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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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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울할때는 어떻게 하세요?

ㅡㅡ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20-01-23 10:38:26

날씨의 영향인지 어제부터 너무 우울하네요

긍정적인 마움을 먹을려고 감사 일기도 써봤지만 잘 안되고 있어요

제가 남쪽 바닷가 마을에 소형아파트를 하나 가지고 있어요
서울이 고향이나 이곳이 좋아 내려와 산 기간도 5년이 넘었는데 너무 외로워서 다시 서울로 올라가 살고 있구요. 제가 인테리어 관련 전공을 해서 집을 아주 이쁘게 꾸며놓고 살기 좋게 이 집에 많은 것들이 있는데 올라가게 되어 마음이 그냥 안좋았어요.
내 진짜 집은 여기에 꾸며놓았는데 솔찍히 서울에 있으면 뭐라도 할것이 많으니 외롭진 않거든요. 그래서 여기도 저기도 안속해있는 느낌..
글구 바닷가 아파트는 에어비엔비로 장기 렌탈이 들어오면 주고 있어요. 사실 공실도 많아 이걸로 돈 버는 느낌은 아니구요.
이번에 손님이 있다 나가서 정리할겸 내려왔는데
손님 후기가 좋아 받았더니 집을 마음데로 쓰고 간 흔적이 있어 마음이 많이 상했어요. 쓰레기나 그런것들은 버리면 된다지만..
제가 10개월을 쓰는 기름을 2주만에 거의 다 쓰고가고..
분실물이 있어 연락했더니 그래도 바로 인정하고 본인이 떨어트려 부셔서 버렸다고 미리 말을 안해서 죄송하다고..
또 이런저런것 때문에 마음이 상했다고 하니 죄송하다고 이런저런 변명을 하니..또 너무 숙소와 동네가 좋아서 다음에도 오고 싶었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하니
일부로 엿맥일려고 한건 아니겠지 싶어 마음이 풀어지다가도
분실물과 청소비 35000원을 더 받은걸로 마음이 풀어질수는 없큰 일이라
여기 이 집이 버거워지네요.
속 모르는 사람들은 거기에 집도 있고 종종 제가 내려오니 부럽다고 하지만
지방이라 1억도 안하는 작은 아파트는 점점 노후화 되는데 지금 시세가 안좋아 금방 팔아지는것도 아니고 여기 안에 들어있는 가구며 집기며 이런거 혼자 처리할려니 엄두가 안나거든요

태풍이 불면 늘 신경쓰이고 손님이 없어 비어있어도 걱정 들어와있어도 걱정...

어제부터 여긴 비가 많이 내려 날씨 영향인가 하루종일 너무 우울해서 서울에선 하지도 않는 술을..맥주를 사서 먹었더니 얼굴은 푸석하고 퉁퉁 부었고

사실 돈 때문에 젤 우울할때가 많죠
돈만 많으면 이까지것 할텐데 그쵸?

그래도 감사하고 마음을 토닥여 봐야하는데.. 이렇게 내려와 조용하게 지낼곳이 있으니 감사..

종이에다 내가 해야할 일
하지 못해서 괴로운일 차례대로 써놓고 몸을 움직여 봐야할까요?

너무 우울할땐 어떻게 해결하세요?

IP : 121.189.xxx.1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3 10:45 AM (220.123.xxx.111)

    저라면 그렇게 신경만 쓰이고 벌이도 그닥인 집은

    팔아 치우겠어요

  • 2. 글솜씨가
    '20.1.23 10:49 AM (182.224.xxx.120)

    아주 좋으시네요
    인테리어도 예쁘게 해놓으셨을듯..
    어딘지 얘기해주시면 가고싶어요
    광고라고 생각안할게요
    광고면 또 어때요?
    블러그보고 가는것도 다 광고던데.^^;;

    각설하고 저도 국내나 외국 에어비앤비 이용해봤는데 집주인이 근처에살아서 퇴실후 다시 가본다던가 하지않으면 어렵겠더라구요

    외국은 그런숙소가 많으니 아예 청소업체에게맡기던데 우리나라는 그럼 남는게 없을거잖아요
    그리고 별별 손님들다오고 남의집이니 그 안에서 별별별일 다할거고
    보통 맨탈가지고는 안되겠던데요?
    스트레스에 취약한분이면 정리하시는게 어떨까싶어요

  • 3. 감사합니다
    '20.1.23 10:59 AM (121.189.xxx.199)

    저도 정리가 하고싶은데 서울처럼 금방 팔리는것이 아니라 쉽지가 않아요. 여기 사시는 지인들은 지금 이곳 시세가너무 떨어졌으니 급한돈 아니면 그래도 좀 갖고 있어보라고..저도 올해 말이나 내년쯤엔 정말 정리하고 싶네요..

  • 4. 정리
    '20.1.23 10:59 A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저라면 그 집부터 싹 팔아정리하겠어요.
    저는 새마을금고 등도 안 가고 오직 주거래은행 몰빵 저금이라 아주 아주 적은 이자만 받지만
    세상 속 편해요.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신경 쓰여서 할 그릇이 못 돼요.
    지금 손해라도 스트레스 주는 부분을 줄이세요.

  • 5.
    '20.1.23 11:10 AM (124.60.xxx.145)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돈 때문은 아닐거예요.

    이것저것 좀 많이...내려놓으시고,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몸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더 괴로운 것일수도 있을테지만,
    그 반대일수도 있겠지요.

    인생 길다면 길지만...또 짧아요.
    아니다 싶으면 내려놓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들도 자꾸 떠올려보고
    하나하나 도전해보면서 사세요~

  • 6. ..
    '20.1.23 11:15 AM (180.229.xxx.17)

    본인이 본인 인생 꼬는거 같네요 집이야 팔면 그만 아닌가요??집이 그렇게 이쁘다면 팔면되죠 1억도 안하는집 더 비싸게 받고 싶은데 못받아서 우울한건지...

  • 7. 지금
    '20.1.23 11:25 AM (1.231.xxx.157)

    파세요
    부동산 좋아질거 같지도 않은데...

  • 8. ...
    '20.1.23 1:14 PM (211.253.xxx.30)

    제목이 좀 안맞네요..우울할때는 어떻게 하는가가 아니라, 이 경우 집을 어떻게 할까요....로 바꾸세요...저라면 그렇게 걱정거리인 집은 팔겠어요...에어비앤비 이런거 얼마나 골치아픈데요....

  • 9. 그 집..
    '20.1.23 2:42 PM (180.134.xxx.180)

    원글님 힘들땐 위안이 되어주었던 그 집.
    이제 필요 없어지니 골칫거리..
    원글님 마음이 바뀐 것일 뿐 집은 그대로입니다
    팔리면 팔고 안팔리면 숙소 홍보를 좀 더 하시구요
    숙박업이란게 원래 그런거예요
    돈을 조금 올려보시던지 보증금을 받아보시던지요.
    잘 활용해보시고 돈이 필요하면 기다렸다가 파는 거구요..
    집아 신세 많이 졌다~ 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바꿔보세요

  • 10. ...
    '20.1.23 10:02 PM (121.189.xxx.19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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