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나가면 말을 너무 안듣는 아이... 왜그럴까요.

...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20-01-23 10:23:26
제가 엄하기 때문에 그런걸까요?
저랑만 있을 때는 안그런데
친구들만 만나면 더 놀게 해달라 조르는데...
당연한것 일수 있죠.
그런데 매번 만날 때마다 이러니까 이 징징 거리는 소리 듣기 싫어서라도 아예 친구를 만나지말까 싶을 정도에요. 끝을 모르고... 한명이 조르니 줄줄이 졸라대고... 너무 듣기 싫은데 전 아이 키울 체질이 아닌건가 싶고.
유치원때부터 지금 초2 올라가는 지금까지요.
외동이라 친구 좋은 건 이해가 가는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아요.

더 화가나는건 집에와서 혼내면 잘 알아들었다고 잘못했다고 하고
나가면 또 반복하니 제가 화가나요.
말투도 약간 버릇없게(?) 들릴때도 있구요. (밖에서만)
말을 잘하는 편인데... 클수록 그게 독이 되네요.
애가 애같지 않고 순수한 면이 많이 없어보여서 주변 사람들한테 눈치도 보여요...
도대체 어떻게 교육해야할지..
IP : 61.79.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가기
    '20.1.23 10:24 AM (116.125.xxx.203)

    나가기전에 약속을 받아내고
    약속을 어기면 그담은 해줄수 없다

  • 2. 학교서는
    '20.1.23 10:26 AM (117.111.xxx.144)

    교우관계나 산만함은어때요?

  • 3. ...
    '20.1.23 10:29 AM (220.73.xxx.128)

    집에서 엄하게 하면 그렇더라구요. 아이도 아는거죠. 밖에서는 엄마가 나를 혼내지 않는다는 것을..

    학교에서는 말썽쟁이인데 집에서는 말 잘 듣는 애들이 있어요. 아이도 자기 스트레스를 풀 곳이 필요한거죠..

  • 4. ...
    '20.1.23 10:33 AM (61.79.xxx.132)

    어제 같은 경우도 제가 화가 나는게
    나가기 직전에 약속 받았는데 친구 만나기 5분전부터 슬슬 흥분모드.. 친구 만나니까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질질 끄는데... 5분전 한 약속을 어기니... 쌓인게 있어서 저도 화를 무진장 냈어요. 휴...

    장난꾸러기 이지만. 학습능력은 나름 괜찮은 편인거같구요.
    제 느낌이지만 제가 없을 때는 오히려 잘하는 것 같아요.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 한테 수업시간 분위기를 흐린다거나 할걸 안한다는 소리는 못들어봤구요...나름 열심히함.
    친구들을 좋아하고, 모르는 애들한테도 선뜻 잘 다가가기도하는데 막상 놀때는 친하게 노는 단짝 친구들이 우선이긴해요.

  • 5. ,,,,
    '20.1.23 10:41 AM (115.22.xxx.148)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거나 밖에 나가면 남들 시선때문에 엄마가 엄하게 못한다는걸 이미 눈치로 아는거죠..그래서 더 오바해서 말 안듣고 심지어는 엄마 약도 올립니다..그순간이 너무 좋고 엄하게 못하는 엄마를 보는게 통쾌하기까지.그때는 뒷일은 생각안하는거죠..어차피 집에가서 엄마한테 이리혼나나 저리혼나나 똑같으니까...집에서 조금 유하게 대해주세요..

  • 6. 비디
    '20.1.23 11:13 AM (123.214.xxx.64)

    집에서는 안 그러는데 밖에선 그런다..엄하게 키우면 그렇다.밖에서 혼을 내지 않는다는걸 애가 알아서 그런다..제가 20년간 아이들을 지도하고 아이와 부모 심리상담을 진행했었는데요,, 저 위에 말을 진리라 생각하고 그간 어머니들께 말했었던...근데 제가 제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도 달라지고 뭐지? 뭐지? 내가 알고 있는게 이게 아닌데?..했던 것중에 님처럼 이 문제..집에서 엄한 부모는 밖에서도 엄할텐테 아이가 모를수가 없겠죠..오히려 밖에선 더 혼날껄요? 집에서 유하게 하면...남자애들은 밖에서 더 난리일껍니다..남자아이는 정말 여자어른이 이해할수 없는 존재다!! 특히 초등1학부터 3학년까진 그냥 외계의 어느 존재..
    이렇게 생각해도 아이를 키우니 불쑥불쑥 욱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저도 엄한편인데 제 아이는 집에서는 훈육할 일이 없을 정도 너무 이쁜행동만 하는데 희한하게 밖에선 세상 싸가지 없는 말투와 행동을 할때가 있어요..그럼 더 혼나죠..왜 그러냐 물어보면 본인도 왜 그런지 모르겠데요..아마 정말 왜 그런지 모를수도 있겠다 이게 요즘 드는 ..아니 예전부터 생각했었지만 더 확고해진...그래서 요즘은 상담할때 딜레마에 빠져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나가기전에 약속하기..이것 저것 하셨겠지요..아마 다 소용없을꺼예요..아마 한 4학년쯤 되면 좀 알아들을......아 그때면 또 사춘기가 와서 남자애들 또 달라져서리...저도 밖에선 아동심리 세상 다 아는척 하는 사람이지만 실상은 초2올라가는 남자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속으론 교육은 개뿔,,아오 진짜,,하고 사는 1인 이랍니다

  • 7. 아정말
    '20.1.23 11:38 AM (211.251.xxx.214)

    저희 아이가 외동에
    저도 이런고민으로 여기에 글올렸었는데요
    3학년 조금 지나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집에선 안그러는데 밖에서 그러니
    보는 사람들 신경쓰이고
    차라리 데리고 나가지 말아야지
    버릇없는 아이처럼 보일까봐 그게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4학년인데 어느순간 없어졌더라구요
    조금만더 기다려 보세요

    집에선 이쁨만 받는 외동이라
    어쩔수 없는부분이라 생각해요
    아이도 학교생활하면서 상처도 받고 자기가 상처도 주고
    시간이 갈수록 성장하는게 눈에 보이실거에요

  • 8. ...
    '20.1.23 11:46 AM (61.79.xxx.132)

    비디님 말씀 처럼 밖에서도 엄해요.
    그리고 혼내면 눈물 쏙빼긴해요. 엄마를 안무서워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뒤돌아서면 까먹나? 싶을 정도.
    정말 집에선 훈육할일이 거의 없을정도로 얌전. 하라는거 빠릿하게 안하긴하지만 그건 다른 남자애들도 어느정도 그럴거같고...
    조금 더 크면 괜찮아질라나요...
    애들마다 정말 다른게 밖에선 엄마말 잘듣는데. 집에선 갖은 짜증 다낸다는 경우도 있고...
    전 근데 남의 시선이 신경쓰여서 차라리 밖에서 잘했음 좋겠어요.ㅜㅜ

  • 9. ...
    '20.1.23 11:46 AM (223.62.xxx.119)

    아이는 친구들과 더 노는게 그만큼 절실했던 거죠. 입두고 말해보는게 건강한거죠. 엄마한테 졸라보는건 엄마허락이 필요한거 아는거구요. 막무가내 애들은 엄마허락이고 뭐고 자기 멋대로에요.
    저러다 친구들이 마음같지 않고 장단점 알면 안그래요.

  • 10. 비디
    '20.1.23 12:19 PM (123.214.xxx.64)

    저도 사실 님처럼 남들 시선에 신경이 더 써져서 차라리 집에서 말안듣는 반대로가 나을려나 했었는데요,,특히 전 어쩌다보니 아이 친구들 엄마들이 제 직업을 아니까 더 그랬어요..전공이,직업이 저건데 애가 왜저래? 이럴까봐요..근데 남들 시선이 제 아이 키워 주는것도 아닌데 너무 전전긍긍 할 필요 없어요..과연 이런 문제를 정말 내아이를 위해서 하는건지,아님 남 시선때문에 신경쓰는건지,, 왠지 님은 예전에도 지금도 님 아이를 잘 키우시고 계신다고 생각해요..왠줄 아세요? 정말 진상진상 개념없는 ,,오히려 남 시선 좀 생각해봐야 되는 부모들은 이런 문제로 이런 글 남기지도 않을뿐더러 별 생각이 없더라구요.. 아이는 세가지 인격이 있다고 하잖아요~엄마하고 있을때,친구들하고 있을때,선생님하고 있을때..이제 9살 이잖요,이 세상에 태어난지 8년 정도 밖에 안된 생명체..아마 차차 좋아질껍니다
    아니 차차 좋아져야겠죠.그래야 여자어른인 우리 엄마들이 숨을 쉴수 있을테니깐요~제가 대체로 상담오는 5살~9살 엄마들한테 항상 하는말이 있어요.."원래 그땐 그렇습니 다" 이 간단한 말에 수만가지 뜻이 담겨져 있는데 느껴지실까요? 하하

  • 11. ...
    '20.1.23 4:23 PM (223.38.xxx.253)

    제가 아이한테 바라는 것들 중 아무리해도 안고쳐지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게 쌓여서 어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가끔씩 그래서 폭발!!ㅜㅜ
    원래 그땐 그렇습니다 ㅡ 이게 정답이긴한데... 그리고 아이한테는 무한한 사랑을 줘야한다는데...
    제가 아이한테 바라는 건 계속 안고쳐지고... 전 할만큼 다 해주는데... 아이는 항상 부족하다 느끼는 것 같구요.
    어렸을 때는 마냥 이쁘기만했고, 그래서 몸 힘든줄도 몰랐는데
    애가 클수록 정신적으로는 더 힘드네요.

  • 12. 2춘기
    '20.1.25 5:00 AM (211.208.xxx.213) - 삭제된댓글

    라고 전 불러요.
    7살 무렵부터 초 3까지.
    큰애때 멘붕 왔는데요.
    조카 거치고 둘째 거치고. 걔들 또래 보니 비슷하게 겪어요.
    울기도 하고. 떼도 느는데요.

    방법은 그맘때 그런다. 생각하고
    교육은 하되. 이해하는..
    딱 사춘기 룰 적용하면 되요.
    지들도 지가 왜 그러는지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704 금 살려고 하는데 2 ㄴㄴ 2024/04/19 2,389
1586703 혼자 밥도 해먹기 힘들면서 오래사는거 30 ... 2024/04/19 6,556
1586702 내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김 여사도 넉달 만에 공식 일정(종합.. 19 ,,,,, 2024/04/19 3,234
1586701 지금 부모님들 병원 치료받고 계신가요 4 루비 2024/04/19 1,840
1586700 최근 진보와 보수에 대해서 질문글 4 글찾기 2024/04/19 526
1586699 리톱스 키우는 분들 계실까요? 리톱스 2024/04/19 261
1586698 s24 지원금받고 대리점서 바꾸는게 나은지 자급제사는게 나은지 1 .. 2024/04/19 1,017
1586697 모카빵 전문 메가번 맛이 있나요. 1 .. 2024/04/19 941
1586696 노견 영양제 츄천해주세요 3 멍멍 2024/04/19 420
1586695 핸드폰 하고 주민번호 만 알면 마통? 3 혹시 2024/04/19 1,497
1586694 오늘 경험한 재밌는?? 옷 이야기.. 6 재밌는 ㅎㅎ.. 2024/04/19 3,155
1586693 오늘 국회에서 조국과 박주민 인사하는 사진 12 투샷 2024/04/19 3,969
1586692 디올 목사 최재영, 김건희 스토킹 혐의로 수사 19 ... 2024/04/19 3,195
1586691 지금 윤석열 지지율 23% 레임덕 16 ㅇㅇㅇ 2024/04/19 4,108
1586690 헬스장에서 9 뭐래? 2024/04/19 2,214
1586689 진정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자기 확신이 생기지 않나요? 5 확신 2024/04/19 1,051
1586688 왕짜의 게임 마지막회 1 장도리 2024/04/19 1,086
1586687 조카 사회성때문에 언니가힘들어하네요 22 벚꽃 2024/04/19 8,167
1586686 의사들은 결국 한명도 19 ㅇㅇ 2024/04/19 6,108
1586685 여기는 왜이렇게 남의 직업을 우습게 아나요? 34 2024/04/19 5,742
1586684 사주단자 요즘 2024/04/19 525
1586683 생방송 중...이재명 대표가 황정아 박사한테 깜짝 제안함 16 ../.. 2024/04/19 4,194
1586682 노부모 봉양 위한 별거 62 봉양 2024/04/19 8,242
1586681 최고 스트레스는 누수 같아요 6 Y 2024/04/19 3,098
1586680 간단한 김밥 7 간단 2024/04/19 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