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자랑 하고싶어요

자랑 조회수 : 4,356
작성일 : 2020-01-23 17:41:39
자랑이유는
너무이뻐서요!
5학년 올라가는데 초1때 입학 후 조금 부딪힌거 말고는
큰소리 한번 안나고 키웠어요
진짜 엄마 힘들고 아플때 위로가 되는 아이
무슨갈등이 생겨도 대화로 해결이 되는 아이
토라지고 사춘기 짓을 가끔해도 엄마가 기다려줄 수있게끔 하는 아이
엄마의 잔소리 포인트를 알아주는 아이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이쁠지 모르겠지만 매년 생각했거든요
내년이면 달라지겠지 그래도 이만큼으로도 난 너무행복했어
이 생각을 6살부터 한거 같아요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공부는 잘해요 그리고 열심히하려고 해요
3학년까지 반에서 매번 꼴등했어요 진짜루요
그래서 공부 머리가 없나보다 했는데 치고 올라가네요
이아이때문애 불우아동 사회 돌아보게 되고 돕게되고
저도 열심히 살게 되요
태권도 하러 갔는데 벌써 보고싶네요 ^^
이 글은 밤에 지울거에요
뭔가 활자화 해서 울 아들 생각해보고 싶었어요
IP : 106.102.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3 5:47 PM (39.121.xxx.31)

    아들과 연애하고 있는 거 같아요
    만나고 돌아서면 보고싶은..
    전 딩크라 그 감정이 어떤 건지, 잘 공감이 안됩니다만
    행복해 보이고 부럽네요^^

  • 2. 아으..
    '20.1.23 5:48 PM (220.123.xxx.111)

    중3까지 그렇게 보이시면 인정!!

  • 3. 네??
    '20.1.23 5:56 PM (119.198.xxx.59)

    이제 5학년 올라가는데
    사춘기짓 가끔했다구요?

    뭔지 몰라도 그건 사춘기짓 축에도 안들겁니다.

    어머니 너무 이른 자랑은 나중으로 미뤄두심이. .

    언제까지??
    음. . . 장가갈 때까지요 ㅎㅎ

  • 4. 묻어서
    '20.1.23 5:56 PM (49.196.xxx.10)

    울 아들도 그래요. 성숙한 영혼이 나한테 왔구나 생각만 합니다. 사실은 걱정이 많고 여자같다는 9월생 처녀자리 특성이 그렇다네요. 원글님 아들도 혹시 9월 생일까요?

  • 5. ..
    '20.1.23 6:07 PM (124.53.xxx.142)

    성장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좋으시겠어요.
    저도 아이가 키우는 내내 위로받는 느낌이었는데
    이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같은 느낌이네요

  • 6. 자랑
    '20.1.23 6:08 PM (106.102.xxx.80)

    7월생이에요.근데 걱정많고 겁도 많긴해요

    큰애 하나 키워봤지요~힘들어쎄여
    제가 입을열면 그것이 갈등으로 가고 그러다 사춘기 으아
    제가 미친엄마인지 나중엔 제 자신을 의심하게 하는 시기를 겪었고 지금도 진행중이에요
    그래서 내년엔 달라지겠지 하며 마음의 준비를 일찍해왔네요
    각오는 늘 하고있어요
    저런 아이들이 또 사춘기나 이성에 빠짐 어떨지 들은바도 있어서요^^

  • 7. ㅇㅇ
    '20.1.23 6:08 PM (221.153.xxx.251)

    아들 너무 이쁘네요~ 저희아들도 정말 이뻐요 고3인데 여전히 말도 잘통하고 너무 이쁘네요 생각만해도 행복한 아이에요 사랑 많이 받고 잘자랄겁니다^^

  • 8. 대딩맘
    '20.1.23 6:10 PM (175.213.xxx.82)

    애정이 깊을수록 배신감이 크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사춘기 지나면 다시 이쁜 자식으로 돌아오긴 하던데.. 예전처럼 그렇게 예뻐지진 않더라구요. 아직도 저는 마음에 상처가 남아있어요.

  • 9. 자랑
    '20.1.23 6:22 PM (106.102.xxx.80)

    맞어요 엄청 상처 장난아닐거에요
    그래도 십년간 이렇게 저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준건
    아들이지만 엄마로서 돌려줄 생각이에요
    그때를 사춘기로 생각하고 있어요
    전 저와의 관계보다 훗날 친구들이나 인간관계 여자문제로 힘든일이나 안생겼으면 해요
    그런일이 생기는것이 제 최고 상처가 될것같아요

  • 10. ..
    '20.1.23 7:13 PM (223.39.xxx.194)

    그렇게 아이와 좋은관계인건 님이 좋은엄마이기때문일거에요

    전 딸하나키우는데 사이좋은날보다 나쁜날이더많아 부러워요

  • 11. 저도
    '20.1.23 7:52 PM (110.15.xxx.45)

    대2인 지금까지 좋은관계인 아들이 있어요
    둘이 여행도 자주 가는데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좋은 엄마이기보다는
    우리 아이가 좋은 아이인것 같아 늘 감사합니다
    저도 늘 이만해도 울 아들은 평생 할 효도 다했다는 마음으로 살아요^^

  • 12. 4788
    '20.1.23 8:08 PM (116.33.xxx.68)

    지금 너무 이쁘죠?
    저도매일 뽀뽀하고 참 잘컸다 생각했죠
    지금은 20세여서
    든든한 맛은있지만 사춘기이후 더이상
    이쁘지않아요 ㅠ

  • 13. 중1까지
    '20.1.23 8:32 PM (116.40.xxx.49)

    예쁜애교도 많고 엄마챙겨주고 엄마침대에서 딩굴거려 맨날 쫓아내고 그랬는데..중3인지금 말도잘안해요. 속썩이는건 없는데 넘 재미가없어요. 맨날 농담하고 장난치고그랬는데..ㅠ.ㅠ

  • 14. 6769
    '20.1.23 9:15 PM (211.179.xxx.129)

    설령 나중에 변하더라도
    지금껏 예뻤으면 효도한거죠.
    사춘기 지나고 장가갈 때 되면 어차피
    품은 떠나니 지금을 즐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57 라면이 이렇게까지 매울 일인가요? 2 매운라면 03:43:53 49
1591956 생각해보면 나르시시스트가 가족을 괴롭히는 건 참 이상한 심리같아.. 2 ... 03:09:07 266
1591955 불안도가 높아요 1 ... 03:02:54 223
1591954 가슴이 답답해요 1 ㅎㅎㅎ 02:17:17 377
1591953 마음이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5 ㅇㅇ 01:28:44 2,406
1591952 냉장고가 계속 돌아가요ㅜ 4 ㄷㄷ 01:28:25 582
1591951 어젠가 글 올라왔던...다람쥐ㅃ 10 ... 01:24:22 1,217
1591950 아들에게 도움되고 싶어요. 5 교육 01:21:22 767
1591949 이상한 일 5 아침배송 01:17:45 925
1591948 선재는 2023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4 궁예질 01:17:34 685
1591947 cbs아나운서가 법무부의 협박공문 공개했네요 ㅠ 1 cbs 01:17:20 1,478
1591946 나이가 들수록 친구는 적은게 좋다 7 ..... 01:05:59 1,921
1591945 급해요.. 어떡하죠? 10 ㅇㅇ 01:03:55 1,391
1591944 죽은 아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16 어휴 00:57:54 2,978
1591943 의대고 수능만점이고 이딴거 안 궁금하고 불쌍한 죽은 아이가 33 .. 00:48:09 3,174
1591942 주식 카카오는 답 없나요? ㅠㅠ 3 지나다 00:46:59 983
1591941 아이가 잘못한 경우 4 에구 00:46:30 536
1591940 황용식이 이후로 선재!!! 6 아후 00:23:01 1,088
1591939 수능만점 살인자 공부 못했네요 34 00:22:45 6,728
1591938 그는 살인자입니다. 6 ... 00:10:41 3,345
1591937 윤씨부부는 역대급이지 않나요? 26 정말 00:09:46 2,559
1591936 와 방금 재방보고 선재야 땜에 잠 못잘듯 10 변우석짱 00:05:31 1,294
1591935 초등6, 중학수학 문제집 이렇게 풀면 될까요? 1 수학 2024/05/07 367
1591934 단발 웨이브펌 에어랩으로 어떻게 정리하나요? 9 . . 2024/05/07 839
1591933 부부골프회동? 정말 초라하고 비굴한 인간이네요. 12 ㅇㅇ 2024/05/07 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