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흉좀 보구 싶어요

아짜증..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20-01-22 13:01:55

50대 부부예요

남편은 자상하긴해요.집안일도 잘도와주는편이구 재활용 음식쓰레기

물어보지도 않구 있으면 바로 갖다 버려주는건 참 고맙구 좋은데

운전할때 끼어들거나

깜박이를 안켜거나

좀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를 보면 제가 옆에 타구 있는데

막 욕을해요..

저는 끼어들면 껴주고 이상한 차들봐도 그냥 그런갑다 하는데

그걸못참구 혼자서 막 욕을 하면 옆에서 듣기가 싫어요.

그리구 집에 오면 회사에서 있었던 얘기를 미주알 고주알 예기해요

저는 말해도 잘모를거구 장황하게 설명 하기 싫어서 얘기 않하거든요.

근데 남편은 그낭 기분 나쁜일 있으면 다 얘기해요.

엘베 탓는데 개 목줄을 안하구 그냥 탓다구 욕하구

지나가다 누가너무 빤히 쳐다봤다구 집에 와서 머라구 하구

누가 인사 안한다구 머라구 하구요

저는 그런 말이 너무 듣기 싫어요.

그자리에서 받아쳐주던가 말을 하지말던가 하지

집에와서 그런말 하면 듣기 싫구 짜증이나는 제가 이상한가요..

그런말하면 그자리에서 말해라 집에와서 그러지말구

개목줄 안했으면 하라구 하구

빤히 쳐다보면 나를 아느냐구 왜그렇게 쳐다보냐구 물어봐라

해도 그자리에선 못하구 집에 와서 저러는건 왜그럴까요??

남의 흉보구 저럴땐 머라구 해야 고쳐질까요??



IP : 175.196.xxx.2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20.1.22 1:16 PM (175.210.xxx.53) - 삭제된댓글

    부부끼리도 돌직구가 필요 할거 같아요 ...나 당신말 잘 집중이 안되는데..나중에 조용할때 다시 말하자 등등..더 짜증나는건 제 아빠가 그랬어요....그냥 벽 보고 얘기하는거 같달까..엄마 오빠 동생 다 있는데서 항상 것도 밥상머리에서 직장서 무시당한얘기 누가 인사를 안햇다는둥..반말을 햇다는둥...원글님 말씀하신 비스무리한 아주 사소한 안좋은 기억까지 다 식구들앞에서 배설해요...우리 나이가 그때 10살도 안됐을때엿는데 아빠가 그렇게 고생해서 돈버시는구나 이런생각보다...아빠가 무능력한가보다..이쪽으로 기울더라고요...아빠한텐 미안하지만 초등학교때 부터 아빠는 권위적인 거랑 거리가 멀었어요...겉으로만 그런척 하는데 이미 아빠 본성을 다 알고나니까 짜증났어요..밖에서 얻어터지고 집에서 왜저러나 찌질해 보이고...지금은 나이먹어서 그냥 측은지심으로 대해 드리긴 하는데..여튼 자녀 앞에선 그러지말라고 하세요

  • 2. 르플
    '20.1.22 1:18 PM (223.62.xxx.224)

    우리남편이랑 넘 비숫해요.
    더 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듯 ..전 걍 무시해요.

  • 3. 0000
    '20.1.22 1:21 PM (118.139.xxx.63)

    그런 교훈덕인 말들 하면 더더 그래요.
    님도 작정하고 누구 욕하고 욕하고 따따따따 말해 보세요..

  • 4. ㅎㅎㅎ
    '20.1.22 1:23 PM (49.196.xxx.49)

    그래도 툭 터놓고 말하니 괜찮아요. 입 꾹닫고 속으로 삮이면 것도 힘들어요. 울남편은 온식구 차에 다 있어도 과속해요 ㅜ.ㅡ 차라리 욕하는 것이 낫겠어요

  • 5. .............
    '20.1.22 1:27 PM (1.233.xxx.68)

    저게 흉볼꺼리가 되나요?
    회사 생활 해보셨잖아요. 회사이야기를 회사사람 누구랑 하겠어요?
    집에 와서 한편인 부인한테 하는거죠.
    잘 들어주고 ... 호응해주시면 되는거죠.

  • 6. 저는
    '20.1.22 1:37 PM (223.62.xxx.254)

    보통은 들어주는데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아주 사소한 남편의 불만은
    못 들은척 무시합니다.
    하소연, 불만, 넋두리도 한두번이지 습관이더군요.
    댓구를 안 했더니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 7. ...
    '20.1.22 2:28 PM (220.76.xxx.168)

    저는 제가 회사에서 있었던일 종알종알 다 얘기하는데..울 남편도 듣기 싫었을라나요? 남편도 얘깃거리다 싶은건 오자마자 다 얘기하는편이라서..앞으론 저도 자중해야겠어요
    근데 부부끼리 얘기하기가 젤 편한데..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611 검법남녀 재밌어요 1 .. 01:31:00 59
1590610 왜 자전거 도둑이 그렇게 많을까요? 7 자전거 01:13:09 238
1590609 연아 선배와 함께 한 차은우 한 컷 6 아피 00:54:25 706
1590608 전원주기사보고.. 1 .. 00:44:21 965
1590607 자전거 도둑 어찌할까요? 26 ........ 00:14:57 1,267
1590606 택배 이런경우 전화하시나요? 7 ... 00:11:55 603
1590605 오늘 민주당이 통과시킨 법안들 10 zxc 00:11:19 1,327
1590604 정알못) 특검발의 윤이 거부권 계속 날릴텐데 8 ㅇㅇㅇ 00:07:40 660
1590603 주류는 온라인 구매가 안되나요? 2 00:07:28 437
1590602 단군신화 모티브를 왜 문제삼는지 2 아니 00:02:51 450
1590601 손에서 땀냄새가 쇠냄새?단내?? 5 ㅇㅇ 2024/05/02 587
1590600 휴대폰 강화유리 필름 문의요~ 1 강화 2024/05/02 289
1590599 안철수 근황.jpg 5 ... 2024/05/02 2,118
1590598 울 할매 이야기 2 ...... 10 손녀딸 2024/05/02 1,496
1590597 6살 아이 유치원 체육대회에 늦었어요...(많이ㅜ) 8 2024/05/02 1,416
1590596 유방 조직검사 후 포도 2024/05/02 604
1590595 솔까 ㅈㅍ이 건설업한다고 4 .. 2024/05/02 2,188
1590594 김치찌개 한 냄비를 싹싹 비우네요. 13 .. 2024/05/02 3,045
1590593 납작한? 완전 낮은 욕실의자도 있을까요? 5 oo 2024/05/02 396
1590592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 2 ㅇㅇ 2024/05/02 618
1590591 실리콘 매트를 태웠어요. 유독가스… 6 @@ 2024/05/02 932
1590590 한번함 며칠먹어도 되는 음식 뭐있을까요? 4 요리 2024/05/02 1,229
1590589 갱년기 오는게 겁이나요 4 ㄱㄱ 2024/05/02 2,029
1590588 나는 사실 영부인과 동행했습니다 8 앙골라 2024/05/02 4,832
1590587 선재업고 튀어 ost 런런 넘 좋아요 6 변우석 2024/05/02 557