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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정적이고 우중충한 시가...

남이사내이사 조회수 : 4,205
작성일 : 2020-01-22 14:06:46
결혼하고 첫 명절에 시가에


갔는데 두 시부모 내외가


일할사람 구해서 좋은건지.


가자마자 저한테 시모가 한 말이


제가 입고 간 패션 보고


'너 일하려고 그렇게 입고 왔니?'였어요.





참고로


두 부부가 사이가 안좋은건지


볼때마다 싸늘하고 죽상인 얼굴에


이혼할 것 같아요. 그걸 며느리한테 푸는 시모. 첫 명절엔 내가 잘못한게 있나 싶을정도로 울었습니다.





얼척이 없어서 그 말 듣는순간


'일할려고 당신 아드님이랑 결혼한거 아니예요'하려고 했다가


우리 엄마 아빠 얼굴 생각나서 참았습니다.





시모가 쓰던 주방 내 세간살이 아니니


같이 명절상 치룰거 아니면 세간살이가 어디있다누


안내를 해주던가


일할수 있을정도로만 주방 치워놓겠다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는


전부칠 차례되니까 시모는 지방으로 쏙들어가서


친구랑 카톡이나 하고 놀더라고요. 어떨결에 그방을 지나치다


누워서 눈이 마주쳤는데


'너가 음식해주니 세상편하다'이러더라고요.





제때 돌아오는 시가부모 생일상 챙김은


받고싶어하면서 며느리 생일은 언젠지도 모르는 인간들


생각하면 치가 떨려요.





그 부모밑에서 경제적인 도움 한푼도 못받고


자란 남편이 그런면에선 대단하다 생각하는데


이 집안 뒤치닥거리 해줄거 생각하니 숨막혀요.


노후대비도없이 나이만 먹은


시모시부 병원비며 간병비 생각하면 아주 갑갑한데


지금이라도 깔끔하게 정리할까요.









IP : 223.62.xxx.2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ㄱ
    '20.1.22 2:08 PM (125.177.xxx.151)

    정리가 되나요?

  • 2. ...
    '20.1.22 2:13 PM (27.35.xxx.217) - 삭제된댓글

    남편봐서 정말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도망가고싶네요.....

  • 3. 이건 아닌것
    '20.1.22 2:17 PM (223.33.xxx.219)

    같아요.
    ->
    부모밑에서 경제적인 도움 한푼도 못받고 
    자란 남편이 그런면에선 대단하다 생각하는데 ..

    아이 낳아 키워보니
    저절로 크는 아이는 없어요.
    먹이고 재우고 입히는것도 다 돈입니다.
    제 시누이가 본인 남편이(의사) 알바로 학비벌어
    스스로 공부했고
    시부모는 한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싫은거 이해는 갑니다.
    저희 가난한 시가도 그런 분위기인데
    남편을 낳고 키워주신 분이니
    그래도 기본 도리는 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 4. ㅇㅇ
    '20.1.22 2:22 PM (14.38.xxx.159)

    정리하세요

  • 5. ㅎㅎ
    '20.1.22 2:29 PM (203.226.xxx.179)

    ㅁㅊㄴ들이 아들 결혼은 시켜야해서 시켰는데 인성은 되먹질 못한 ㄴ 들이 많은듯 나라에서 시모 자격증 시험좀 만들었으면...

  • 6. 에델바이스
    '20.1.22 3:17 PM (222.101.xxx.149)

    아이없으면 이혼하는게 좋은데
    또 다른남자에 다른 시집 만나야하는데
    크게 다르지않을확률이 높아요
    우리나라 결혼문화의 불편한 진실
    남편넘 하나 믿을만하면 주도권 쥐고
    시집에 일일이 상대해주지도 말고 오가지도 말고
    그냥 남처럼 명절에나 반나절쯤 만나고 오는게 최선

  • 7. ㅇㅇ
    '20.1.22 3:23 PM (221.154.xxx.186)

    음식은...저 잘 할줄 몰라요.하세요.

  • 8. 남이사내이사
    '20.1.22 3:31 PM (220.116.xxx.35)

    에델바이스님 말씀 와닿네요...
    아이 없어요.
    차라리 해외가서 살까 해요
    남처럼 명절에 하루정도 있다 제사 마치고 오는편이 낫겠네요

  • 9. 남편한테
    '20.1.22 3:38 PM (223.52.xxx.72)

    난리치고 룰어야죠
    남편은 뭐라나요???

  • 10.
    '20.1.22 3:41 PM (211.206.xxx.180)

    아이없음 정리합니다.
    뭐 대단한 사랑이라고 노후 안되고 염치도 없는 분들에게 남은 삶 희생하나요?
    혹 두 번 다시 못 만날 소울메이트 남편이면 모를까.

  • 11. ...
    '20.1.22 3:55 PM (182.231.xxx.124)

    앞날 내 인생을 누가 안다고 여기도 조언을 구하나요
    살다가 내가 성공해 윤택해질수도 있고 남편이 성공해 윤택해질수도 있고 둘다 쪽박차 시부모와 함께 허덕일수도 있고
    여기 원글의 앞날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스스로 선택해야죠

  • 12. ..
    '20.1.22 4:53 PM (175.223.xxx.50)

    정리하는게 말처럼 쉽지않죠
    사위가 장인어른한테 저런 대접받으면 우리나라 남자들 백이면 백 아내양해 구하지 않고 통보할걸요? 처가에 안가겠다고..
    아무리 요즘은 어쩌구 저쩌구 해도 년차 적은 며느리들은 스타트가 쉽지 않아요

  • 13. ....
    '20.1.22 5:29 PM (39.7.xxx.11)

    남편과 죽도록 사랑하고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대차게 마음먹고 도망갈 수 있음 도망가세요.
    저런 시가 뭐 하나 개선되지 않고 답안나옵니다.
    주제에 지 자식 생일을 꼬박 챙기며 며느리 생일은
    나몰라라 하고요.

    평생 밑빠진 독에 물붓기됩니다.

  • 14. ...
    '20.1.22 5:38 PM (211.253.xxx.30)

    남편이 괜찮다면 왜 이혼을 해요....그냥 시댁쪽만 끊지...

  • 15. ㅡㅡ
    '20.1.22 5:44 PM (118.44.xxx.152)

    저런 시모라면 남편도 하자있을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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