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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이렇게 해도 될까요?

여행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20-01-23 10:51:50
82에 제 또래 (40대 후반)분들중 유럽에 사시거나 다녀오신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서요.
5월초-6월초 약 한 달간 유럽 여행을 해야합니다.
동행이 몸이 아주 건강하고 힘이 넘치지 않고, 시끄럽거나 사람이 많으면 많이 힘들어하거든요.
둘다 쇼핑에는 큰 관심은 없고, 유럽에 가야되는 김(꼭 가야하는 지인의 결혼식이 영국에서 있어요)에 이번을 인생에 한번뿐일 수 있는 큰 휴가로 쓴다....라는 마음으로...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러허니,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한 도시에 숙소 (에어비앤비나 부엌딸린 숙소)를 잡아서 5-7일정도 묶으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여러군데를 많이 돌아다닐수 있는 건강은 아니에요. 한 도시에 숙소를 잡아놓고, 주로 산책등을 하면서 소소히 조용히 지내고, 가까운 당일 여행이 가능한 곳이 있으면 다녀오고....그럴 계획입니다. 옛날 건물이나 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무엇보다 숲이나 호수등을 아주 좋아합니다.

1. 피렌체에서 일주일 정도 묶으면서 기차로 로마 하루, 베니스 하루 정도 왔다 갔다.
2. 독일의 뮌헨이나 프랑크푸르트중 한 도시에서 7주일 정도. 아니면 두 도시 각각 4일정도.
3. 에딘버러 (둘다 영국에는 가본적 있고, 에딘버러를 좋아합니다)에서 5-7일 정도.
4. Lyon에서 또 한 며칠 (동행이 젊었을때 리옹을 한 번 가보았는데, 그때 기억과 추억이 너무 좋았다 합니다). 파리는 가본적 없고 로망도 있으나 너무 사람이 많고, 어쩐지 이번에는 끌리지 않습니다. 르브루가 있는 곳인데도 말이죠.

지금 대충 여기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스페인은 오래전 작은 도시에 잠시 가본적이 있고, 큰 도시들은 관광객들이 너무 많다고 하여 제외하였습니다만.... 스위스가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고 하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하니 제외하였구요. 여기에 오스트리아의 빈을 넣을까...도 짧게 생각은 해보았습니다.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이런 식의 여행을 해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유럽에 다녀온적이 있으신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IP : 158.140.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3 11:12 AM (112.215.xxx.207)

    무플이라 스위스 추천하려고 보니 제외하셨네요. 스위스 살다 왔는데 한국물가도 만만치않던걸요? 식비가 비싼데 먹는거 욕심없으시면 슈퍼같은데서 사서 간단히 샌드위치 만을어드시거나 쇼핑센터 푸드코트가면 그리 비싸지않고 맛있어요. 숙소 적당한거 보시고.. 스위스가 나라가 작고 기차가 잘 돼있어서 당일치기 구경하기 좋아요. 루체른 정도에 묵으시면서 근처 산쪽 올라갔다 내려오고 취리히 루가노 등등 다니시면 될 것 같은데.. 첫 댓글 달았으니 다음 댓글 달아주시겠죠 ㅎㅎ

  • 2. 리옹
    '20.1.23 11:19 AM (211.209.xxx.60) - 삭제된댓글

    본문에 있어서 댓글답니다^^
    리옹은 물론이고, 주변에 볼데 많습니다
    아래로 스탕달의 도시 그르노블
    위로 쥐라산맥 부근의 멋진 풍경
    파스퇴르의 아흐브와도 이쁩니다
    가보세요^^

  • 3. 여행에는
    '20.1.23 11:19 AM (211.46.xxx.35)

    정도가 없습니다. 다 본인의 취향과 끌리는대로 가야하지요
    하지만 또한 자주가볼수있는곳도 아니고 또 한달이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만큼
    가서 너무 쉬다 오기만에는 역사와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럽에서 아쉽지요
    저는 지금 최근 4년동안 유럽을 일주일에서 열흘씩 6번을 다녀왔고 다가오는 4월에는
    스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갈수록 재미나는 스토리들과 자연들이 있는 유럽입니다.
    피렌체일주일은 강추입니다. 하지만피렌체에서 로마 하루치기 혹은 베니스 하루치기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의미도 없습니다. 로마야마로 정말 사람많고 지저분하지만
    또 볼거리가 넘쳐나는 도시거든요 제가 원글님처럼 시간이 주어진다면
    관광 삼사일을 빡시게하고 (박물관 미술관 상당히 고강도노동입니다 ㅎㅎ)
    나머지 삼사일은 여유로이 한숙소에서 쉬시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여유로운 일정을 원하신다면 4개지역은 한달여정으로 너무 많구요
    지역을 한 3개정도로 추리셔서 열흘짜리 세개여행정동로 만들겠어요
    예를 들면 뮌헨을가시면 그아래지역이 독일 오스트리아 알프스지역이라
    스위스 못지않은 풍광이 있지요 빈까지 묶으면 역사문화자연을 아우르는
    멋진 여행이 되지요 요즘은 현지투어도 많구 교통도 구글로 인해 쉽습니다.
    근데 뭐 여행은 정도가 없습니다. 준비잘하셔서 좋은 여행하세요

  • 4. 원글이
    '20.1.23 11:45 AM (158.140.xxx.214)

    제 글이 방만해서 답글을 달아주시기 힘드시겠다...고 생각하며 글을 올렸는데, 이리 답글들을 달아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세 분의 의견 다 이미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참고하겠습니다.
    점셋님: 글을 읽어보니 가고 싶어집니다. 저희가 산을 매우 좋아하고 기차타는 것도 좋아하고 그래서요.
    리옹님: 동행이 유럽 얘기가 나오면 자주 언급하는 리옹이기에 가야하지 않을까....했는데 이런 답글을 남겨주시니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말씀하신 곳 전부 적었습니다.
    여행에는님: 긴 답글 감사합니다. 3도시도 좀 빡빡한 일정일수 있겠네요. 너무나도 알찬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뮌헨을 예를 들어 좋은 의견 주시어 감사합니다. 여행 계획에 큰 도움이 되겠어요.

  • 5. 리옹
    '20.1.23 2:17 PM (182.215.xxx.74)

    너무 좋죠. 근교에 위쪽으로 안시와 샤모니 몽블랑, 아래쪽으로 아비뇽 프로방스 마스세유 니스.. 기간이 한 달 정도니 프랑스 남부 돌아다니시면, 날씨도 제일 좋을 때고 칸영화제 기간을 제외하면 관광객으로 북적여서 힘들 곳들이 아니니까요. 풍경 좋아하시면 안시랑 샤모니몽블랑은 정말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만 이쪽은 박물관이나 미술관하고는 조금 거리가 머니.. 언급하신 비엔나에서 공연과 전시회를 즐기고 귀국하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비엔나야 할 게 너무 많아서(개인적인 취향으로) 일주일도 모자라다고 보는 도시라서요. 생각보다 물가도 많이 비싸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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