7:42 PM (112.144.xxx.42)

    수술보다 힘든게 항암인데 항암할경우 대비 암요양병원(의원) 집근처 알아놓으세요 실비있어야해요. 인천은 집값 싼편이니 그건 수술후 생각하세요.동행이나 카페 들어가보세요. 주변 몇분 대장암이기고 운동하며 잘사시니 걱정마세요.엄마가 건강해야 간병,일 하실수있으니 엄마건강 필수적으로 챙겨요. 잘먹구 잘자야 합니다.

  • 11.
    '20.1.23 8:52 PM (121.167.xxx.120)

    아이들 그만큼 컸으면 도와 달라고 하세요
    철든 아이면 도움이 될거예요

  • 12. ..
    '20.1.23 9:25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님 어쨌거나 힘 내시고 잘 이겨내세요.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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